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으로 광역자치단체는 올해 1월 1일부터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를 운영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광역단체가 지원센터 운영을 어려워해 법 시행을 지난 1월에서 6월로 유예했지만 아직까지도 진전 상황이 없는 모양새다. 아이돌봄 사업은 맞벌이 등으로 돌봄공백이 발생한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2007년 시작했다. 그동안 아이돌보미들은 여가부가 위탁한 민간 법인 소속이었다. 그러다 보니 임금, 복리후생, 고용불안정 등 문제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아이돌봄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아이돌보미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아이돌봄 지원법을 2020년 5월 개정했다.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가 생기면 아이돌보미 소속은 각 군‧구 소재 민간 법인에서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으로 바뀐다. 아이돌보미를 광역단체가 통합관리해 처우를 개선하고 기초단체의 수요에 맞게 배치하기 위한 취지다. 그런데 시는 여가부의 이러한 지침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인천지역 아이돌보미는 1217명에 달하는데 이 인원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민간 법인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아이돌봄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한 광역단체가 없다. 시 관계자는 "아이돌봄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민간법인을 찾기가 사실상 힘들다"며 "아이돌봄지원센터 운영은 유예됐지만 아이돌보미 운영에는 문제 없다. 현재 각 기초단체가 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아이돌봄지원센터를 조속히 운영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힘든 점이 있는 것 같다"며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있다. 세종시와 전라북도의 경우 지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 초중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9∼12일 전국 18세 이상 1천4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5%를, 부정 평가는 63.5%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긍정 평가는 10.1%포인트 급락하고, 부정 평가는 10.5%포인트 급등했다. 긍정 평가는 4주 전 조사에서 52.5%를 기록한 뒤 3주 전 조사에서 47.6%로 4.9%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2주 전 조사(45.3%)에서는 2.3%포인트, 지난주 조사(42.6%)에서 2.7%포인트 하락한 긍정 평가는 이번 주 10.1%포인트 급락했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3.0%→47.9%(4.9%p↑)→49.8%(1.9%p↑)→53.0%(3.2%p↑)→63.5%(10.5%p↑)로 꾸준히 상승했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12일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실종’을 지적하며 “투쟁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7일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 하반기 투쟁계획 등을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정부가 노사관계를 경영의 하위개념으로 인식하면서 문제들이 양산되고 있다”며 “재벌·기득권의 이익만 골몰해 노동자와 서민 고통을 부른 ‘나침판 없는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정부와 노동정책과 현안을 이야기할 통로가 없다”면서 “대통령실과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하니 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의 하반기 투쟁계획을 살펴보면 오는 20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또 9월 24..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6·8공구 공모 개발사업의 재검토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국내 최고층 인천타워 건립과 주거시설 규모 축소에 대해서는 유정복 시장 인수위원회 의견과 달라 사업의 큰 그림이 바뀔지는 미지수다.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은 12일 인천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실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 인수위 역시 2주 전 재검토 의견을 냈다. 인수위는 지난달 28일 경제자유구역 기획에 맞게 송도 6·8공구 개발 계획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주거시설과 골프장 대신 세계적 기업과 창업 초기 기업·벤처기업을 유치하고 국내 최고층 건물을 세워야 한단 내용이다. 128만㎡ 규모의 송도 6·8공구 공모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블루코어PFV다. 블루코어는 올해 초 사업설명회에서 103층에 높이 420m 이상 규모의 인천타워,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호수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타워는 호텔, 전망대, 업무·주거·쇼핑·전시 등의 복합시설로 구성된다. 여기에 주거시설과 18홀 규모 골프장, 상업시설, 산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수위는 당시 오피스텔 포함 6·8공구에 1만 가구 주거시설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인구계획이 당초 6만 8000명의 두 배에 가까운 11만 명으로 늘어 인구과밀과 학교 부족, 교통문제 등 각종 도시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개발 취지와 달리 대규모 부동산개발사업에 불과해 송도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봤다. 인천타워 역시 서울의 롯데월드타워(123층·555m) 규모를 넘어서야 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성 차장은 "152층, 200층 짓겠다고 말은 할 수 있다. 다만 초고층 건물을 짓는 데는 실현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태껏 15년 동안 6·8공구 땅은 그대로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주거시설 규모도 인수위와는 다른 의견을 냈다. 성 차장은 "인수위가 말한 세대 수는 일부 주민들의 주장을 근거로 했다.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 6·8공구는 다른 공구보다 인구밀도가 양호하다"고 했다. 다만 "세대 수는 변동 가능하다. 확정된 게 아니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인천타워를 '국내 최고층 건립'으로 공약했다. 현재 송도 6·8공구 개발계획은 이미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과해 방향을 돌리기 쉽지 않다. 블루코어 역시 사업비가 크게 늘 것을 우려해 인천타워 층수를 높이는 데 반대할 가능성도 높다. 성 차장은 "우리가 6·8공구 개발사업을 보고하게 되면 유정복 시장이 결단을 내리지 않겠나"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글로벌(global) → 세계, 세계적, 국제, 국제적, 지구촌 * 스타트업(startup) → 새싹 기업, 창업 초기 기업, 신생 기업 (원문) 인수위는 지난달 28일 경제자유구역 기획에 맞게 송도 6·8공구 개발 계획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주거시설과 골프장 대신 글로벌기업과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유치하고 국내 최고층 건물을 세워야 한단 내용이다. (고쳐 쓴 문장) 인수위는 지난달 28일 경제자유구역 기획에 맞게 송도 6·8공구 개발 계획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주거시설과 골프장 대신 세계적 기업과 창업 초기 기업·벤처기업을 유치하고 국내 최고층 건물을 세워야 한단 내용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또 이 드라마의 주인공 '성기훈'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출연진 4명이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을 놓고 각축하게 됐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 후보로 지명되면서 이 드라마는 에미상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비(非)영어 드라마가 됐다. 그동안에는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에만 에미상 드라마 작품상 수상 자격이 주어졌는데 이 작품이 이 장벽을 처음으로 깬 것이다. '오징어 게임'은 또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14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되..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들과의 대결이 기대됩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에 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수원FC)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우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상식 팀 K리그 감독, 주장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와 함께 참석한 이승우는 “토트넘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는 팀”이라며 “공격수이다 보니 손흥민, 케인 같은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모든 선수가 다 힘들지만, 내일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자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하고 싶다”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있는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2000년에 설립돼 개교 22년을 맞았다. '메카트로닉스 분야 대한민국 최고의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표방하고 있으며 현재 441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이텍고의 서향 도서관은 연면적 151㎡에 장서 2만 1649권과 독서를 위한 열람석 60석을 보유하고 있다. 서향 도서관은 일반 학교 도서관과 같은 화려한 장식이나 조형물로 꾸며지진 않았지만 자격증 필기시험을 위한 전공서적을 모은 전용 책장과 공부와 독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숙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을 빽빽하게 채운 책장과 깔끔하게 정돈된 열람석은 자못 진지하고 무겁지만 차분한 것이 정갈한 분위기를 풍긴다.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고 필요한 자격증 취득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향 도서관을 방문한다. 3학년 김우진 군(19세)은 서향 도서관을 ‘공부방’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도서관에 여럿이 앉아 공부할 수 있도록 넓은 책상이 비치돼있다”며 “친구들과 같은 자리에서 늦은 밤까지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고 도서관 이용에 애정을 보였다. 1학년 운형석 군(17세)은 “도서관은 학생들이 오롯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자습 공간이 있어 매일 인산인해를 이룬다”며 서향 도서관이 하이텍고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라 설명했다. 올해 처음 하이텍고에 부임한 오재민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도 좋지만 학생들이 학업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위로받는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 사서교사는 “독서로 얻은 다양한 간접 경험은 짧은 여행을 다녀오듯 피곤한 마음에 즐거움을 심어준다”며 “학생들이 늦은 밤까지 공부하다가도 쉴 때는 자연스럽게 책을 잡고 짧은 여유를 가지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소망을 전달했다. ◆ 너도 나도 도서관으로 한걸음 ‘행운의 포춘 쿠키 뽑기’ 서향 도서관은 지난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학생들의 발걸음을 도서관으로 향하도록 ‘행운의 포춘 쿠키 뽑기’ 행사를 진행했다. 서향 도서관은 학생들이 책을 대출할 때마다 포춘 쿠키를 나눠줬다. 학생들은 포춘 쿠키 안에 숨겨진 운세를 재밌게 읽으며 도서관을 매일같이 방문했다. 포춘 쿠키에 적힌 운세는 특별한 의미 없이 재미로만 보는 간단한 글귀다. 하지만 학생들은 포춘 쿠키 운세를 확인하고자 호기심을 갖고 매일 도서관을 방문했고, 책을 대출해 받은 포춘 쿠키에서 좋은 글귀가 나올 때 마다 힘든 학교생활에서도 좋은 일이 생긴다는 희망을 갖고 학업을 이어나갔다. 1학년 김유진 양(17세)은 “독서에 평소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포춘 쿠키를 받은 후 도서관 방문 빈도가 증가했다”며 “포춘 쿠키 속 운세는 하루 종일 기억 속에 남아 힘든 학교생활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즐거웠던 행사를 추억했다. 오 사서교사는 “서향 도서관은 자습과 독서의 공간이지만 때론 학생들이 위로받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친구’ 같은 공간”이라며 “학생들이 친한 친구를 만나듯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 서향 도서관을 널리 알려라! ‘도서관 카카오톡 채널 소문내기 이벤트’.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하이텍고는 서향 도서관을 홍보하는 방법부터 남달랐다. 학생들에게 서향 도서관을 알리고 각종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오 사서교사는 하이텍고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매일 쓰는 카카오톡에 ‘하이텍고등학교 도서관’ 채널을 개설했다. 또 채널 개설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도서관 카카오톡 채널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하이텍고등학교 도서관’ 채널을 추가해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고 다른 학생들에게 홍보하면 사탕이나 초콜릿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했다. 오 사서교사는 “학생들의 도서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학생들의 생활에 접근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서향 도서관은 학생과 서로 신뢰를 쌓고 친밀감을 형성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텍고는 모든 학생들이 집을 떠나 기숙생활을 하는 만큼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공간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서향 도서관에 안정을 취하고 아늑하게 쉴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자기주도적 역량을 갖춰야 미래에 성공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향후 성공한 산업계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책을 가까이 해 스스로 배울 것을 찾는 힘을 길러주는 서향 도서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장용규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교장 “보석 같은 귀중한 책을 가슴속에 소장하길” 올해 3월 4대 공모교장으로 취임한 장용규 교장은 삼성그룹에서 약 28년 동안 근무한 핵심 엔지니어 출신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를 마지막으로 퇴임한 후 지금은 수원하이텍고등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장 교장은 “서향 도서관은 가족의 품을 떠나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들이 지친 몸을 달래주는 공간”이라며 “독서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다양한 행사로 즐거움을 만끽하는 놀이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서는 ‘미지로의 여행’이라 밝히며 저자가 만든 책속의 세상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습득하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장 교장은 “저자가 책을 쓸 때 자신이 경험하고 배운 지식을 토대로 세계관을 구축한다”며 “독서는 저자의 시각에서 받아들여진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여행이다”고 표현했다. 이어 “서향 도서관은 2만 여권의 책이라는 보석을 간직한 보물 창고”라며 “학생들이 도서관을 방문해 숨겨진 보석을 채굴하듯 귀중한 책을 찾아 가슴속에 소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교장은 “하이텍고 학생들은 4차 산업을 선도할 미래의 인재이자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상상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목표로 삼았던 꿈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 출마를 철회했다. 정계 진출에 뜻을 밝혔던 김 전 차관의 이번 철회로 그는 경기도 경제 핵심 정책을 책임질 ‘경제부지사’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김 전 차관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용진을 응원해주신 이천 시민과 이천시 민주당 당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럼에도 저는 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 지원을 철회하게 됐다. 미리 상의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시기에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김동연 도지사를 만들고 인수위 부위원장으로서 지사 취임을 준비했던 저로서는 신임 김 지사가 조기에 안착해 성공토록 돕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월 5차 전당대회에 인천 국회의원 2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찬대 의원(연수갑)이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당 지지율을 회복하는 데 역할을 하고, 지역구 재선에서 3선 중진으로 가는 길목에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개인적 목적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 명은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이재명 의원(계양을)이다. 아직 거취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박찬대 의원을 비롯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인천에서 둘 이상이 전당대회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과정과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15년 전대에는 당시 부평갑의 문병호 의원과 박우섭 전 남구(현 미추홀구)청..
배구 ‘명문’ 수원 수성고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수성고는 11일 화성 송산중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수원 영생고를 2시간이 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1 25-23 23-25 22-25 15-13)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성고는 전국체전에 4회 연속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지난 5월 열린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수성고는 지난달 정향누리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남자 고교 배구 명문임을 입증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수성고는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빼앗기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도 접전을 이어간 수성고는 영생고를 15-13, 2점 차로 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