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이 교차하는 12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부터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무대까지 ‘2022년 성남아트센터 연말 기획공연’을 소개한다. ◊ 크리스마스 지브리 탱고(14일) 한겨울 추위를 잊게 만들 열정의 음악 탱고로 가족, 연인과 함께 연말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공연은 탱고와 지브리, 디즈니 OST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탱고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세계를 보여 주고 있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출연한다. 여기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피아노, 비브라폰과 퍼커션으로 구성된 탱고 밴드와 아르헨티나에서 내한한 탱고 댄서 2팀이 함께한다. 1부에서는 ‘리베르탱고’, ‘아디오스 노니노’ 등 탱고 명곡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주고, 2부에서는 ‘이웃집 토토로’,..
10일 수원시 팔달구 관내에서 잇달아 화재 사고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4시 57분 남수동 소재 수원 복합미디어센터 공사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20대와 소방관 등 인력 52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길은 3시간 만인 오전 8시쯤 완전히 진압됐으며 별도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복합미디어센터 공사 현장은 수원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곳으로, 지상 3층의 연면적 2천200여㎡ 규모의 한식 목구조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2층 공사현장 뒤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오전 10시 17분 남수동 ‘수원통닭거리’의 한 통닭집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층 규모의 연면적 677㎡의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 16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화물연대는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전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파업 종료’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2만 6144명 중 총 투표자 수는 3574명으로 2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 1343명(37.55%)이 반대했다. 무효표는 21명(0.58%)이었다. 이에 화물연대는 각 지역본부별로 해단식을 진행하고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앞서 화물연대는 전날 총투표 결정 후 성명을 통해 “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 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에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결정했다”며 “정부와 여당 역시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했던 안전운임 3년 연장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9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정 실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실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7회에 걸쳐 총 2억 40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장동 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지난해 2월 김만배 씨 등 민간업자들의 보통주 지분 중 24.5%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
이천시는 백사면 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2∼3일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5일 이천시 마장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당국은 사육되던 닭 17만 1000 마리를 살처분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펼쳐진 네덜란드와 8년 만의 맞대결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웃었다. '마지막 월드컵'에 나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생애 첫 우승의 꿈까지 성큼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당시 대회 4강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루이 판할 감독의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독일에 져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카타르에서는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이 앞서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가운..
크로아티아의 끈질긴 뒷심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도 통했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4강에 올랐다. 0-0으로 맞선 채 돌입한 연장 전반 16분 브라질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가 브라질의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슛을 쳐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크로아티아는 4명의 키커가 차례로 슛을 성공시킨 반면, 브라질은 네 번째 키커인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마저 골대를 맞춰 실축하면서 무릎을..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유인택(67)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내정됐다. 유 내정자는 영화 기획·제작자 출신으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화려한 휴가’ 등을 제작했다. 극단 연우무대 사무국장, ㈜기획시대 대표이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장, 동양예술극장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9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예술의전당 사장을 맡았다. 공연예술단체 및 공연장 운영·관리, 작품 기획·창작·제작 활동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 제천 출신인 유 내정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약학대학을 거친 후 홍익대 공연예술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르면 오는 15~16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전임 강헌 대표이사의 사퇴로 지난 8월부터 수장 공석 상태이다..
남양주시의회 김현택 의장이 제9대 전반기 의장을 맡아 시의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국민의힘 11명, 더불어민주당 10명으로 구성된 이번 제9대에서 예상은 됐지만 의장단 구성을 두고 파행사태를 맞기도 했다. 4선인 김 의장은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과 리더십으로 사태를 수습하고 즉시 “의회 운영 책임자로서 의회 파행사태가 진행된것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김현택 의장으로 부터 남양주시의회의 그동안의 활동상 등을 들어 본다. -지난 6개월간 남양주시의회의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24건 조례 의원입법처리 등 의정활동 전념 먼저 지난번 파행에 대해 거듭 사과드리며 협치를 통해 시의회 답게, 시의원 답게, 시민의 대변자 답게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며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성과로는 먼저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점이다. 제9대의회는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시민들과 밀접한 24건의 조례를 의원입법처리했다. 의원들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세심히 심의하는 등 의원 전원이 쉴 틈 없이 의정활동에 전념했다. 두 번째로 알찬 연찬 교육을 통해 동료의원들의 전문성이 강화된 점이다. 의원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난 7월 전체의원 연수를 실시해 의정수행역량을 강화한데 이어 8월에는 선배의원들을 초빙해 초선의원들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전략 및 예산‧결산 심사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선배의원들의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초선의원들에게 전수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심의에서 현안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날카로운 질의로 이전 의회와는 다른 한층 더 전문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 번째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민의를 수렴하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로 남양주시의 행정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힘썼다는 점이다. 예를들면, 오남읍 폐기물 재활용업체 건축 허가 재검토 촉구 등 남양주 주요 현안에 대해 집행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거나 시정질의를 통해 시의 주요현안들을 환기시킬 수 있었으며 집행부로부터 책임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_ 의장으로서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자족기능 갖춘 도시 완공 … 의회 독립적 운영 기반 마련 남양주시에 조성되고 있는 제3기 신도시가 제대로 된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완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우리시에서는 부족한 자족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3기신도시에 세계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비롯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 등 첨단산업단지를 왕숙 신도시 안에 조성할 계획인데 우리 의회에서는 이러한 주요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겠다. 또, 견제와 독립의 원칙에 따라 시의회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 올해 1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집행부로부터 인사권이 독립되었으나 아직까지 의회에서는 근무하는 인원 중 절반은 집행부로부터 파견 온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인사교류와 신규 채용을 통해 양질의 인적자원을 선발하고 의회를 새롭게 구성하겠으며 우리 의회가 지방자치법 개정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전세계 어려운 시기 … 슬기롭게 넘기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코로나 19사태,경제적 어려움 등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시민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슬기롭게 넘기시고 새해에는 편안하고 복많이 받는 해가 되시길 바란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14일 개최하기로 예고한 제2차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취소했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종료했기 때문에 이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하기 위해 개최하는 총파업을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4일 전국 16개 거점에서 2차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제1차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열었다. 앞서 이날 오전 화물연대는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오후에 발표한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에 대한 입장' 성명에서 앞으로 투쟁을 통해 화물연대 요구 사항인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화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