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민주·비례) 인천시의원이 시의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두고 실효성이 없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9일 제287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세사기 문제를 놓고 중앙정부 및 인천시의 보다 폭넓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수개월동안 책임 전가에 급급했던 시가 최근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허둥지둥 대책을 세우는 무능함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책이라고 내놓은 정부의 버팀목대출을 받기 위한 조건은 현실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버팀목대출의 조건이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여야 하는데 피해자들 대부분이 2~30대 청년 신혼부부로 이에 해당하는 인원이 매우 적다”며 “그렇다면 이자 지원이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에게만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청년이 아니면 피해자가 아닌가 싶다”며 “이사비 지원도 민간임대로 이사가는 사람은 지원하지 않는게 피해자들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를 사회적 재난으로 인정해달라며 말문을 열고, 전세사기와 연관된 관련 경공매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피해자들의 채권을 정부가 먼저 매입해 전세금을 전액…
구로 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이 무산된 제2경인선 사업이 광명시흥선(남북철도)과 연계해 새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맹성규(민주·남동갑)·윤관석(무소속·남동을)·박찬대(민주·연수갑) 국회의원은 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안에 제2경인선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조사 완료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선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의 반발로 무산된 구로 차량기지 이전 대신 남북철도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제2경인선 사업의 선결 조건인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사업성이 없다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내놨다. 당초 제2경인선은 연수구 청학역을 기점으로 남동국가산단, 논현동, 도림사거리, 서창2지구를 거쳐 경기도 시흥, 부천 옥길, 광명으로 연결되는 18.5㎞의 신설 구간, 광명에서 서울 구로까지 구로 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공용하는 9.4㎞ 구간, 구로역~노량진역의 경인선을 공용하는 7.3㎞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구상됐다. 하지만 구로 차량기지 이전이 선행돼야 하는 광명~구로 구간이 광명시의 이전 계획 반대로 난항에 부딪혔고, 인천시는 지난해 2월부터 자체적으로 ‘제2경인선 사업
인천의 청년연령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희(국힘·연수2) 인천시의원은 9일 제287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천 청년연령 기준을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기준 인천시 전체 인구는 약 297만 명으로 이 중 18~39세 청년 인구는 약 84만 명, 전체 인구의 28.2%를 차지한다. 이는 2016년 93만 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대한민국 전역의 인구 감소와 노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자치단체는 청년 연령 기준을 18세 이상 45세 이하, 또는 49세까지로 상향 조정하는 청년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만 지자체 5곳이 조례를 제·개정해 청년의 나이 상한을 45~49세로 높였으며, 옹진군도 다음달 청년 연령을 49세로 높일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청년 개념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인천의 많은 청년정책 사업들이 연령 조건으로 인해 참여와 추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상대적 박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왕성한 활동을 하려는 40세…
필리핀에 본사를 두고 2조 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8년 동안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법 도박조직 국내 자금운영팀 총책 A씨(38) 등 5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6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부터 필리핀에 위장법인 사무실을 설립하고 바카라, 파워볼 등 도박사이트 23개를 불법으로 운영하며 2조 88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각종 커뮤니티에 월 450만 원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채용 공고를 올려 국내와 필리핀 현지에서 20~30대 직원을 모집했다. 이후 임원진과 지원팀, 운영팀, 재무팀, 영업팀, 스포츠팀으로 역할을 분담해 전문적으로 움직였다. 회장 직속인 자금운영팀은 도박 수익금을 인출해 환전하고 정산해 배분하는 등 자금을 관리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직원들에게 모든 혐의를 부인도록 메시지를 보냈다. 구속될 경우 본사에서 매월 300만 원을 지급한다고 약속하면서 거짓 진술과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발견한 현금 50억 원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도박사이트 운영 인출 계좌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9일 재외동포청 본청 인천 유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환영한다”며 인천이 가진 개방성‧포용성‧다양성이라는 특징을 살려 인천 학생들이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도시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성장하도록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은 1902년 한국 최초의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편 3시간 이내 거리에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 147개가 위치한 국제허브도시”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8일 재외동포청의 본청을 인천에, 통합민원실을 서울 광화문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본청은 750만 재외동포 정책·사업을 총괄하고 집행하는 기관이다. 도 교육감은 “1인 1외국어 교육, 국제기구 연계 외국어‧진로 교육, 학생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등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실현을 통해 학생성공시대를 열겠다”며 “인천의 학생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갯벌의 생물종 다양성 연구를 위한 조사가 시작된다. 인천시와 인천시 환경교육센터는 오는 6월 3일 강화 동막해수욕장에서 갯벌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강화·영종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기념해 마련됐다. 생물 분야 전문가와 아마추어 일반인이 모여 생물종 목록을 작성할 방침이다. 갯벌생태계를 진단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징후와 외래종, 생태계 교란종 현황도 조사한다. 이날 서울대학교·안양대학교 교수와 연구진을 중심으로 강화도시민연대, 에코코리아 등 환경 관련 지역 시민단체가 갯벌 생물 전문조사원으로 참여한다. 센터는 갯벌 생물조사에 참가할 인천시민 150여 명을 모집 중이다. 중학생 이상 일반부는 전문조사에 참가할 수 있다. 총 마흔아홉 명이 일곱 명씩 모둠을 짠다. 이 중 여섯 모둠이 저서생물을, 한 모둠이 식생을 조사한다. 또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위한 동막해수욕장 갯벌탐사팀도 운영한다. 생물종을 탐사하고 갯벌놀이, OX퀴즈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계양산과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행사가 열렸다. 계양산에서 곤충 49종, 식생 84종, 새 32종, 수서생물 28종을 조사했고,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곤충 4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함께 올해 네 번째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전직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현대사의 질곡을 풀어낸 작품이다. 작가와의 대화는 작가 소개와 정지아 작가의 강연, 정지아 작가와 최재봉 한겨레신문 기자의 대담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이후 정지아 작가의 사인회도 마련돼 있다. 오는 21일 인천 중구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참여할 수 있고, 한국근대문학관 유튜브 채널(youtube.com/@IFAC-MKML)에서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현장 참여는 네이버 폼(naver.me/FFi3s1ce)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 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노인복지관이 구청 대강당에서 ‘제51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이 자리에는 남동구에 거주하는 노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구월동 푸른마을유치원 아이들의 노래로 시작했다. 1부에서는 장수 어르신 효행상 시상식이 열렸다. 노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효행상을 수상한 5명의 고령 노인들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2부에서는 용인대성무 합기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김화주, 장민화 그리고 푸를나이의 공연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노인은 “어버이날이 되면 외롭고 적적할 때가 많았는데 카네이션과 선물도 받고 재미있는 공연도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노인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홍보,판매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인천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인천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개최한 노인일자리 생산품 홍보 및 판매전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군구별 노인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제작한 생산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기회로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각각의 부스마다 마련되어 이목을 끌었다.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노인일자리 사업 ‘현미랑콩이랑’을 통해 현미, 오곡 등으로 생산된 다양한 세트 구성의 쌀과자 제품과 ‘실버카페’에서 생산하는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딸기라떼 등의 캔음료를 선보였다. 특히 모든 제품은 시장형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수작업으로 제조·생산하는 제품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질 좋은 먹거리들로 관심을 모았다. 전순임 센터장은 “이번 판매전을 통해 노인일자리에서 만든 어르신들의 생산품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을 방문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이번 판매전이 노인일자리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노인일자리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각 기관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 시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의 기회가 마련됐다. 인천영종소방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119청소년단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운남동 트루셰어펫텔 주차장에서 구립하늘어린이집 119 청소년단 29 명 및 원생 30명이 참여했으며, 재난에 대한 안전 경각심을 고취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생활을 하게끔 만들고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지진 발생시 사고방지 안전교육 및 지진체험 ▲“불나면 대피먼저” 교육 및 화재대피 체험 ▲안전문화 영상물 시청 및 포토존 기념사진 촬영 등이다. 영종소방서 위지환 예방안전과장은 “시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