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만성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목 구간을 뚫고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등 올해 지역 내 13곳 도로의 교통체계를 개선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도로 신설에 앞서 국공유지 활용이나 노면 조정으로 차로를 확보해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하려는 것이다.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쪽에서 시청‧역북지구 방면으로 이어지는 성산로의 여수곡터널에서 유림1교차로 사이 1㎞ 구간에 직진차로 1개를 추가한다. 이곳은 양방향 편도 1개 차로만 있어 출퇴근 시간대 마성IC 일대에서 나오는 차들로 정체가 심해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대 정문에서 시청 방향으로 내려오는 용인대학로의 200m 구간도 국공유지를 활용해 1개 차로를 추가한다. 시는 완공 후 왕복 4개 차로가 되면 이동‧남사읍 방면에서 처인구 도심으로 이동하는 차량 흐름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가초등학교에서 중부대로1158번길을 이용해 중부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시야 확보를 위해 중부대로 삼가동 행정타운입구 사거리의 남동쪽에 가속차로를 설치하고, 좌회전 차량으로 정체가 발생하는 선봉사입구 사거리엔 좌회전 대기차로를 설치한다. 기흥구 지석역에서 구갈교 사거리 사이엔 우회전 차로를, 수지구 동천동 하손곡교엔 수지구청 방면 차로를 추가한다. 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수지구 죽전교차로와 처인구 중앙지구대 삼거리에 바닥 신호등과 미끄럼 방지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한다. 이 밖에 처인구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김량장역 사거리와 기흥구 마북동 한성CC 사거리, 흥덕8‧9단지 사거리, 수지구 성복도서관 사거리엔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이상일 시장은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고민한 결과 고효율 개선책을 마련했다”며 “시민 불편을 일으키는 도로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제105주년 남양주 화도 3·1절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29일 화도읍 소재 월산교회와 마석역 광장에서 남양주문화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이상기 시의회 부의장,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 홍성표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 김풍호 월산교회 담임목사, 남양주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김필규 목사의 손자인 김수환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 육군 1045부대 군장병, 시민 등 모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월산교회에서 마석역까지 빛이 열린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예배 등 기념식, 2부 횃불대행진, 3부 만세삼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남양주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1919년의 3월 18일에 있었던 화도읍 월산리·답내리의 주민 및 월산교회 김필규 목사의 만세 시위를 기억하..
인천 국회의원 의석수가 1석 늘었다. 서구지역 의석수가 1석 늘면서 총 인천지역 국회의원 의석수는 14석이 됐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 시켰다.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를 41일 앞둔 이날 가까스로 여야간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여야 합의는 비례대표 1석을 줄이고 지역구를 1석 더 늘려 300석 정원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또 지난해 12월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안을 대부분 수용했는데 인천에서는 서구 지역에 1곳이 더 늘어 기존 서구갑·을 선거구에서 서구갑·을·병으로 나뉘게 됐다. 세부적으로 서구갑은 신현원창동, 가정1~3동, 가좌1~4동, 석남1~3동으로 재편됐다. 서구을은 청라1~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 새로 신설된 서구병은 검단동,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불로대곡동, 오류왕길동, 아라동이다. 선..
인천 중구 남항 일대에 조성 중인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을 두고 연안동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스마트오토밸리 조성사업 전 먼저 만들기로 한 우회도로(자동차 전용도로 교량)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29일 인천 중구 연안동 주민협의체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오토밸리가 조성될 경우 교통체증이 급증할 것을 우려해 공사 등과 우회도로부터 만들기로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주민과의 약속이 무시된 사업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우회도로 건설 즉각 이행과 더불어 사업 전면 재검토, 종합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또 이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송유관 공사를 전면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사이에 지하 송..
경기도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차량으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친환경차 구매자에 지급하는 자체 지원금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최다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기록하고 친환경차 보급률이 저조한데 수소전기차 보급 사업 등 유사사업들에 대한 국비 지원금까지 덩달아 감소하며 도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 도는 자체사업은 조건을 충족한 일부 구매자 대상의 특화사업이고, 국비 지원 사업도 친환경차 판매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지원금 축소가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2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이달 말부터 친환경차 출고등록 및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폐차등록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도내 전기·수소 승용차 이용을 유도, 경유차량 배출가스의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
올해 7월부터 인천에서도 심야버스가 달린다. 인천시가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4개 지하철역을 주요 거점으로 올해 7월부터 심야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또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이 달라 교통 연계성 단절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밤 11시 2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 40분까지 심야안심 ‘별밤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송내역 ▲계양역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등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지하철역에서 외곽지역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심야버스 세부 노선은 수송 수요를 고려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4개 노선에 버스를 2대씩 투입할 예정이며, 배차 간격은 40분 정도다. 요금은 2500원 수준으로 잡았다. 시는 지하철 막차시간을 연계한 교통수단 확보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별밤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올 연말 도입 효과를 분석해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제 인천의 지하철은 카드를 태그하지 않아도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62개 역에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단계별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오는 6월까지 인천 2호선 27개 역과 서울 7호선 인천구간 5개 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 1호선 30개 역도 내년 2월까지 구축을 마친다. 이밖에도 지하철 역사 내 수유실을 ‘아기쉼터’로 명칭을 바꾸고, 인천 1·2호선 지상 역사에 부스형 시민편의 배려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시민 일상과 밀접한 대중교통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며 “틈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여 일상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경기도의회는 29일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된 의정활동비를 지급한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재석 99명 중 찬성 96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의원의 의정활동비를 50만 원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상분은 올해 지급되는 의정활동비에 적용된다. 의정활동비는 도의원에게 주어지는 추가 수당 개념으로 의정 자료수집·연구비, 보조활동비 등이 포함됐다. 기본급이라 할 수 있는 의정수당은 도의원의 경우 올해 월 418만 원 수준이다. 이번 의정활동비 인상에 따라 의정수당을 합한 전체 의정비는 기존 월 568만 원에서 618만 원 수준으로 오른다. 의정활동비는 앞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한도액이 월 200만..
만성 적자에 시달렸던 인천시 하수도특별회계가 올해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비 보조금이 크게 늘어난데다 지방채 일부를 제외한 빚도 다 갚았기 때문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수도특별회계는 3169억 2950만 7000원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 2619억 8264만 4000원에 비해 549억 4686만 3000원 증가했다. 지난해 2차 추경 예산액인 2908억 693만 8000원 보다는 261억 2256만 9000원 늘었다. 증가의 주된 이유는 국비 보조금 상승이다. 올해 반영된 환경부의 국비 보조금은 516억 4500만 원으로 지난해 165억 5300만 원에 비해 350억 9200만 원 가량 늘었다. 국비 보조금은 올해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사업,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증설·확충사업, 섬 지역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임대료 등에 투입된다..
대통령실은 28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른 의료계 반발에 대해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말을 들어보면 의협이 대표성을 갖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대표성을 갖춘 구성원을 의료계 내에서 모아 중지를 제안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가시적으로 합의를 이룬 것을 전달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병원, 중소병원, 전공의, 의대생, 의대교수 등의 입장이 각각 다른 부분이 있다”며 “정부 대화에 실효성이 있으려면 대표성이 있는 기구나 구성원과 이야기가 돼야 하는데 각자 접촉하는 방식으론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40개 의대 학장단체가 대학이 수용 가능한 의대 증원 규모로 350명을 제시한 데 대해선 “보건의..
자동차보험을 대상으로 한 비교·추천 플랫폼이 출시된 지 한 달 가량 지났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플랫폼을 통해 여러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도입될 예정인 다른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의 흥행 여부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의 한 달간 서비스 이용자 수는 약 12만 명, 계약 체결 건수는 약 6100건이다. 전체 이용자 중 5% 남짓만이 플랫폼을 통해 실제로 보험에 가입한 셈이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이 부진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때문이다. 현재 플랫폼을 통한 보험 가입 시 보험사가 지불하는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