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사진) 경기도체육회장이 ‘선거 및 당선무효 등 결정 무효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다. 수원지법 민사16부(김창모 부장판사)는 19일 수원지법 법정동 410호 법정에서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체육회를 상대로 제기한 ‘선거 및 당선무효 등 결정 무효확인’ 본안소송에서 경기도체육회가 2020년 1월에 실시한 제35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원성 회장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및 당선무효 결정은 무효임을 판결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본안소송 판결직후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오판으로 법정다툼으로까지 번져 도내 체육계가 큰 혼란에 빠졌는데 가처분에 이어 이번 본안판결 승소로 매듭짓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회장선거 과정에 있었던 갈등과 불화를 깨끗이 씻고 1,370만 경기도민의 건강증진과 체육복지, 우수선수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체육인들이 화합하고 하나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경기체육 100년 미래를 위해 민선 지방체육회의 든든한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특히, 위중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계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중심으로 경기도의회와도 긴밀히 소통해 시·군 체육회 및 종목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체육회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상소하지 않을 경우 이번 판결은 그대로 확정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광복절 일부 보수단체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재확산으로 정치권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전날 오전 주소지 인근인 가평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새벽 4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자가 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8일 코로나19 검사 후 소셜미디어에 "청평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며 "주변사람들 괜한 걱정도 하기에 할 수 없이 검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차 전 의원 외에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정치권 인사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민경욱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 연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경기도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한동안 정부 지원을 받아 활발했던 기업대출은 다소 주춤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16일 발표한 6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통해 지난달 금융기관 수신은 2조4천374억원, 여신은 4조3천87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경기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1조4천940억원 증가해 전월(6조 8천113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지난달 재정지출을 위해 유입된 지방정부 자금이 인출되면서 정기예금(-2.2조원), 공금예금(-1.2조원)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전월(2조3천431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감소해 9천434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산운용사는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출되면서, 신탁회사는 기업·가계의 단기자금 유..
용인의 캐리비언베이에 입장했던 학생이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시설이 폐쇄됐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안양시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캐리비언베이에 단체 입장한 가운데 이 중 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 19일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에버랜드 측은 19일 시설을 폐쇄한 후 이미 입장한 입장객을 단계적으로 퇴장시키는 한편 환불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방역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김준호(화성시청)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호는 19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국내 남자 사브르 강자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1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준호는 지난 2018년 제5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김준호는 이날 16강에서 소정훈(성남시청)을 15-6으로 가볍게 꺾은 뒤 8강에서도 성준모(대구시청)를 15-2로 손쉽게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김기원(국군체육부대)을 15-10으로 제압한 김준호는 결승에서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구본길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일반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승민(성남시청)이 이세주(충북도청)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15-2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가 휴관 및 공연 일정 변경계획을 밝혔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19일부터 소속 문화 기관을 잠정 휴관한다고 18일 밝혔다. 휴관 대상은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등이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도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8월 공연을 연기 및 취소한다. 경기아트센터 대외협력실 임선미 공보팀장은 “관객 띄어 앉기와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을 추진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소결정을 내렸다”며 “9월 이후 공연 일정은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연기 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과 23일 진행 예정이었던 뮤지컬 ‘빨래’와 26일과 29일 각각 관객을 찾을 예정이었던 ‘쇼콰이어 하모나이즈’와 퓨전뮤지컬 ‘폭소 춘향뎐’ 공연이 취소됐다. 또 19일 예정된 ‘짬콘서트:조선클럽’은 10월 16일로 일정이 변경됐으며,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앞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그래도, 여름’ 콘서트는 잠정 연기됐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일부 프로그램은 거리두기로 운영하며, 일부는 운영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수원화성 시설 및 프로그램과 관련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주간)은 18일부터 정상운영 중이며, 화성어차와 국궁체험, 효원의 종 타종은 ‘거리두기’로 운영하고 있다. 단, 수원 관광안내소(10개소)와 문화관광해설,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 수원호스텔, 시설대관, 무예24기 시범공연은 별도 공지 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한옥기술전시관(공공한옥) 시설 및 프로그램의 경우 한옥기술전시관 관람은 1시간당 10명, 1일 최대 7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거리두기로 운영하며, 화홍사랑채는 포토존에 비치된 의상과 소품은 철수됐다. 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등은 필수다. 또 오는 21일까지 수원 권선구 탑동 농장 내 위치한 푸른지대창작샘터에서 개최 예정이던 1기 입주작가 소개전 ‘인트로(INTRO)’은 운영 중단됐으며, 무형문화재전수회관도 운영이 중단됐다. 수원시청소년문화재단도 청소년희망등대를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권선청소년수련관, 광교청소년수련관,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천천청소년문화의집, 장안청소년문화의집, 새천년수영장, 청개구리연못(송원중, 수원제일중, 세류중, 행궁동, 고색중) 등을 임시 휴관한다. 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경우 전화상담 및 상담신청·접수는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의정부시는 6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용현동에 거주하는 60대 A(의정부 87번)씨와 부인 60대 B(88번)씨는 발열,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발현돼 지난 18일 성모병원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A씨 부부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도 연관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이며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 달아났던 50대가 도주 25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새벽 파주병원을 탈출했던 A(평택시 177번 확진자)씨가 이날 1시 1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된 A씨는 구급차를 이용, 현재 파주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당시 커피숍에는 손님 40여명이 있었으며 서울시가 이들과 커피숍 등을 상대로 방역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병원에 도착하는대로 코로나19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도주 이유 등 조사는 감염 우려로 당장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A씨에 대한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파주병원은 지난 18일 오전 8시께 A씨가 격리치료 중이던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10분뒤 경찰에 탈출 신고를 했다. 파주시와 파주병원은 A씨가 이날 0시 18분께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푸른색 계열의 환자복 바지와 흰색 민소매 티를 입고 하얀색 슬리퍼를 신은 채 병실을 나선 뒤 간호사들이 업무를 보는 공간에서는 바닥에 엎드려 기어서 출입문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병원 정문을 나선 A씨가 맞은편 파주경찰서 쪽에서 이동하는 모습도 CCTV에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후 오전 4시 30분께 파주병원에서 3㎞가량 떨어진 조리읍 봉일천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오전 9시께부터 종로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1시간가량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커피점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음료를 마실 때만 마스크를 잠깐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력을 동원해 서울 종로구 등 일대를 수색하고 CCTV 등을 통해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화성시 매향리 갯벌에 대한 람사르습지보호지정이 10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향리갯벌의 자연생태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는 이곳에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곳에 대한 보존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회에 이어 화성 매향리 갯벌이 품고 있는 자연자원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주> [기사 순서] ① 생태적 보존가치 탁월 ② 천혜의 자연자원 ③ 경제적 효과와 관광사업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동해·서해·남해·제주 등 국가해양생태계 종합 조사를 지난 2017년 11월 긴급하게 실시한 바 있다. 습지보호지역 후보지 파악을 위한 조사였다. 당시 조사대상은 화성 매향리 갯벌과 사천 광포만 갯벌이었으며, 법정보호종 수를 제외한 나머지 기준에서 최고 점수를 취득한 매향리 갯벌(총 14점)은 Ⅰ등급을 받은 반면 광포만 갯벌은 법종보호종 수와 개체수에서 각 2점과 1점에 해당하면서 총합 3점으로 최고 낮은 등급인 Ⅴ등급을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매향리 후보지는 갯벌 및 담수호가 모두 존재하는 지역으로 갯벌을 선호하는 도요새·물떼새와 담수호를 선호하는 수금류(오리·기러기류) 등이 모두 확인됐다. 즉 봄·가을 철새들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시기에 도요·물떼새의 중간 기착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겨울에는 겨울철새들의 월동지로서 적합한 환경을 두루 갖췄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면적 면에서도 매향리 후보지는 약 30㎢로, 광포만 후보지 약 3.5㎢보다 8배나 넓었다. 이번 조사에서 습지보호지역 후보지 부합성 검토도 함께 진행됐는데, 검토 결과 매향리 후보지는 3가지 세부 기준에 모두 부합하면서 습지보호구역으로서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법정보호종 8종이 확인되면서 물새류 최대 개체수는 3만 2206개체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 개체수의 1% 이상이 서식하는 종이 9종으로 모든 항목에서 부합했다. 광포만 후보지는 법정보호종 6종이 관찰되는데 그친 반면 국제적 희귀종인 흑두루미 수백개체가 중간기착지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습지보호지역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매향리 갯벌은 대형저서동물 135종이 출현했고, 이중 다양성이 높고 수적으로 우세한 동물군은 환형동물로서 총 70종으로 나타나는 등 생체량에 있어서는 연체동물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후보지 갯벌의 건강도 역시 매향리 갯벌은 2~5등급을 받으면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염색식물 조사 결과, 매향리 갯벌에서 8과 20종의 염색 및 사구식물이 관찰되었다. 그리고 칠면초·갈대·지채·천일사초·갯완두·갯잔디·해홍나물·큰천일사초군락이 확인됐다. 식생면적은 매향리 갯벌이 4만 2177㎡, 광포만 갯벌이 8만 9752㎡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기준(0.01㎢, 1ha)을 초과함으로써 요건을 충족했다. 해수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 측은 “매향리와 광포만 갯벌은 국제적 희귀종 및 다양한 바닷새의 서식지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는 습지라고 할 수 있다”면서 “특히 매향리 갯벌은 가장 많은 바닷새가 확인되는 화옹방조제 내 담수호의 출입이 통제돼 바닷새 서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큰 장애요인이 없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화성 갑)의원은 “갯벌이 살고 생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어민들이 살 수 있다”며 “생명, 주민 등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안에 따라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습지보전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세계 1위 전기차(EV) 제조사인 테슬라가 차량 파손이나 손해배상 등을 고객 책임으로 떠넘기던 자동차 매매약관을 자진 시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테슬라 자동차 매매약관 중 5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먼저 사업자의 손해배상 면책과 범위를 제한하는 조항을 지적했다. 테슬라는 우발·특별·파생손해는 회사가 책임지지 않고 손해배상 범위를 주문 수수료 10만원을 돌려주는 것으로 한정하는 약관을 두고 있었다. 앞으로는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 범위 안에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차량 인도기간 경과 후 발생한 모든 손해를 고객에게 전가하고 차량 인도 의무를 면탈하는 조항을 시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존 조항은 인도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귀책여부와 관계없이 고객의 차량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