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용시장이 ‘코로나 쇼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에도 자영업자가 8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경기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688만 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명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3월(3만명)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 6월(-11만4천명) 정점을 찍은 후 7월 (-8만6천명) 들어 감소폭이 줄어드는 듯했으나 지난달 다시 악화됐다. 전국 기준으로는 2천708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4천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천명)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한 셈이나, 감소폭은 4월 이후 내리막이다. 경기지역 취업자 수의 감소세는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점(-10만9천명), 농림어업(-4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가운데 9일 경기지역에서는 5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20명 가량 상승해 이날 1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성에서는 이날 5살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충남 당진의 외갓집에 다녀와 외조모에 의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에서는 이날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된 3명이 전부 기흥구에서 나와 지역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세부 동선 및 접촉자를 조사중이다. 이어 성남 영세 섬유공장관련 n차 감염자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7일 확진된 영세 섬유공장 확진자의 지인과, 이 지인의 직장동료가 확진을 받았다. 또 다른 한명은 이미 확진을 받은 아버지에게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천에서도 이날 60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 또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최근 10연패에 빠지며 32승 1무 70패(승률 0.314)로 최하위 한화 이글스(28승 1무 71패·승률 0.283)에 2.5경기 차로 쫒기고 있는 SK는 줌심타자 한동민이 왼쪽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한동민은 전날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회 수비 과정에서 김하성의 타구를 잡다가 다쳐 최지훈과 교체됐다. 한동민은 이날 엑스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11일 자기공명영상진단(MRI)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담 증세로 최근 2경기에서 결장했던 최정이 이날 키움 전에 선발 출장했고 지난 달 25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던진 공에 맞아 오른쪽 검지 미세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2주 연속 지키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곡에 장벽이 높은 차트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발매 1주차인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 43곡뿐이다. 특히 2주 연속으로 정상을 유지한 곡은 이 중에서도 20곡에 불과하다.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2주 차(8월 28일∼9월 3일)에 미국에서 스트리밍 1천750만 회, 다운로드 18만2천 건을 기록하며 2위인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을 제쳤다. '다이너마이트'는 첫 주 원곡과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어쿠스틱 리믹스 버전 음원이 발매돼 26만 5천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으며, 2주차에는 '풀사이드'·'트로피컬' 리믹스 음원이 발매됐다. 2주 연속으로 18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곡은 2016년 9월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할시의 '클로저'(Closer) 이후 4년여 만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는 지난주보다 각각 49%와 31% 감소했지만, 전통적 매체인 라디오 방송에서는 점점 더 활발히 전파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는 미국 내의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지만 비영어권 가수에게는 벽이 높은 매체로 꼽힌다. '다이너마이트'는 라디오 방송 횟수로 산정하는 빌보드 '팝 송스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지난주 20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 18위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 순위를 또다시 경신했다. '어덜트 팝송' 라디오 차트에도 방탄소년단 곡으로는 처음으로 진입(29위)했다. '다이너마이트'를 들은 라디오 청취자는 1천600만명(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기준)으로 직전 주(1천160만명)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이 2주 연속으로 핫 100 정상을 수성한 것은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팝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중적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타이틀곡 '온'(ON)의 경우 발매 첫 주 핫 100에 4위로 진입했지만 2주 차에는 68위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최근 팝계 트렌드이기도 한 복고적 디스코 팝 장르의 영어 곡으로, 미국 대중에 좀더 쉽게 안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빌보드는 지난 4일 기사에서 "미국 라디오에서 수년간 좌절을 겪었지만 '다이너마이트'가 방탄소년단과 K팝 전체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트위터에 '우리 아미(방탄소년단 팬) 상 받았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환호하는 영상을 올려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팀워크가 꿈을 실현시킨다'(teamwork makes the dream work)는 글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믿기지 않는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라며 "전세계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사랑해주신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는 10일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와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다섯 살과 세 살 형제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달라며 부평구 청천2동에 저금통을 전해 주위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9일 부평구에 따르면 김도훈(5)·승훈(3) 형제는 최근 아빠와 함께 청천2동을 찾아 9만8천560원이 들은 저금통 2개를 건넸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방문한 아빠는 “아이들이 직접 동전 하나하나를 저금통에 넣은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유거봉 청천2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크고 작은 온정이 모여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군 형제의 의미 있는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4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규모의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 시설의 안산시 유치는 시민 여러분이 끊임없이 보내준 관심과 응원 덕분입니다.” 안산시는 지난 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주)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 시설 유치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 자체 분석 결과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803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15억 원 ▲직간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효과 2700명 등으로 예상됐다. 윤 시장은 지난 6월 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청년 친화형·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건립 ▲캠퍼스 혁신파크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유치’를 밝힌 바 있다. 윤 시장은 실제 지난 6월 초 데이터센터 건립 등과 관련해 진행한 ㈜카카오 측과의 만남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전담 TF팀을 곧바로 구성했다. 산업지원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TF팀은 6월부터 운영됐으며,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되는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는 만큼 시는 전폭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희소식을 전하게 된 동시에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에 기쁘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천억 원이 투입돼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혁신파크 부지 1만8383㎡에 조성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 시설은 올해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가 이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 경기신문/안산=김준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초대 질병관리청장애 정은경(55) 현 질병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 또 신설된 보건복지부 2차관에 강도태(50)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51)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 등 2건의 대통령령안을 의결했다. '국가 감염병 총괄기구'로 오는 12일 공식출범하는 질병관리청의 지휘봉을 잡게된 정 청장은 총 1476명(본청 438명, 소속기관 1038명) 규모에 달하는 신설 조직의 독자적인 인사권과 예산권을 행사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장은 차관급으로 기존 질병관리본부장과 차이는 없지만, 감염병 전문..
정부가 공공택지 84만5천호 중 44%에 해당하는 37만호를 2022년까지 집중 공급한다. 내년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주택의 사전 청약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4일 '서울권역 등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수도권 37만가구 중 2022년까지 공공주택 6만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8·4 대책에서 당초 9천가구로 예정된 3기 신도시 등의 사전청약물량을 총 6만 가구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2021년 하반기에 3만호, 2022년 3만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3기 신도시는 내년 7~8월 인천계양(1천100가구), 내년 9~10월 남양주왕숙(1천500가구), 11~12월 고양창릉(1천600가구)·부천대장(2천가구), 과천지구(1천800가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017년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지정된 공공주택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지역 내 매장들이 무인 운영을 비롯한 비대면 판매 등 새로운 전략들을 고안하고 있다. 수원시 송죽동 한 의류 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손님들의 방문이 줄어들자 ‘무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점원을 마주하기 불안해하는 손님들을 위한 고육지책이자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한 판매 전력이다. 손님들은 원하는 옷을 고른 후 매장에 기재된 계좌번호로 해당 가격을 입금하면 된다. 무인 매장을 운영하는 김정미(37)씨는 “직원의 안내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손님들이 늘어 무인 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오히려 인건비도 줄고, 손님들도 늘어 이전보다 매출이 약간 상승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경각심이 커지자, 일..
kt 위즈의 거물 신인 투수 소형준이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는 8일 소형준이 KBO리그 8월 MVP 투표에서 총점 43.63점으로 나성범(NC 다이노스·35.07점)과 케이시 켈리(LG 트윈스·10.83점)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소형준은 팬 투표에서 198,839표 중 27,709표로 나성범(106,315표)과 켈리(36,429표)에 뒤졌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22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데뷔 첫 해 KBO리그 월간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나성범은 기자단 투표에서 5표, 켈리는 1표를 각각 받았다. 소형준은 KBO 리그 역대 두 번째로 고졸 신인이 데뷔 첫 해 월간 MVP로 선정되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고졸 신인의 KBO 월간 MVP 수상은 1983년 롯데 유두열이 유일했다. 하지만 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