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4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 사례를 확인한 결과 교인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 등으로 인해 6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12명의 확진자를 포함하면 ‘우리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7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은 총 53명이다. 이 중 2명은 교인의 가족으로 2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중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확산된 이유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성가대 활동 등을 진행한 것과 소모임 등의 자리에서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눈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방대본 관계자는 “증상이 있음에도 예배에 참석하며 반복 노출도..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도 2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꼈다. 코로나19에 이어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았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조1천880억원, 영업손실이 4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175억원 더 커졌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서울 마곡동 부지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과 이자 비용 절감으로 3천14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별로는 할인점이 별도 기준 매출 3조5천538억원, 영업적자는 150억원을 기록했다. 재난지원처 사용에서 빠지면서 지난 5월(-4.7%), 6월(-2.6%) 매출이 줄었다. ‘효자’ 사업은 창고할인점인 트레이더스였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6천614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6%, 5.5% 늘었..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사태가 타 지자체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4일 시흥시와 화성시, 군포시에서 ‘우리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흥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매화동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으로 부모와 함께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했다. 같은날 확진 화성시 병점 2동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은 해당 교회의 성가대원으로 지난 7일과 9일 예배에 참석, 군포에서도 9일 참석한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서 13일까지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24명에서 최소 27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우리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인원 중 검사 대상은 600명이다. 이 중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된 인원은 16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미 2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상북도 포항의 한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도 ‘우리제일교회’ 신자로 확인, 정확한 역학조사와 통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우리제일교회에 대해 28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며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재까지 음성 판정을 받은 신도에 대해서도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 지난주 내린 집중호우로 화성지역의 재산피해액이 4억333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등록한 피해 집계 내역에 보면 지난 8월 1일부터 13일까지 총 88건, 4억 3338만원의 재산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상황은 총 248건(공공시설124, 사유시설123, 기타1)으로 NDMS 피해집계 내역과 재산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집중호우로 사망 1건, 주택반파2건, 주택침수 9건, 농작물피해 59건, 농경지유실 2건, 농림시설 파괴 4건, 중소기업 피해 4건, 소상공인피해 7건 등이 집계됐다. 이에 시는 신속한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해 시설피해 248건 중 216건(87.1%)에 대해 응급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광복절인 내일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강행하려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서울시는 엄정히 대처하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겠지만 엄중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15일 시내 집회를 예고한 26개 단체에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여전히 일부 단체는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 총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국내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되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
인천시는 오는 12월31일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맞춰 2023년까지 정류소 승강장(쉘터) 1,176곳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시는 노선개편을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정류장 확대 및 교체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별도로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표지판 800개를 신설·교체하고, 승하차 유도표지도 49곳에 설치한다. 인천에는 현재 총 5867곳의 버스정류소가 있다. 이 가운데 승강장(쉘터형)이 3663곳, 버스표지판이 2204곳이다. 시는 원도심지역 쉘터 노후화로 인한 이용 불편 및 도시미관 저해 등 그동안 제기돼온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류장 일제 정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133억 원을 들여 500곳의 승강장을 확대설치한다. 노선개편에 따른 신설 정류소가 우선 대상이다. 버스정보안내기(BIS)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를 제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10년 이전 설치돼 노후된 승강장 676곳도 표준 모델로 교체한다. 승강장 쉘터를 설치할 수 없는 곳에 지주형과 판형으로 제각각 세워져 있는 버스표지판 800개도 일제히 새단장한다. 이와 함께 경유노선 및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 49곳에는 유도표지(버스 이용객 대기 바닥표시)를 설치해 승하차 편리를 도울 방침이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그 동안 매년 100개 안팎의 쉘터를 새로 설치해 왔으나, 연말 노선개편을 계기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정비도 함께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택배업계가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운영함에 따라 이날 하루 대형 택배사들의 택배 배송이 중단된다. 물류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CJ대한통운과 롯데택배, 한진, 로젠택배 등 4개 택배사는 배송 기사들의 휴식을 위해 이날 하루를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지정하고 택배 배송을 하지 않는다. 배송은 17일부터 재개되지만 14일 배송되지 못한 물량까지 배송해야 하는 만큼 평소보다 배송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자체 배송망을 쓰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등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전국 택배사들이 회원사로 가입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는 금요일인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해 휴무하기로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량이 급증해 택배 기사의..
용인시의 우리제일교회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우리제일교회 신도와 교회 어린이집 교사 등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해 등교조치가 제한된 죽전고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 '우리제일교회'는 지난 11일 30대 남성의 확진판정 이후 13일까지 용인과 용인 외 지역에서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 14일 오전 11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우리제일교회'에 대해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지난 2일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4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용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제일교회'를 오는 28일까지 폐쇄조치하고 지역 내 7..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의 가슴뭉클한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사는 한 고령의 주민이 자신도 넉넉지 않은 처지에 수해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소중한 성금을 기탁했다. 13일 부평구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인 조일례(83) 할머니는 오랜 장마로 수해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고 싶다며 지난 11일 구에 100만 원을 전했다. 홀몸노인인 조 할머니는 수급자 생계급여를 받아 생활하고 있다. 평소에 검소하기로 소문난 조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꾸준히 돈을 모았고, 구청을 직접 찾아 그 결실을 전달한 것. 그는 “내가 어려울 때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며 “생을 마감할 때도 남은 전세보증금을 국가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수록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며 “적은..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른바 다크웹을 통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42)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201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용인 일대에서 아파트 4채를 월세로 빌린 뒤 대마 재배 시설을 설치 후 6억5000만 원 상당의 대마초를 재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속할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돼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Dark Web)을 통해 구매자를 물색한 뒤 재배한 대마초를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발견된 대마초 7㎏과 액상 대마 1.6ℓ, 현금 1070만 원을 압수하고 1억 8000만 원가량의 비트코인을 몰수했다. 이들로부터 대마초를 사들여 흡입한 43명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대마초를 농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