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SSG랜더스가 장단 16안타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완승을 거뒀다. SS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한 SSG는 시즌전적 47승3무25패를, 10위 한화는 24승1무48패를 기록했다. 손가락 부상 후 62일만에 1군에 복귀한 SSG 선발투수 노경은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이날 16안타를 때린 SSG 타선에선 최지훈(1타점)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추신수, 최정(1타점), 박성한(1타점), 오태곤이 2안타씩을 때렸다. 한유섬과 김민식은 각각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SSG는 1회초부터 6안타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SSG는 1사 후 최지훈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주자 1,..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22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민선 8기 경기도정에서 공통 공약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민·관·정 정책 연대’를 꾸려나갈 전망이다. 염태영 인수위 공동위원장은 29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선거 기간에 제시됐던 공통 공약이 국민의힘이 38개, 정의당이 40개, 기본소득당이 1개, 무소속이 10개인데 협치를 강조한 만큼 이를 중심으로 한 정책 협의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동연 당선인과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공통 공약이 38개로 파악된 만큼 이 같은 내용도 목록화해 우선순위로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통 공약이 아니더라도 타 후보의 좋은 공약들은 도정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 공통 공약 중에서 나온 추천 공약은 국민의 힘 25개, 정의당 5개인데 해당 공약도 함께 살펴보는 정책 연대를 꾸리고 도민 의견 등도 반영해 민·관·정이 협의체로서 함께 만들어가도록 반영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공통 공약들 중 정책화될 만한 내용은 교통, 재개발 문제”라며 “도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에 대해선 양당의 정책 차가 크지 않다. 그런 부분들은 함께 어려움 없이 추진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포용, 혁신, 협치, 소통, 기회 등이 경기도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정책을 시행하는 데 있어 ‘따뜻한 혁신’이라고 하는 김동연만의 브랜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 민생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여러 애로사항을 타개해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염 위원장은 “인수위 대부분의 주요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다음 달 19일쯤에는 최종 인수위 계획서를 발간할 계획이 있다”며 “다음 달 29일쯤까지는 다양한 정책 공약 내용을 담은 인수위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수위에서 국민의힘과 협치가 불발된 것에 대해 염 위원장은 “우선 너무 안타깝다”며 “경기도에서 김동연호가 출범하면서 소통과 협치의 운영을 위해 인수위 때부터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상당히 아쉽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지난하지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진정성이 통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을 해야 하겠다”며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선 인수위 측에서 최대한 수용을 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염 위원장은 또 “자치, 분권을 위해 역량이 되는 모든 기초 지자체에 독립 등의 권한을 주는 것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좋을 것”이라며 “가령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같이 행정 체계의 변화를 통해 혁신의 가치에 부응하는 것들을 보다 많이 실행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김동연 지사가 갖고 있는 국정 운영의 경륜과 따뜻한 품성, 혁신적 마인드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많이 느꼈다”며 “앞으로의 경기도가 기대된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반호영 공동위원장은 “공공에서 일해 본 것은 처음이어서 호기심 반, 기대 반이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며 “공약과 정책 등을 같이 만들고,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몰랐던 부분도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부족한 것들은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 노력했다”며 “마무리 단계여서 홀가분하기도 하고 여기서 만든 정책들이 앞으로 경기도에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민으로서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주말마다 고질적인 교통난으로 지역민들의 불편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최근 여름 할인 판매 기간 주차관리 소홀로 고객들의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8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지난 25일 오후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한 고객이 지하 6층 주차장에서 지상 도로까지 나오는데 약 1시간 이상 소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 정기 할인 판매 소식을 들은 제보자 A씨는 “할인 판매 소식에 간단히 백화점을 둘러본 후 다음 약속 장소 이동을 위해 4시 반에 차에 올랐다”며 “차를 이동 후 위층으로 올라가려 했는데 한자리에서 30분 동안 그대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30분이 지나서부터 밖으로 나가는데,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꺼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며 “결국, 오후 5시 43분에 지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제보자 A씨는 출차하는 동안 현대백화점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기고 배차실에도 물어봤지만, 직원들의 대응은 죄송하다고만 할 뿐 그 이상의 조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생한 교통체증은 국내 주요 백화점 4사가 여름 정기세일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번째로 실시한 여름 정기 할인 판매이기에 백화점들도 인력배치 및 운용에 문제점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인근 P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B씨는 주말마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했다. B씨는 “현대백화점 방문객 때문에 역까지 향하는 길이 너무 위험하고 역 공영주차장도 백화점 방문 차량이 항상 차지해 이용에 불편이 있다”며 “동네가 주말마다 마비된다고 생각해보시라. 거주자로서는 지긋지긋하다 못해 포기한 상태”라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입차와 출차는 외부 도로 상황의 영향도 받는다”며 “주차 요원에 대한 내·외부 배치를 늘리거나 아르바이트 인원을 추가하는 방안도 상황에 따라 고려하고 있다. 방안을 마련해 입·출차 난을 해소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도내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할인 판매 기간에는 평소보다 아르바이트 근무자를 추가로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직원들을 상시 대기 시킨다”라며 “현대백화점 경우처럼 주차장에 1시간씩 출차를 못 하는 경우는 인력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날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에선 한 취객이 상의를 입지 않고 재킷만 걸친 복장으로, 마스크 없이 백화점 이용객에게 자신의 소주를 계산해 달라고 요구하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이에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하 1층에서 벌어진 난동의 경우, 취객의 입장을 백화점이 막을 수는 없다"며 "현장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는데 난동을 나중에 인지해 대응이 늦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분기 6823억원에서 올해 1분기 36.8% 늘어난 9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이와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에르메스를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세일(sale) → 할인 판매 (원문) 주말마다 고질적인 교통난으로 지역민들의 불편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최근 여름 세일 기간 주차관리 소홀로 고객들의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주말마다 고질적인 교통난으로 지역민들의 불편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최근 여름 할인 판매 기간 주차관리 소홀로 고객들의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돌연 목적지를 바꾸고, 현금다발 보유한 모습에 112 신고 했죠.” 택시기사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금 수거책 조직원인 몽골 국적 20대 여성 A씨는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29일 안산단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택시기사 A씨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50분경 택시 기사인 60대 B씨는 화성에서 “서울 역삼동까지 가 달라”는 여성 승객 B씨를 태우고 장거리 운행을 시작했다. 이어 이동한 지 20분이 지났을 때쯤 A씨가 돌연 “안산역 1번 출구로 가달라”며 목적지를 변경했다. 안산역에 도착해선 택시요금을 현금으로 결제했다. A씨의 가방 안에는 다량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A씨는 안산역에 도착하자 택시요금을 현금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를 기대하는 시선이 쏠린다. 인천지역 부동산 업계도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범위에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 신도시들이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6월 넷째주 기준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체로 신규 입주물량 부담이 지속되고, 지난해 급등한 피로감으로 매수세가 위축돼 전체적으로 하락세다. 6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였지만 넷째주에는 -0.06%로 소폭 확대된 가운데 신도시 위주로 하락폭이 가파르다. 연수구는 -0.13%를 기록하며 송도동 신축 위주로 하락했으며, 서구도 청라국제도시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는 등 -0.08%를 기록했다. 원도심도 하락했는데 동구(-.0.09%)가 송현·만석동 위주로 하락..
프로야구 kt 위즈가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위력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4-4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를 끊었다. 이날 승리한 5위 kt는 시즌 전적 35승2무36패를 기록하며 6위 삼성(34승39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려놓았다. kt는 이날 타선이 폭발했다. 황재균(3타점)이 4안타를, 강백호(1타점), 박병호(4타점)가 모두 3안타씩을 때렸다. 알포드(3타점), 장성우, 심우준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85개 공을 던지며 9피안타 3실점해 시즌 8승(2패)째를 신고했다. kt는 3회초 솔로 홈런 두 방으로 2-0 앞서나갔다. 박병호가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의 2구째 슬라이더(128㎞/h)를 잡아당..
1990년 안산에 정착해 지역 미술계 발전을 이끌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던 장성순 화백. 그가 평생에 걸쳐 구축한 독창적 작품을 한자리에 모으고, 그의 작품이 갖는 미술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 김홍도미술관은 지난해 7월 29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작고한 한국추상미술의 거장 장성순 화백 1주기 추모 전시 ‘추상, 무한의 자유’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장성순 화백이 활동을 시작한 1950년대부터 2012년까지 각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김홍도미술관에서 진행됐던 장성순 화백의 전시는 안산시에 기증된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작품 위주였다. 이번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작품들이 함께 전시돼 의미가 깊다. 장성순 화백은 1927..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박남춘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들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정유섭 인수위원장은 28일 간담회에서 "전문성이 아닌 정치적 이유로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 즉 엽관들이 많다"며 "엽관이 누구인지는 스스로 알 것이다. 이들이 거취를 분명히 하지 않는다면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치제도는 선거로 당선된 사람이 정부를 구성하게 돼 있다"며 "이게 정치의 본질이고 중앙과 지방 모두 마찬가지"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을 "개인적 생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으나, 시사하는 바는 크다. 엽관제(猟官制)는 공무원 임용 방식 가운데 하나다. 선거 당선자가 자신의 지지자를 보답 차원에서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른바 '낙하산 인사'다. 박남춘 시장이 직간접적으로 임명한 기관장들은 아직도 대부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경제부지사’ 체제가 민선 8기 경기도에서 다시 부활할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전날 경제부지사 직제 개편 내용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민선 7기 정무직 부지사인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변경하고자 제안됐다. 개정안은 이날 기재위 심의를 거쳐 29일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다. 경제부지사는 직제 개편을 통해 현재 행정1부지사 소관인 도시주택실·도시정책관·공정국·농정해양국, 행정2부지사 소관인 경제실을 소관하며 도내 경제 사령탑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제부지사로는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염태영(전 수원시장) 공동위원장, 윤덕룡(KDI 연구위원) 인수위원, 김용진(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개편은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당선인이 1호 공약으로 밝혀온 민생경제 회복을 해결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조치로 풀이된다. 김 당선인은 최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비상경제대응 전담 조직을 꾸리고 직접 수장을 맡는 등 경제 회복 관련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일 취임식 이후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제1호 문서로 결재할 예정이다. 한편 정무직 부지사 명칭은 김문수 전 지사 당시 경제부지사, 남경필 전 지사 시절 연정(聯政)부지사, 이재명 전 지사 때에는 평화부지사로 변경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TF(task force) → 전담반, 전담 조직, 특별 전담 조직, 특별팀, 전담팀 (원문) 김 당선인은 최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비상경제대응TF를 꾸리고 직접 수장을 맡는 등 경제 회복 관련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김 당선인은 최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비상경제대응 전담 조직을 꾸리고 직접 수장을 맡는 등 경제 회복 관련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법정관리를 받는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자로 KG그룹이 선정됐다. 28일 서울회생법원 1부(재판장 서경환 법원장)는 쌍용차가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제출한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허가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쌍용차 매각 측과 KG그룹 컨소시엄은 10월 15일로 예정된 회생 기한 내에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곧바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할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투자 계약 해제 이후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고 공개 입찰로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했다.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정해진 이후 매각 주간사는 공개 매각으로 다시 원매자들을 추가 물색하고, 이후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자에게 쌍용차 인수 기회가 제공된다. 재매각에 참여한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다른 후보자였던 쌍방울 컨소시엄, 이엘비앤티 등과 비교했을 때 자금력 부분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쌍용차는 "인수대금의 크기, 유상증자 비율 및 요구 지분율,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조달 규모 및 방법),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고 전 KG그룹을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G그룹은 "쌍용차를 조속히 정상화시켜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조건부 인수예정자이기에 앞으로 남은 인수 절차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경제를 필두로 수많은 언론에서 KG그룹의 쌍용차 인수를 공식화했지만, KG그룹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곤욕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G그룹은 "어느 곳에서도 아직 인수 제안이나 인수 대상 확정된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다"라며 "1조원에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EY한영에 전달했다고 보도됐는데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입찰과 관련해 (KG그룹에) 들어온 통보가 없었으며 쌍방울이 제시한 금액이 적거나 재무 신뢰성이 없다면 KG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진행하겠지만, 쌍방울이 작성한 인수대금 규모도 모른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