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게이트볼협회가 임원회비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본보 7일자 11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게이트볼협회가 경기도체육회의 자문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경기신문이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게이트볼협회 등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도게이트볼협회는 지난 2021년 2월 27일 제10차 이사회를 열고 협회 규정 제41조(재원) 임원회비 조항에 명시된 내용을 어기고 임원회비 삭감을 심의·의결해 당초 금액보다 축소해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도게이트볼협회 규정 임원회비 조항에는 임원회비 액수를 협회장 1,000만 원 이상, 부회장 100만 원 이상, 이사 50만 원 이상으로 정해놓았다. 특히 임원회비 조항에는 매년 1/4분기 내에 임원회비를 협회에 납부해야 하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격이 정지되며 차기 총회에 해임안건을 상정한다(신설 2020년 11월 27일)고 규정돼 있다. 규정대로라면 도게이트볼협회의 임원회비는 3,200만원이 납부되어야 하지만 도게이트볼협회는 절반 수준인 1,630만원을 납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대의원 자격을 가지고 있는 일부 시·군협회 회장들이 올해 1월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임원회비 삭감은 규정 개정 사항으로 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도게이트볼협회 관계자는 “경기도체육회의 자문을 받아 진행한 것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본보가 도체육회에 확인한 결과 도체육회에서는 도게이트볼협회에 이같은 내용과 관련해 자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언론보도 이후 확인 결과, 우리 쪽에선 진행한 일이 없다. 자문한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규정 개정을 받기 위해선 총회 의결을 거쳐 도체육회 승인을 받아야 할 수 있는 일인데 임원회비 조항이 신설된 2020년 11월 27일 이후로 도게이트볼협회에서 도체육회로 승인 요청온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게이트볼협회 관계자는 “제10차 이사회가 열린 2021년 2월 시점에 도체육회 담당팀에 자문을 구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초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도체육회 누구에게 자문을 구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이처럼 도체육회와 도게이트볼협회가 엇갈린 주장을 하면서 종목단체를 관리·감독해야 할 도체육회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일단 정관 내용에 반해 도체육회 승인 없이 진행했다면 문제가 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스템상 60개가 넘는 전 종목에 대한 관리감독에 어려움이 많지만 언론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도게이트볼협회에 대한 사전 관리가 안 된 것”이라며 “실제 임원회비가 삭감됐는지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조사해서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는대로 감사 등 사후적 관리감독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용인문화재단 창립 10주년 특별전 – 장욱진 전'을 관람해 화제다. 9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평소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RM(김남준)은 지난 6일 전시장을 방문해 '장욱진 전'을 관람 후 다음 날 개인 사회 관계망에 게재했다. 재단 측은 국내외 많은 팬을 보유한 RM의 갤러리 방문 소식에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 대한 정보와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장욱진 고택으로 이어지는 셔틀버스 정보가 공유되어 전시장이 크게 붐비고 있다고 전했다. 용인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거장 장욱진이 용인에 정착한 지 36년 만에 최초로 용인에서 열리는 대형 회고전이다. 장욱진 평생의 화업을 한 자리에 모았으며, 초기 작품부터 용인에서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그가 남긴 대표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나무 아래 호랑이’(1986)와 용인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밤과 노인’(1990) 등 사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재)장욱진미술문화재단, (재)가나문화재단 등이 소장한 화가 장욱진의 작품 60점을 선보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일요일인 1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부터 저녁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권 내륙, 경상권 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이튿날까지 중부지방·전라권에는 10∼60㎜, 경상권·제주도·울릉도·독도에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8도, 인천 23.7도, 수원 23.3도, 춘천 24.2도, 강릉 24.4도, 청주 24.8도, 대전 24.2도, 전주 24.6도, 광주 24.6도, 제주 25.6도, 대구 24.5도, 부산 24.9도, 울산 24.1도, 창원 25.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또한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윤리심판원을 열고 당론을 위반한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원과 광주시의회 주임록 의원을 제명키로 했다. 도당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은 파주시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의원 총회에서 결정된 제8대 전반기 의장 후보 당론을 무시하고 국민의힘과 정치적 야합을 통해 파주시의회 의장에 출마해 선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의원도 광주시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네 차례 의총에서 결정한 전반기 의장 후보 선출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야합으로 의장에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도당에 따르면 두 의원은 의장 당선 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당에서는 스스로 결정한 당론을 어기고 유권자를 기만한 것은 민주주의를 본질적으로 위반한 행위로 보고 윤리심판원을 열어 제명 처리하기로 했..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면서 연일 치솟던 전국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상승세가 9주 만에 멈춰 섰다.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에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일주일 만에 각각 42원, 27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0.9원 내린 L(리터)당 2116.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멈췄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6.5원 하락한 L당 2102.5원이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144.9원)보다 42.4원 떨어졌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8.8원 내린 L당 2167.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0.9원 내린 2천86.5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2천125.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2080.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국내 경유 가격도 9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8원 내린 L당 2150.4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5.0원 내린 L당 2140.3원이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167.7원)보다 27.4원 떨어졌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온전히 반영될 때까지는 약 1∼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다음주에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국제 원유 가격은 세계 경기 침체 우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6.6달러 내린 배럴당 104.8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6.4달러 내린 배럴당 128.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7.8달러 하락한 배럴당 153.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과거 무인텔이나 인형뽑기방 정도에 그쳤던 무인점포의 영역이 편의점, 커피숍, 식료품점까지 넓어지면서 관련 범죄가 덩달아 늘고 있다. 이름 그대로 가게를 지키는 사람이 없다 보니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범행할 수 있어서인데, 한해 사이 절도 사건이 무려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울산 북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A(15) 군 등 중학생 2명이 계산대를 파손하고 돈을 훔치려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마침 귀가하던 인근 가게 주인이 A군 등의 범행을 목격하고 도망치지 못하도록 바깥에서 출입문을 막은 채 경찰에 신고했다. A군 등은 경찰이 출동하자 내부의 소화기를 들어 분말을 분사,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10대들의 무인점포 털이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경기 용인시와 화성시 일대 무인점포 16곳을 턴 B(18) 군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2월에는 인천의 무인점포에서 만두와 음료수 등을 훔친 C(17) 군 등 2명이 검거됐다. 절도 외에 재물손괴, 음주소란 등의 신고도 많다. 지난달 7일 경기 김포시의 한 인형 뽑기방에서 젊은 여성이 대변을 보고 달아나는 일이 있었다. 업주는 수십만 원을 주고 청소업체를 불렀으며,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에는 늦은 시간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이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드러누워 스마트폰을 하는 등 마치 아지트처럼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과거 숙박업소인 무인텔 등 일부 분야에 한정돼 있던 무인점포는 최근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열풍이 분 인형뽑기방, 젊은 층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코인노래방을 비롯해 편의점, 커피숍 등으로 영역이 넓어졌고, 급기야 소고기나 간장게장 만을 파는 무인점포도 생겨났다. 그러나 감시 카메라 외에 별도의 보안 시스템을 둔 무인점포가 많지 않아 범죄에는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보안업체 에스원이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고객사의 무인점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생한 절도 범죄가 전년보다 85.7% 늘어났다. 절도범 연령대는 10대가 34.8%로 가장 컸다. 경찰에서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말까지 무인점포 절도 발생 건수는 3천519건으로 파악됐다.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1천293건으로 집계됐다. 공식 집계를 시작하기 전 수기로 집계한 통계상으로는 2019년 203건, 2020년 367건에 불과했는데, 최근과 큰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키오스크로 인해 인건비가 들지 않고 운영이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도 무인점포가 늘어날 것이라며 업계와 수사당국 모두 범죄 예방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매장 내부 상황을 감시할 종업원이 없는 무인점포 특성상 이용객, 특히 범죄 유혹에 빠지기 쉬운 미성년자들이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지를 기회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국이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업주 등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무인점포 업계가 커지며 관련 범죄가 늘어날수록 이에 대응해야 하는 수사기관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어 사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일부 대기업 무인 편의점처럼 출입 시 신용카드 등을 통한 본인 인증을 거치도록 하는 강화한 보안체계를 마련한다면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CCTV(closed circuit television) → 폐회로 텔레비전, 폐회로 티브이, 폐쇄 회로 텔레비전, 관찰 카메라, 감시 카메라 (원문) 그러나 CCTV 외에 별도의 보안 시스템을 둔 무인점포가 많지 않아 범죄에는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고쳐 쓴 문장) 그러나 감시 카메라 외에 별도의 보안 시스템을 둔 무인점포가 많지 않아 범죄에는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장성우의 시즌 12호 홈런과 심우준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이날 6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4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뒤늦게 타선이 폭발해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으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벤자민은 5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 허용한 채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고 롯데 선발 찰리 반즈도 5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준 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은 6회에 깨졌다. 6회초 황성빈의 우측 2루타에 이어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타로 롯데가 선취점을 뽑아낸 것. kt도 6회말 오윤석의 좌전안타와 심우..
올여름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지난 6일 ‘토르: 러브 앤 썬더’를 시작으로 ‘엘비스’, ‘외계+인’, ‘한산: 용의 출현’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기록한 ‘범죄도시2’와 370만(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넘어서며 장기 흥행을 예고 중인 ‘탑건: 매버릭’을 이어갈 7월 대작들을 미리 만나본다. ◇ 묠니르 휘두르며 돌아온 ‘제인’… '토르: 러브 앤 썬더' 천둥의 신 ‘토르’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사상 최초 네 번째 솔로 영화로 돌아왔다. 전작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했던 타이카 와이티티가 감독을 맡았다.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토르’는 안식년을 계획해 이너피스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고르’의 등장으로 토르의 계획은 무참히 깨진다. 토르는 ‘신 도살자’ 고르에 맞서기 위해 ‘킹 발키리’, ‘코르그’와 함께하는데, 그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 ‘제인’과 재회한다. 특히, 제인은 ‘묠니르(토르 망치)’를 가진 ‘마이티 토르’가 돼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번 작품은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이 눈에 띈다. ‘토르’ 시리즈에서 과학자이자 토르의 여자친구로 등장해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끌었던 제인이 다시 돌아온 것. 그가 천둥의 힘을 가지게 된 사연과 토르와의 재회를 통해 펼쳐갈 새로운 이야기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토르의 안식년 계획을 망가트린 빌런, 고르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모든 신들을 향한 복수심을 가지고 학살을 감행하는 인물이다. 감독은 “‘토르’가 지금까지 수많은 적과 맞서 왔지만 이번에는 그가 놓인 상황의 강도를 몇 배로 높이고 싶었다. 전편의 ‘헬라’보다 더 무시무시한 악당을 찾아야 했다”고 밝혔다. 마이티 토르 역의 나탈리 포트만은 “‘고르’는 정말 무시무시한 악당이다. 정말로 무섭다. 촬영장에서 그와 같이 있으면 다들 실제로 겁을 먹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인다. ◇ 영원한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모든 것, '엘비스' 1953년 데뷔해, 1977년 사망하기까지 20여 년간 전성기를 누리며 수많은 기록을 남긴 ‘엘비스 프레슬리’. 그는 로큰롤 앨범 사상 최초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포함, 빌보드 차트 1위 곡 17개 보유, 빌보드 200차트 최다 진입 아티스트 등의 기록을 세운 전설의 가수다. 영화는 엘비스의 명곡이 탄생한 순간부터 화려한 슈퍼스타 인생의 이면, 20년 가까이 무대를 휩쓴 시대별 전성기와 위기의 순간들까지 모든 것을 담아냈다. 미국 남부 멤피스에서 트럭을 몰며 꿈을 키우는 19살 무명 가수 ‘엘비스’. 어머니의 생일 선물로 만든 음반으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지역 라디오 ‘헤이라이드’ 무대에 서게 된다. 골반과 다리를 자유자재로 흔드는 신선한 춤과 강렬한 음악으로 ‘엘비스’는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는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매니저 ‘톰 파커’는 누구보다 상업적인 눈으로 그의 스타성을 재빨리 알아보고, 엘비스에게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며 접근한다. 작품은 흑인음악을 접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다진 엘비스의 어린 시절부터 50년대, 60년대 그리고 70년대에 이르기까지 엘비스 프레슬리의 수많은 무대와 곡들을 재현했다. 엘비스 역의 오스틴 버틀러가 공연 장면을 직접 소화했으며, 사운드트랙에는 도자 캣, 머스그레이브스, 재즈민 설리번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 2022년 현재와 630년 전 고려, 인간과 외계인의 만남… '외계+인' ‘타짜’(2006), ‘전우치’(2009), 1000만 흥행을 기록한 ‘도둑들’(2012)과 ‘암살’(2015) 등의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의 신작 ‘외계+인’ 1부로 관객을 찾는다. 영화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22년 현재,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는 ‘가드’는 파트너 ‘썬더’와 함께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은 이 기이한 광경을 목격한다. 한편, 630년 전 고려에는 도사 ‘무륵’과 권총을 가진 ‘이안’이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결투를 벌이고, 여기에 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과 ‘청운’ 그리고 가면을 쓴 ‘자장’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 최동훈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시리즈물 연출에 도전한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외계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 도술의 세계와 SF적인 세계가 만났을 때의 이질적인 결합이 주는 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감독은 5년 전부터 ‘외계+인’의 이야기를 구상했다. 고려와 현대 그리고 인간과 외계인의 만남이라는 이질적 소재를 탁월한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영화는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무륵 역의 류준열을 비롯해 김태리, 김우빈,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 1592년 여름, 조선의 운명을 건 해전 ‘한산: 용의 출현’ 영화는 당항포 해전 이후 약 한달 간, 한산해전이 일어난 후일까지를 그린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작품은 난국에 출현한 영웅 ‘이순신’의 전쟁 초기 모습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감독은 한산해전에서 ‘지장(智將: 지혜로운 장수’), 명량해전에서 ‘용장(庸將: 용렬한 장수)’, 노량해전에서 ‘현장(賢將: 현명한 장수)’의 이순신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명량’을 촬영할 당시부터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대서사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고, 그 두 번째 작품이 바로 ‘한산: 용의 출현’이다. 40대 후반의 이순신은 박해일이 맡아 연기한다.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등이 출연해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안성기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연결된 캐스팅으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작품을 아우를 예정이다. 한산대첩은 총 56척의 조선 배와 73척의 왜선이 싸워 47척을 격파하고 왜군 1만여 명을 전사 시켜 임진왜란 중 압도적 승리를 거둔 전투에 속한다.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최대치로 전달하기 위해 학익진 연출과 거북선 디자인 및 작업에 공을 들였다. 관객들은 영화 초반부 거북선의 약점이 왜군에게 드러나는 순간부터 취약점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 거북선의 드라마틱한 등장을 보며 쾌감을 느낄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사례1. 수원에서 도서관 사서교사로 일하는 한 교사는 학교 측이 도서관을 개방해야한다는 방침을 내려 연수 참가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 사서 교사는 1급 정교사 연수에 참여할 수 없었다. #사례2. 경기도에서 사서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 교사는 방학기간 중 41조 연수 사용을 신청했으나, 도서관을 닫을 수 없어 교과 교사가 도서관을 잠시 담당했다. 문제는 이후 민원이 신청돼 교육청의 감사를 받았다.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사서 교사 1596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사서 교사 절반 가까이가 방학기간 중 도서관 개방 및 관리를 강요받아 연수를 다녀오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따르면 사서 교사 중 49.2%는 ‘방학 중 41조 연수’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 중 86.4%는 ‘도서관 개방 요구’ 때문으로 나타났다.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에는 ‘교원은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소속 기관의 장의 승인을 받아 연수기관이나 근무장소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 해 교사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연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사서 교사는 교원에 해당한다. 이에 정교사 자격이 있는 사서 교사는 직접 교육 체계를 구성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 활용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기 개발을 위한 연수를 요구할 수 있다. 경기교사노동조합 관계자는 “새로운 교육감이 부임하면서 디지털 지능(DQ) 역량이 강조되고 있다”며 “미디어 역량과 미디어 분석 능력을 배우기 위한 교사들의 충분한 연수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서 교사는 “교장·교감 등이 방학기간 중 도서관 상시 개방을 강요하고 있어서 정작 사서교사들이 자기 개발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 “사서 교사도 학교 도서관 발전과 교육 역량을 기르기 위해 자기 개발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한 사서 교사는 “교장과 다른 교사들이 도서관을 365일 열려있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며 “사서교사는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나 교육 방법을 연구할 필요 없으니, 도서관이나 제대로 개방하라는 암묵적인 강요를 받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전교조는 “교장이 방학 중 도서관 개방을 요구하는 것은 사서 교사의 자기 개발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학교 도서관은 구성원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의 장소인 만큼 교육청 및 학교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도서관정책과 관계자는 “매년 실태조사를 통해 사서 교사의 근무 환경을 파악하고 있다”며 “방학기간 중 다른 교사들이 근무조를 만들어 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사서 교사의 처우를 개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정창조(30·수원특례시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투장사에 등극했다. 정창조는 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백원종(24·울산 울주군청)를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1월 천아장사 대회에서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올랐던 7년 만에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생애 첫 백두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16강전에서 박찬주(충남 태안군청)를 2-0으로 꺾은 정창조는 8강에서 김진(충북 증평군청)을 상대로 2-1로 신승을 거뒀고 4강에서는 같은 팀 동료 서남근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백원종을 만난 정창조는 첫째 판 들배지기로 내줬지만 둘째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뒤 셋째 판에 백원종에 들배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