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21연패의 주역이 될 경기도선수단을 격려했다. 도체육회는 7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전국동계체전 경기도선수단 결단식을 겸한 국제스케이트경기장 경기도 유치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원성 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과 김택수 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종돈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상용 도교육청 체육건광과장, 동계종목단체장, 선수·지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동계체전 출전보고로 시작된 결단식은 이원성 단장의 인사말, 이영봉 위원장, 이종돈 국장, 김상용 과장 등의 격려사와 단기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와 경북 등에서 분산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802명(선수..
길어지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로 전국 부동산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 시점에 임박한 분양권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싸게 처분하는 거래)가 눈에 띄게 늘면서 최대 1억 4500만 원까지 하락한 단지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고분양가로 인해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은 기입주 아파트를 선호하는가 하며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건으로 인한 중견 건설사 브랜드 기피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앞으로 아파트 가격은 어떻게 변동될까요? 본지는 마이너스 피가 붙은 아파트 연재를 통해 혼란스러운 부동산 시장의 실상을 파헤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고금리와 미분양 물량 증가로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북부 지역 신규 아파트의 거래 가격..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과 ‘리턴매치’에서 완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 빅리거들이 공수에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결국 짐을 싸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0골이나 내줄 정도로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보였다. 한국은 준우승한 2015년 호주 대회와 8강까지 간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를 합쳐 모두 4골을 내줬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두 배를 넘는 실점을 기록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웨일스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을 12경기(8승 4무)에서 마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이나 위에 있는데다 아울러 요르단과 상대 전적에서 3승 3무를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사상 첫 패배를 당하게 됐다. 요르단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가 상대 자책골로 2-2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날 완패를 당하며 거센 중동의 모래바람을 뚫지 못했다. 한국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을 좌우 공격에 배치했다. 또 황인범(즈베즈다)과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 포진했고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김민재(뮌헨) 대신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 HD)이 중앙수비를 맡았으며 좌우 측면 수비는 설영우(울산)와 김태환(전북)이 섰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책임졌다. 한국은 이날 슈팅 수에서 7-17로 요르단에 밀렸고 유효슈팅은 하나도(요르단 7개)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누라 알라와브데가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 전반 42분 발재간이 좋은 야잔 알나이마트가 수비진을 제치고 골지역 정면까지 들어가 왼발로 때린 슈팅을 모두 조현우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32분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이 헤더가 오른쪽 골대를 맞은 게 득점에 가까웠던 유일한 장면이었다. 앞서 전반 29분에는 설영우가 야잔 알아랍의 파울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알아랍의 파울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박용우의 백 패스가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에게 가로채기 당했고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알나이마트가 조현우를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한국은 이후 요르단의 거센 공세에 밀렸고 결국 후반 21분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이번에도 한국의 실수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황인범이 어설프게 공을 소유하다 빼앗겼고, 이를 가로챈 알타마리가 50여m를 홀로 드리블하더니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간 조규성(미트윌란)이 바라 마리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심판은 오히려 조규성의 시뮬레이션 파울을 선언하며 옐로카드를 내밀었고 이후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셔야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수원특례시는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물가로 명절 준비에 걱정이 앞서는 시민들을 위해 수원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등을 통해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안내’ 누리집을 개설해 보다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화성행궁과 수목원…수원의 실외 활동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사계절 내내 고유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겨울철 정취는 더욱 특별하다.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걸으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화성행궁에서는 궁궐을 산책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다만 안내‧체험시설은 설 당일인 10일에만 쉰다. 화성행궁광장, 수원역에 위치한 종합안내소, 수원화성의 주요 지점에 위치한 해설사안내소 7곳, 국궁장, 화성어차 등은 설날 외 연휴 기간에는 모두 정상 운영된다.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내내 국궁장 활쏘기 체험, 수원화성의 주요 관광 포인트를 편히 볼 수 있는 화성어차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오는 9~12일 나흘간 오후 1~5시까지 4시간 동안 신나는 전통놀이마당이 열린다. 전통복장을 한 재연배우들이 놀이장인으로 참여해 흥을 돋우고 대왕윷놀이, 딱지‧비석치기,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공기놀이, 종이딱지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등 추억놀이도 진행된다. 아울러 곤장체험, 소원지 매달기,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는 만큼 가족과 함께 다채로운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추억을 쌓기 좋다. 도심형 수목원으로 인기가 높은 수원수목원 2곳도 나들이 장소로 으뜸이다.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오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되는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이번 연휴 일월수목원, 영흥수목원에서는 높이 9m의 초대형 곰돌이 풍선이 잔디광장에 설치돼 꽃과 꽃가루를 통해 꿀 생산을 돕는 밀원식물을 소개한다. 전시온실에는 포토존, 장식물 등이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로 흥미를 제공한다. 일원수목원에서는 수원이 고향인 식물들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전시도 시작된다. 방문자센터에서 식물표본 ‘값진, 흔적’ 전시가 열리는데 해오라비난초 등 56종의 수원 고유 식물과 수원씨앗도서관이 보유한 토종종자 30종이 전시된다. ◇박물관 3곳서 만나는 수원의 이색적 기록 추운 날씨가 걱정이라면 박물관 방문도 추천한다. 수원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3곳은 연휴 기간 휴무 없이 운영된다. 특히 설 당일에는 입장이 무료다. 수원광교박물관에서는 ‘광교의 옛 마을’, ‘스포츠 동감, 수원’ 등 2개의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광교의 옛 마을’은 수원이 고향인 사람들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전시다. 광교신도시 조성 이전 이의동과 하동, 원천동 등 광교지역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자료가 전시된다. ‘스포츠동감, 수원’은 수원의 체육문화 발전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다. 근대 스포츠 도입기 수원의 모습, 한국 스포츠 근대화 과정을 보여주는 소강 민관식 선생의 기증 유물, 수원의 스포츠 발전 과정, 수원시 체육회‧선수단의 발자취 등을 볼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해와 달, 별이 뜨는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성곽의 빛, 수원화성’이 진행된다. 또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2024 세계유산 수원화성 강희갑 사진전’은 계절과 시간대별 수원화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강희갑 작가는 세계유산 일출 풍경을 전문으로 촬영하고 있다.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국 여성 서화가 등의 작품 45점을 전시 중이다. 연휴를 마지막으로 전시가 종료될 예정인 만큼 현대 여성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만날 마지막 기회다. ◇수원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연휴 생활 고물가로 명절 준비에 걱정이 앞서는 시민들은 수원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등을 이용하면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시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수산물 구입액의 30%, 1인 최대 2만 원을 돌려주는데 구매금액 기준 3만 4000원 이상은 1만 원, 6만 8000원 이상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판매 활성화, 소비자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수산동 55개 점포 중 42개 점포가 참여하며 연휴 시작 전인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지역화폐 수원페이도 인센티브를 확대해 발행한다. 3월 한 달간 인센티브 지급률을 10% 상향해 30만 원 충전한도 내 1인당 최대 3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수원 소통 플랫폼 ‘새빛톡톡’에서도 설맞이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오는 18일까지 설문투표 게시판에 마련된 ‘설맞이 나에게 보내는 덕담’을 작성하면 총 130명을 추첨해 모비일 쿠폰과 마일리지 등을 제공한다. 시는 명절 기간 ‘설 연휴 종합안내’(https://holiday.suwon.go.kr/sw-holiday) 누리집을 개설, 병‧의원, 약국을 비롯해 공영주차장, 교통‧청소‧안전대책 등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시민 모두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을 나누며 설레는 설날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정부가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 증원 규모는 올해 정원의 65.4%에 달한다. 의대정원은 지난 2006년에 3058명으로 증원된 이후 쭉 동결돼 오다가 올해 총 5058명이 된다. 6일 보건복지부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우선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증원하고 추후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으로 수급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복지부는 의사 수 부족이 지역·필수의료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 의대 증원을 추진해왔다. 실제 2021년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 명당 2.6명으로, 전체 회원국 중 멕시코(2.5명) 다음으로 적다. OECD..
인천지역 마약사범은 쏟아지는데, 정작 치료를 받는 환자는 소수다. ‘마약청정국’도 이젠 옛말이 된 지 오래고, 인천만 봐도 매년 1000명이 넘는 마약사범이 잡히고 있다. 인천의 마약사범 검거는 ▲2018년 661명 ▲2019년 1017명 ▲2020년 1041명 ▲2021년 1087명 ▲2022년 1004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으로 인천시의료원(2병상)과 인천참사랑병원(30병상) 2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2022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인천의 치료보호기관 실적은 ▲2018년 26명 ▲2019년 126명 ▲2020년 71명 ▲2021년 164명 ▲2022년 276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기준 마약류 사범 수 대비 환자 수 비율은 고작 27%에 그친 셈이다. 이마저도 참사랑병원이 전국 치료보호기관 중 가장 활발히 운영 중인 덕분이다. 2022년 기준 전체 마약류 치료보호기관 실적의 65%를 참사랑병원이 차지했다. 반면 인천시의료원은 5년간 실적이 전무하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마약 중독자에 비해 치료 실적은 저조한 셈이다. 치료보호기관을 늘리기도 어렵다. 마약중독 치료는 어려운 반면 치료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 이에 마약류 중독 환자를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기피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그러나 시는 자체적인 지원보단 정부 사업에 의존할 뿐이다. 국비를 기초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마약류 중독자 치료 보호비 지원 예산으로 2억 4000만 원을 편성했다. 마약류에 대한 정신적·신체적 의존성 극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 인천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시는 마약류 중독에 대한 치료,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재활은 감감무소식이다. 시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시에서 재활 쪽으로 따로 추진하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식약처는 서울, 부산, 대전에만 있는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인증제 도입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마약류 사회 재활을 위한 시설·인력 등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한창준 씨가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인 한창준 씨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20분쯤 이스탄불에서 한국행 대한항공 KE956편에 탑승해 오후 2시 한국으로 송환됐다. 검정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체 입국한 그는 수갑을 차고 검찰과 공항 관계자들에 둘러싸여 서울남부지검으로 압송됐다. 취재진은 한 씨에게 ‘폭락 사태를 예견했나’, ‘권도형 등과 공모 사실을 인정하느냐’ 등을 질문했으나, 그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2022년 5월 한때 가상화폐 시가 총액이 세계 10위 안팎까지 치솟았던 테라·루나 코인은 발행 나흘 만에 99.99% 폭락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50조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다. 검찰은 테라·루나 코인이..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아동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특수교사가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대법원 판례 상 불법녹음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으나 재판부가 이를 채택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입장이다. 특수교사 A씨는 6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판례와 다르게 예외적으로 불법녹음이 (증거로) 인정돼 아쉽다”고 밝혔다. 해당 재판에 앞서 지난 11일 대법원은 아동학대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B씨에 대한 재판에서 제출된 녹음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A씨에 대한 재판에서 재판부는 “피해자가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어 아동학대 범행을 스스로 방어할 수 없다”며 증거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아동학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학부모가..
남동구를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6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유 시장이 연두방문 일환으로 남동구를 찾아 구민들과 만났다. 이날 박종효 구청장은 1호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건의했다. 현재 만수천 복원에 드는 예상 사업비만 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구비와 함께 국‧시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도 열을 올릴 계획인데, 국비는 국가하천이나 국가하천 수위 상승의 영향을 받는 지방하천의 경우에만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수천은 포함되지 않는다. 결국 구의 유일한 희망은 시비 확보인 셈이다. 이에 유 시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구가 행정절차를 먼저 잘 진행하면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와 함께 구월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올해 1학기부터 시행되는 경기도 내 모든 늘봄학교에 늘봄전담 인력인 기간제 교사가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교원단체들이 주장해오던 ‘늘봄업무에서 교사를 배제하라’는 요구도 점차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형 늘봄학교’의 기본추진 방안을 6일 발표했다. 앞서 현장교사들은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으로 인해 늘봄학교 업무를 담당할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1학기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도내 975개 초등학교에서 늘봄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할 늘봄전담 인력을 각 1명씩(총 975명) 배치할 방침이다. 기간제 교사인 늘봄전담 인력은 초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물론 퇴직교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등 경력과 자격요건을 늘려 늘봄 희망학교에 부족함 없이 배치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