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을 꺾고 꼴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서울과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터진 송시우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4승 6무 11패, 승점 18점으로 이날 포항 스틸러스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 삼성(4승 6무 11패·승점 18점)과 동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다득점(인천 15·수원 18)에서 수원보다 3골이 뒤져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꼴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절실한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11분 아길라르, 15분 무고사의 슛이 득점과 연결되지 않은 인천은 전반 3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볼이 서울 한찬희 앞에 떨어졌고 한찬희의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전반 38분과 39분 무고사가 잇따라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과 골문을 살짝 비켜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인천은 후반 초반 서울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 7분 실점 위기를…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외국인 미드필더 다닐로와 수비수 최규백이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부천FC1995와 수원FC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결승골을 기록한 다닐로를 김현욱(전남 드래곤즈),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과 함께 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에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8월 13일 홈에서 부천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뒤 2018년 10월 27일 이후 7차례 맞대결에서 1무 6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던 수원FC는 다닐로의 골에 힘입어 2년여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부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부천 전에서 좋은 수비를 펼친 최규백도 이준희(안산 그리너스FC), 김오규(제주), 차영환(충남아산)과 함께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주민규(제주), 무야키치(충남아산), 백성동(경남FC)이, 골키퍼에는 이기현(충남아산)이 각각 뽑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사무처 살림을 책임질 사무처장 선임을 미루면서 업무 공백이 장기화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도 예산 수립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도체육회는 지난 7월 10일 박상현 전 사무처장이 사임한 이후 2개월이 넘도록 후임 사무처장을 임명하지 않고 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지난 7월 16일 열린 민선 1기 첫 이사회에서 박상현 전 사무처장의 후임 사무처장을 공모를 통해 뽑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공모 준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체육회는 또 지난 달 초 각종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하면서 인사위원장과 도민체전운영위원장을 선임하지 않았다. 경기도체육회 규정에는 인사위원장과 도민체전운영위원장을 회장이 임원 중에 선임하도록 돼 있지만 최근 대한체육회 규정 개정에 따라 도체육회도 규정을 개정하면서 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임원이 위원장을 맡지 못하도록 규정을 바꾸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도체육회가 사무처 살림을 책임질 사무처장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인사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인사위원장을 누가 맡게 될 지 윤곽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도체육회가 사무처장을 공모로 선임한다고 해도 인사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공모 과정에 문제
파주 챌린저스가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연천 미라클을 꺾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파주는 16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34차전에서 김병석, 김사훈의 홈런포를 앞세워 연천에 9-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주는 20승 2무 12패, 승률 0.625, 승점 62점으로 2위 연천(18승 3무 13패·승률 0.581·승점 57점)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2회말 이민석의 좌전안타와 석지훈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파주는 3회초 2안타 1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 지준룡의 내야안타 김동진의 좌익선상 2루타, 이하님의 우전안타로 2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 4회 한석우의 몸에 맞는 볼과 김사훈의 중전안타, 지승환의 희생번트, 김병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파주는 지준룡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 4-1로 앞서갔다. 파주는 5회 다시 1점을 내줬지만 6회말 김사훈의 좌월 홈런, 김병석의 우월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한 뒤 지준룡, 김동진의 연속 볼넷에 이은 더블스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이하님의 3루 땅볼로 1점을 추가, 7-2를 만들었다. 파주는 계속된 2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1 KBO 신인 드래프트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KBO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KBO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지명 순서는 2019년 팀 순위의 역순인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kt 위즈,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순으로 실시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8명 등 총 1,133명이며 이 중 라운드 별로 구단 당 1명, 모두 100명의 선수들이 KBO 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소수의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운영 인력으로만 진행된다. 지명 대상 선수 및 가족들도 현장에 참석하지 않으며, 미디어의 현장 취재와 야구팬들의 관람도 불가하다. 선수 지명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행사장과 각 구단 회의실을 화상 연결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 베르시아유홀에서 2020~2021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KOVO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행사장인 리베라호텔에는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선수와 각 팀 감독, 구단 관계자 등은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는 39명으로 여자부 6개 구단은 온라인을 통해 드래프트를 진행하고, 선수들도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으로 지명 후 인터뷰 등에 참여하게 된다.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6위 김천 한국도로공사 35%, 5위 화성 IBK기업은행 30%, 4위 대전 KGC인삼공사 20%, 3위 인천 흥국생명 9%, 2위 서울 GS칼텍스 4%, 1위 수원 현대건설 2%의 확률 추첨으로 정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관심을 끄는 선수는 수원 한봄고의 레프트·센터 최정민과 부산 남성여고의 레프트 이선우, 경남 진주선명여고의 세터 박혜진 등이다. 키 179㎝의 최정민은 레
‘한국 여자 롤러 중장거리 최강자’ 유가람(안양시청)이 제39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스포츠스피드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유가람은 15일 충북 제천시 제천롤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일반부 10,000m 제외·포인트 경기에서 18점으로 이슬(대구시청)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유가람은 10,000m 제외 경기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이 대회 여일반 10,000m 제외·포인트경기에서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남중부 500m 결승에서는 이현민(오산 성호중)이 46초331의 기록으로 이병준(충북 봉명중·46초355)과 심정우(경북 대영중·46초451)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5,000m 포인트 경기에서는 이현서(오산 성호고)가 8점을 얻어 석창훈(경남 창원남산고·12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2,000m 추월 경기에서는 정홍래, 정철규, 김태영, 이상현이 팀을 이룬 안양시청이 2분46초377로 대구시청(2분44초316)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여일반 2,000m 추월 경기에서도 이용화, 강민서, 정단비, 김선영이 팀을 이룬 안양시청이 3분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소송과 관련해 재판 승소에 따른 소송비용을 도체육회에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체육회는 15일 이원성 회장이 선거 관련 재판의 승소에 따른 소송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당선된 이원성 회장은 당선 직후인 지난 1월 19일 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및 당선 무효 결정에 대해 가처분과 본안 소송을 각각 제기했고, 2월 14일 수원지방법원의 가처분 인용 판결로 회장직에 복귀한 데 이어 지난 달 19일 선거 및 당선무효결정 무효확인 본안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이원성 회장은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는 판결문에 따라 가처분과 본안소송으로 인해 발생한 소송비용을 경기도체육회에 청구할 권리가 있으나,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소송 비용 전체를 청구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를 사무처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경기도체육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우선해 내린 결정”이라며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운 여건에 놓인 경기도체육회가 순항하고 발전하는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파이널 라운드까지 2경기 만 남겨둔 상황에서 중하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 시즌 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이상 늦게 개막됐고 경기도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가 이번 주말 마무리 되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툴 상위 스플릿(그룹A) 6개 팀과 K리그2 강등을 놓고 경쟁할 하위 스플릿(그룹B) 6개 팀이 결정된다. 내년 시즌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상주 상무가 상위 스플릿 잔류가 확정되면서 내년 K리그2로 강들될 나머지 1팀은 리그 최하위가 된다. 15일 현재 K리그1은 그룹A의 마지막 자리인 6위 자리를 놓고 5개 팀이 경쟁하고 있다. 리그 6위 FC서울(7승 3무 10패·승점 24점)부터 리그 10위 부산 아이파크(4승 9무 7패·승점 21점)까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그 사이에 광주FC와 성남FC(이상 5승 7무 8패·승점 22점), 강원FC(5승 6무 9패·승점 21점)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 5개 팀은 한경기 한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상위스플릿 도약을 노리는 성남FC는 16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선수들이 치매 투병중인 어르신들이 직접 손글씨로 쓴 이름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아름다운재단의 치매가정지원캠페인 ‘이름을 잊어도’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치매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름을 잊어도 정체성은 잃지 않기를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특히 인지능력 재활치료를 하는 치매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글은 자신과 가족의 이름이라는 점에서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응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수원은 2019년 국내 프로스포츠구단 최초로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을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그 인연을 함께 이어가게 됐다. 수원 선수들이 포항 전에서 입은 실착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팬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