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0년 스포츠산업 금융(펀드·융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국내 스포츠 산업은 2017년 기준 74조 7천억원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스포츠기업 대부분이 10인 미만의 영세업체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스포츠산업 펀드 사업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공단은 우선 펀드운용사가 자조합을 조기에 결성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 출자비율을 상향 조정(65%→70%)하고 기준수익률은 하향 조정(3%→2%)하며 의무 투자비율(스포츠산업 분야 60%) 초과 달성 시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은 융자예산 660억 원을 확보(전년 대비 350억 원 증가)해 양적 지원을 확대하고 상·하반기(1월, 7월) 융자 시행을 정례화해 수요자들이 적시에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체육시설업체에 융자 지원이 편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 체육용구 제조업체와 스포츠서비스업체에 융자예산 69억 원(상반기 융자예산의 15
지난해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벌어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골프용품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관세청의 골프용품 수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2억1천67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2018년 2억3천10만 달러보다 5.8% 감소한 것이다. 자동차, 맥주, 그리고 해외여행에서 거셌던 ‘노 재팬’ 열기와는 비교조차 하기 힘든 미미한 감소세다. 골프용품에서 뿌리 깊은 일본제 선호 풍조가 견고했다는 뜻이다. 그나마 일본제 골프클럽 수입이 2018년 2억1천10만 달러에서 1억9천410만달러로 7.6% 줄어들었지만, 샤프트 등 골프채 부품 수입은 1천460만 달러에서 1천520만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 골프공 수입도 41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한국 골프용품의 일본 수출 감소는 수입보다 더 컸다. 2018년에 430만달러어치가 일본에 팔려나갔던 국산 골프채는 작년에 40만 달러만 일본으로 수출됐다. 10분의 1로 쪼그라든 셈이다. 골프공의 일본 수출도 280만달러에서 250만달러로 줄었다. 다만 골프 가방과 신발 등 기타 골프용품은 270
두 개의 아이스하키 대축전이 강릉하키센터 빙판을 달군다.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5부리그)가 28일 막을 올려 2월 3일까지 개최되는 데 이어 ‘KB금융 레거시 컵 2020’이 2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IIHF 세계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7번째이며 U20 세계선수권대회는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벨기에, 이스라엘, 중국과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우승팀은 2021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로 승격한다. 한국은 지난해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2019 IIHF 남자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 5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를 기록, 3년 만에 디비전 2 그룹 B(5부리그)로 강등됐다. 이어 열리는 ‘KB금융 LEGACY CUP 2020’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기념해 열리는 아이스하키 국제 친선대회로, 올해 두 돌을 맞는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여자 대표팀은 체코, 독일, 폴란드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남자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 모두 ‘자유계약선수(FA) 등급제’를 경직된 FA 시장을 풀 비책으로 꼽는다. FA 취득 기간 단축보다 FA 등급제를 더 빨리 시행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같은 해 한 팀에서 많은 FA를 배출하면 해당 구단이 감내할 손해도 커진다. 이에 KBO 실행위원회는 ‘FA 등급제 특별 조항’을 만들기로 했다. 10일 열린 KBO 실행위원회에서는 “특정 구단에서 신규 FA가 6명 이상 나오면, 해당 구단의 A등급 FA를 종전 ▲1∼3위에서 1∼4위로 한 명 늘리자”라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KBO 실행위원회는 FA 등급제 시행 시점을 ‘2020년’으로 잡았다. 이사회가 승인하면 2020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등급제의 혜택을 본다. 2019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에게는 동일한 보상 체제를 적용한다. 타 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200%를 지급하거나, 전년도 연봉 300%를 줘야 한다. FA 등급제를 시행하면 보상 제도는 세분화한다. 신규 FA A등급은 구단 순위 3위 이내, 전체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지금
2019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수원 삼성과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가 2020시즌 K리그1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정규 라운드(1라운드~33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2월 2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수원의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아쉬운 2위를 기록한 울산 현대는 같은 날 오후 4시에 FC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르고 동시에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가 강원FC을 상대로 두 번째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3월 1일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상주 상무와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성남FC는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 광주F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라이벌인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는 3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는 4월 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처음으로 팬들을 만나며 지난 시즌 치열했던 우승경쟁의 주인공인 전북과 울산의 첫 대결은 4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또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한 부산은 3월 7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2
ISU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 금메달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민정은 1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1천m와 3천m 슈퍼파이널, 3천m 계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전날 여자 1천500m와 5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여자부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최민정은 이날 여자 1천m 결승에서 1분32초712로 코트니 리 사라울트(캐나다·1분33초014)와 김아랑(고양시청·1분33초108)을 꺾고 우승했다. 레이스 중반까지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최민정은 결승선까지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노려 2위로 올라섰고 이어 한 바퀴를 남기고 다시 아웃코스에서 질주해 선두를 달리던 사라울트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최민정은 상위 8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여자 3천m 슈퍼파이널에 진출해 다시 금메달을 추가했다. 경기 초반 독주를 펼쳐 다른 선수들과 두 바퀴 차이를 낸 최민정은 5분17초130의 기록으로 김아랑(5분34초507)과 서휘민…
우즈베키스탄과 C조 최종전 2차전 이란과 대결서 파격전술 필드 10명 중 7명 대폭 물갈이 2-1 통쾌한 승리로 1위 유지 3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 오세훈, 출격 가능성 한방 기대 쾌조의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행 티켓을 따낸 김학범호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무패 조 1위’에 도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중국(1-0승)과 이란(2-1승)을 잇달아 격파한 한국은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지킨 가운데 이란(1-1무)과 비기고 중국(2-0승)을 꺾은 우즈베키스탄(승점 4점)은 2위에 랭크됐다. 1무1패의 이란(승점 1점)이 3위, 2패를 떠안은 중국이 꼴찌다. 승점 6점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 결과에 따라 C조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최소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김학범 감독은 12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베테랑 수비수 이종민<사진>을 스카우터로 선임했다. 수원은 13일 신임 스카우터로 이종민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부산 아이파크 선수로 활약한 이종민 스카우터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인 수원의 스카우터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2002년 수원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종민 스카우터는 총 네 시즌 동안 수원 소속으로 활약했다. 당시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후 울산 현대, FC서울, 상주 상무, 광주FC,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K리그 통산 327경기 18골 32도움의 대기록을 달성하고 은퇴한 이종민 스카우터는 친정팀인 수원과 7년만에 다시 연을 맺게 됐다. 이종민 스카우터는 “프로 생활의 시작도 수원에서 했는데 은퇴 후 새 출발도 수원에서 하게 돼 감회가 더욱 새롭다”며 “전임자들이 잘하셨기 때문에 더욱 잘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수원의 발전을 위해 하나하나 배우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3일 경기도청 행정1부지사실에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기관표창’ 전수식을 개최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오랜 기간 동안 시·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은 물론 다양한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속적인 확대 등 장애인체육 활성화 정책의 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단체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게 됐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까지 동두천시를 마지막으로 전국 최초로 도내 31개 시·군장애인체육회를 설립했다. 또 매년 장애인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개소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2019년 도비 사업 기준 클럽 100개소, 교실 178개소, 각 종 체험교실 22개소를 운영했고 각 종 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어울림체육대회를 개최 지원하여 시군의 장애인생활체육사업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 해 표창을 전달한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31개 시·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해 애쓴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역 장애인체육 기초환경이 완성된 만큼 도내 곳곳에 재가장애인이 체육을 쉽게 시작할 수 있게 안내와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대전 시티즌에서 측면 수비수 박수일(24·사진)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대-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을 거쳐 2018시즌 대전에서 프로 첫 발을 내딛은 박수일은 2년간 64경기에 출전하며 소속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프로 첫 해인 2018시즌 9개의 도움을 기록, 부산 호물로와 함께 K리그2 도움왕을 차지한 박수일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활동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좌우 풀백 모두 소화가 가능해 서보민, 이태희와 함께 성남 측면을 든든히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일은 “축구 인생에서 항상 꿈꿔왔던 K리그1 소속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팀내 뛰어난 선후배들과 경쟁해 주전 자리를 꿰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