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오전 현재 인천 거주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659명으로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연수구에 사는 A(61·남)씨와 서구 주민 B(39·여)씨 등 모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와 주님의교회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많았고, 광화문집회 참석자도 있었으며 경로가 미확인된 감염자도 다수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수구 2명, 미추홀구와 부평구, 계양구, 중구가 각 1명이다. A씨 등 3명은 사랑제일교회, B씨를 포함한 4명은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자로 각각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1살짜리 남자 아기도 있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전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90세 노인도 전날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
서울과 김포, 강화를 잇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6일 기재부 예타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위의 적정 의견을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26일 미래통합당 홍철호(김포시을 당협위원장) 전 국회의원은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의 적절 판정을 받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이 의원 시절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던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경제적 타당성(B/C) 값이 0.99에 달해 손쉽게 예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고속도로 예정노선 주변 택지지구 계획 등으로 인한 지가 상승으로 사업비가 1조 9000여억 원에서 2조 5000억 원 이상으로 대폭 상승하면서 B/C값..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1, 2위를 다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 후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을 놓고 선명한 입장차를 보이며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소득’을 지난 4월 가장 먼저 지급하면서 결국 정부의 전 국민 1차 재난지원금을 이끌어내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기본소득’ 도입의 공론화 경험 속에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차별성이 향후 ‘국가적 의제 설정’ 등 양자 대결을 예측하는 가늠쇠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우선적인 호평은 이 지사에게 몰렸다. 이 지사가 제안한 ‘기본소득’ 도입 찬반 논란에 뒤늦게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대세가 굳어지기도 전에 이 지사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가장 먼저 공식 제안했다. 특히 이 지사가 첫..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대규모 인사채용에 나선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매체 오토모티브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약 6만5천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라며 “지난 2019년 말에 비해 35%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조부터 판매까지 담당할 수 있는 인재를 모집 중에 있으며 해당 인원은 미국을 포함해 아시아, 유럽에서 근무하게 된다. 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선임 부사장은 2020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우리는 더 많은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라며 “미국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중국, 베를린 등 여러 나라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매번 약점으로 지적된 생산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테슬라는 36만7천200대를 생산해 토요타 생산량(1천46만대)의 약 4% 수준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테슬라는 다음달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에서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TAL과 함께 무게와 수명을 대폭 개선한 ‘100만 마일 혁신 배터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AI(인공지능) 부서에 지원 하세요”라며 “지원 자격은 학력무관(Educational background is irrelevant)”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중반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8월 시가총액이 3천750억달러(약445조원)로 유통기업 월마트(3천710억달러)를 뛰어넘은 상태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25일까지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파주시 야당역 인근 스타벅스의 코로나19 집단 발병은 에어컨 가동에 따라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손님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6일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 관련 중간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은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5일까지 총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 환자인 지표환자 2명은 지난 8일 매장을 방문해 2층을 이용했다. 이들은 각각 9일과 10일 첫 증상이 시작됐다. 방대본은 이들 지표환자와 같은 2층을 이용한 2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및 지인 등 지역사회 추가 전파는 3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 지표환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화성행궁 야간개장 운영을 긴급 임시 중단한다. 수원문화재단은 26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태풍 바비(BAVI) 북상에 따라 금일(8월 26일)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긴급 임시 중단한다”며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오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안내했다. 이어 “정비 잘 하셔서 큰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에 안전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임시 중단되며, 27일부터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수원문화재단 관광사업부 관광운영팀 관계자는 “태풍 바비에 대비하여 현재 화성행궁 내 포토존 등 시설물은 철거한 상태”라며 “태풍 영향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지..
프로축구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병준(수원FC)이 시즌 8번째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지난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선 수원FC 공격수 안병준이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안병준은 서울 이랜드 전에서 후반 16분과 후반 45분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며 8월 들어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던 수원FC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안병준은 또 이날 멀티골로 시즌 14, 15호 골을 기록하며 안드레(대전 하나시티즌·11골)과의 격차를 벌리며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서울 이랜드 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한 수원FC 골키퍼 박배종도 라운드..
구리시 교문동의 한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가 통제됐다. 26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쯤 교문동 한양아파트 장자사거리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폭 10m, 깊이 5m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으로 도로 2개 차선과 인도, 아파트 화단이 무너져 내렸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공사구간으로 싱크홀 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신호등이 쓰러지고, 인근에 전기, 가스, 상수도 등의 공급이 끊겼다. 구리시는 양방향 도로를 전부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 안전하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구리 = 고태현 기자 ]
중고차 수출단지가 들어선 이후 인천의 대표적 관광명소였던 연수구 옛 송도유원지부지가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다. 천막에서 무허가로 차량을 정비하거나 해체작업까지 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인한 토양오염 우려와 함께 날림먼지 공해도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24일 찾은 옛 송도유원지 부지 현장에는 명분은 수출용이라지만 폐차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훼손된 차량들이 여기저기 방치돼 있었다. 심지어 파손정도가 심각해 정비과정을 거치기도 어려워 보이는 차량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단지 내 몇몇 장소에서는 대형 천막 아래 자동차 해체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불법인지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업자들은 “우리는 그저 시켜서 할뿐 그 이상은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곳곳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이 시행되면서 제도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대두한 것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고 나서 집주인과 임대료 수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임대료 인상을 거부하면 어떻게 되느냐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현행 주임법 체계에선 집주인은 계약을 갱신할 때 세입자와 협의를 통해 임대료 수준을 정해야 한다. 집주인은 임대료를 직전 계약의 5%까지는 올릴 수 있지만 세입자가 집주인이 원하는 것보다 낮은 인상률을 고수하거나 아예 임대료를 인상해주지 않겠다고 버티면 집주인으로선 방법이 없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이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희국 미래통합당 의원은 "세입자가 계약을 갱신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인상률을 고집하면 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