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애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 많아서 챙겨야 할 것이 많다. 택시를 탔는데 연배가 있으신 기사님이셨다. 자연스럽게 어버이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어버이날에 자식들이 주는 용돈을 어린이날 손주들한테 그대로 주니까 뭐 그렇더라 평상시에나 잘해야지…. 어버이날 자식들이 챙겨주는게 별로 반갑지 않다. 그런데 또 지들 바쁘다고 못 온다고하면 섭섭하고 참…’ 그 말을 들으면서 나 역시 내 아이들한테 받아야 한다는 것보다 챙겨야하는 의무감에 5월 가정의 달은 무엇인가 이벤트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매년 언론에서 보도된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 의해서 살해된 여성’ 분석을 하고 통계로 내고 있다. 2017년 역시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85명, 살인미수 등으로 살아남은 여성은 최소 103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여성의 자녀나 부모, 친구 등 주변인이 중상을 입거나 생명을 잃은 경우도 최소 55명에 달했다. 혼인이나 데이트관계 등…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은 일도 많지만 좋지 않은 일도 많다. 나이가 들면 아프고 쑤시고 시리고 하는 많은 통증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통증을 개선해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뾰족한 방법이 없다. 다만 통증완화 수준의 치료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듯하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치료와 운동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몸에 질병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 그래서 이에 대비하여 보험에 가입하면 안심이 된다. 갑자기 자동차 사고가 나면 상대방과 얼굴을 붉히고 길가에서 싸우는 꼴을 보게 되는데, 현명한 사람은 보험사에 연락하여 보험처리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과 같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은 창조주에 의해 신비하게 창조되었다. 그러나 부주의나 외부 충격에 의해서 갑자기 상처를 받거나 건강관리를 잘못하여 병이 생기면 당황하게 된다. 바쁘게 살다보면 우리 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질병에 대한 불감증이 더 큰 병을 부른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인류만큼 병을 많이 앓는 동물은 없다고 한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질병의 수는 약 1만2
창밖으로 연거푸 흘러내리는 비. 나는 하릴없이 핸드폰만 이리저리 굴린다. 공간을 가득 채우며 마주 앉은 숱한 그들의 표정 또한 무료하긴 마찬가지다. 말없이 멀뚱멀뚱 서로의 동태를 살피며 시간 흘러가길 기다릴 뿐. 한 오십분쯤 지났을까. 드디어 마이크로 흘러나오는 내 이름자. ‘이상남 대기자 안으로 들어오세요.’ 우리는 환하게 웃으며 안으로 들어섰다. 와글와글 시끄럽게 성업 중인 먹고 마시는 공간. 양산을 여행하던 중에 들른 일명 ‘맛집’이라는 곳이다. 처음 만나는 숱한 남들이 어울려 함께 식사를 하는 공간, 그곳에서도 나름대로의 질서가 있다. 빽빽하게 채워진 테이블마다 철저하게 분리된 다른 세상. 보이지 않는 벽을 치고 각자의 대화에 충실하며 식사에 임하는 모습들. 두서없이 떠들어대거나 일관된 침묵으로 이어지거나 어쨌든 그들은 지금 식사를 하는 중이다. 종종 옆 테이블의 시선을 의식하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맛집을 찾은 그들만의 특권 또는 공통된 묘한 소통방법인지도 모른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집 안이 아닌 집 밖에서 식사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텔레비전 채널마다 돌아가면서 보여주는 &ls
효자손 /고경숙 구부러진 노모의 등이 밟혀 조막손 막둥이는 제 팔 한 쪽 툇마루에 두고 떠났다 해마다 5월이면 부모에게 찾아가거나 안부 전화를 한다. 자식들 모두 부모를 떠나 도시에 있거나 타지에 있는 것이다. 시골이나 고향에 있는 부모는 늙고 병들었거나 아니면 구부러진 허리로 툇마루에 앉아 멀리 있는 자식들을 그리워한다. 그런 부모와 자식들 모두의 곁에 고경숙 시인의 ‘효자손’을 놓아둔다. 자식들은 부모를 찾아가 구부러진 노모의 등을 긁어드리고, 부모들은 툇마루에 두고 떠난 조막손 막둥이의 팔 한 쪽으로 가려운 등을 살살 긁어보라고. 짧지만 깊은 울림과 여운을 간직하고 있는 시 한 편 암송하면서 아픈 마음 가만히 달래보라고. 실제 효자손 같은 이 시로 가려운 곳을 긁는 사람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 자식이라면 노모의 툇마루에 두고 온 팔 한 쪽으로 인해 평생 한 쪽 팔로만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래서 저린 통증을 평생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 부모라면 팔 한 쪽을 두고 간 자식이 한 쪽 팔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플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나 세상에는 두 팔 모두 멀쩡하게…
색은 인간의 인식 체계를 반영한다.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검은색은 어둠, 빨간색은 열정, 녹색은 숲과 연계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이처럼 머릿속에 고정관념으로 박힌 빛깔을 기억색(memorial color)이라고 한다. 흔히들 노랑 주황 빨강 계열은 따뜻한 색으로, 파랑이라면 차가움을 연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색깔에 대한 관념은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의복과 예식 등에 쓰이는 색상이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란색이 대표적이다.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부의 원천인 땅과 황금을 나타내는 색이라 해서 황제의 색으로 여겼다. 반면 서양에서는 경계와 멸시를 상징하는 색이었다. 중세 화가들은 예수를 배반한 유다의 옷을 노란색으로 칠했을 정도다. 빨강도 마찬가지다. 신성, 경건함, 열정, 빛을 뜻하기도 하지만 악마와 지옥 불, 퇴폐미, 수난, 어둠을 상징하는 색이라 여겨 그렇다. 이 같은 색깔이 정치에 사용된 역사는 매우 깊다. 그 중에서도 빨강은 고대국가 시절부터 왕과 귀족의 상징으로 사용됐다. 그러던 것이 중세 프랑스 혁명이후 ‘자유’로 인식됐고, 러시아 혁명에선 사회주의의 상징이 되었다. 또 파랑 역시 12세기부터 주목받기 시작해 꿈·명예·희망을 전달
인천 강화군은 지역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규제로 전체면적 411㎢보다 더 넓은 673㎢가 규제대상 지역으로 묶여 있다. 수도권 규제, 문화재 규제, 군사시설보호 규제, 산지·농지 규제 등 국가안보와 문화재 보호 등의 명목 하에 각종 중첩된 규제로 투자 및 개발제한을 받아 지역발전 기회에서 희생되고 소외돼 왔다. 이러한 과도한 규제는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재정자립도 11.02%의 전국 최하위권 지역을 수도권이라는 울타리 속에 가두어 역차별을 하는 규제는 이제 과감하게 개선돼야 한다. 첫째, 문화재 보호구역을 500m에서 50m 이하로 조정하는 등 중첩된 문화재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 그동안 강화군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범위는 문화재 유형별 특수성과 보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문화재 경계로부터 반경 500m(도심지역 200m)로 지정돼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특히 강화외성(사적 제452호)의 경우 전체 21㎞ 구간이 대부분 해안순환도로와 제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문화재 잔존여부, 지형 등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
남경필, 정책공약 3호 발표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7일 선거캠프에서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면 경기북부는 한반도경제권의 중심부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책 공약 3호 ‘한반도 경제권의 중심 경기도’를 발표했다. 남 예비후보는 우선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 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북한의 개방으로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경기북부는 대북 경제문화교류의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의 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 없는 북한과 평화체제 구축을 전제로 정부와 혼연일체가 돼 한반도경제권의 초석을 놓고 남북의 공동번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일경제특구 및 초국경도시 조성 ▲평화테크노밸리 조성 ▲2030 파주엑스포 유치 및 공동개최 추진 등을 내세운 뒤 “문재인 정부의 신 경제지도 구상과 연계, 환서해경제협력벨트와 접경지역평화벨트 조성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다시한번 문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환서해경제협력벨트 조성은 ▲서해권 산업·물류&mi
김영환, 정책공약 발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통해 도정 역점방향으로 ‘트리플 악셀(Triple Axel)론’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트리플 악셀은 과학기술·문화예술·생태환경이 융합해서 고도의 시너지 효과를 촉진하는 발전전략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도내 주요권역별 특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전략, 일자리창출, 삶의 질, 경기 남북의 격차해소, 지역의 세계화(글로컬리제이션)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주민의 요구와 사회발전 방향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한다는 가치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최근 한반도 정세변화로 인해 남북경협의 환경이 획기적으로 호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 경기북부권에 ‘남한의 북한공단’ 조성, 북측 노동력을 유치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DMZ 및 주변 접경지역의 생태환경과 관광의 융합’도 공약으로 밝혔다. 이외에도 ▲
지방선거를 앞두고 검찰·경찰이 악의적이고 계획적인 ‘가짜뉴스’ 사범의 구속수사 원칙을 정하는 한편 가짜뉴스를 신속히 삭제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7회 지방선거 대비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정했다. 법무부는 이달 31일부터 선거사범 전담반을 24시간 운영하며 특히 가짜뉴스 전담팀을 통해 수사 초기부터 각종 디지털 증거분석, IP추적 등 과학수사 역량을 총동원한다고 보고했다. 경찰청 역시 사이버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통해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 생산·유포 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최초 작성자뿐만 아니라 악의적·상습적인 중간유포자도 신속하게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검·경은 선관위와 가짜뉴스 관련 정보를 공유해 허위·불법 게시물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한다. 인사처와 행안부, 선관위는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준수 여부 관리와 공직기강 확립에 힘쓰기로 했다. 국방부도 선거 일정별 군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지속해서 관리한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적의 염태영(57) 수원시장이 17일 수원영동시장 2층에 있는 28청춘청년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염 시장은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특례시의 첫 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특례시 도입,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역 민주당 승리의 견인차,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이루려면 노련한 선장의 지혜와 경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분권을 국정 핵심으로 여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힘있는 여당 시장이자 지방정부 대표 카운터파트로서 한국의 지방분권을 앞장서 이뤄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수원특례시 실현을 더 큰 수원의 주춧돌이라고 비유하면서 자립형 경제전략인 수원노믹스 추진, 모든 시민을 위한 복지·교육체계 구축, 지역별 특성을 살리는 균형발전 촉진, 시민주권이 살아 숨 쉬는 시민의 정부 완성, 화성·오산시와 실사구시의 협력관계로 지방정부 간 상생협력의 모델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시장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