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5, 27일 이틀 동안 각급 학교 체육교사와 학교체육 지원단 등 30여명이 참가해 ‘2025 안양과천 학교체육 콜로키움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성결대 홍석호 교수와 광주 광수중 서광석 교사, 평촌과학기술고 정성엽 교사, 과천 율목초 조해윤 교사의 주제 발제와 함께 교육전문가와 참석자들이 학교체육 수업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 종합토론에서는 학교체육 수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장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학교체육 수업 방안을 주제로 콜로키움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가 학교체육 수업 변화의 시작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전례 없는 강도 높은 대출 규제에 나섰다. 사전 준비기간 없이 즉시 시행된 이번 조치로 금융권에서는 전산 적용을 위해 비대면 대출이 막히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혼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반발 역시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고 수도권과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지난 26일 기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5조 8000억 원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데 따른 조치다. 가계대출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6월 증가폭은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는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에 최대 6억 원의 한도를 설정하고,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80%에서 70%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갭 투자'용 전세대출을 차단하고 신용대출의 한도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한다.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도 당초 계획했던 것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이러한 조치는 발
대학로에서 17년째 공연 중인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평일 공연 시간을 확대한다.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 휴가 시즌에 맞춰 평일에는 오전 12시, 오후 2시 10분, 4시 30분, 7시 30분 등 하루 4회 공연을 진행해 관객이 원하는 시간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내며 삶에 대한 고찰을 유쾌하게 전한다. 자살을 상품화해 사고파는 가벼운 태도에서 시작하지만, 막상 죽음이 다가오자 "살려주세요"를 외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극적 반전을 더한다. 이 작품은 익살스러운 유머와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삶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학생 단체관람 작품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죽여주는 이야기'는 국내 최초의 '관객참여극'으로도 화제가 됐다. 관객들이 극 중 '자살 상품'이 되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관객의 즉흥 반응과 배우들의 애드리브가 어우러지면서 매 회차 공연이 전혀 다른 분위기로 완성된다. 30여 명의 배우가 출연해 매 회 다른 조합
김용현 구리시의회 의원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부지의 용도 변경, 임대, 불법 가설건축물 설치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며, 구리시와 구리농수산물공사의 조례 위반 및 책임 회피에 대해 시장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지난 2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이같이 요구하며 “공사는 도매시장 제3문과 제4문 사이 공동작업장 부지를 시장의 허가 없이 수년간 무단으로 용도를 변경해 임대했으며, 이 과정에서 설치된 불법 가설건축물은 냉장 시설과 2층 패널 구조로까지 확장됐다. 이는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운영 조례' 제80조 및 제82조를 위반한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공사 측은 당초 조례 제97조의 포괄적 위임 조항을 근거로 시장 승인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가, 이후에는 ‘시장 승인도 있었다’라고 말을 바꿨으나, 실제로는 시장 명의의 공식 승인 문서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공용 대지에 대한 용도 변경과 임대, 건축허가는 명백히 시장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시가 공사의 행위를 사실상 방치해 왔다”라며 이에 대한 시장의 입장과 앞으로의 조치 계획을 물었다. 이에 백경현 구리시장은…
가평군은 25일 관내 다문화 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 감성마켓'으로부터 성금 3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가평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들이 직접 만들 전통 화과자를 판매해 조성한 수익금의 일부다. 이들을 중국 황실 간식으로 알려진 고급 화과자를 손수 만들어 '경기도체육대회'와 '자라섬 꽃 페스타'행사장 등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판매 활동을 펼쳤다. 기탁된 성금 300만 원은 관내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에 전달해 생활안정과 정착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을 이날 가평군청에서 서태원 군수와 강성옥 가평가족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성옥 가평가족센터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다문화 가정의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는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한 다문화 여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꼭 필요한 다문화 이웃들에게 전달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 비평 문화 활성화와 신진 평론가 발굴을 위해 '2025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작가론, 작품론, 정책론, 산업론 등 4개 분야 중 1개를 선택해 자유 주제로 작성한 비평을 응모할 수 있으며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 시상 규모는 대상 1명(상금 600만 원), 최우수상 1명(400만 원), 우수상 2명(각 200만 원), 신인상 2명(각 100만 원)이다. 수상작은 만화비평지 '지금, 만화'와 '만화규장각 웹진'에 게재되며 수상자는 향후 진흥원이 발행하는 만화 비평 및 칼럼 필진으로도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된다. 공모전 접수는 9월 23일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 또는 아카이브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한국 만화의 다양성과 비평적 깊이를 함께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비평지 '지금, 만화' 발간과 기획 연재 칼럼 공모사업 등 만화에 대한 이해와 건강한 비평문화 육성을 위한 다양
고양특례시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인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콜롬비아, 페루,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4개국 관계자가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페루 주택건설위생부 크리스티안 바란떼스 차관, 도미니카공화국 레닌 라몬 부에노 로드리게쓰 차관 및 관계 공무원과 미주개발은행 관계자 등 15명이 방문했다. 중남미 4개국의 방문은 유네스코에서 주관하는 ‘중남미 자원순환 통합 컨설팅 사업’ 중 초청 연수 과정의 일환이며,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기술과 운영 과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남미 국가 방문단과 미주개발은행 관계자는 음식물류폐기물의 처리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바이오가스 및 퇴비생산 시설 등을 둘러봤다. 도미니카공화국 레닌 라몬 부에노 로드리게쓰 차관은 “음식물류폐기물을 활용한 폐자원화 기술이 가장 인상 깊었다. 선진화된 자원순환 기술 투자와 교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고양시 환경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환경기업이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
양평군은 25일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개최된 '2025 양평국제학술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평리 전투, 아직 못다한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양평군이 추진중인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양평국제평화공원과 양평박물관의 핵심 주제인 '지평리 전투'를 다양한 국가의 시각에서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쟁의 승패를 넘어서 전쟁을 겪은 '개인'의 삶과 '평화'의 메시지에 집중함으로써 군사사에 대한 균형잡힌 이해와 전후 세대와의 의미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미국, 프랑스, 중국, 한국을 대표하는 군사사및 현대사 분야 석학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기조연설은 '지평리를 사랑하는 모임' 김성수 대표(변호사)가 나서, 몽클라르 장군을 비롯한 지평리 전투의 핵심 인물을 통해 전투의 인간적 면모와 역사적 의미를 조명했다. 이어 미군제 2사단 제8군 역사 담당관인 월리엄 마이클 알렉산더(W. M. Alexander)는 UN군의 전략과 지평리 전투의 전개 과정을 분석했으며 프랑스 국방 역사부 교리·작전·정보 국장 이반카도(lvan Cadeau)는 프랑스 대대의 편성과 활약을 중심으로 전략적 의의를
파주시의회는 제257회 제1차 정례회에서 손성익 의원이 대표 발의한 파주시 도서관 도서 기증 활성화 조례안 및 파주시 지하안전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각각 자치행정위원회와 도시산업위원회에서 가결했다. 파주시 도서관 도서 기증 활성화 조례안은 파주시 도서 활용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식의 공유와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개인, 기관 및 단체의 도서기증,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 복지관 등의 기관에 도서기증에 관한 사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손성익 의원은 “도서관은 지역 주민의 평생교육과 문화 향유의 중심지로, 이곳에서 양질의 자료를 확보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지역의 문화력과 지식 기반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파주시의 지식공유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의회는 최유각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박은주, 손성익 의원이 공동 발의한 파주시 위기청소년 지원 조례안을 제257회 제1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원안가결 했다. 이 조례안은 파주시 위기청소년의 발견·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위기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 시장의 책무, 기본계획의 수립, 청소년통합지원체계 구축ㆍ운영, 지원사업 등을 담고 있다. 최유각 의원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며, 그중에서도 위기청소년은 법적, 도덕적으로 더 세심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파주시 지역 위기청소년 현황에 맞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청소년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