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은 16일 송도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진용 청장을 비롯 이순학 인천시의회 의원, 허동훈 전 인천발전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위원회에선 정책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조동성 전 인천대학교 총장과 이종엽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2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영어통용도시 조성은 영어 상용화 거점 지정, 영어장벽 없는 국제회의 도시 구축, 문화·사회 정보의 영어 서비스 제공, 지속가능한 시민 사회와의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언어 불편 개선을 통한 외국인 생활여건 개선,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촉진 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전문가 자문과 세부사업 수정·보완을 거쳐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해 10월에 영어통용도시 선포식과 영어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영어통용도시를 성공시킬 수 있는 대내외적인 여건이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시민들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잘 추진된다면 다가오는 미래 세대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iH(인천도시공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과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16일 iH에 따르면 iH가 운영하는 연수구 가족봉사단이 최근 선학, 연수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반찬을 나누고 지역 노인들과 담소를 나눴다. 가족봉사단 반찬나눔 행사는 지난 2018년부터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반찬을 나누는 사업으로 공동체 활성화 역할까지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은 가정의 달로 반찬과 함께 종합 영양제와 카네이션 화분까지 직접 배달했다. 서강원 iH 주거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지속 추진해 공동체 복원에 힘써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챗GPT(AI 인공지능)’를 적용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는 메타버스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에 온라인 가상 세계 인천을 구현한 ‘인천크래프트(Incheoncraft)’를 운영,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유성, 꾸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유튜버 유성, 꾸몽과 일반인 이용자들이 함께 인천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비롯해 시민들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응답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캐릭터 쿤(KOON)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로 인천크래프트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인천의 다채로운 모습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23 인천크래프트 패밀리 페스타’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일까지는 공룡, 덕개, 유성, 꾸몽 등 인기 유튜버들과 함께 인천크래프트 콜라보 영상 콘텐츠 4개를 공개했다. 시가 공개한 콜라보 영상 콘텐츠는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공개 7일 만에 총 조회수 30만, 좋아요 9230건, 댓글 396개를 넘었다. 영상에 힘입어 동기간 인천크래프트 서버
인천시가 도심 속 하천의 자연성 회복 파악을 위한 조사를 펼친다. 시는 생물 관점에서 수생태계 건강성을 진단하기 위해 공촌천, 굴포천, 승기천, 장수천에 사는 저서동물 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생태계 건강성이란 물 환경의 생태적 적합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서식 생물군의 분포 특성, 오염도에 대한 반응 등 생물학적 특성을 반영한 생태 중심의 물환경 조사 방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하천에 살고 있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저서동물)을 봄, 가을 두 차례 채집해 출현 종수, 개체 밀도, 오염 민감도 등의 지표로 분석한 등급 평가로 현재 하천의 생태적 온전성 단계를 파악한다. 지난해 예비 조사 결과 주요 하천에 출현한 저서동물 총 38종 1만 5835개체를 활용해 평가한 건강성 등급은 대부분 ‘매우 나쁨(E)’을 나타냈으나 공촌천 상류 등 일부 지점에서 ‘보통(C)’ 등급 이상의 결과도 보였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 3년간 조사한 한강권역 도시들의 하천 생태 건강성 조사 결과와 유사했고 일부 지점에서 나타난 양호한 건강성 결과는 지역에 맞는 조사 필요성과 생태 회복 가능성을 엿보여 올해부터는 저서동물을 이용한 생태 평가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생태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이랜드 복합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3년 제8차 경관위원회’에서 ㈜이랜드리테일이 제출한 이랜드 복합개발사업안이 조건부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관심의에선 사업부지가 인천타워대로, 컨벤시아대로 교차로에 입지하고 맞은편에는 롯데, 신세계 복합몰 개발이 예정된 쇼핑・업무 중심지인 점을 중심으로 검토가 이뤄졌다. 심의 결과 고층부 개방감 확보, 호텔동과 오피스텔동의 형태를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하고 단조로웠던 저층부 구간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개선됐다. 경관심의 관계자는 “웨이브가 있는 곡선적인 롯데몰 디자인과는 다르게 상부로 돌출된 타워부의 각진 큐브 형태를 엇갈리게 배치했다”며 “이번 경관심의 조건부 의견에 따라 추가적인 검토가 이뤄지면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20년 2월 제3차, 올해 3월 제5차 경관위원회에서 송도국제도시 경관에 걸맞는 건축디자인의 상징성, 조형성 제고를 이유로 두 차례 재검토 의결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 1만 9587㎡에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청년들이 직접 인천의 숨은 관광지 발굴하고 알리는 인천청춘여행단 2기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청춘여행단은 지난해 1기 50명, 17개 팀에서 2기 80명, 28개 팀으로 확대했다. 2기는 여행단은 모두 2번의 미션을 통해 젊은 감각으로 인천을 바라보고 표현하게 된다. 야간관광·스마트관광·미식·액티비티 등 11개의 주제로 인천 여행을 스스로 기획·체험하고 SNS 게시글·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1기는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5점으로 참가자의 높은 호응을 받은 프로그램이었다. 올해 공사는 체험비와 물론 다양한 여행 정보 제공, 관광마케팅‧콘텐츠 제작 전문 교육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여행단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아름 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장은 “청년들만의 톡톡 튀는 시각으로 인천만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굴하고, 그 매력을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정신질환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4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와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진용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신질환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전체 정신질환 환자는 1.71배, 기분장애 환자는 1.95배, 조현병 환자는 4.0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확률은 전체 정신질환 환자가 1.06배, 기분장애 환자가 1.03배 높았다. 반면 조현병 환자는 0.92배로 일반인보다 위험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두고 중증 코로나19를 야기하는 질병을 앓고 있는 비율이 일반인보다 정신질환 환자군에서 높기 때문이라고 봤다. 일반인에 비해 정신질환 환자들은 흡연‧당뇨‧심혈관질환 등 코로나19 중증도를 높이는 원인이 있고, 백신 효과나 면역기능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특히 조현병 환자의 사망률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난 이유는 이들의 백신 접종률이 절반 수준이며, 건강상태가 나빠도 입원하기가 어려운 의료 체계 때문이라고 봤다. 아울러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인천 남동구가 10월까지 시 지정 문화재 4곳의 환경개선 공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지정 문화재 4곳은 논현동에 있는 ‘논현포대’와 문화재자료 ‘장도포대지’ 그리고 운연동‧도림동에 있는 ‘이여발 묘’와 ‘조정만 묘’다. 구는 문화재 보존 및 관리와 탐방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이번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공사는 재초작업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논현포대와 장도포대지는 병인양요‧신미양요를 거치며 경기 연안의 군비 강화 필요성을 절감한 조선 정부가 해안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외세를 사전에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전적지 문화재다. 구한말 선조들의 애국심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여발과 조정만은 조선 중‧후기의 무신‧문신이다. 이여발은 현종 재위 시절 북방 수비에 앞장섰으며, 조정만은 현재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 도서관에서 보관 중인 시문집 ‘오재집’의 저서다. 박종효 구청장은 “역사적 가치가 큰 시 지정 문화재에 대해 각 문화재의 환경에 맞는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문화재 보존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오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2023 상반기 옹진군 시민참여학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참여학교는 주민들에게 배움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군은 주민 수요조사를 토대로 선호도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전문 강사가 각 면을 직접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된다. 주 1회씩 총 4회 과정으로, 수강료는 무료다. 강좌는 ▲북도·영흥면 친환경 스칸디아모스 공예교실 ▲연평·자월면 찾아가는 노래교실 ▲백령면 홈베이킹 교실 ▲대청면 업사이클링&양말목공예 교실 ▲덕적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 등을 개설했다. 수강 신청은 선착순으로, 각 면사무소 총무팀을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인 옹진군 누리집(ongjin.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주민들에게 배우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의 평생학습 활성화와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지 기자 ]
박소영 발달장애인 청년 미술 작가가 외할머니, 외삼촌과 모여 3세대 전시 ‘롱 롱 러브(LONG LONG LOVE)’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허름한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 첫 날에는 축하 연주 등의 공연도 진행된다. ‘롱 롱 러브(LONG LONG LOVE)’는 길게 사랑한다는 뜻이다. 허름한 미술관 벽 옆에는 ‘長愛(장애) 길게 사랑하는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전시 제목도 이곳에서 따왔다. 이번 전시는 나이가 들어도 내면은 훈훈한 열정으로 여전히 가득 찰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기도 한다. 박 작가(28)는 2020년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예술의 전당, LH 꿈과 동행 단체 전시에도 참여했다. 대표작 ‘멕시코 검은 소’ 등 20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박 작가의 할머니인 정갑순 작가(90)는 2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자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제11회 대한민국 실버 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받은 ‘젊은 날의 자화상’을 비롯해 10개 작품을 전시한다. 박 작가의 삼촌 이정문 작가(67)는 미술을 전공했다. 이번 전시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