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고의적인 방역을 방해하는 등 법을 위반하는 사람은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염태영 시장은 2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시민과 방역 당국의 노력이 무색하게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우리 사회를 힘들게 하는 이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그런 이들은 예외 없이 고발해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방역 당국의 요청을 무시하고, 일상 생활을 하다가 가족 전체를 감염시킨 사례가 있다”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이들의 행동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8.1..
고양시가 경기도체육회에 요구한 2020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순연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도체육회는 25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2020 제1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이하 도민체전 운영위)를 열고 고양시가 제출한 ‘경기도체육대회 및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순연 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장이 선임되지 않은 채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6명의 운영위원들은 진병준 경기도농구협회 부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한 뒤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운영위원들은 도체육회로부터 고양시에서 제기한 도종합체육대회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안건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각론을 펼친 끝에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 대해 개최 취소를 의결했고 도체육회는 이같은 내용을 31개 시·군 및 도종목단체, 관계기관 등에 통보했다. 당초 도생활체육대축전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고양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도민체전 운영위는 코로나19의 도내 확산 지속에 따른 고양시 대회 취소 요청과 서울·경기·인천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또 고양시에서 요청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순차연기는 부결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을 유치한 고양시의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순연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4월 제14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 취소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양주시는 교인과 타지역 거주자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확진자는 50대 A(양주 25번)씨, 40대 B(26번)씨, C(27번)씨 등 덕정사랑교회 교인 3명과 타지역 거주자 20대 D(28번)씨 등이다. 앞서 양주시보건소는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덕정사랑교회 측과 협의해 교인 39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교인 3명을 제외한 36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된 교인들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자택 등에 대한 방역을 마쳤으며, 감염 경로와 접촉자,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양주 = 고태현 기자 ]
대형 참고래의 체내에서 다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돼 무분별한 해양쓰레기 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인하대는 해양동물학연구실이 최근 제주시 한림읍에 좌초된 참고래 사체를 부검한 결과 소화기관과 수염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태원 해양과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아 진행한 이 연구는 동아시아에서 대형 고래의 플라스틱 쓰레기 섭취에 대한 최초 기록으로, 마구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시사한다.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은 관련 전문 저널에 등재됐다. 이 대학 해양동물학연구실은 올해 1월3일 세계자연기금(WWF), 제주대를 비롯한 대학연합 연구진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에 좌초된 12.3m길이의 참고래 사체를 부검했다. 참고래는 최대 25.9m까지 성장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고래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목록에 멸종위기 취약종으로 올라 있다. 연구 결과 이 참고래는 생후 1년가량 된 암컷이었고 위장과 소장에서 1.2m의 낚싯줄을 포함해 모두 45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됐다. 폴리에틸렌 재질의 그물 조각이 가장 많았고 일부는 고래의 수염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염에 엉겨 붙을 경우 이의 구조를 변화시켜 고래의 먹이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원 교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의 상위포식자인 참고래와 같은 큰 생물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를 우리가 다시 먹을 수도 있다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양주시 소속 간부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양주시청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간부 공무원 50대 A(양주 24번)씨는 지난 20일부터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양주시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양주시는 A씨가 근무하는 청사 2층 사무실을 폐쇄한 뒤 방역을 마쳤고, 접촉자인 가족과 공무원 등 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양주시는 방역을 마친 본관 2층 사무실을 개방하고 업무에 돌입했다. 그러나 A씨가 근무한 본관 2층 사무실은 여러 부서와 함께 근무하는 개방된 공간으로 당시 근무한 직원들은 접촉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시간대 같은 장소에 있던 사람들은 밀접..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이 축소된 것을 왜 예비부부가 떠 안아야 하나요. 나몰라라하는 예식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2주도 남지 않은 예비신부 A씨는 이와 같이 말하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에 따라 당초 계약했던 보증 인원을 50명으로 축소할 수 있는지 예식장에 문의했으나, 예식비용의 35%인 800만원을 내야하며, 식을 연기하려면 보증금 300만원을 지불해야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결혼을 일주일 앞둔 예비신랑 B씨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한 차례 결혼식 일정을 미뤘지만, 감염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아 마음을 졸이고 있다. B씨는 예식장에 환불 변경 등을 문의했으나, 불가하다는 대답에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피해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예식장 관련 소비자상담은 전체 5350건이고 그 중 경기도민은 1956건으로 36.6%이다. 월별 상담추이를 보면 지난 1월에는 60건이던 결혼식장 관련 상담이 코로나가 확산되던 2월 563건, 3월 447건으로 증가했다가 4월 이후 150건 전후로 감소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이달에만 20일까지 318건의 상담이 접수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결혼식장과 관련된 소비자분쟁 해결을 위해 24일부터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다시 운영한다. 앞서 도는 지난 3월에도 결혼식장 관련 소비자 분쟁 해결을 위한 시스템을 운영한 바 있다. 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노력으로 예식업중앙회가 6개월 이내 무료연기를 허용하기로 했지만, 회원사가 전체 예식업체의 30%에 불과해 회원사가 아닌 예식장과의 분쟁은 도의 적극적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가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소비자분쟁 해결을 요청하면 상담센터를 통해 1차 피해처리와 중재를 받을 수 있다. 중재를 통해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경기도가 직접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 월 1회 진행되는 경기조정부 회의를 통해 조정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경기도 내에 소재하는 예식장과 계약을 체결한 경기도민이며 신청을 원하는 소비자는 소비자정보센터 031-251-9898번으로 예식계약서와 피해 내용을 접수하면 된다. 이용수 도 공정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예식업체 역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공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소비자 귀책이 아닌 경우 소비자에게만 일반적으로 책임을 묻는 것은 공정하지 않으므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국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지난 주말 유통업계를 마비시켰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6일 2주동안 서울·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자 내수 시장에서 직접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사람들 스스로 외출을 자제하고 유통업계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다수를 수용할 수 있는 교외형 아울렛 및 복합쇼핑몰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는 스타필드 및 스타필드 시티 등 연휴를 포함한 전주 대비 약 35% 매출이 줄어들었다. 이외에도 롯데 교외형 아웃렛 6곳의 매출은 같은 기간 43% 급감했고 현대 아울렛 7곳의 매출도 17% 감소했다. 업계관계자는 “지난 주 연휴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라며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수원시장)가 24일 촛불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자연 재난 극복’과 ‘적폐청산·개혁 과제’, ‘민주당의 대중정당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나라다운 나라’의 실현을 위한 제10차 개헌과 ‘제7공화국’ 개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선거운동 기간 내 “민주당이 건강해지려면 검증된 지역 풀뿌리 정치인이 당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는 저의 호소가 많은 대의원들과 당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에 대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수해복구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양주의(파주 봉일천중)가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주의는 24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중등부 크레코로만형 55㎏급 결승전에서 김도형(전북 전주동중)을 상대로 맹공을 펼친 끝에 7-3,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42㎏급 결승에서는 양민호(봉일천중)가 강승민(광주 송정중)을 맞아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8-0으로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1㎏급 준결승전에서는 이해찬(봉일천중)이 김지빈(대구 경구중)에게 0-12로 패해 3위에 입상했고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5㎏급 준결승전에서 양주의에게 패한 안현수(수원 수일중)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더불어 문체부는 8월 18~19일 이틀간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55.7% 이상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일상’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