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3시즌 팀 재건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수원은 최근 골키퍼 노동건, 엘비스 사리치, 사이토 마나부, 정호진, 박형진, 신원호 등 6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고 작별을 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려대 출신 노동건은 2014년 수원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총 2경기에 출전, 2실점을 기록한 노동건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수원과 작별했다. 노동건은 수원FC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은 주전 골키퍼 양현모의 백업으로 박지민을 기용할 계획이다. 수원은 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한 사리치와 이별하고 그 대체자로 FC안양에서 자유계약신분(FA)이 된 김경중과 맥스웰 아코스티를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
김다겸(성남시청)과 김유림(용인대)이 제38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다겸은 19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67을 기록하며 김건우(스포츠토토빙상단·2분16초986)와 황대헌(강원도청·2분17초167)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한 김다겸은 남일반 500m 결승에 진출해 41초693을 기록, 황대헌(41초615)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고 서이라(경기일반·41초878)는 3위에 입상했다. 김유림(용인대)은 여대부 500m 결승전에서 47초488로 장연재(한국체대·47초631)와 같은 학교 소속 박재이(47초751)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유림은 또 이수연, 김승연, 박재이와 팀을 구성한 용인대가 여대부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인천시 문화재위원회가 영일정씨 동춘묘역의 지정 문화재 유지를 결정했다. 연수구의 동춘묘역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여전히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인천시·연수구·주민들의 갈등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9일 문화재위원회가 합동분과 회의를 열고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 문화재위는 지난 10월 문화재 재조사위원회가 동춘묘역이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결과와 11월 열린 주민설명회를 토대로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그 결과 동춘묘역을 시 문화재로 지정한 것을 해제하기 어렵다며 유지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위는 문화재로서의 가치만을 판단한다. 그래서 지정 유지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추후 일정을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주민들과도 협의하겠다”..
용현·학익 1블록(시티오씨엘) 입주예정자들이 인천시의 소음대책 민원 답변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공식 답변을 해야 할 유정복 인천시장이 하와이로 출장을 떠나면서 답변을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게 떠밀었다는 이유다. 19일 시티오씨엘 3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 앞으로 근조화환 20개를 보냈다. 온라인 열린시장실 게시판에 올라온 ‘미추홀구 신도시개발 중단사태 해결 촉구’ 청원이 지난달 17일 공감 3000건을 돌파해 22일 공식답변이 예정됐지만, 유 시장이 아닌 이 부시장이 답변에 나서기 때문이다. 근조화환에는 ‘용현학익 해결하고 같이가자 하와이로’, ‘용현학익 해결하면 보내줄게 하와이로’, ‘시장에게 듣고싶다 하와이가 웬말이냐’, ‘인천시장 어디가고 부시장은 누구세요’ 등의 문구가 달려있다. 박영..
경기도교육청은 책임돌봄 확대 정책에 따라 돌봄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학교돌봄터’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학교와 지자체, 마을이 한마음이 되어 우리 아이들의 돌봄을 위해 학교돌봄터를 만든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대장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돌봄터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돌봄터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자체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부처 연계·협력 사업으로 진행하는 돌봄 시설이다.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판교대장초 학교돌봄터는 체육관 1층에 358.43㎡ 규모로 3개 교실을 두고, 지난해 6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1호점’인 만큼 시설 구성이나 프로그램, 운영 방식 등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보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어느 하나 빠짐없이 공을 들여 계획했다. 맞벌이 가구 자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학기 중에는 석식을, 방학 중에는 중·석식을 제공하고 있어 자녀의 끼니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현재 학교돌봄터를 이용 중인 60명의 1·2학년생 학부모들은 의견조사를 통해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주고 좋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처럼 학생·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돌봄터가 구축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돌봄과 복지에 대해 선별적 복지가 아닌 공백 없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판교대장초 학교장의 신조 덕분이었다. 권영선 판교대장초 교장은 “현존하는 돌봄 사각지대에 대해 안타까워 하던 중 보건복지부, 교육부, 지자체 세 부처의 새로운 협업사업인 학교돌봄터를 접하게 됐다”며 “보다 안정적인 돌봄을 위해 학교돌봄터 정착에 기여하고자 신청했다”고 전했다. ◇ 교내 구축, 독립 운영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효율적 돌봄 가능 학교돌봄터는 공적 공간인 학교 안에 구축돼 돌봄이 연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이 방과 후 교외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이동 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안전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교 1센터장, 1실 1전담사를 배치해 학교 행정과 분리된 독립적 돌봄 운영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이에 학교 교사들의 업무 과중을 감소시켰으며, 센터장의 컨트롤타워 역할 덕에 타 돌봄 기관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판교대장초 학교돌봄터에는 조리실을 구축해 ‘어린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돌봄 기관처럼 매식이 아닌 집밥처럼 느낄 수 있는 급식을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는 것이 이곳의 자랑거리다. 권 교장은 “학교돌봄터는 학생들에게 부모님을 대신해 집과 같은 편안한 공간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학생 성장 발달은 물론 또래들과의 활동으로 사회성과 인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 사교육비 절감, 전인적 성장 돕는 수요자 중심·맞춤형 프로그램 판교대장초 학교돌봄터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 발달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학부모·학생 수요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요일별로 보면 ‘키즈체육’, ‘키즈댄스(방송댄스)’, ‘키즈사이언스’, ‘키즈팜(Farm)’, ‘棒棒(빵빵)한 중국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들은 체육관, 운동장, 동아리실 등에서 외부 강사의 체계적·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즐거운 신체·경험 활동을 제공한다. 생태학습 프로그램인 키즈Farm은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심어 관찰하고, 배추나 무를 수확해 깍두기와 김치도 직접 담가 보는 체험을 하고 있어 전인적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남시 중앙도서관과 연계한 ‘은빛독서나눔이’ 프로그램은 은퇴한 교육자나 독서 논술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토론도 하는 독서 논술 활동이다. 이 외에도 성남시 스마트 도시과와 함께 진행하는 ‘스마트 배움터’, 아동복지교사 파견사업과 연계한 ‘키즈 ART’가 있어 웹툰 그리기, 팝업 북 만들기, 미술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질 높은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구성돼있어 학생·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실제로 예체능 학원을 그만두고 학교돌봄터만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매 학기 30명 이상의 대기인원이 발생하고 있다. 권 교장은 “양질의 프로그램은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학생·학부모 이용 만족도를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높여줬다”며 “또한 타 돌봄 기관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쳐 돌봄 프로그램 질을 높이는 등 인근 지역의 돌봄 인프라를 강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지역의 학교돌봄터 운영교는 판교대장초를 포함해 수내초 1실, 오리초 2실을 운영하고 있고, 내년 3월엔 청솔초 3실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는 확장 도입을 위해 수내초 1실, 한솔초 2실, 수정초 2실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인터뷰] 권영선 판교대장초등학교 교장 “항상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뿐” 권영선 판교대장초 교장은 학교돌봄터가 전국 최초 1호점으로서 행정적·환경적 어려움으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학생들을 위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 사업이지만 법·규정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힘든 적도 많았지만 1호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과 오로지 학생들을 위한 마음이 지금까지 올 수 있게 한 큰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봄서비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 학생들에게 집과 부모의 품처럼 가장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장은 “학교돌봄터는 ‘제2의 가정’이 돼야 한다”며 “우리 학교돌봄터는 항상 학생들에게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아낌없이 관심을 쏟으며 최대한 집과 같은 공간, 엄마와 같은 선생님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학교장, 센터장, 전담사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함께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 판교대장초 학교돌봄터는 지역 대표 돌봄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러나 권 교장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나아가야 할 길이 훨씬 멀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예산, 인력, 종사자 처우 개선, 제도적인 시스템 등 사회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며 “앞으로 학교돌봄터가 더 발전되고 좋은 방향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 각 부처의 협조, 적극적인 지원, 더 나아가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이를 중심으로 질 높고 효율적인 돌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쓰고, 늘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학교돌봄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인천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에 소속된 수영강사의 정년은 50세다. 공단이 정한 규정에 따라 50세가 넘으면 퇴직해야 하는데, 다른 구에서는 수영강사 정년을 65세로 정해놓고 있어 연수구도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단은 2017년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수영강사 정년을 50세로 정해놓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에서 수영강사 정년을 50세로 정한 이유는 설립 당시 다른 공기업에서 정한 정년이 대부분 45~55세 사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공단은 관리∙운영을 맡은 송도체육센터에서 일할 수영강사의 정년을 45세와 55세의 중간인 50세로 잡았다. 다른 이유는 없다. 당시엔 임시로 정한 정년이었는데, 수영강사 대부분이 40대 초중반에 그만 둔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연수구와 달리 중구와 부평구 등 다른 구..
‘독주체제’를 굳혔던 안양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들어서 주춤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지난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1-82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16승 7패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경기 차이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3라운드 1승 3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인삼공사 부진의 주된 이유는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단조로운 공격력이다. 인삼공사는 공격 상황에서 득점 순위 2위, 오마리 스펄맨(경기당 평균 19.4점)의 외곽 위주의 플레이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변준형과 문성곤, 오세근의 백업 선수인 박지훈, 한승희의 활약이 아쉬운 것도 인삼공사가 주춤하는 이유다. 렌즈 아반도가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인삼공사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지..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 신임 대표이사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킨텍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공고를 통해 대표이사를 후보에 지원한 9명에 대한 1차 서류 검토를 거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학재 전 의원, 함정오 전 벡스코 대표이사 등 3명을 2차 면접 대상으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2차 면접을 통해 이 전 부지사와 함 전 대표이사를 최종 후보로 결정, 이사회에 추천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의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는데 정치인 출신인 이화영 전 대표가 억대 수뢰 혐의로 해임돼 논란이 불거지자 정치인 출신 대표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킨텍스는 수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대표를 지난달 3일 해임했다. 이 전 대표는 구속된 뒤 사표를 냈지만 킨텍스 주주단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해임 처분했다.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33.74%, 코트라가 32.52%의 지분을 갖고 출자한 법인이다. 킨텍스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임명 투표를 거쳐 임기 3년의 신임 대표이사를 선출할 예정인데 이 전 부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30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전 부지사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실 재난안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 근무 당시 파주 LG필립스 유치, 광교 테크노밸리, 광교신청사 착공,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능력과 전문성, 인품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킨텍스 한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신임 대표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적법하게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들을 세 차례 만나 지역 및 정책현안 등에 대해 소통하며 협력 행보를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4, 11, 18일 매주 일요일 저녁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경기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초청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59명 중 41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열린 세 번째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정춘숙·김민기·김승원·이탄희·김용민·백혜련·권칠승·박광온·김병욱·이소영·윤영찬·양기대 의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의회 개원은 늦었지만 한 달 전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다. 여야, 경기도가 치열한 토론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예산안이) 잘 통과가 됐다”며 “국회에선 못했지만 도의회에서는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를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는 마음으로 양보와 타협, 치열한 토론을 했다”며 “조직개편안과 예산안이 통과되며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기대 의원은 도의회 78대 78 동수 상황을 우려했지만 김 지사가 여야정 협의체와 청년 도의원 간담회 등을 진행하는 등 소통 창구의 역할이 컸다고 격려했다. 최춘식 의원은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구 1400만 도가 상당히 비대하다”며 “북부에서는 분리할 준비가 사실상 다 돼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간담회에는 민주당 윤후덕·김주영·한준호·홍기원·이용우·윤호중·김민철·홍정민·조응천 의원과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첫 간담회에선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한준호 의원은 제2자유로의 교통 혼잡 문제와 3기 신도시 제2자유로 교통대책 등과 관련해서 도 차원의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김 지사에 요청했다. 지난 11일 열린 두 번째 간담회에는 민주당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의원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등 17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두 번째 간담회에선 중증장애인 고용, 공공의료 강화, 10·29참사 생존자 심리치료, 메타버스 산업육성,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정책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민철 의원은 “택지개발 시 교통대책을 미리 마련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야기되지 않도록 선제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광역교통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 등 3가지 축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되도록 노선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송석준 의원은 “수도권 정비 규제로 인해 소규모 난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광주·이천·안성·여주·양평이 계획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법안 발의된 ‘상생발전지구제’ 등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뒤 “경기도 발전을 위해선 여야가 없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지역 및 정책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과 소통하고 도의원과 소통해 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진정성을 믿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19일 오후 2시 56분쯤 화성시 반정동 한 화장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했다는 인근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3시 36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펌프차 등 장비 24대, 인원 54명을 투입했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는다. 불이 난 창고는 연면적 198㎡의 철골조 조립식 패널 지붕으로 된 단층 건물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