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허식(국힘·동구) 의장이 화재가 발생한 동구 현대시장을 긴급히 찾아 신속한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 허 의장 5일 오전 현대시장을 찾아 “인천시의회 차원에서 정확한 피해 실태조사를 근거로 대책 마련과 지원 방안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현재 시와 동구에서 추진하는 재해구호기금·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과 지방세 등 감면·유예, 피해에 따른 최대 7000만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이날 허 의장과 박판순(국힘·비례) 의원은 오전에 현장을 찾아 소방당국 및 동구 관계자들과 피해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등과 함께 상인들을 만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허 의장은 “동구에서 주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전통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지역구 시의원의 한 사람으로 애통하고 안타깝다”며 “앞으로 인천시, 동구와 논의를 거쳐 피해 상인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38분쯤 불이 시작됐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전체 점포 212곳 가운데 55곳이 불에 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CCTV 추적 등을 통해 5일 오전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시장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시간 30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8분 송현동 현대시장에 불이 나 전체 점포 전체 점포 212곳 가운데 55곳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27분만인 5일 0시 5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관 등 인력 146명과 살수차 등 장비 52대를 투입해 오전 1시 31분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큰 불길이 잡히자 소방당국은 오전 1시 56분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불이 난지 2시간 45분만인 오전 2시 23분 완전히 껐다. 경보령 대응 1단계는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대응 2단계는 근처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가 출동한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재산피해 정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도 방화 피의자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5일 오전 9시 50분 A씨(40대)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8분쯤 현대시장 점포 3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시각 시장 밖으로 나와서도 교회 앞 쓰레기 더미, 길가에 주차된 화물차 짐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실수로 강화도 루지업체와 민간건설업자 간 토지 분쟁(경기신문 2023년 2월 22일 1면)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잘못된 측량을 한 LX 담당자들의 징계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16년 강화도 루지업체의 땅을 잘못 측량했던 담당 팀장은 최근 정기인사에서 LX 인천지역의 지사장 보직을 받는 등 영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16년 11월 LX인천지역본부에서 근무하던 A팀장과 B직원은 65만㎡에 달하는 강화도 루지업체의 택지개발 예정도 작성 업무를 맡았다. 민간건설업자 C씨는 지난 2018년 강화도 루지업체의 옆 땅(1만 4000여㎡)을 사면서 LX강화지사에 측량을 요청했고, 공사를 진행하던 중 루지업체의 땅과 경계부분이 겹치는 것을 알아냈다. LX인천본부는 지난해 1월 루지업체와 C씨의 땅이 겹치는 부분을 포함해 지난 2016년 측량된 땅을 전수검사했고, 당시 진행된 측량에 실수가 있었던 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바뀐 건 없다. 루지업체는 전수조사로 확인된 측량을 인정하지 않은 채 분쟁 경계 구간에 철제펜스를 유지하고 있다. 민간건설업자 C씨도 자신의 땅을…
#사례1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는 새 학기를 추위와의 싸움으로 시작했다. 이 학교는 가스비와 전기료 등 공공요금이 크게 오르는 바람에 아침과 저녁에만 난방을 잠깐씩 돌리기 때문이다. 학생 밀도가 높아 비교적 온도가 높은 교실은 그나마 낫지만, 교무실은 휴대용 손난로 없이는 손발이 시려 오래 있기 어려울 지경이다. #사례2 올해 큰딸을 초등학교에 보낸 B씨는 등교 둘째 날부터 두꺼운 옷을 입혀달라는 아이에게 이유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교실이 추워 두꺼운 옷과 방한 신발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학교는 공공요금이 올라 허리띠를 졸라야 해 어쩔 수 없다고 안내했다. 그는 “공공요금 인상은 이미 계획이 나와 있었다”며 “그걸 예측 못 하고 아이들을 춥게 방치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올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급격히 오르자 인천의 학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학교운영비를 아끼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1월 기준 지난해보다 교육용 전기요금과 업무난방용 가스요금이 각각 30%, 35% 인상됐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학교에서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실태 조사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학교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는 지난 17일 신세계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위한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결과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는 구조안전성,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화, 주거환경, 비용분석 4개 항목을 평가한다. 신세계아파트는 이번 평가에서 각 C‧D‧D‧E등급을 받았다. 항목별 평가점수로 따지면 구조안전성은 21.72점,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화는 13.62점, 주거환경은 9.45점, 비용분석은 0점이다. 평가점수가 45점 미만이면 재건축 판정을 받을 수 있는데, 네 항목을 합하면 44.79점이다. 이제 남동구와 정비 구역을 지정하면 추진위원회‧조합을 설립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재건축을 위한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다. 구는 우선 신세계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정비 구역에 관한 논의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남동구는 1980년대에 지어진 신세계아파트처럼 재건축 가능 연한인 30년을 넘긴 노후 아파트가 많다. 특히 6800여 세대 대규모 공동주택인 만수주공아파트는 2021년 예비안전진단을 실시했지만, 6개 단지 가운데 1개 단지의 구조 안전성이 B등급으로 높게 나와 통과하지 못
인천시는 공동체 도시텃밭인 이음텃밭 305곳 참여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음텃밭은 2021년 송도동(28-1번지) 송도국제개발유한회사(NSIC)소유 유휴지에 처음 조성돼 올해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지난해엔 36개 단체 700여 명의 시민과 도시농업전문가들이 운영에 참여했다. 올해는 1만 4750㎡ 면적에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텃밭 280곳 ▲시민 또는 외국인 누구나 5명 이상 공동체로 참여하는 공동체텃밭 17곳 ▲복지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어울림텃밭 8곳 등 총 305개소를 조성했다. 체험용 토종텃밭·논,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나눔텃밭과 경관작물 구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음텃밭은 화학비료, 농약, 비닐이 없는 3무의 자연친화형 도시텃밭이다. 기존 주말농장 방식의 단순한 분양형태가 아닌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바탕으로 환경과 생태를 위한 건강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참여자들은 의무적으로 토종텃밭, 나눔텃밭, 경관구역에서 농작물과 경관작물 가꾸기 등 이음텃밭 자원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텃밭 수확물 기부활동도 함께 할 수 있다.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위탁운영 단체인 인천
인천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슬레이트 철거비를 최대 700만 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석면을 10~15% 함유한 대표적인 석면건축자재다. 슬레이트가 노후돼 석면먼지가 공기 중에 퍼지면 시민들의 건강을 헤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이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과 비주택(창고·축사 등)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한 석면 슬레이트의 철거와 처리를 지원한다. 또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 주택의 경우엔 지붕개량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주택 철거 230동, 비주택 철거 88동, 주택 지붕개량 40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철거 시에는 1동당 최대 700만 원을 지원하는데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우선지원가구에는 철거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또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 후 개량공사를 하면 1동당 최대 300만 원(우선지원가구 10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창고, 축사 등 200㎡이하 비주택의 경우엔 철거비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엔 일부 자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슬레이트 건축물의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임차인은 슬레이트 건축물이 소재한 관할 군·구 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시장의 큰 화재가 발생 상인들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다. 인천 동구는 송림동 현대시장 화재 사고와 관련,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수습과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시장 화재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8분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통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점포 205곳 가운데 55곳이 소실된 뒤 5일 오전 2시 23분 완전 진화됐다. 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으며 발화 원인 및 손실 규모에 대해 조사중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화재발생 보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등 직접 진두지휘하며 재난 상황에 대한 자체 대책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일 오전 행안부 주재로 열린 영상대책회의에는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현대시장 상인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호 및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구는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행안부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신청, 지방세 감면이나 납부 유예 방안, 대한적십자·전국재해구호협의회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피해 구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현대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께 큰 위로의 말씀을…
인천 중구 운서동 ‘은골소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준공을 마쳤다. 운서주민자치회는 지난 2일 김정헌 중구청장, 구의회 강후공 의장 및 구의원, 주민자치회 위원 등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자치위는 ‘주민자치회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은골소공원 안에 트릭아트 포토존 설치, 가로수 및 가로등 그래피티 니팅(털실 덮개를 씌우는 활동), 그늘막 의자 설치 등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은골소공원 조성으로 인근 지역 주민과 운서 카페거리 방문객들을 위한 지역의 대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주민에게는 안락한 쉼터를, 관광객에게는 특색 있는 추억을 제공하는 등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김형환 자치회장은 “주민이 직접 사업 제안부터 기획, 실행에 이르기까지 적극 참여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 라며, “주민총회에서도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할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공항철도는 봄철 해빙기를 대비 운행선로변 재난취약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영상 변위 계측 시스템 운영 현황 ▲낙석방지시설 및 사면 배수로 관리상태 ▲인접 선로관리 현황 ▲비상복구자재 현황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이다. 특히 ‘꽃메산 절토사면’은 서울역을 기점으로 31.4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절토사면의 경사가 45도 이상으로 가팔라서 해빙기에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대표적인 재난취약개소다. 공항철도는 지난해 12월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영상 변위 계측 시스템’을 도입, ▲궤도 ▲선로노반 ▲사면 등의 토목 구조물 변형정도를 측정하는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공항철도 담당자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동결과 융해가 반복돼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면의 토사가 열차운행 구간으로 유실될 수 있어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며, “면밀한 측정 설비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