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중지 가처분 재판이 진행 중인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에 대해 법원의 현장 검증이 진행했다. 일본육군조병창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가처분을 담당하는 인천지법 민사21부(부장판사 우라옥)와 국방부, 추진협의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현장 검증에 참여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조병창 병원 건물 보존 상태와 오염 지역 등을 확인하고 국방부와 추진협 의견을 들었다. 보존을 주장하는 추진협 측은 보존해야 하는 이유와 역사적 의미 등을 설명했다. 국방부 측은 조병창 병원 건물을 보존한 상태로 정화 작업이 불가능하니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협은 2주 안에 병원 건물 활용 계획, 철거 없이 정화할 수 있는 방법, 오염 현황, 보존이 필요한 역사적인 이유 등을 담은 추가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장 검증은 지난 3월 추진협의회가 국방부를 상대로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이 있어 진행됐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열린 가처분 심문에서 조병창 병원 건물 현장 검증을 제안했다. 추진협 관계자는 “추가 자료로 어떤 것을 제출할지 논의할 예정이다”며 “행정소송도 준비 중이다”고
인천 강화군의 옛 동광직물 공장이 원도심 문화 관광거점인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강화군에 따르면 동광직물은 한때 종업원 200여 명이 근무하며 강화군 직물산업을 대표했던 기업이었다. 폐업 후 관리가 되지 않아 마을의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방치돼 있었다. 이에 군은 2020년 이를 매입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개장식에 참여한 유천호 군수는 “옛 동광직물은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나가야 할 근현대 자산”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한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는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 거점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군은 또 옛 구세의원 건물을 ‘기념품 판매장’으로, 한옥 건물은 전통찻집으로 함께 운영해 지역 주민들이 운영할 계획이다. 구세의원은 1960년대 말까지 운영된 당시 강화군의 대표 의료기관이다. 군 관계자는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개장으로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관광객을 강화읍 원도심으로 이끌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해양경찰청이 오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제1회 해양 국제범죄 예방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한다. 19일 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이 공모전은 해경 창설 70주년을 맞아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해양 국제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해양을 통한 마약류 밀수 근절, 해양 밀입국 차단, 해양산업 기술 유출 방지 등이다. 해양 국제범죄 예방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공모전 누리집(kcgcontest.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선정된 작품은 해경청장 상장과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청 누리집(www.kcg.or.kr)이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참조하면 된다. 최문기 해양경찰청 외사과장은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해양 국제범죄 예방과 근절에 앞장서기 위해 해양경찰 최초로 국제범죄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며 “만큼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대학교 대학원에서 지능형반도체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천대는 미래 첨단분야 수요에 대응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지능형반도체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해 12월 교육부에서 첨단학과 두 곳의 설립을 인가 받았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석사 26명과 박사 7명, 인공지능학과는 박사 7명을 모집한다. 두 첨단학과는 학과별 유관 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협동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미래 지능형반도체 분야 선도인력 육성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 인공지능학과는 실무 기반의 AI(인공지능) 고급인력 양성을 통한 AI산업 발전 기여가 목표다. 전일제 학생으로 학부 성적 3.0이나 대학원 성적 3.5 이상인 신입생에게는 특전도 주어진다. 학과별 지도교수 1인당 연 2명 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나머지 대상 학생에게 등록금 50%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신설된 2개 첨단학과를 포함한 인천대학교 대학원 2023학년도 후기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진행된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자격 및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인
인천 부평구가 청천동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를 재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 1월 16일부터 지난 4월 17일까지 백화점 또는 복합쇼핑몰이 포함된 사업계획을 공모했으나, 응찰 업체가 1곳에 그쳤다. 재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30일까지 부평구 도시재생과로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고 오는 7월 1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 세부 일정과 공모지침서 등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 누리집(icbp.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재공모를 통해 훌륭한 개발계획을 선정해 더 큰 부평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월1동 성리중 일대에 안심마을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해 환경개선 및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난 17일에는 성리중에서 주민들과 남동경찰서 및 구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보고회가 열리기도 했다. 앞서 구는 남동경찰서와 함께 범죄분석 및 현장 진단 등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지역주민들은 계획부터 설계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성리중 일대는 어린이와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어린이 보호구역 강화,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토대로 CCTV, 비상벨, 바닥 신호등, 지주부착형‧통학로 콘텐츠, 중앙선 및 주차금지 시선 유도봉을 설치했다. 학부모 대기 공간인 ‘포켓 쉼터’도 조성했다. 준공보고회에 참석한 한 통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포켓 쉼터가 조성돼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됐다”며 반겼다. 구 관계자는 “이번 준공보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추가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의회는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사용 종료를 관철하기 위해 지난달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손을 잡았고, 그 중심엔 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영철 인천 서구의원(민주, 청라3‧당하‧오류왕길‧마전동)이 있다. 이 의원은 인천 제1의 도시로 성장한 서구의 지속 발전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서구는 인천을 넘어 전국 제1의 자치구를 바라보고 있다”며 “하지만 수도권매립지 영향으로 환경 문제는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립지는 30년 넘게 주민 삶의 질은 물론 각종 환경적, 사회적 지표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인천, 그리고 서구의 희생은 이만하면 됐다. 배출자 처리 원칙대로 쓰레기는 각 도시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우선 매립지 종료에 앞서 주민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인천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서울과 경기도 주민들까지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위 논의 내용과 결의문 등을 인천시에 전달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특위 주체로 매립지 종료를 위한 토론회도 진행한다. 이영철 의원은 “수
청운대학교 취·창업혁신원은 지난 17일 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과 가족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백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엔 청운대 취·창업혁신원 박두경 원장, 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 백승호 이사장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은 청운대의 국가근로장학금 취업연계중점대학 사업 운영 활성화와 인천백병원에 맞춤형 우수 간호인력 지원이 뼈대다. 양 기관은 ▲상호 공동 프로젝트, 연구개발, 기술지도 협력 ▲상호 시설·장비 활용을 통한 제품개발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 교환 ▲청운대 학생들의 실습·현장교육 협조 ▲기타 산학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청운대는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중점대학을 활용하여 인천백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청운대 간호학과 등 관련 학과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무 경험과 역량을 쌓고 취업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청운대 취·창업혁신원장 박두경 교수는 “이번 협약은 청운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전문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게 취업의 길을 넓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청운대는 간호학과 등 의료·사회복지 관련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채용확약형·채용연계형 기관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
맹성규 국회의원(민주, 인천 남동갑)이 소액임차인의 최우선변제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소액임차인이 임대차 재계약을 할 때 우선변제금의 적용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우선변제금 액수를 소액임차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선순위근저당권 설정이 아닌 임차인이 계약을 맺은 시점을 적용해 소액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 사례를 바탕으로 했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은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채권자보다 우선해 보증금을 변제받을 권리인 ‘최우선변제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 범위와 우선변제 받을 금액은 시행령에서 규정한다. 하지만 이번 전세사기 사례 중 소액임차인이 임대차 재계약을 할 때 계약금 상승으로 소액임차인의 적용 범위를 넘게 돼 우선변제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임차인이 본인의 계약 시점의 우선변제금이 아닌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과거 선순위근저당권 설정 시점의 우선변제금을 적용받는 일도 있었다. 이에 맹 의원은 본래 법 취지에 맞도록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그는 “이번 법 개정으로
인천 계양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사가 인천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의견서 형태로 내용증명을 보냈다. 내용증명이 대개 법적 소송에 앞서 진행하는 의사표시 단계다 보니 사실상 시의회에 대한 협박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월 JK도시개발이 김대중 조사특위 위원장(국힘, 미추홀구 주안1~4·7·8동)에게 보낸 의견서에는 조사특위에서 밝혀진 것에 대한 반박과 김 위원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진행된 시정질의에서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과 관련된 위법 사항에 대해 면밀한 감사가 필요하고,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 모든 인허가의 보류를 제안한다고 발언했다. JK는 사업 시행 후 4년 여가 지난 시점에서 전면적인 인허가와 사업추진 절차를 중지하라는 것의 의도를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김 위원장이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특위나 시정질의 등을 통해 일방적 주장을 공표했으므로 시의회와 유정복 시장, 시청 관계자, 언론사 등에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JK는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에 특위에 출석해 자신들의 의견을 밝혔다. 시의회가 자리를 마련했고, 공개된 자리에서 소통했다는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