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지역화폐 국비 지원액이 지난해보다 844억 원 줄어든 것에 대해 “총체적 난국”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지역화폐 예산 차등 지급 재고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올해 도내 31개 시·군에 배정한 지역화폐 국비는 421억 9200만 원으로, 지난해 1266억 300만 원보다 약 844억 원가량 줄었다. 김 지사는 “민생을 살리고 소상공인에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도청 간부들과 연일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고 있다”며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는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지역화폐예산 결정을 반드시 재고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정부는 7050억 원이었던 올해 지역화폐 예산..
전국 17개 시·도 2020개 투표소에서 1346명의 농협·수협·산림조합장을 선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 경쟁률은 농협 2.4대1, 수협 1대1, 산림조합 1.8대1 등이다. 단일 후보가 등록한 농협 34개, 수협 1개, 산림조합 7개 등 42개 조합에서는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상태다. 전국 투표율은 79.6%로 집계됐다. 농협 81.7%, 수협 79.4%, 산림조합 66.2%다. 경기도는 인천(71.4%), 부산(71.5%), 세종(75.5%)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투표율이 낮았다. 선출되는 조합장의 임기는 4년으로 이 기간에 조합의 대표권, 업무 집행권 직원 임면권 등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예금과 대출 등 신용사업, 생산물 판매 등 경제사업을 주도한다. 경기지역에선 180명의 농협·수협·산림조합장이 선출됐다. ◆경기지역 조합장 선거 당선자 [농협] △가남농업협동조합=김지현 △가산농업협동조합=김창길 △가평군농업협동조합=장동규 △가평축산업협동조합=남서우 △경기한우조합=정해욱 △개군농업협동조합=이경구 △개성인삼농업협동조합=민순기 △경기동부원예농협=유재웅 △고삼농업협동조합=윤홍선 △고양지도농업협동조합=장순복△고양축산업협동조합=유완식 △고촌농업협동조합=조동환 △곤지암농업협동조합=구규회 △과천농업협동조합=이경수 △관인농업협동조합=김경식 △광명농업협동조합=최인락 △광적농업협동조합=안동준 △광주농업협동조합=강동구 △광주지구축산업협동조합=이석규 △광탄농업협동조합=신동준 △구리농업협동조합=최점수 △구성농업협동조합=홍종민 △군자농업협동조합=조인선 △군포농업협동조합=이명근 △금광농업협동조합=정지현 △금사농업협동조합=이칠구 △금촌농업협동조합=이석관 △기흥농업협동조합=한규혁 △김포농업협동조합=김명희 △김포파주인삼농업협동조합=조재열 △남면농업협동조합=이태인 △남사농업협동조합=이호재 △남양농업협동조합=박주신 △남양주축산업협동조합=이덕우 △대덕농업협동조합=양철규 △대신농업협동조합=이용주 △대월농업협동조합=지인구 △도드람양돈협동조합=박광욱 △도척농업협동조합=구자곤 △동경기인삼조합=윤여홍 △동두천농업협동조합=목현균 △동탄농업협동조합=박정양 △마도농업협동조합=권태우 △마장농업협동조합=김종국 △모현농업협동조합=이기열 △모가농업협동조합=황순철 △미금농업협동조합=김우겸 △미양농업협동조합=김관섭 △반월농업협동조합=최기호 △발안농업협동조합=김상중 △백석농업협동조합=이용재 △백암농업협동조합=윤기현 △벽제농업협동조합=우상훈 △별내농업협동조합=구본국 △보개농업협동조합=김학범 △부발농업협동조합=황선명 △부천농업협동조합=이호준 △부천시흥원예농협=이종근 △부천지구축산업협동조합=정영세 △북내농업협동조합=이호수 △북시흥농업협동조합=함병은 △북파주농업협동조합=이갑영 △삼죽농업협동조합=장용순 △서부농업협동조합=석상인 △서신농업협동조합=안성철 △서안성농업협동조합=윤국한 △서운농업협동조합=신기영 △서울경기한우조합=윤두현 △서화성농업협동조합=박창운 △설성농업협동조합=김춘섭 △성남농업협동조합=이형복 △세종대왕농업협동조합=이명호 △소흘농업협동조합=김재원 △송산농업협동조합=한기연 △송탄농업협동조합=차홍석 △송포농업협동조합=심은보 △수동농업협동조합=어구용 △수원농업협동조합=염규종 △수원지구원예농업협동조합=안양농협 김녕길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장주익 △수지농업협동조합=김필수 △신교하농업협동조합=황규영 △신김포농업협동조합=박호연 △신도농업협동조합=홍성규 △신둔농업협동조합=정하용 △안산농업협동조합=박경식 △안성농업협동조합=오영식 △안성원예농업협동조합=안성구 △안성인삼농업협동조합=양희종 △안성축산업협동조합=정광진 △안양농업협동조합=김녕길 △안양원예농업협동조합=박제봉 △안양지구축산업협동조합=배용석 △안중농업협동조합=이계필 △양동농업협동조합=성기석 △양서농업협동조합=최성호 △양성농업협동조합=김윤배 △양주농업협동조합=박도영 △양주축산업협동조합=이후광 △양평농업협동조합=한현수 △양평축산업협동조합=정규성 △여주농업협동조합=이병길 △여주축산업협동조합=조창준 △연천농업협동조합=임철진 △영북농업협동조합=이만석 △영중농업협동조합=박종우 △오산농업협동조합=이기택 △오정농업협동조합=조원호 △오포농업협동조합=김형철 △와부농업협동조합=박만순 △용문농업협동조합=강성욱 △용인농업협동조합=김상용 △용인축산업협동조합=최재학 △원당농업협동조합=이창림 △원삼농업협동조합=오태환 △월롱농업협동조합=심긍택 △율면농업협동조합=이재택 △은현농업협동조합=정설화 △의왕농업협동조합=이응천 △의정부농업협동조합=김명수 △이동농업협동조합=어준선 △이천농업협동조합=이덕배 △이천축산업협동조합=임영묵 △일동농업협동조합=김광수 △일산농업협동조합=김진의 △일죽농업협동조합=유동현 △임진농업협동조합=현상태 △장호원농업협동조합=송영환 △장흥농업협동조합=이종혁 △전곡농업협동조합=최종철 △점동농업협동조합=신우용 △정남농업협동조합=김경식 △조리농업협동조합=남궁섭 △조암농업협동조합=백완기 △죽산농업협동조합=송태영 △중부농업협동조합=손종규 △지도농업협동조합=신원근 △지평농업협동조합=이종수 △진건농업협동조합=손성환 △진접농업협동조합=최용구 △초월농업협동조합=문태철 △천현농업협동조합=김기욱 △청운농업협동조합=정지범 △탄현농업협동조합=신영균 △태안농업협동조합=김형규 △퇴촌농업협동조합=안진근 △파주농업협동조합=구선회 △파주연천축산업협동조합=이철호 △판교낙생농업협동조합=정재영 △팔탄농업협동조합=김종섭 △팽성농업협동조합=배연서 △평택농업협동조합=이상규 △평택원예농업협동조합=오인환 △평택축산업협동조합=방희력 △포곡농업협동조합=김순곤 △포천농업협동조합=김광열 △포천축산업협동조합=양기원 △하남농업협동조합=노용남 △한국화훼농업협동조합=유석룡 △화도농업협동조합=최상복 △호법농업협동조합=권혁준 △회천농업협동조합=박영서 △흥천농업협동조합=이재각 [수협]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정승만 [산림조합] △가평군산림조합=임오영 △고양시산림조합=김보연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강석오 △김포시산림조합=권오철 △시흥지역산림조합=김창열 △안성시산림조합=김현치 △양주지역산림조합=이태문 △양평군산림조합=신대용 △여주시산림조합=이후정 △연천군산림조합=이찬재 △용인시산림조합=이대영 △이천시산림조합=박정은 △포천시산림조합=남궁종 △파주시산림조합=전진욱 △평택시산림조합=이현희 △화성수원오산산림조합=최만식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2.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던 인천지역 23명(무투표당선 포함)의 신임 조합장이 결정됐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명의 후보가 나와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강화인삼협동조합에서는 한흥열(59) 전 감사가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겨룬 서강화농업협동조합에서는 황의환(61) 현 조합장이 재 선출됐다. 농협은 ▲중구농업협동조합 정선근(60) 전 상무 ▲인천원예농업협동조합 이기용(79) 현 조합장 ▲인천축산업협동조합 홍순철(62) 현 조합장 ▲부평농업협동조합 최영민(62) 전 이사 ▲계양농업협동조합 이병권(61) 전 지점장 ▲검단농업협동조합 양동환(64) 현 조합장 ▲서인천농업협동조합 박덕균(63) 전 비상임감사 ▲강화남부농업협동조합 공중기(55) 전 감사 ▲강화농업협동조합 이한훈(60) 현 조합..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약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취득세 면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관련기사=2022년 12월 21일자 2면 기사)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도민에 취득세를 전액 면제해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현행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면 가구 합산 7000만 원 이하의 소득을 가진 도민에 한해 1억 5000만 원 이하 주택은 100%, 이를 초과하는 주택은 50%의 취득세를 각각 감면해주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달 국회에서 해당 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의결됐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 중 공포되면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주택 가격 실거래가 기준 12억 원 이하면 연 소득 기준 없이 200만 원 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총 19억 2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두 차례 궤도이탈과 오봉역 직원 사망 등과 관련해 1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 이어 최대 과징금 기록이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통복터널 단전 사고, 근무 형태 변경, 시정조치 불이행 등 7건의 철도안전법 위반 사안에 대해 코레일에 19억2000만원, 서울교통공사에 1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수서고속선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 사고 등 6건, 서울교통공사는 근무 형태 무단 변경 1건에 대한 과징금을 내야 한다. 코레일은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한 수서고속선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 사고로 인해 약 56억 원의 재산 피해를 줬다. 189개 열차 지연 및 운행취소 피해가 발생하면서 철도안전법에 따라 7억 2000만 원의 과징금을..
인천시와 시흥시가 환경부가 부동의한 송도배곧대교 전략환경영향평에 대해 재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8일 시에따르면 최근 시흥시와 송도배곧대교 교량건설로 훼손되는 송도갯벌 습지구역 면적을 시흥갯벌습지구역으로 대체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송도배곧대교사업이 상습정체구역인 아암대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구간 교통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시와 시흥시는 송도와 시흥 배곧지구를 연결하는 송도 배곧대교 건설 사업이 두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환경 및 정주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바이오클러스터 확대와 교통물류체계 기반 조성 등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으로 공감하고 상호 적극 협력하기..
공영 주차장을 조성하려고 했던 옛 부평수도사업소 땅에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말 사용이 종료되는 부평구 청천동 부평수도사업소 땅과 자재 창고를 사 지상에 주차 공간 50면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현재 상수도 관련 자재들은 상수도본부 산하 수도사업소 6개가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만 2024년부터는 남동구 통합자재관리센터에서 모두 관리하게 된다. 부평수도사업소가 떠날 자리에 공영 주차장을 만들어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사업소 주변은 부평구에서도 원도심으로 꼽히는 곳이어서 근처에 저층 빌라가 많아 오랜 시간 주차난에 시달려 왔다. 그런데 근처 청천동 일대에 재개발 등으로 아파트가 들어서고 인구가 늘면서 문화시설 등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조별리그 본선 첫 경기 상대인 호주 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대표팀 주장 김현수(LG 트윈스)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B조 본선 공식 기자회견에서 “긴장되고 설레지만 준비는 잘했다”면서 “준비한 대로 안 되더라도 꼭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왼손 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도 “첫 경기가 좋은 분위기로 결과가 나온다면 대회 끝날 때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면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잘해야 하는 경기”라고 호주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6 WBC 4강, 2009 WBC 준우승 등 국제 경쟁력을 보유했던 한국 야구는 2013 WBC와 2017 WBC에서 연거푸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하락세를 보였다. 2013 WBC에서는 쉬운 상대로 생각했던 네덜란드에 0-5로 패해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치고도 예선에서 탈락했고 2017 WBC는 첫판부터 이스라엘에 1-2로 덜미가 잡혀 1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이번 대회 1차전 상대인 호주에 초점을 맞추고 호주전에 활약할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김현수는 “호주에 대한 전력 분석 때 좌완투수가 많고 까다로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잘 준비해서 무조건 이기겠다”고 전했다. 또 양현종은 “호주에는 힘 있는 선수도 많고 정교한 타자도 많다”며 “야구라는 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스포츠인 만큼 전력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호주 선수들의 영상을 숱하게 돌려보며 전력을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성범은 “(주장) 현수 형과 함께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해왔다. 저희가 준비한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실감하고 책임감도 크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현수는 “이번이 10번째 국제 대회"라면서 “많이 나왔는데도 제가 가장 긴장하는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양현종은 “미국에 가는 게 목표지만 한 명도 ‘가서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은 안 할 거다. 가장 중요한 건 첫 경기다. 그걸 치르고 난 뒤에는 그다음 경기가 중요하다”며 호주 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강철 감독은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우리는 도쿄를 벗어나 미국 마이애미로 가는 게 목표”라며 “선수들도 자심감 있게 준비했고 비장한 각오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호주를 상대로 8연승을 거둔 것은 생각 안 한다”라며 “자신감을 갖고 들어가는 건 좋지만, 최근 2년간 (한국의)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KBO리그를 위해서, 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신문=정민수 기자]
경기도청 내에서 불법 시위가 일어나며 한동안 소란이 일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8일 오후 경기도청 1층 열린민원실 앞에 자리 잡고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연대는 도에 시위를 진행하겠다는 신고를 하지 않았고,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대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6월 당선인 시절, 발달장애인·가족 종합돌봄 ‘동행 돌봄’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러나 약속과 달리 임기 첫 예산안에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어떠한 예산도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임기 내 발생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참사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김 지사는 당장 나와 우리와 대화하고, 우리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마이크를 잡고 시위를 벌였다. 소란이 커지자 청사 직원들이 다수 내려와 이들을 제지하려 시도했지만 강하게 반발하며 시위를 이어갔다. 또 도가 증거 수집을 위해 영상을 촬영하자 일부 시위 인원은 “찍히는 걸 원치 않는다. 촬영을 중단하라”며 상호 간 마찰이 극에 달하기도 했다. 결국 도는 퇴거 요청까지 검토하기에 이르렀고, 매뉴얼에 따라 경찰을 호출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자들의 체포 여부까지 언급되는 등 상황은 급박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을 제지하거나 체포하지 않았다. 청사 내는 열린 공간이라 누구든 들어올 수 있고, 또 이들의 시위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청사는 열린 공간이기 때문에 불법 점거라고 볼 수 없다”며 “또 현재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청사 내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섣불리 체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우리도 이들의 체포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며 “충분히 협의할 의사가 있고, 그 과정이 잘 풀리는 게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시위가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이후에야 도와 연대 대표들은 협의하기로 결정했고, 도는 경찰에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도와 연대는 지하 1층 도민접견실에서 발달장애인 지원 대책에 대해 협의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2022년 귀속 연말정산 환급금이 조기 지급된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경기 위축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귀속 연말정산 환급금을 당초 지급일정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기 환급 대상은 10일까지 원천징수 이행상황 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을 신청한 기업이다. 기업이 환급 신청을 하지 않고 2023년 2월분 납부할 세액과 정산하거나 기업의 자금으로 미리 지급하는 경우 근로자의 실제 환급일은 개별 기업에 따라 달라진다. 오는 24일까지 신청 시 조기지급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향후 경제활력 제고 및 민생경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정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