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는 ‘소상공인 도움 주차장’ 시범 운영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토론회는 ‘상인과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유 주차 시스템 구축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시의회가 주도해서 제안하는 공유주차 시스템은 낮 시간 빈 주차 자리나 유휴부지 등을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공유하는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시의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골목상권 주변 주차 실태, 타지역 사례,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주차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후 시의회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수원시에 골목상권 주변에 ‘소상공인 도움 주차장’ 시범 운영을 요청했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은 “민·관이 협력해 골목상권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관내 기업, 대학과 ‘스마트도시 수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디케이테크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7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 구축에 협력을 약속했다. 또 시가 국가공모사업에 참여할 때 계획을 함께 구상하고 사업 추진 시 필요한 공간, 인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부합하는 스마트서비스 제안, 신규 스마트서비스 구축 시 요구되는 비용 절감 지원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 스마트도시를 구현하자”며 “관련 시설뿐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역량 강화교육, 건설공사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해 기술직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하나로마트 수원점 대강당에서 기술직 공무원 36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시작하는 교육은 토목, 건축·기계, 녹지 등 분야별로 이뤄지며 회차 당 30명 이내 인원을 교육해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훈희 유한회사 신아건설 설계실장(토목), 황지영 포스코 E&C 리더(건축·기계), 박성재 ㈜동명기술공단 이사(녹지)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의한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기술직 공무원 50여 명이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장을 견학했다. 토목·건축·기계·녹지 등 분야별 설계도서와 시공 현장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감독자의 설계도서 검토 능력을 배양해 장기적으로 사업예산 절감, 시공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적 경험이 부족한 신규 직원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등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오는 11일까지 ‘2024 하반기 청년행정체험’에 참여할 19~34세 청년 109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행정체험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시청, 사업소, 구청 등에서 일하며 시정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적성 탐색,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선발 인원은 1기 65명, 2기 44명 등 109명으로 1기는 오는 7월 3일부터 31일까지, 2기는 8월 3일부터 31일까지다. 선발된 인원은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기본급(시간당 1만 570원)과 주휴수당을 받게 된다. 도서관·미술관 등은 근무지에 따라 주말 대체 근무를 할 수 있다. 공고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참가했던 청년은 신청할 수 없다. 참여 신청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시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시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이후 시 누리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근무 부서는 4개 권역별로 희망 근무지를 접수한 후 난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작위로 지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주대학교는 학생들의 전공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의 27.6%에 해당하는 454명을 자율전공 입학으로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주대는 아주 혁신대학 모델(ajou innovation Lab, ai Lab, 에이아이랩)과 자유전공학부 등을 도입해 학생들이 충분히 진로를 탐색한 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공개한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 기준은 의대·사범대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유형1)와 계열·단과대 내에서 전공을 고르는 광역모집(유형2)로 구분된다. 아주대가 새롭게 적용하는 무전공 선발제도는 자유전공학부가 유형1, 에이아이랩과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이 유형2에 해당한다. 자유전공학부 정원은 166명으로 자연 분야 108명, 인문 분야 58명이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은 1학년을 마치고 전공을 선택하거나 자유전공학부에 소속한 상태로 학과 선택을 하지 않는 ‘학생설계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아주대는 충분한 전공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상담가 제도를 운영하고 교내 모든 전공의 정보가 제공되는 전공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형2에 해당하는 에이아이랩은 학부
출산 후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신생아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30대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유기)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 쓰레기 분리수거장 내 종이류 수거함에 자신이 출산한 남자 아기를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일 오전 집에서 출산한 후 집 근처인 사건 현장에 아기를 유기했고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당일 오후 9시쯤 A씨를 특정하고 자택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키우기 힘들 것 같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건강이 양호하다”며 “향후 지자체가 인계받아 시설 입소 등의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한달 간 관내 사행성 불법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249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불법 게임장 업주, 종업원 등 273명을 검거하고 게임기 1275대, 범죄수익금 9200만 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주택가나 상가 주변에서 소규모 성인 PC방 형태로 게임장을 운영하며 게임 점수를 현금으로 환전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적발된 게임장 중에는 일반 음식점 간판으로 위장하거나 바지사장을 내세웠고, 일부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단골 위주로만 은밀히 영업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법 게임장이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단속된 불법 게임장을 대상으로 수익금을 모두 환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게임장은 사행성을 부추기고 근로의욕을 저해하는 등 게임중독을 양산해 가정파탄의 주범이 된다”며 “손님이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불법 게임장 이용을 자제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과 유사 일반 제품을 혼동하지 않기 위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며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 천연소재 수세미, 대나무 칫솔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등장한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의 경우 옥수수 전분 등 생분해가 가능한 물질로 거름망을 만들어 음식물과 함께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싱크대 거름망 제품이 호응을 얻자 같은 기능을 하는 동일한 제품을 저렴한 재질로 만드는 유사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A기업에서 판매 중인 싱크대 거름망의 경우 생분해 가능한 소재가 아닌 폴리 재질의 거름망으로 제품 뒷면에는 ‘폴리 거름망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 주세요’라는 안내가 적혀있었다. 다만 싱크대 거름망 제품은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져 있어 해당 제품을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오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1인 가구인 박지영 씨(33)는 “당연히 생분해 제품인 줄 알고…
전세사기가 발생해 주거권과 생활권을 침해받는 임차인들이 발생해도 지방자치단체는 사태 파악조차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지자체 간 정보가 교류되지 않아 전세사기 피해를 특정하지 못하면서 피해를 입은 임차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자체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4조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사실의 조사에 필요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 주택의 압류 및 매각을 유예하거나 중지해 피해 임차인의 거주권과 생활권 침해를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는 관내 주택에서 전세사기가 발생한 사실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경우 피해 임차인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전세사기가 발생한 건물 주소 등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경우 임대인을 특정할 수 있는 만큼 지자체와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 이처럼 정보가 공유되지 않다보니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할 뿐더러 피해 규모 조사와 대책 마련이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일부 임차인들은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거나 임대인의 관리비 미납으로 물과 가스가 끊
목줄을 하지 않은 개와 추돌한 50대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 3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9시 50분쯤 의정부 가능동 중랑천의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운전자 50대 A씨와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 사고 당시 견주인 B씨는 개의 목줄을 하지 않은 채 교각 아래에서 쉬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고 이후 별다른 수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가 목줄을 착용하지 않아 관리 소홀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개 주인을 입건할 예정”이라며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