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대 분야 28개사업 지원 5년 연속 자살률 감소 ‘전국 유일’ 인천형 복지모델 ‘SOS 복지안전벨트’ 기존 긴급복지제도보다 수혜기준 완화 ‘인천 손은 약손’ 의료 프로젝트 지자체 최초 암 검사부터 장례까지 책임 자활참여자 취·창업 꿈 ‘뒷바라지’ ‘찾아가는 공감세탁 서비스’ 등 추진 취약계층 자립 돕는 촘촘한 복지 제공 인천시 ‘공감복지’사업 성과 인천 남동구에 사는 이모(68)씨는 지난해 건강악화로 병원입원과 외래진료를 반복해오다 결국 실직했다. 자녀의 도움 없이 이씨가 일용근로를 하며 노부부의 생계를 꾸려왔으나 의료비 부담에 일자리마저 잃어 생계가 막막해졌다. 최근 2년 같은 사유로 긴급지원을 받은 적이 있어 더 이상의 제도권 지원이 불가능했던 이씨는 사면초가에 몰렸다. 하지만 인천시의 공감복지사업인 ‘SOS 복지안전벨트’를 통해 생계비를 지원받아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강화군에 거주하는 홍모(70)씨는 남의 토지를 빌려 농사를 지으며 겨우 생계를 유지해왔지만 세 번째 재발한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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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잠16:24) ‘말 한마디가 천량의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말이 우리에게 주는 힘은 대단하다. 같은 말을 할지라도 어떤 사람은 상처를 받고, 어떤 사람은 대화로 받는다. 상대방이 어떤 의도와 의미로 듣든지 그리스도인은 긍정적이고 유순한 말과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내 안에 내재해 있는 분노가 담겨있는 언어로 말할 때 사람들은 상처를 받게 된다. 성경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15:1)고 말한다. 선한 말은 마음을 치료하여 준다.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려면 내 안에 있는 부정과 분노가 무엇인지 생각하여야 한다. 내 자신을 다듬지 않고는 좋은 언어를 사용할 수 없다. 내 안에 무엇이 나를 부정적이고, 화나고, 짜증나게 하는지 알아야 한다. 내 의도와 뜻에 맞지 않는다고 화를 내기보다는 한번 숨을 고르고 인내하며 참을 때 스스로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내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시편 34:11-14에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아이를 어린이집(유치원)에 보낸 지 벌써 5개월째, 그래서 이제 어린이집 가는 건 문제없나 싶었는데 방학이 다가오니 또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징징댑니다. 어린이집 방학에는 등원하는 아이들이 현저히 줄어드니 재미없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엄마, 어린이집 재미없어요. 나도 아무개처럼 엄마랑 있고 싶어’. 짧은 방학에도 아이와 함께 있지 못하고 직장에 가야 하는 제 형편이 또 싫어지는 순간이지요.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마 많은 엄마들이 이런 고민을 안고 있겠지요? 실제로 맞벌이 부부에게 아이의 방학은 평소보다 서러움과 죄책감이 두 배로 치솟는 시기이지요. 아이를 돌봐줄 분을 찾아 여기저기 수소문하거나 남편과 며칠씩 연차를 나누어 쓰기도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지요. 어떤 분은 방학에만 따로 보내는 교육기관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엄마, 유치원에 친구들이 없어”라고 말하면 속상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생기지요. 우리 아이도 다른 애들처럼 부모와 시간을 보내며 놀러가고 싶을 텐데, 방학 때만이라도 함께 있어줘야 정서적 결핍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끊임…
난간 아래 사람 /장석주 난간에 서서 아래를 볼 때 당신은 난간 아래에서 운다. 거리엔 피 없는 자들이 활보하고 아아, 이럴 수는 없지! 당신은 연옥에서 깃발로 펄럭인다. 펄럭이는 것들은 울음, 손톱은 비통(悲痛)에서 돋은 신체다. 당신이 난간을 붙든 채 서 있고 나는 난간 아래 사람, 나는 머리칼을 짧게 자르고 당신은 나를 모른다. 우울은 슬픔의 저지대(低地帶)다. 푸른 벽에 못 박힌 달! 꿈길 밖에 길이 없어 바다 속으로 침수한다면, 물속에서 누가 울고 있습니까? 당신도 무섭습니까? 절제된 감각으로 슬픔을 보여주는 시이다. 화자는 슬프지만 감정을 추스르고 난간에 기대어 있다. ‘거리엔 피 없는 자들이 활보’하므로 삭막하다. ‘당신은 연옥에서 깃발로 펄럭’이니 다급하고 애통하다. ‘손톱’의 이미지에는 증오와 분노와 여러 감정이 섞여 있다. ‘슬픔의 저지대’와 ‘먼 곳의 빈 방’이라는 표현에서 우울과 공허가 감지된다. 이 시는 난간 아래의 슬픔을 건져 올려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주변을 살펴보면 불안하고 위태로운 난간이 산재한다. 심정적으로 난간을 의
공무원들이 사는 아파트에는 반려견을 키울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 일반인들로서는 처음 듣는 이상한 소리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이 존재한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주택사업운영규정 제30조 2항 8호에 ‘임대주택 내에서 가축을 기르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때문에 아파트 입주 시 관리사무소 직원이 방문해 “아파트 내 가축 사육은 금지되며, 퇴거 조치의 규정 중 하나”임을 설명하고 입주자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규정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관리주체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회에서 사육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입주자들은 조심스럽게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키지도 못할 규정을 뭣하러 만들어 놓았느냐는 비난도 있다. 실제로 관리사무소측에서도 입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반려동물 양육을 음성적으로 묵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무원연금공단 역시 반려동물 사육을 일부 묵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 간 이사회에 관련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 문화가 확산되는 현실에서 유독 공무원아파트에서만 키울 수 없다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맹견이나 심하게 짖는 개를 키우는 것
기무사가 작성한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문건이 처음 공개됐을 때만 해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문건’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실현가능성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문건이 국방부 기무사 육본 특전사 그리고 수도권 부대에 오고간 정황을 제출하라고 지시하면서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정치적 제스추어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23일 오후 늦게 이 문건의 세부 자료 전문이 공개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 세부자료 문건에는 계엄사령부가 설치될 장소 후보 및 후보지의 장단점을 분석한 내용이 들어있다. 경악할 수밖에 없는 것은 국회가 계엄 해제를 시도할 경우 이를 무산시킬 구체적인 방안 등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또 구체적인 언론 통제 시행방안도 명시했다. 뿐만 아니라 국방부 장관이 주한 미국대사를 초청해 미국 정부로부터 계엄 시행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외교적 조처를 한다는 내용까지도 있다. 이러니 이 문건이 계엄 선포를 염두에 둔 치밀한 실행계획이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 통제부분은 아주 구체적이다. KBS 등 특정 언론사 이름을 거론하며 검열 시행 방안을 명시했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인천시가 조직개편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자치단체장의 공약(公約)을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역대 인천시장과는 달리 환경공약을 내걸고 있는 박남춘 시장의 구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민관협치’, 일자리사업 등 주요한 공약사항의 연결고리에는 환경 분야가 주요하게 자리 잡고 있어 환경 행정에 대한 조직개편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인천은 중국과 인접하여 있으며 국가·지방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혼재하는 산업도시로서 항만과 공항, 쓰레기매립지와 발전소, LNG 기지, 석유화학단지가 입지해 있어 환경 행정이 매우 중요한 도시이다. 그러나 환경 행정 현장을 들여다보면 인천시 전체조직에서 환경문제 유발 및 개발, 환경자원 이용부서 대비 환경 전반을 담당하는 부서인 환경녹지국은 7개 과와 수도권매립지정책추진단 총 246명에 불과한 인원으로 환경 전반적인 영역을 넘나드는 업무와 각종 민원을 담당하고 있다. 환경예산 관련해서도 민선 3기와 4기에서는 사업성 예산 최고 10%에 육박하였으나 민선 5기와 6기를 거치면서 3%까지 예산이 삭감되어 사실상 신규 사업 및 사업성 예산투자가 줄어들면서…
가정은 인간 생활의 바탕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도장이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집은 있되 가정이 없는 집이 많다. 가치관 교육, 감성 교육 등 생활 속에서 자녀에게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가정교육이 실종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흔히 사람들은 교육이란 용어를 접하는 순간 학교를 떠올린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교육은 가정교육, 사회교육, 학교교육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정교육과 사회교육이 무의도적 교육이라면 학교교육은 의도적 교육으로 교육과정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을 통해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길러진다고 볼 때 특히 인성교육은 가정교육의 몫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가정은 가장 훌륭한 학교’이기도 하다. 이는 곧 부모는 자녀의 미메시스(행동의 모방) 대상이라는 뜻이다. 사실 부모의 모범만큼 큰 교육적 효과도 없다. 부모가 깍쟁이 노릇을 하면서 돈을 모은 집 자녀들은 성인이 되어 역시 인색하고, 부모들이 사회에 봉사하는 집에서는 자녀도 봉사하는 생활을 이어 받게 된다. 이처럼 부모의 모습은 자녀들이 자라나면서 보고 배우는 모델이 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에서 엄마가 사
과천관 ‘처음 만난 미술관’ 내달 2일부터 ‘미술관 탐험대’ 작가처럼 다양한 재료 주문하고 표현해보는 ‘아트카페’ 등 눈길 서울관 ‘상상더하기’ 3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진행 예술가의 상상력 탐색·경험하는 참여형 워크숍·체험교육 ‘다채’ ‘식물 관찰기’도 주목할 만 ■ 국립현대미술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국립현대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각각 ‘처음 만난 미술관’, ‘상상 더하기’라는 주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천관 어린이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은 미술관에서의 낯설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확인하고자 ‘처음 만난 미술관’을 주제로 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붕붕! 미술관 탐험대’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과천관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미술관 카트를 타고 야외조각공원의 작품을 감상하며 미술관의 역사와 소장품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