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여자 실업축구 WK리그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인천 현대제철과 수원도시공사의 경기로 개막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일 “2020 WK리그를 오는 15일 현대제철-수원도시공사의 공식 개막 경기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WK리그는 지난 1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올 시즌 대진을 확정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제철이 올 시즌 1번 경기의 홈 팀에 배정된 가운데 진행된 추첨에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제철에 패했던 수원도시공사가 현대제철의 개막 경기 상대로 정해졌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수원도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합계 1-0으로 앞서 7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수원도시공사에 무릎 꿇은 경주 한수원은 이번 시즌 연고지, 감독 모두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세종 스포츠토토를 홈으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치르고 화천KSPO는 유영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서울시청과 맞대결을 펼치며 보은상무는 창녕WFC와 홈 경기로 새 시즌을 연다. 한수원과 스포츠토토의 경기는 여성 사령탑 간의 지략대결로 관심을 끈다. 한수원은 화천KSPO 코치였던…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홈 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 관람석에 ‘수원 화성’을 카드섹션 형식으로 새겨 넣었다. 수원FC는 지난 달 31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부천FC1995와 무관중 홈경기에 관중을 대신해 수원의 자랑인 수원 화성의 이미지를 담아냈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구단은 ‘대한민국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와 ‘이겨내자 코로나19! 힘내자 수원!’이라는 문구를 담은 플래카드를 수원 화성 이미지와 함께 배치해 의료진과 수원시민을 응원했다. 한편 구단은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생들과 함께 관람석의 수원 화성 이미지를 채워 넣을 수 있는 ‘비대면 사생대회’를 열어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접수기간은 오는 10일까지로 모든 작품은 관람석에 게시되고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FC 홈페이지(suwonfc.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민수기자 jms@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었지만 시즌 초반 10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SK의 10연패는 지난 2000년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11연패를 당했던 이후 20년 만에 최다 연패다. SK는 시즌 초반 ‘홈런 공장장’ 최정을 비롯한 중심타선의 부진과 선발진의 불안정으로 매 경기 고전했다. 그러나 SK는 지난 달 28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최정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6-1 승리를 거둔 이후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한 팀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일)을 달성하는 등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활기차게 6월을 맞이하게 됐다. 팀이 4연승하는 동안 팀의 중심 타자이자 홈런 공장의 대표인 최정은 14타수 6안타 1홈런 7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지난 달 29일 단행된 두산과의 2:2 맞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포수’ 이흥련이 2경기 연속 홈런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연승행진과 꼴찌 탈출에 힘을 보탰다. 1일 현재 7승16패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는 SK는 이번 주…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부임 후 처음으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과 만나 대표팀의 전반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벨 감독은 간담회 뒤 가진 브리핑에서 “8개 구단 감독님들과 이미 개별적으로 통화를 한 바 있지만, 오늘처럼 모든 감독님이 시간을 내줘 많은 아이디어와 관점들을 공유한 것은 처음”이라며 “WK리그와 대표팀 간에 소통의 장을 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이어 “대표팀의 성공은 나 혼자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두의 노력이 더해져야 가능하다”면서 “WK리그와의 소통을 통해 대표팀이 누구 하나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을 정착 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 감독은 각 구단 감독들과 9, 10, 11월 3차례 A매치 기간 중 9월 A매치 때는 WK리그 운영 집중하는 대신 10·11월 A매치 때 대표팀 차출에 각 구단이 최대한 협조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벨 감독은 또 코로나1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도전 무대인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다. 경기도체육회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공공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진행되던 독립야구리그도 잠정 중단했다”고 1일 밝혔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정부가 지난 달 28일 수도권 공공·다중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조치함에 따라 경기도에서도 도내 공공·다중시설에 대해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해 매주 월·수·금요일에 진행하던 경기도 독립야구리그를 오는 14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14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고 이후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리그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연천 미라클, 용인 빠따형,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등 도내 4개 독립야구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한 경기도 독립야구리그는 지난 달 29일까지 각 팀 당 9경기 씩 진행됐으며 이날 현재 연천이 5승1무3패로 1위, 용인이 5승4패로 2위 파주가 4승1무4패로 3위에 오르는 등 3개 팀이 치열한…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2가 선두 경쟁 못지 않게 득점왕 경쟁에서도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0이 지난 주말 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1일 현재 리그 선두 부천FC1995(4승1패·승점12점)부터 리그 3위 수원FC(3승2패·승점 9점)까지 승점 차가 3점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선두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순위 경쟁 못지 않게 득점 경쟁도 치열하다. 조총련계로 일본에서 자란 수원FC의 공격수 안병준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대전 하나시티즌의 안드레가 나란히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각각 6골씩 기록해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조총련계로 ‘인민날두’라는 별명을 가진 안병준은 일본에서 태어나 J리그 1, 2부에서 활동하다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입단했다. 량규사, 안영학, 정대세에 이어 북한 축구대표팀 경력을 가진 4번째 K리거인 안병준은 말투가 다소 어눌하긴 하지만 국내 선수들과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일본에서 축구를 배웠지만 전형적인 일본 공격수와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안병준은 제공권과 몸싸움에 능하고 골 결정력까지 갖춰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 수비 가담 능력도 좋다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파스명가’ 신신제약과 손잡고 수원삼성 스페셜 에디션 ‘신신에어파스F 2020’을 출시했다. 신신에어파스F 2020은 수원과 신신제약이 손잡고 출시한 세 번째 스페셜 에디션으로, K리그 반장으로 선정된 수원의 마스코트 아길레온과 아길레온 패밀리, 그리고 수원의 엠블럼을 활용한 총 3가지 패키지로 구성됐다. 2018년부터 수원의 명예 팀닥터로 활약 중인 신신에어파스F는 스포츠, 야외활동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타박상, 근육통 등 급성 통증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UP-DOWN 밸브가 장착돼 360도 분사가 가능하며, 프로스포츠 뿐만 아니라 생활스포츠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지난 시즌 ‘빈 헤더 챌린지’(헤더로 볼을 이어가며 통에 넣는 미션)를 통해 육군 51사단 국군장병들에게 ‘신신에어파스F’를 전달했던 수원과 신신제약은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3개월여 공백 끝에 재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PGA 투어는 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세계랭킹 20위 내 선수 가운데 15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3월 중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끝난 뒤 코로나19 때문에 시즌 일정을 중단했다. 3개월 정도 대회를 치르지 않은 PGA 투어는 11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CC에서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로 2019~2020시즌을 재개한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2위 욘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톱5’가 총출동한다. PGA 투어는 “이 대회에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나오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위 임성재(22)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상위 20명 중에서는 17명이 이번 대회에 나온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벌어들인 돈 가운데 대부분은 상금이 아닌 광고 수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선수 수입 현황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1년 동안 6천230만 달러(약 766억원)를 벌어 이 부문 8위에 올랐다. 그러나 우즈는 이 기간에 상금으로 받은 돈은 230만달러(약 28억원)에 불과했다. 상금 수입은 전체 스포츠 스타 96위에 그쳤다. 나머지 6천만달러(약 738억원)는 기업에서 받은 후원금이다. 후원금이라지만 직접 광고에 출연하거나, 기업 로고나 상품명을 노출하는 데 따른 대가이기 때문에 사실상 광고 수입이다. 우즈가 1년 동안 벌어들인 돈의 96%가 장외 수입인 셈이다. 그가 ‘움직이는 광고판’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다. 스포츠 선수 수입 총액에서는 8위지만 장외 수입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미국)와 공동 2위다. 우즈에게 돈을 댄 기업은 브리지스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 히어로 모터, 몬스터 에너지, 나이키, 롤렉스, 테일러메이드, 어퍼데크 등 8개다. 브리지스톤은 볼, 나이키는 옷과 신발, 테일러메이드는 클럽을 우즈에게 제공한다. 미디어 기업 디스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챔피언십(2부 리그)도 코로나19로 중단된 시즌 재개 날짜를 확정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4부 리그를 관장하는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사무국은 오는 20일을 낀 주말 챔피언십 일정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EFL은 앞서 재개 일정을 확정한 프리미어리그와 보조를 맞춰 운영상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내달 30일까지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모든 경기를 마치는 방향으로 일정을 짜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경기 일정이 빡빡해질 것을 대비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기 출전 엔트리를 현행 18명에서 20명으로 한시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챔피언십 선수 전원과 구단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EFL은 “리그 재개에 앞서 각 구단은 해당 지역 방역 당국으로부터 홈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한 방역 체계를 갖췄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7일 시즌을 재개하기로 확정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