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2024년 수원 시정을 종합평가하고 내년도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31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18일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은 "시민의 세금과 행정에 낭비가 없도록 철저하게 검토해달라"며 이날 오전 10시 제388회 제2차 정례회 개회를 선포했다. 이번 정례회 회기는 오는 12월 18일까지 31일간 진행되며 2024년 시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5년도 예산안, 조례안 등 안건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김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국제 정세 불안정과 함께 국내외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약 30조 원 세수 부족으로 지방교부세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고 세밀한 재정 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의원들은 시민의 세금과 행정에 낭비가 없도록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예산 심의를 철저하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되고 지난여름 폭염에서 경험했듯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상기후가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천재지변이라 하더라도 대비 부실로 피해가 계속되면 인재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공직자들은 경각심을 갖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내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시정 연설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맡아 2024년 시정 성과를 발표하고 2025년 시정 기조로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의 2025년도 시정 기조는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이라며 "정책과 사업의 크기를 떠나 계획부터 결과까지 시민과 모든 접점에서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민선8기 반환점쯤 시의 공간, 경제 생활의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하며 대전환을 뒷받침할 규제 혁신도 강조했다"며 "수원대전환은 관점 변화에서 출발하기에 행정을 향하는 모든 관점을 시민의 눈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원대전환을 위한 중점 추진 사항을 발표했는데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와 R&D 사이언스파크의 내년 착공을 서두르고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현실화할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가용한 모든 정치력과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상권 보호도시에 걸맞은 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지역상권 보호도시 2년 차 사업을 본격화하고 새빛상점가 육성,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수수료 지원, 수원페이 가맹점 혜택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 철도망 중심 교통업을 위해 경기남부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도록 하며 복지 체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빛 돌봄 지원 기준·금액 확대, 1인 가구 종합 대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시장은 "2024년은 시 역사상 최악의 재정 위기를 겪으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속 어려운 지방재정을 감내해 왔다"면서 "2025년도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수록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시는 예산 운영의 방점을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두고 세출 구조를 과감히 조정해 예산은 충분히 확보하되 효율성이 적은 사업은 과감히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는 시의회에서 요청하는 모든 자료를 성실히 제공하고 예산안 심사에 필요한 모든 과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넉넉하지 못한 재정 상황에서도 꼭 해야 할 일들을 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9일부터 27일에는 시의회 총 6개의 상임위원회가 4개 구청, 시 업무국별 관련 과, 보건소·농업기술센터 등 직속기관, 도시안전통합센터·화성사업소 등 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공사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도의회 기획재정위는 이례적으로 다른 상임위원회 피감기관을 행정사무감사장으로 불러 지난해 감사 지적사항 미조치 등에 대해 질책했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기재위는 지난 14일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도 산하 공공기관·공사 14곳의 기관장·부서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출석 요청을 받은 이들 기관 등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2일 간 실시되는 기재위의 행정사무감사 대상이 된 것이다. 증인 출석 요청을 받은 기관 등은 모두 기재위가 아닌 다른 상임위의 피감기관이다. 다만 기재위는 도 감사위원회·도민권익위원회를 피감기관으로 둔 만큼 이날 공공기관·공사를 불러들여 행정사무감사 조치사항 미이행 문제 등을 짚고 넘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기재위원들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경기아트센터 관련 지적사항이 개선 조치 없이 넘어간 점을 질책했다. 이채명(민주·안양6) 도의회 기재위원은 “경기아트센터에서도 감사실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는 센터의 조직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혜원(국힘·양평2) 기재위 부위원장도 “지난해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 인사위원회에 센터 감사실장이 포함되는 등 인사위 문제를 제기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올해까지 해당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 절차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련 특혜 채용 정황이 있었음에도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노동위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한 전문계약직 직원을 둘러싼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후 진흥원이나 집행부로부터 어떠한 조치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일부 위원들은 공공기관·공사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의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석균(국힘·남양주1) 위원은 “공공기관·공사의 행정사무감사 후속 조치뿐 아니라 증인으로 출석한 관계자들의 태도 문제도 심각하다”며 “이들 기관에 대해 별도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성공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의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들이 리스크 점검에 나선다. 은행권이 앞으로 우량 대기업을 위주로 대출을 내줄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의 기업대출 잔액은 1324조 3000억 원으로, 1년 전(1246조 4000억 원)보다 779억 원(6.25%) 많다.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올해 들어 76조 6000억 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에 제동을 걸면서 은행들이 기업금융 강화를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온 결과다. 다만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에서 앞으로의 기업대출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이자이익 둔화가 불가피한 데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른 미국의 강력한 관세 부과정책이 예상되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달러 현상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도 은행에게는 부정적인 요소다. 기업의 대출 상환 여력이 줄어들면서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은행의 자본비율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비율은 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눠서 구하는데, 환율이 오르면 분모에 해당하는 외화 RWA의 원화 환산액이 늘어나게 된다. 외화를 많이 보유한 은행일수록 위험자산은 높게 평가돼 관리가 필요하다. 은행들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할 전망이다.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라 해외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의 실적 변동성을 검토하거나,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수출 감소 리스크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트럼프의 경제 통상 정책 가시화 시 자동차, 2차전지, 철강, 재생에너지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군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대미(對美) 수출 환경 변화에 따른 중국, 베트남, 멕시코 진출 국내 기업의 실적 변동 가능성을 점검하고 환율 불확실성에 대한 환 헤지(위험회피) 등을 사업 전략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은 이에 따라 내년 이후 은행들의 대출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연구원은 국내은행의 내년 원화대출 증가율을 올해보다 1.5%포인트(p) 낮은 4.5%로 전망했다. 이는 2010년(3.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특히 은행들이 우량기업을 위주로 대출을 실행하며 리스크를 관리함에 따라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대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치가 낮은 편이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대출을 줄이면서 우량 대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방식으로 비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결국 내년 사업계획은 우량한 중소·중견기업에 얼마나 대출을 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며 "개인사업자 대출은 연체율이 높고, 그만큼 위험가중치도 높아서 은행들이 소극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고리로 “이 대표 방탄은 결국 실패 중”이라며 대야공세 속도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또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1심 공판을 앞두고 ‘재판지연방지 태스크포스(TF)’구성 방침을 밝히며 공세를 강화했다. 나아가 선거 후보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됐음에도 국가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소속 정당의 경상보조금에서 대신 차감하는 내용의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도 발의해 민주당을 향한 압박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공판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에 10년간 피선거권 박탈로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지난 대선비용인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하는 만큼 불안한 입지에 놓인 상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 판사겁박으로 하려 했던 이 대표 방탄은 결국 실패 중”이라며 향후 예정된 이 대표의 재판에서도 유죄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오는 25일 예정된 위증교사 혐의 1심 공판을 언급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이 할 일은 범죄 방탄 아스팔트 정치를 중단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리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 집중 여론전 강화, 당 예산을 투입한 변호인단 선임, TF 구성 등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재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검찰권 남용·범죄 은폐·불공정한 권한 행사로 국가 질서를 어지럽힌다면 특별검사를 임명해 훼손된 법절차, 법질서를 지켜내야 하는 건 당연하다”며 김건희 특검법 통과 의지를 다졌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 대한 1심 재판부 판결은 누가 봐도 명백한 사법 살인”이라며 “사법부 역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최악의 판결”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초적인 사실 관계도 맞지 않고 법리에도 맞지 않는 1심 판결은 2심에서 반드시 바로 잡힐 것”이라며 “사필귀정이다. 정의는 결국 바로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임용 시험에 합격한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정부가 수습 교사제를 2025년부터 시범 도입한다. 18일 교육부는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 모델 개발' 시범 운영에 대전·세종·경기·경북 등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2025학년도 교사 신규 임용 대기자 중 희망 인원을 한시적 기간제 교원(수습 교사)으로 채용해 학교 내 지도·상담교사(멘토)로부터 수업, 상담, 민원 처리, 학교 행정 업무 전반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범 운영은 모두 초등학교급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경기 90명 ▲대전 20명 ▲세종 10명 ▲경북 20명 규모다. 해당 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 교사 신규 임용 대기자 중 희망 인원을 수습 교사로 채용해 3월부터 8월까지 각 교육청이 수립한 신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습 교사들은 부담임, 보조 교사..
인천 청년들을 위한 인천시의회 청년특별위원회가 다음달이면 1주년을 맞는다. 인천시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한 청년특위는 기간 연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1년간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데이터 수집을 통해 기반을 마련해왔다면, 이제부터의 1년은 성과를 낼 시간이다. 청년특위는 일자리, 창업, 주거, 교육, 복지, 문화, 결혼, 출산에 이르는 시 전체 실·국에 걸친 청년 정책을 수집했다. 이를 한눈에 보고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의 지원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청년특위 7명의 청년 시의원들이 마련하고자 하는 청년 정책의 기반은 무엇일까. 청년 시의원들이 특위를 구성하다 지난해 12월 시의회 제291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결의안이 채택되며 7명의 특위위원들이 선임됐다. 석정규(민주·계양3) 위원장을 필두로 이단비(국힘·부평3), 김대영(민주·비례) 부위원장으로 구성돼 김용희(국힘·연수2), 문세종(민주·계양4), 이용창(국힘·서구2), 정종혁(민주·서구1)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청년특위 위원들의 활동은 ‘역동’ 그 자체다. 타지역 청년정책을 둘러보고 벤치마킹하기 위한 활발한 현장 방문과 청년들과 직접 만남의 자리를 갖는 등 현장 소통을 중요시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시 청년정책 추진과 점검을 주요 업무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영역별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청년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전략 모색 및 제도개선에 진심이다. 이를 위한 조례 발의는 물론이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날카로운 질의와 해결책 모색까지 함께하고 있다. 역동적인 청년특위의 활동 청년특위 활동의 핵심은 현장방문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월 부산시를 찾아 청년 정책 및 청년 관련 예산 현황 등을 청취하고, 부산의 청년센터와 청년두드림센터 등 청년 공간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둘러봤다. 현장 방문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4월에는 독일과 벨기에로 날아가 선진 청년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도입방안을 모색했다. 5월에는 서울가족센터를 방문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등 선진 사례 수집에 열의를 보였다. 9월에는 청년 기념 주간 활동을 통해 일주일 간 기념행사부터 지역 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가운데 지역 내 외국인 교환 학생과의 간담회를 열어 학생들의 이야기를 귀에 담았고, 유유기지 청년공간을 방문해 인천의 청년센터 현황 파악과 활성화 방안을 강구했다. 청년정책공모전 ‘인천 청년 르네상스’도 열어 청년정책 공모전 제안 심사도 하는 등 청년들 속으로 들어갔다.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기도 했다. 2월과 8월, 두번에 걸쳐 시의회 대학생 인턴 간담회를 열어 대학생 인턴들과 시 청년정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5월에는 대학생 해외연수 장학생들과 만나 청년들 특성에 맞는 정책 실현을 도모했다. 특위 자체적인 정책간담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했다. 타 시·도의 우수 청년지원정책을 도입할 방안을 모색했다. 석정규 청년특위위원장 “이제 성과를 낼 시간” 석정규 위원장은 청년특위의 지난 1년을 시 전반에 걸쳐 있는 청년 정책을 점검하고 진단하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인천과 규모가 비슷한 타 지자체 대비 인천의 청년 정책과 관련 예산 규모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개탄하기도 했다. 특히 인천의 청년 정책은 각 실·국 부서별로 떨어져 있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없는 실정인 것을 깨달았다. 석 위원장은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분산된 청년 정책들을 통합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특위가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데이터 수집기간이었고 앞으로의 시간은 성과를 낼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음달 만료되는 청년특위 활동기간을 1년 연장하겠다는 심산이다. 청년특위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정책에 대한 이해와 청년의 지속적인 지원 강화를 위한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해온 만큼 집행부의 계획과 지원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단 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산적한 과제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 청년 관련 기관·단체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활동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특위 활동기간이 연장된다면 실효성있는 청년 정책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미래를 이끌어 갈 주체인 청년의 성장과 도약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 사회 전반의 활력 제고를 위한 핵심 요소기 때문이다. 특위는 청년의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성장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우선적으로 시 청년 정책에 수반하는 예산을 분석하고 내년 청년 정책 시행계획을 분야별로 파악해 청년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개정할 방침이다. 또 청년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 누구나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 나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석 위원장은 앞으로도 청년과의 소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인천에는 청년일자리센터가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센터뿐 아니라 각 구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또 경기도의 청년기본소득 정책과 같은 청년 정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어 청년들이 실감하는 청년 정책의 조례화를 꿈꾸고 있다. 인천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위원장을 청년으로 하는 안도 조례로 발의할 예정으로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마련하는 기초가 되겠다는 포부다. 석 위원장은 “앞으로의 청년 정책을 위한 근거와 계기를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인천 청년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특위 위원들과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불안하고 낯선 청춘의 감정을 아름다운 미장센(Mise-en-Scène,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무대 장치 및 구성)으로 그린 뮤지컬이 무대에 올랐다.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창작 초연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길버트 아데어의 소설 ‘The Dreamers(원제:The Holy Innocents)’를 원작으로 프랑스 68혁명 당시 청춘들의 불완전함과 성장을 그린 뮤지컬이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2003년 개봉한 영화 ‘몽상가들’은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극의 배경이 되는 1968년 프랑스 파리는 학생들의 시위로 혼란스러웠다. 학생들은 교육 개혁과 자유를 요구했고 노동자와 연대해 전국적인 총파업을 이끌었다. 몇 주 동안 프랑스 사회는 마비 상태에 빠졌으며, 이는 이후 프랑스의 사회 구조와 정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당시 프랑스 영화계는 누벨바그(nouvelle vague, 새로운 물결)의 영향으로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영감과 비전을 담은 작품들이 많이 제작됐다. 프랑수아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 ‘피아니스트를 쏴라’, ‘쥘과 짐’ 같은 예술적인 영화를 비롯해 정치적 급진주의와 혁신, 구조주의적 실험, 도덕적 감수성을 다룬 작품들이 봇물을 터지듯 탄생했다. 수많은 시네필(영화광)과 시네마테크(상영관)는 프랑스 문화 산업을 만들어갔다. 극의 주인공이자 미국인 유학생 ‘매튜’는 시네필인 프랑스인 쌍둥이 남매 ‘테오’와 ‘이사벨’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68년 파리의 대학생으로 자유롭고 이상적이며 낭만적이다. 시네마테크를 중심으로 혁명에 가담하기도 했으며 프랑스 영화 보존과 복원의 선구자 앙리 랑글루아(Henri Langlois)의 해임을 반대하며 정부의 통제에 반대했다. 혁명이 발발하자 그들은 자신만의 요새를 만들어 숨어든다. 영화를 사랑했지만 막상 혁명이 일어나자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떨어져가는 생활비, 동료들의 희생, 현실적인 압박에 용기를 내 거리로 나선다. 시위 현장에서 ‘매튜’는 총에 맞아 죽고 ‘테오’와 ‘이사벨’은 군부에 쫓긴다. 극은 이런 세 청춘의 불완전함을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보여준다. 그들의 혼란스러움과 내적 갈등, 성장하는 자아를 현대적 춤과 시각적 장치로 구현한다. 얇은 커튼 뒤로 보이는 침대와 집은 그들의 순수함과 이상향을 나타내고 날아드는 돌멩이과 쌓여진 의자는 혼란스러운 외부 시위 현장을 나타낸다. ‘정치적 혁명은 아니었지만, 사회적 혁명으로는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68혁명에서 그들은 투쟁한다. 안전한 집을 나서 그들이 사랑한 영화와 예술을 위해 싸우고 권위주의와 전쟁, 정부, 인권침해에 반대한다. 청춘의 열정과 열망은 사회 운동으로 이어지며 위태롭게 빛난다. 극을 연출한 천유정은 “찰나에 빛나고 사라지는 청춘의 아름다움을 작품 안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뮤지컬 무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1968년 프랑스 파리의 이야기가 오늘날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몽상가들’의 미장센을 뮤지컬의 무대 언어로 구현하려는 흔적이 돋보이며 청춘들의 불안과 열망, 사랑과 우정, 미숙하지만 아름다운 순간들이 배우들의 몽환적 연기로 전달된다.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는 12월 8일까지 계속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올해 김장 비용이 전년 대비 10%가량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4인 가족이 김장 재료를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11월 15일 기준)은 33만 1500원으로 전년(30만 1000원) 대비 10.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배추와 무 가격 상승이 김장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할인 지원을 제외한 배추 20포기 가격은 전년 대비 25% 상승한 10만 원을 기록했으며, 무 10개 가격은 무려 2배나 뛰어 3만 원에 달했다. 쪽파와 총각무 가격 역시 각각 66.67%, 12.50% 상승했다. 다만 대파 2단 6000원(-25.00%), 생강 800g 7000원(-30.00%), 천일염 5㎏ 1만 원(-28.57%) 등은 작황 호조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깐마늘 2.4㎏과 멸치액젓 1㎏은 각각 2만 4000원, 6000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대형마트에서의 김장 비용 또한 39만 9430원으로 9.03% 증가하며,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배추 20포기 가격은 11만 5800원으로 전년 대비 20.88% 증가했고 무 10개 가격은 3만 6900원으로 106.15%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쪽파 2단 가격은 3만 2800원으로 전년 대비 37.82% 증가했고 총각무 3단의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11.11% 가격이 늘었다. 대파 2단 6980원(-27.14%), 생강 800g 7960원(-16.91%), 천일염 5㎏ 1만 8500원(-18.50%)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주재료 중 가장 큰 가격변동률을 보인 품목은 무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올해 가격이 크게 뛴 쪽파는 김장철에도 전년 대비 66%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금배추 논란이 지속됐던 배추는 지난해보다 25% 가격이 올랐다.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추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비싸다는 진단이다. 다만 지난 주말부터 호남지역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정부 및 유통사 할인 지원이 이어지면서 배추 가격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부재료 등 기타 김장 재료는 작황이 좋고 정부 비축 물량까지 공급돼 가격이 계속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재료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춧가루는 올해 생육이 양호하고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고 소금도 올해 생산량이 증가하며 5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배추 가격은 생산 시기와 지역에 따른 품질 차이를 고려할 때 지난해와 비교해 아직 비싼 편"이라며 "김장용 배추로 적합한 속이 더 차오르고 수분이 빠진 좋은 배추를 구매하려면 평소보다 1~2주 늦게 김장하는 것이 지혜로운 김장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을 예년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내놨다. 배추 2만 4000톤(t), 무 9100t 등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 공급하고 비축 물량 또한 시기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한다. 농수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경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김장 적기는 일평균 기온이 4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될 때를 말한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늦게, 남부는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 11월 하순부터 내년 1월 초순까지 김장 적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최근 갈등을 겪고 있는 경기대학교가 정이사 선임을 앞둔 가운데 과거 비리혐의가 밝혀진 전 총장의 친인척들의 이사진 선정 계획이 알려지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경기대 구성원들은 정이사 추천과 관련해 절차상 하자가 없는지 검증을 거쳐 적격인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18일 경기대 전국교수노동조합 경기대 지회는 김영호 교육위원장, 이주호 교육부 장관,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 등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교육경영자로서 부적격인 자, 특정 대학 출신의 의혹 당사자들, 개방형 이사의 법 취지에 맞지 않는 타 대학 재단 이사장인 이사 후보는 제외돼야 분규 없는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설립자 측이 정이사에 포함돼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법을 따지기 이전에 수긍이 가는 사항"이라면서도 "가정폭력, 학교경영권원 불법수임, 학력 허위기재, 불륜 및 자녀 양육포기 등 학교법인의 이사로서 부적격인 손원호 후보를 선임한다면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대학 출신들이 정이사 후보에 다수 추천된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방형 이사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 경기대 분규 핵심 인물도 추천돼 있다"고 규탄했다. 특히 "교육부에서 정상화 관련 구성원 의견을 청취한다며 공문을 보낸 날짜가 8월 1일인데 의견을 청취하러 온 날은 13일"이라며 "방학 중 휴일 제외 불과 7일 만에 의견을 진술했다"고 정상화가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졸속 정상화를 추진해 대학의 분규를 촉발한 책임자를 가려 엄벌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대 정상화를 위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0월 28일과 이달 6일 회의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두 차례 연속 연기됐다. 차기 사분위 회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송도석산에 위치한 ‘INCHEON(인천)’ 경관조명이 새로운 테마색을 입고 재탄생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색을 활용한 8가지 테마의 새로운 경관조명을 오후 6시부터 운영한다. 송도석산은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입국하거나 서해대로 94번길 등 이용자가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내·외국인에게 인천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기 효과적이다. 하지만 기존 경관조명은 노후화로 운영이 중단돼 야간시간대 조망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시는 운전자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색 조명을 기본으로 하는 경관조명을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여기에 인천의 바다·자연·새벽·노을·과거·미래·가치·문화 등 8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조명의 동적 연출 효과를 부분적으로 가미해 도시브랜드 홍보와 야간경관 조성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야간 차량·인원의 통행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 6시부터 11시에 경과조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 달 말까지는 시범운영을 통해 유지관리와 연출효과 등 관련 사항을 점검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INCHEON’ 경관조명의 신규 연출로 폐채석장인 송도석산의 이미지 개선을 꾀하고, 인천의 도시브랜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관문 도시로서의 인천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