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해 경기북부에 총 33만호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 127만호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청약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만 75만 6천호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에는 36만 4천호, 인천시에 15만 1천호를 건설한다. 남양주,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구리시 등 경기 북부에 33만호가 공급된다. 특히 입지가 확정된 공공택지를 통해 27만호를 공급한다. 지역별로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남양주시로 10만 3천호를 공급 예정이다. 왕숙(6만6천호)를 비롯해 양정역세권(1만4천호), 진접(1만호), 다산지금·진건(1만호) 등이다. 3기 신도시 입지로 선정된 왕숙지구의 경우 GTX-B 신설역사 주변을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해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할 예정이..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가면서 주인 없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의 차량들이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스쿨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에도 등교수업이 중단으로 인해 학교 앞 불법 주·정차가 끊이지 않자, 경기남부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2일 용인 샘말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바로 옆 흥덕중학교 삼거리로 이어지는 비좁은 도로에는 아이들의 모습 대신에 불법 주·정차 중인 차량만 보였다. 이 차량은 인근 슈퍼마켓에서 10분이 넘도록 정차했다. 초·중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를 나오는 몇몇 차량들은 급격하게 속도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 3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일반도로의 2배인 8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해당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1분 간격으로 사진 2장을 촬영하면 된다. 신고 대상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주말과 공휴일은 주민신고제에서 제외된다. 다만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도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소화전 주변 5m 이내 등 4대 불법 주·정차에 해당하는 구역은 24시간 주민신고제가 적용된다. 흥덕초등학교 정문은 지정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등교 수업이 중단된 학교 앞은 대형 화물차와 버스가 정차돼 있거나, 인근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 곳곳에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 했다. 도로 한쪽을 차지한 차량들과 협소한 도로 탓에 운행 중인 마을버스가 통행불편을 겪는 모습이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원격수업 시행 기간에 단속을 벌이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의 단속을 강화하고 무인교통 단속장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청은 오는 7일부터 사고 발생 지역, 상습 불법 주·정차구역, 단속 카메라 미설치 지점 등 집중 단속한다. 경찰서별로 견인대행업체를 지정해 횡단보도와 보행로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적극 견인한다. 지난 달 말 경기남부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41건으로, 34%인 14건이 불법 주·정차 차량의 통행방해로 발생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의무화 내용의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관련 219대를 설치했고, 올해 489대를 신설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완료되면, 어린이 보호구역에 총 746대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567건으로, 6명의 사망자와 589명의 부상자 발생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kt 위즈의 신예 투수 소형준이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KBO 사무국은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8월 MVP 후보에 소형준과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 NC 다이노스 타자 나성범과 이명기,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등 5명이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소형준은 8월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로 켈리(4승 1패)와 더불어 월간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고 28⅔이닝 동안 5자책점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투수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1점대(1.57)를 찍었다. 또 켈리는 월간 평균자책점 2위(2.2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위(0.94)에 오르며 소속팀 LG를 월간 팀 승률 1위(0.667)로 이끌었고, 나성범은 월간 장타율 1위(0.742), 타점 1위(29개), 타율 4위(0.371), 홈..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다양한 실시간 온라인 문화·예술 스트리밍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GGCF 온에어(ON AIR)’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GGCF 온에어(ON AIR)’ 서비스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의 신규 기능이며, 재단 사업부서와 소속 기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그동안 코로나19 일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문화예술 콘텐츠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줌(Zoom) 등을 사용해 다양한 온라인 스트리밍 사업을 진행해왔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온라인 스트리밍 콘텐츠가 활성화되는 상황에 따라 재단 역시 도민들이 어디서나 편하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GGCF 온에어(ON AIR)’ 서비스를 기획했다. ‘GGCF 온에어(ON AIR)’ 서비스를 통해 경기문화재단과 소속 기관의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일정을 월별 편성표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온라인 스트리밍 콘텐츠도 손쉽게 볼 수 있는 다시보기 기능을 통해 지나쳤던 콘텐츠를 다시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콘텐츠 향유 인프라를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9월 일정표를 살펴보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개최하는 온라인 포럼 ‘비대면시대, 도서관 서비스를 말하다’가 진행되며, 같은날 오후 9시에는 2020 아트경기 ‘라이브 경매쇼-아트경기 신진작가(김태균, 서호성)’가 공개된다. 다시보기 채널에서는 예술백신 프로젝트 ‘차차차! 차타고 공연보자 드라이빙 씨어터’를 비롯해 2020 도민공감공연 ‘청년을 노래하다’, 문화예술교육현장의 묵은 고민들을 내려놓는 ‘고민빨래방’, 2020 NJP 아카데미 ‘백남준 전시 연구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새롭게 준비한 ‘GGCF 온에어(ON AIR)’ 서비스가 장기화된 코로나19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문화예술로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앞으로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트램은 교통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2일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효상(더불어민주당, 진안·병점1,2·반월 사진)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화성, 오산, 수원의 인구를 합치면 220만 도시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트램 운영비 일부를 분담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뜻도 밝혔다. 이어 "도로 위에 설치된 선로를 달리는 전동 열차인 트램은 기존 지하철 경전철에 비해 공사비가 저럼하고, 도시 경관 차원에서도 다른 대중교통 수단보다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램은 지하철이나 경전철처럼 교통 체증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출발 도착한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바닥의 높이가 지면과 거의 같기 때문에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어 유럽과 북미 등 선진..
“희망을 그리는 작가 백종하(31세)를 아십니까!” 백 작가는 발달장애를 겪으면서도 남들에게 그림을 그려주며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음씨 착한 작가로 주변에선 소문이 자자하다. 백 작가가 지난 달 25일 자신이 거주하는 관할 동인 안양시 부림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자신이 제작한 미니액자 그림을 직원 개개인에게 전해주기 위해서다. 하루 전인 24일은 시를 방문해 보건소 직원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야생화부채 50개를 기탁했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푼 마음에서였다. 이날 형형색색의 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꽃화분 그림을 선물로 받아 든 부림동 직원들은 늘 꽃을 감상하며 코로나19에 대비 더욱 힘을 내고 지역주민들을 더욱 잘 맞이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전에는 직원들의 캐리커처를 전달한 적..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며 삼성의 ‘초격차’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국정농단에 이어 법정 싸움에 대한 부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제범죄형사부는 1일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핵심 관계자 11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를 뒤집은 조치다. 이로써 삼성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기소에 따라 4년째 재판을 받은 데 이어 또다른 사법 리스크를 짊어지게 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해 왔다. '비전 2030'은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 및..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페이스북에 '국리민복 상식과 원칙의 길. 경제기득권자 위한 위기확대의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선별 없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상식대로 하면 경제도 살고 국민도 산다. 수요부족에 따른 경제위기인데도, 완전고용을 상정하고 공급역량을 중시하던 전통경제관념을 따르면 수요부족에 따른 경제위기는 되려 악화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술혁명으로 생산력은 거의 무한대이고 생산에서 인간노동의 기여도(일자리)는 추세적으로 떨어져 가처분소득(소비수요역량) 감소로 경기침체가 온 것을 사실로 인정한다면 재정이 해야할 역할은 뭘까"라며 "소비수요 확대가 경제를 살리는 길이고, 복지정책 아닌 경제정책의 혜택에서 세금 많이 낸 고소득자만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중 최저수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접근 중이다. 1일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중심기압은 935h㎩, 강풍 반경은 380㎞, 최대 풍속은 초속 49m다. 바람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태풍은 북진하다가 북동으로 방향을 바꿔 3일이 되기 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후 동해안 인근 해상으로 북진하다가 북한에 다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로가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태풍 강도가 워낙 커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늦은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해 2일부터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2군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 우려와 함께 시즌 중단 위기에 놓였던 KBO가 한숨을 돌렸다. KBO 사무국은 1일 신정락과 함께 한화 2군에 있던 선수 중 최근 1군에 올라온 선수 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화 2군과 육성군·재활군이 있는 충남 서산 훈련장에서 거주하는 선수와 직원 40명의 진단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KBO는 또 이들 2명과 함꼐 방을 쓴 또다른 밀접 접촉자 2명도 음성 판정을 받고 4명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예방 차원에서 역학 조사관의 판단 전까지 격리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음에도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프로야구는 손정락의 확진 판정으로 일정에 차질이 우려됐다. KBO는 “신정락의 확신 소식에 한화 2군 경기를 모두 중단했고 신정락과 LG 트윈스 2군 선수들이 접촉한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이날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KBO리그 퓨처스리그 LG와 고양 히어로즈(키움)의 경기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1군 경기는 역학조사 결과 경기 진행의 안정성을 확인받고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신정락 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군 경기를 예정대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 선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한화 1군 선수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진행과 함께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해야 해 KBO리그 전체 일정에 차질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한화 선수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KBO리그 일정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1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