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기네스 세계 기록 3건을 추가했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으로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K팝 그룹 유튜브 뮤직비디오'로도 등재됐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24시간 동안 유튜브에서 1억 110만 뷰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전까지 이들 3개 부문의 기네스 세계기록은 블랙핑크(BLACKPINK)가 올해 6월 발매한 '하우 유 라이크 댓'이 갖고 있었다. '하우 유 라이크 댓' 전에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세계 무대에서 대표적으로 활약하는 K팝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번갈아서 기록을 깨고 있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로 '최다 시청자가 본 음악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에 등재되는 등 여러 건의 기네스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동해안 해상으로 빠져나간 3일 경기지역에서도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도내에서 14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55분쯤 화성시 우정읍에서 나무가 주택을 향해 쓰러져 지붕 일부가 파손되고 안에 있던 시민 2명이 대피했다. 앞서 오전 4시 23분쯤 양주시 덕계동에서는 나무가 인도로 넘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전깃줄에 감겼다. 다행히 정전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4시 20분쯤 포천시 소홀읍에서도 나무가 도로로 쓰러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낮 12시 기준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함흥 동쪽 약 130㎞ 부근 해상으로 시속 45㎞ 속도로 북진 중이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이다. ‘하이선’..
김포대학교 교직원 등이 친인척이나 지인을 허위로 입학시킨 뒤 자퇴처리하는 방식으로 충원을 조작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민사회단체가 학교측의 파행적 운영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포시 내 시민단체 등은 3일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와 지원을 안고 개교한 김포대학교가 학내 경영권 다툼 사태에 이어 교육의 가치마저 훼손하고 있다”며 “대학인지, 영리 목적의 사업체인지 의심을 받을 정도로 교육부 감사와 관선이사 파견 등 부침의 세월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포대는 그동안 재단 이사장의 전횡과 학교 행정관여, 이사장 호위 무사같은 직원 등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다”며 “그나마 지역사회의 협력과 학생, 교수들의 노력으로 그 명맥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연초에 그래미에서 콜라보 무대를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미 무대에 서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슈가)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라는 쾌거를 이룬 방탄소년단이 2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음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의 단독 무대와 노미네이션 등을 언급했다. RM은 "그래미 어워즈는 사실 음악인들 누구나 꿈꾸는 시상식"이라며 "당연히 노미네이션도 됐으면 좋겠고 나아가서 상도 받을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민도 "그래미에 가서 다른 나라의 이런 가수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
3일 오전 열린 포천시의회 제152회 임시회 중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이후 조례특위)에서 의원발의 조례안이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조례특위는 조용춘 의원을 위원장으로 송상국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결정하고 회의를 시작하였다. 박혜옥 의원이 발의한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 조례 일부 개정안' 질의 시간에 송상국 의원이 “대행업체 평가단의 인원으로 9명은 너무 많으며, 특히 구성원으로 관련 공무원 2명이 있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훈 의원은 “집행부와 충분히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시간을 좀 더 들여서 조례를 만들자”는 의견을 내었다. 의견이 일치되지 않자 조용춘 위원장이 표결을 하려고 하였으나, 임종훈 의원에 의해 정회가 요구되어 10분간 정회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정회..
민선 1기 체육회장 시대를 맞은 경기도체육회에 복수 노조 설립이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돼 노노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월 열린 민선 1기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원성 회장이 당선된 이후 당선무효 소송 등 법정 다툼까지 벌어지는 등 내홍을 겪었다. 지난 달 19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선거 및 당선무효 등 결정 무효확인’ 본안 소송에서 이 회장이 승소하며 내홍은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지난 달 도체육회 직원의 요청으로 인한 도 감사실 감사와 체육회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직원득간의 갈등이 커지기 시작했다. 더욱이 최근 도체육회 일부 직원들이 대한체육회에 도체육회 관련 비위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진정을 제기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도체육회 내부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도체육회 일부 직원들이 지난 2..
국민 10명 중 9명이 올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와 전국에 내린 이례적인 폭우를 겪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녹색연합이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전국 만 14세~69세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7.7%가 기후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95.8%는 코로나19와 폭염·폭우 등 기상이변을 겪으며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6.7%가 ‘코로나19가 기후변화와 관련있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또는 대체로 동의한다고 답해, 코로나19 사태를 기후위기와 연관해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부'에 있다고 응답한 비율 (36.9%)이 가장 높았고, '기업·산업' (28.5%), '개..
국민의힘 당직자가 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국회가 문을 다시 연 지 나흘 만에 건물을 일부 폐쇄하게 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실 소속 당직자 비서 A씨가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까지 국회 본관 2층에 출근을 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날은 출근하지 않았다. 국회 본관 1층·2층은 즉각 폐쇄 및 방역 결정이 내려졌다. 소통관 건물 1층에도 방역이 실시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정책위의장단과 정책조정위원단장 임명장 수여식과 회의 일정을 취소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잡혀 있던 일정을 취소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책위의장실에 근무하던 모든 직원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이 직원의 동선을 파악해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에게도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국회 코로나19대응TF는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화상으로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국회 출입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 본관 건물 전체와 의원회관 및 소통관 건물이 셧다운된 바 있다. 국회 본관은 지난달 30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는데, 나흘 만에 확진자가 또 발생하게 됐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의 한 야산에서 태양광발전공사를 하면서 산소를 무단으로 훼손해 물의를 빚고 있다. 또 허가 이외 구역에서 도로 개설 등을 위해 무단 벌목도 이뤄지는 등 행위로 인해 환경훼손도 심각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연천읍 동막리 산 98번지 일대 2필지로, 태양광발전업자가 지난 2019년 8월 7488㎡의 산지전용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했다. 제보자 이모씨에 따르면 당시 공사업자가 무연고 묘지로 추정되는 산소를 발견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관과 유골이 발견됐다. 당시 이를 목격한 주민 이씨가 “허가지역이 아닌 곳에서 왜 불법훼손을 하느냐”고 항의하자, 훼손이 있고 1주일이 지나 뒤늦게 연천군청에 개장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자는 또 도로 개설 등의 이유로 국방부 소유 부지와 사유지 등의 소나무를 무단으로 옮겨 심고, 참나무 등을 벌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허가면적이 7500㎡를 초과할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업체가 이를 피하기 위해 7500㎡ 미만으로 산지점용허가를 내고, 실제로는 도로 등 부분을 설계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다. 이씨는 “태양광업자의 무단 벌목 등으로 자연경관이 심하게 훼손됐을 뿐 아니라 생태계도 상당히 위협을 받는 상태”라며 “법망을 피하려는 꼼수 공사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실 확인에 나선 연천군은 지난 4월 불법전용한 산지에 대해 복구명령을 내린데 이어 지난 6월 현장점검을 벌여 총 4972㎡의 불법전용산지를 발견, 복구명령을 내렸다. 복구에 나선 업체가 1년생 자작나무를 식재했지만, 절반 이상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업자가 불법 개설한 도로에 콘크리트 파쇄물로 다졌다가 원상복구 명령에 따라 흙을 뿌렸지만, 이번 장마에 흙이 떠내려가면서 콘크리트 잔해물이 다시 도로를 뒤덮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 경기신문 / 연천 = 김항수 기자 ]
경기도가 자체 사업인 ‘코로나19 극복 긴급지원’ 예산에 대한 전액 삭감안을 제출하자 경기도의희가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에 나섰다. 도는 “관련예산을 국비로 확보해 경기도 자체사업 필요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지만 도의회는 “1차 추경예산을 삭감할 수 없고, 이해도 가지 않는다며 현재 코로나19로 비상시국인 상태에서 활용방안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왕성옥 의원(더민주·비례)은 2일 진행된 경기도 복지국의 ‘경기도 제2차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경기도의 '코로나19 극복 긴급지원' 대상자는 1개월 이상 소득이 단절된 임시·일용직과 매출이 50% 이하로 감소한 소상공인들로, 도는 9월 임시회에 제출한 제2차 추경예산안에서 관련 예산 500억원을 전액 삭감하며 해당 계층에 대한 하반기 긴급지원 국비 521억원 확보를 주된 이유로 밝혔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지난 3월 20일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제출하고 같은달 정부의 재난 지원금 지급 결정 등으로 시점이 좋지 않았다”며 “긴급복지라는 이름에 전부 녹여냈기 때문에 예산 500억은 오히려 중복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왕 의원은 “감액하지 말고 현재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하반기에 활용할 방안을 찾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지만, 이 국장은 “국비를 521억 증액 받아 자체예산 500억은 중복의 의미가 있고, 2차례에 걸쳐 관련기준도 완화했다. 당초에 없던 일용직, 임시, 플랫폼 노동자 등을 포함까지 했고 공무원들의 부담도 있다”며 감액 필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왕 의원은 재차 "관련된 근거자료 등이 없이 무엇을 녹여 냈냐. 줄려는 생각은 없고 생색내기 할려고 사업을 조성하는 것이냐”라며 비판에 나섰고, 일부 보건복지위 의원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심의 과정에서 왕 의원과 이 국장이 언성을 높이며 질의와 답변을 서로 듣지 않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방재율 위원장(더민주·고양2)이 이를 중재하기도 했다. 왕 의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재난지원금과 관련된 모든 기준, 대상, 금액 등의 자료를 제출해라”고 주문했다. 한편 보건복지위는 오는 3일까지 복지국과 보건건강국 등에 대한 추경예산안 심의를 완료한 뒤 예산안 계수조정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가구 예산 500억원 부활 여부를 결정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