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프로축구 개막 후 3개월 만에 관중 입장을 시작한 K리그가 굵은 장맛비로 예상보다 적인 인원이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K리그1 3경기, K리그2 3경기 등 6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총 7,24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각 경기장이 전체 수용 인원의 10%만 입장시키기로 하면서 이날 6경기 전체 예매 좌석 수 10,502석 중 68.9%에 해당하는 좌석 점유율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달 26일 프로야구의 관중 입장에 이어 프로축구도 오랜 만에 많은 축구팬들이 ‘직관’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심 ‘만원 관중’을 기대했지만 계속되는 장마 속에 예상보다 적인 인원이 경기장을 찾았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경기장은 K리그1 ‘꼴찌’ 인천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가 맞붙은 이날 경기에는 입장 가능한 총 1천929석 가운데 96.6%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1천865명의 열성 팬이 경기장을 찾아 인천이 광주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인천은 이날 아길라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광주에 1-3으로 역전패 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수원FC가 올 시즌 처음 홈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한 홈 팬들 앞에서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FC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산FC에 1-2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7월 한 달간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벌이는 등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수원FC는 8승 1무 4패, 승점 25점으로 이날 충남 아산FC를 2-1로 꺾은 2위 대전 하나시티즌(7승 3무 3패·승점 24점)에 승점 1점 차로 쫒기는 신세가 됐다. 반면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안산FC는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3승 3무 7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8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수원FC는 전반 13분 안병준의 패스를 받은 한정우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최하위 팀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안산FC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38분 김태현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원FC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채 페널티킥 지점에 있던 펠리팡에게 연결됐고 펠리팡이 오른발로
kt 위즈가 ‘통신사 라이벌’ SK 와이번스에 이틀 연속 대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 시즌 5차전에서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 장성우, 심우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11-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SK에 2연승을 거두는 등 올 시즌 SK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 27승 1무 33패(승률 0.529)로 5위 KIA 타이거즈(38승 31패·승률 0.551)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kt 선발 소형준은 6⅔이닝 동안 4사구 없이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이며 시즌 5승(5패)째를 챙겼고 로하스는 시즌 26호 홈런으로 홈런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SK 마운드를 마음 놓고 두드렸던 kt는 이날도 홈런 3개 포함 13안타를 집중하며 SK를 침몰시켰다. 1회말 조용호의 좌전안타와 황재균, 로하스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1루 땅볼 때 조용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뒤 유한준의 3루 땅볼로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여미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2회에도 선두타자 박경수의 볼넷으
kt 위즈가 선발 투수의 갑작스런 조기 강판에도 홈런포 4방을 터뜨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3회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 했지만 황재균의 멀티 홈런과 멜 로하스 주니어, 장성우의 홈런이 가세하며 11-1,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거둔 kt는 36승 1무 33패로 5위 LG 트윈스(39승 1무 32패)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kt는 1회말 2사 후 로하스의 우월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하며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19개)와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2회에도 유한준, 배정대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kt는 박경수의 2루 땅볼 때 유한준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kt는 3회초 2사 후 쿠에바스가 오준혁에게 안타, 최정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제이미 로맥 타석 때 볼 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 상태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해 전유수로 교체됐고 전유수가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kt는 전유수가 SK 한동민을…
수원 매원고가 제58회 전국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매원고는 31일 경북 김천시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남 당진정보고를 종합전적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매원고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해와 올해 또다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배드민턴 봄철리그 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매원고는 이날 제1단식에서 인석현이 상대 고세영을 2-0(21-15 21-16)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제2단식에서 최평강이 당진정보고 에이스 진용에게 세트스코어 1-2(21-10 17-21 18-21)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매원고는 제3복식에서 인석현-최성창 조가 상대 이병진-조성민 조를 2-0(21-16 21-18)으로 완파하며 다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매원고는 제4복식에서 이유준-최평강 조가 상대 한정욱-진용 조에 2-1(13-21 21-19 2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평강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김병완 매원고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
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가을 야구를 향한 한 발 더 다가섰다. kt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황재균, 멜 로하즈 주니어, 강백호 등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거둔 kt는 35승 1무 33패(승률 0.515)를 기록하며 5위 KIA(37승 30패)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1사구, 8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연속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한 kt는 이날 1회부터 KIA 선발 양현종을 공략해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1회초 1사 후 황재균의 좌전안타와 로하스의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kt는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2회 2사 1, 2루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4회말 나지완, 김민식의 연속안타와 유민상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 3루 위기에서 나주환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내줘 2-
선수 간 체벌과 보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은 류준열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SK는 30일 '퓨처스 선수단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사과문'을 통해 "일부 소속 선수들의 품위손상 행위로 인해 프로야구와 SK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허점을 노출했고, 소속 선수들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동을 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재발 방지 대책도 발표했다. SK는 "소속 선수들이 폭력, 성범죄,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도박 등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잘못의 정도에 따라 '원 스트라이크 아웃(퇴단)'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존 선수단 관리 규정을 개정하고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훈계 목적이라도 선수단 내 얼차려, 체벌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SK는 아울러 "외부 윤리교육 전문가 초청 등을 통해 선수단 윤리교육 내용과 형식을 개선하고 주기적인 실태 점검을 포함한 선수 숙소 운영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의 품위손상행
수원 매원고가 제58회 전국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매원고는 30일 경북 김천시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전북 전주생명과학고를 종합전적 3-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매원고는 제1단식에서 인석현이 상대 장병찬에게 세트스코어 0-2(15-21 16-2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제2단식에서 최평강이 전주생명과학고 최예복과 풀 세트 접전 끝에 2-1(18-21 21-14 2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매원고는 제3복식에서 인석현-최성창 조가 상대 장병찬-진성익 조를 세트스코어 2-0(21=16 21-13)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뒤집은 뒤 제4단식에서 이유준-최평강 조가 최예복-천상환 조를 세트스코어 2-1(21-18 14-21 21-19)로 힘겹게 따돌리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매원고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광주 전대사대부고에 종합전적 3-2로 신승을 거둔 충남 당진정보고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준결승전에서는 광명 하안중이 의정부시스포츠클럽을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하안중은 제1단식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30일 서울 무교동 체육회관에서 개최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해 국회 심사 경과를 확인하고 원활한 법 개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원성 회장을 비롯해 곽종배 전국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회장, 정창수 추진위 간사, 심상보 대한체육회 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는 지방체육회의 법정법인화 및 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법 개정 취지 등을 설명했으며, 지난 20일 이상헌 의원 등 22인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개정 법안은 21일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회부됐으며, 27일 제380회 국회(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 상정된 후 2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지만 다음 소위원회 회의로 심사가 연기된 바 있다. 추진위는 이날 법 개정 국회 심사 경과를 살펴보고 법 개정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회 공청회 개최 방안, 국회 입법 심의 대응에 관한 계획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원성 추진위 부위원장은 “대한체육회와 17개 시·도체육회는 물론 228개 시·군·구체육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대호)는 29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애경산업(대표이사 임재영)의 위생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과 후원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수협은 애경산업 위생전문 브랜드 ‘랩신’을 통해 선수의 개인 위생관리를 더 철저히 해 코로나19확산을 예방하고 종식하는데 프로야구 선수들이 모범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후원협약식에는 이대호 선수협 회장, 양의지 이사, 김태현 사무총장과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 김남수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대호 회장은 “애경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위생 관련 제품은 프로야구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에게 제공할 것이고, 협회에서 진행하는 행사 참가자들에게도 제공해 아직 진행형인 코로나19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