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프로배구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양효진(31·수원 현대건설)이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에 뽑혔다. 양효진은 14일 서울시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양효진은 V리그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5천500득점을 했고, 남녀 합해 처음으로 1천200 블로킹 성공을 달성했으며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도 맹활약하며 한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양효진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를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올해는 유난히 상복이 많은 것 같다. 이 기운을 다음 시즌, 내년 올림픽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부천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에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충남 아산이순신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라운드 충남 아산과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긴 부천FC는 1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천FC는 전후반 90분 동안 17개의 슈팅을 주고받고 양팀 합쳐 4개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경기 종료 직전 바비오가 아산 진영 오른쪽을 돌파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산 수비수 박세직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바비오와 수비수 국태정, 김영찬(이상 부천)은 이래준, 이인재(이상 안산 크리너스FC)와 함께 K리그2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K리그1에서는 지난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성남FC를 승리로 이끈 양동현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양동현은 이날 전반 4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은 뒤 전반 11분 개인기로 상대수비 2명을 따돌리고 쐐기골을 기록하며 김남일 감독에게 프로 데뷔 첫 승을 선사했다. 양동현 외에도 수
경인지역을 연고로한 프로야구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시즌 초반 뒤문 단속 실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초보다 40여일 가까이 늦게 개막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가 4연승을 질주하며 6승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5승1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kt와 SK는 1승5패로 나란히 공동 꼴찌다. 지난 해 리그 6위에 올랐던 kt는 올 시즌 5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정규리그 개막 전 시행된 연습경기에서도 4승1무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정규리그가 시작된 뒤 kt는 홈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롯데에 3연패를 당한 데 이어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고 NC 다이노스와 원정 1차전에서도 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 노리고 있는 kt가 시즌 초반 부진한 것은 불펜진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kt가 정규리그 개막 이후 당한 5패 중 4패가 역전패일 정도로 불펜진이 불안하다. kt는 지난 5일 롯데와 홈 개막전에서 2-1로 앞서가다 불펜이 투입된 7회…
연천 미라클이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연천은 10일 광주 팀업캠퍼스 제2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3차전에서 용인 빠따형을 상대로 장단 20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20-3으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8일 개막전에서 고양 위너스에 10-9, 1점 차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파주 챌린저스를 13-11로 제압한 연천은 3연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고 용인은 1승2패가 됐다. 연천은 1회초 김대훈의 우월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지만 1회말 서지호의 볼넷에 이은 권현우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한 용인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연천은 2회 김민준의 볼넷과 김대훈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신우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2-1로 다시 앞서갔고 3회엄상준의 내야안타, 장태웅의 볼넷, 김민준의 몸에 맞는 볼, 황수려의 밀어내기 볼넷, 이희준의 적시타, 김태훈의 우전안타, 신우영의 좌전안타, 김나눔의 우중간 2루타 등 6안타, 4볼넷, 1사구를 묶어 대거 8점을 뽑아내며 용인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기세가 오른 연천은 5회에도 김나눔의 홈런 등 4안타와 2볼넷으로 6점을 추가한 뒤 6회 3점, 7회 1점을 더 뽑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이적 첫해 새 홈구장인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작아서다. 이는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토론토 팀이 속한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라고 토론토 선이 13일 전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블루제이스는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를 뒀다. 토론토에서 프로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라도 개최하기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봉쇄 조처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조만간 해제될 것 같지도 않다. 게다가 국외에서 온 입국자들의 14일 격리 조처도 유효하다. 토론토에 1경기 또는 3연전을 치르려고 미국 연고 팀이 14일 격리를 감수하며 국경을 넘을 순 없다. 이미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리상 가까운 팀끼리 리그를 새로 편성해 팀당 82경기씩 치르는 7월 개막안을 마련하고 선수노조와 협상에 나선 상황에서 안방인 토론토에서 경기를 못 치른다는 건 블루제이스에 분명 악재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사장은 토론토 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MLB 사무
승강제가 도입된 국내 축구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세미프로리그인 K3·K4리그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3·K4리그 출범식을 개최했다. 세미프로리그인 K3·K4리그는 프로리그인 K리그1·K리그2와 아마추어리그를 연결하는 허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아마추어리그인 K5·K6·K7이 운영되고 있는 한국 축구는 K3·K4리그의 출범으로 7부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다만, K리그2와 K3리그 간, K4리그와 K5리그 간 승강이 당장 시행되지는 않는다. 이번 K3·K4리그 출범은 완전한 승강제를 향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K3리그에는 지난 해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진출팀인 화성FC를 비롯해 김포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 평택시민축구단 등 16개 팀이 참가하고 K4리그에는 시흥시민축구단, 양평FC, 여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인천 남동구민축구단 등 12개 팀이 출전한다. K3·K4리그는 당초 2월 26…
경기도체육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도체육회는 13일 이원성 도체육회장과 박상현 사무처장이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3천장과 손소독제 900개 등 4백만원 상당의 물품과 1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도체육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자금으로 진행됐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경기도체육회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체육회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석필 도자원봉사센터장은 “경기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경제적 심리적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방역물품과 지원금은 큰 힘이 될 것이다. 경기도 각종 대회가 빠른 시일내에 재개되어 경기체육의 저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야구위원회가 올 시즌 프로야구 더블헤더 시행규칙을 확정했다. KBO 사무국이 올해 시행하는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와 이를 포함한 더블헤더 시행 세칙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는 정식 경기 요건(5회) 성립 이전 우천 등의 이유로 경기가 중단되면 이를 노게임으로 선언하지 않고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려해 다음날 중단된 그 상태로 이어서 경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KBO 사무국과 프로 10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빡빡한 일정을 치를 수밖에 없기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노게임 대신 서스펜디드 게임 형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는 혹서기(7∼8월)를 제외한 5∼6월, 9∼10월 경기 3연전 중 1∼2차전(화∼수, 금∼토)과 2연전 첫 경기(화·목, 토)를 대상으로, 다음날 같은 대진으로 더블헤더를 편성할 수 있을 때 적용한다. 다음날 경기가 같은 대진이 아니거나 이미 그 주에 더블헤더가 편성된 경우, 해당 경기는 노게임으로 선언된 뒤 나중에 다시 편성된다. 서스펜디드 경기를 포함한 더블헤더 경기 원칙은 다음과 같다. 서스펜디드 경기(편의상 더블헤더 1차전)와 기존 편성된 경기(더블
국내 프로축구에서는 선수 교체 확대 임시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주간 정례프리핑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전 세계 축구 리그 재개시 빡빡한 일정에 대비해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선수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났다”면서 “검토는 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의 리그와 K리그의 상황은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K리그는 유럽리그와 달리 시즌을 도중에 중단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막을 미뤄오다 경기 수를 줄어 개막한 만큼 교체 선수 확대가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게 연맹의 판단이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는 한 시즌을 치르는 데 문제가 될 정도로 일정이 다이트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임시 규정 도입 여부는 여러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한동안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한 가운데 프로야구와 축구가 개막하며 단계적 관중 입장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 당장은 관중 입장 여부 논의가 진척되기 어려워졌다.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개막 시기와 경기 수를 결정하며 유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막을 올린 프로축구 K리그가 ‘랜선 생중계’를 통해 세계 축구 팬의 큰 관심을 끌었다.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공식 개막전의 트위터 중계 접속자가 약 340만명에 달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인 ‘축구 가뭄’에서 유일하게 K리그가 개막, 세계 36개국에 중계권이 팔릴 정도로 주목을 받자 프로축구연맹은 영어 중계와 자막을 동원해 트위터와 유튜브로 공식 개막전을 생중계했다. 경기 종료 시점까지 트위터 생중계 누적 접속자 수는 140만명, 경기가 끝난 뒤 12일 낮 12시까지 접속한 인원은 200만명이었다. 국가별로 접속 인원을 파악할 수 있는 트위터에서 접속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체의 18%를 차지한 터키로 집계됐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이유를 분석 중인데, 터키가 한국에 친화적인 정서를 지녔고, 셰놀 귀네슈 전 감독 등 K리그에서 활약한 자국 축구인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터키 내 스포츠 관련 인플루언서의 ‘리트윗’으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돼 이를 파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