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복귀 5일 만에 다시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SK는 6일 “염경엽 감독이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전에 앞서 다시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성적에 관한 극심한 스트레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충분한 수면도 취하지 못하다 지난 6월 25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던 염 감독은 지난 1일 팀에 복귀했지만 5일 만에 다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염 감독은 이날 두산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날 계획이었지만 경기 2시간여를 남기고 건강 악화로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 직전 병원 이송을 결정한 만큼 몸 상태는 많이 나빠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이 2019년에 구입한 신소장품 28점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경기도미술관은 신소장품 구입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사의 연대기적 흐름을 보완했고, 동시대 현대미술 작가들의 주요 대표작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술관의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함으로써 도립미술관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경기도미술관은 9월과 10월, 경기도미술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새롭게 소장하게 된 작품들을 도민에게 공개한다. 특히 신소장품 중 국내 국공립미술관 최초로 퍼포먼스 분야의 작품을 구입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1970~1980년대 진행됐던 개념미술 중에서도 독보적인 활동을 보여줬던 성능경, 홍명섭 작가의 작품 ‘신문읽기’, ‘de-veloping ; the wall’는 한국현대미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 국내외 세계적 비엔날레에 참가하거나 주요 미술상을 수상한 작가, 중요 기획전시에 초대된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구입됐다. 이들의 작품은 SN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안미희 관장은 “도립미술관으로서 앞으로도 우수한 소장품의 확보로 미술관의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기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퍼포먼스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수집으로 이 분야의 의미있는 컬렉션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미술관의 설립취지와 정체성을 반영하는 우수한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최근 서구 심곡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와 악취에 대한 원인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앞서 하천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심곡천은 10여 년째 악취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번에 물고기 집단폐사 사태까지 발생해 주민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모양새다. 6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오염의 주원인은 LH가 청라국제도시 1~4단계 건설과 함께 이곳을 지나는 좁은 수로의 갯골을 현재의 심곡천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면서 환경 등 근본적인 문제는 뒤로 한채 사업을 추진해온 데 있다는 것이다. 심곡천의 경우 인근 구도심지역의 오·우수 합류관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의 양에 비해 자연적 유입수가 지극히 적어 하천바닥의 퇴적오니가 썩을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추석명절 역대 최악의 자금난이 예상되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어요. 그저 답답할 뿐이죠." 인천 남동산단에서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K(62) 대표는 회사의 재정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인천지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경기침체에 수출·내수를 꽁꽁 묶어버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운전자금 확보에 큰 애로를 겪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책은 미미한 실정이다. 지난 2일 인천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시행과 관련,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0.8% 초저금리로 추석 전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대상에 중소기업은 없다. 반면 경기도와 부산시, 경상북도 등 일부 지자체들은 최근 추석맞이 중소기업의 경영 및 고용안정을 위한 자금지원 시행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의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위기·재난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체불근로자 생계비 지원 등 총 96조 원의 민생안정 자금을 추경예산으로 집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을 비롯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긴급자금 수 조 원 이상을 지난 3~4월에 집중 소진하는 바람에 하반기 예산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 이렇다할 지원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한도 5억 원 이내의 기업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최대 50%를 1년 이내 연 0.25%의 저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IBK기업은행도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규대출 3조 원, 만기연장 5조 원 등 총 8조 원 규모의 추석 특별지원 자금을 다음달 16일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극심한 자금난으로 상반기에 받은 금융대출을 이미 대부분 소진한 상태여서 소액 지원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데다 일정 자금을 융통하려면 신용이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줘도 못먹는 떡'인 셈이다. 인천경영자협회 관계자는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은 대출을 제한하고 추가담보를 요구하는 등 신용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금융통을 위해 은행은 물론이고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사채업까지 문을 두드리며 전전긍긍하는 게 요즘 중소기업 사장들의 일과"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4년여 간 운영이 중단된 남북 개성공단을 재가동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개성공업기업협회 회장단과 만나 “대북제재 문제가 작동하고 있어 여러 가지 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 어려움을 풀고 헤쳐서 개성공단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는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북한과) 인도적 협력 같은 것들은 일관되게 추진해야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고, 이런 가운데 나온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북측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개성공단이 다시 가동된다면 한국의 경제성장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SNS 방송에서 “개성공단은 평화도 만들고 경제부양을 만들어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 그런 개성공단이 두 개, 세 개, 네 개가 (운영)되면 한국경제는 구조적 저성장을 벗어날 수 있다”며 “제조위기는 바로 사라진다. (개성공단이 재운영된다면 제조업 분야에서 한국이) 중국을 다시 압도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3일 페이스북에 ‘개성공단 반드시 열어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이 장관과 김 이사장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 부지사는 “20년 전 6.15 남북공동선언의 최대 결실은 남북경협의 옥동자로 불렸던 개성공단이었다. 2016년 2월, 박근혜 전대통령의 철수하라는 ‘말’ 한마디에 어이없게 문을 닫은지도 벌써 4년이다. 어처구니가 없다”며 입을 열었다. 이 부지사는 “전문가들은 유엔 대북제재와 미국 독자제재로 개성공단 재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대북제재가 문제라면 남한의 임가공단지였던 개성공단을 북한 내수시장으로 방향을 돌리자고 제안한다”며 “북한의 원부자재로 제품을 만들어 북한 내수시장에 풀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는 현물로 받자는 것이다. 이인영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물물교환 방식의 ‘작은 교역’ 확장판인 셈이다”고 말하며 이는 꽉 막힌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물리적으로 다가가기 어려운 시기에 자동차 업체들이 BTS, 손흥민, 비 등 인지도가 높은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에 방탄소년단(BTS)을 투입했다. 현대차는 최근 BTS와 함께 한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 '아이오닉: I'm on it(아임 온 잇)'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에 '아이오닉' 브랜드를 붙이고 내년부터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BTS는 2018년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나올 때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가 올해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승격됐다. 올해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함께 하고 있다. 4월 지구의 날을 맞이해 제작한 특별 영상이 27일 만에 조회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학가의 축제 모습까지 바꿔놓고 있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서울 주요 대학들은 2학기에 예정됐던 축제 일정을 취소하거나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서울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이달 말 개최하려던 가을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서울대 재학생 윤모(24)씨는 "새내기 때부터 매년 축제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가을이 왔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올해 5월 예정됐던 축제를 무기한 연기했고,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축제를 개최해온 한양대도 올해 봄 축제를 열지 못한 데 이어 가을 축제도 잠정 취소했다. 경희대도 축제를 일반적인 방식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며 온라인으로 대체..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강으로 꼽히는 인천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통산 두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20점)과 이주아(10점)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30-28)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선착하며 2010년 수원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흥국생명의 결승전 상대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1-25 25-19 25-14 25-15)로 꺾은 서울 GS칼텍스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완패를 당했던 현대건설..
올 추석연휴 기간 성묘를 위한 인천가족공원 방문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미리 또는 온라인 성묘가 불가피하게 됐다. 인천시설공단은 4일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성묘객 안전을 위해 올 추석연휴인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가족공원 전 시설의 ‘잠시 멈춤(임시 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 화장장은 제외된다.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기간 성묘객이 통상 35만여 명에 달한다. 인천은 물론 전국 각지로부터 오는 가족단위 성묘객이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고, 완전 통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정문에서 방문차량에 대한 방역을 진행할 경우 일대 교통 혼잡과 성묘객의 안전사고도 우려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지난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점도 폐쇄 결정에 반영됐다. 공단은 이와 관련, 9월12일부터 29일까지를 ‘미리성묘기간’으로 정해 분산 성묘를 하도록 했고, 9월28일부터 10월11일까지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7~18일 포털사이트에서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시스템(http://grave.insiseol.or.kr)에 사전 접수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안함 사진도 찍어 제공한다. 김영분 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석연휴가 방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어 재확산을 막기 위한 잠시 멈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협조를 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 지원제도인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선별지원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해당 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라고 이름을 밝힌 청원인은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2차 재난지원금은 모두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는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여야 가리지 않고 2차 재난지원금을 코로나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이들을 선별해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청원인은 “당장 급한 사람을 임의로 선별한다면 어떻게든 사각지대는 발생할 것이며 선별적 지급에 배제된 이들은 억울함과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며 “무엇보다 선별 없이 1차 재난지원금을 받았던 모든 국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