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개막 시점이 결정될 전망이다. KBO 사무국은 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규리그 개막 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KBO사무국과 단장들은 정규리그 개막이 예고된 이달 28일에 맞춰 개막을 준비하되 매주 화요일 모여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 상황을 지켜보고 논의해 최종적으로 개막일을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각 팀이 정규리그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막 2주 전에는 개막 시점을 정하기로 합의했다. 실행위는 이런 내용을 10일 열리는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당초 예정된 이달 28일 정규리그가 개막하려면 늦어도 14일까지는 개막일정을 확정해야 한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매주 실행위와 이사회를 개최해 개막 시점을 결정하도록 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됐다고 해도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각 팀이 정규리그를 대비해 페이스를 조정할 수 있도록 개막 2주 전에는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또 원래…
수원시체육회는 3일 수원시체육회관 4층 회장실에서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수원시우슈협회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묵 수원시우슈협회장에게 인준패를 전달했다. 김상묵 회장은 현재 한국의학연구소 수원종합검진센터 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수원 KT위즈 프로야구단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우슈협회는 통합 이전인 2015년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수원지역의 우슈종목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매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수원시의 효자종목 역할을 해왔다. 시우슈협회는 2016년 체육단체 통합에 발맞추지 못하고 통합 협회 창립에 실패, 그 명맥이 끊기는 듯했지만 지난 해 12월 1일 창립식을 개최하고 수원시우슈 종목 활성화를 위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수원시우슈협회는 수원지역 9개 동호회 165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상묵 회장은 “지난 3년간 수원시우슈협회의 공백으로 인해 수원시 우슈 종목이 쇠퇴기를 가졌으나 앞으로 재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우슈는 아시안게임, 전국체육대회, 경기도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경쟁력을 갖춘 만큼 동호인 저변확대와 인재 육성을 통해 종목활…
프로축구 K리그가 방송 중계의 질 향상과 경기 영상 콘텐츠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강서구 마곡지구에 새로 마련한 ‘K리그 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미디어센터는 주관방송사나 연맹이 제작한 중계방송 영상을 국내 중계 TV 채널이나 인터넷 뉴 미디어, 나아가 해외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경기를 위성으로, 8경기를 인터넷 클라우드 서버로 동시에 송출할 수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 라리가 등 유럽 프로리그처럼 K리그 모든 경기에 통일된 디자인의 방송 그래픽과 자막을 입혀 더 세련된 중계 화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센터는 중계 영상을 보관하는 ‘아카이브’ 역할도 한다. 과거 K리그 중계방송 원본 영상은 지상파 방송사 창고나 중계권사 서버에 흩어져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미디어센터 구축으로 연맹이 직접 영상 관리를 책임지게 됐다. 물리적인 자체 서버가 아닌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영상을 보관해 운영 비용은 낮췄다. 중계 영상을 새로운 콘텐츠로 재가공해 수익화할 길도 넓어졌다. 연맹은 미디어센터에 인공지능(AI) 영상 편집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배구 일정도 중단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도드람 2019~2020 V리그 정규리그 일정을 3일부터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다. 앞서 KOVO는 이날 오전 남녀 13개 구단 사무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연맹에 리그 중단을 요청키로 했다. 남녀 프로배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에 돌입했지만 선수단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그를 그대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실제로 지난주에는 여자부 흥국생명 의무 트레이너가 고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선수단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마음을 졸여야 했다. 실무위원회에서 일부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청정지역’에서 중립경기로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건의했지만, 대부분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리그 중단을 요청했다. KOVO는 각 구단 단장들에게 유선으로 의사를 확인한 뒤 리그 일시 중단이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프로스포츠가 일정을 연기하거나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여자프로농구가 리그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일 서울 강서구 연맹 사무실에서 6개 구단 사무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대응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6개 구단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무관중 경기’ 상태로 리그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다만, 선수단이나 구단 관계자 중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나오면 곧바로 리그를 종료키로 하고 추이를 지켜본 뒤 포스트시즌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추가로 발생될 경우에는 포스트시즌도 아예 열지 않기로 했다. 남자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실내 프로종목은 물론 실외 종목인 프로축구 K리그까지 리그를 중단하거나 연기를 결정해 WKBL도 리그 중단 결정이 날 것이라는 예상과를 다른 결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리그를 진행해 나가면서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리그를 중단할 경우 언제 재개될지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언제까지고 선수들을 숙소에…
레슬링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탰다. 대한레슬링협회는 2일 “대표팀 지도자와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랑의 열매 대구모금회에 총 1천6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성금은 코로나 19 환자, 의료진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협회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도자와 선수들의 마음이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특히 대구광역시가 하루빨리 위기에서 극복하길 간절히 기원하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및 봉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레슬링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아시아 쿼터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고 좋은 성과로 국민들께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10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개·폐회식을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추세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며 지역사회 불안감 증폭됨에 따라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 상대적으로 면역체계가 취약한 장애인의 특성 등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폐회식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종목별 경기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추후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라 일정 조정 등 별도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KB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4주간 리그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KBL은 2일 서울 감남구 KBL센터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달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가 지난 1일 중단된 프로농구는 4주 후부터 재개된다. 프로농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 등 외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자진 퇴출하면서 불안감이 이어오던 중 지난 달 29일 전주 KCC 선수단이 숙소로 사용한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가 중단됐다. KBL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선수단의 건강을 위해 4주 간 리그를 중단키로 조치했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의 국제 대회 출전을 이유로 계획된 리그 중단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 처음 시즌 도중 리그가 중단된 것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KBL은 리그 4주 중단을 결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경우 각 구단과 협의해 리그 재개 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또 리그 중단 기간 동안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이사회를 개최해 리그 재개 일정과 함께 관중 입장 여부…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이 조호르(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승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2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호르는 리그 6회 연속 우승 기록이 말해주듯 강팀이다. 솔직히 승점 3점을 갖고 가고 싶지만 쉽지 않은 목표”라며 “우리가 승점 3점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K리그가 연기됐고 우리는 이 상황에 적응중”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이 사태가 빨리 정상화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또 “일본에서 직접 조호르의 플레이를 지켜봤고 조호르가 8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스트라이커와 좌측 윙포워드 그리고 좌측 풀백까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고 공간을 많이 창조한다는 점에서 위협적인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고 우측…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중단됐다. 무관중 경기로 일정을 치르던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결국 중단된다. KBL은 지난 달 29일 부산 KT와 홈 경기를 치른 전주 KCC 선수단의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중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코로나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던 정규리그 일정을 1일부터 중단했다. 이에 따라 1일 열릴 예정이던 KT와 울산 현대모비스(부산사직체육관), 서울 삼성과 창원 LG(잠실실내체육관), 원주 DB와 KCC(원주종합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인천삼산체육관)의 경기가 연기되는 등 당분간 프로농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프로농구는 국가대표 소집에 따른 휴식기 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정규리그가 재개된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진행해 왔지만 KT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 오리온 보리스 사보비치 등 외국인 선수들이 불안감을 느끼며 자진 퇴출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결국 리그를 중단하게 됐다. KBL은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던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프로농구 관계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최소 2주간 리그 일정을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