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6.1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론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SNS 선거방식은 후보자들은 선호할 것이다. 후보자합동연설회가 없기에 더욱 그렇다. 게다가 인터넷과 SNS의 파급속도는 시간을 잴 수 없을 정도로 빠른 데다 효과 또한 높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에서 댓글공작 파문이 일고 있어 이에따른 폐해도 심각하다.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공격이나 가짜뉴스가 이를 통해 여과 없이 퍼졌을 때 그 피해는 단시간 내에 보상받기가 어렵다. 이같은 조직적이고도 무분별한 위법 행위를 차단해야 할 대책이 있어야 하는 이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12년 인터넷과 SNS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상시·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선관위가 헌재 결정 취지에 따른 것으로 이를 반영한 것은 물론 한 발 더 나아가 공직선거법 254조가 금지하고 있는 ‘선거 당일 및 선거운동기간 전 온라인 선거운동’까지 허용키로 한 것이다. 그래서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 등이 아니면 언제든지 포털사이트·블로그·e메일·트위터·페이스북·모바일메신저 등 모든 온라인 수단을 통해 정당·후보자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게
바야흐로 4월은 꽃의 계절이다. 전국에서는 피어나는 꽃을 뽐내듯 각종 축제가 열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떠난다. 교통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내여행의 대표교통수단은 차량이다. 우리나라의 차량 등록 수는 2017년 기준 2천252만 대로 2.3명당 차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볼만 큼 대부분 차량을 이용한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들뜬 마음으로 출발하였으나, 포근한 날씨와 피곤함이 더해져 졸음운전을 하게 된다. 고속도로나 보행자가 없는 도로를 장시간 운전 시 졸음을 느끼기 쉬운데, 졸음운전의 경우 짧은 시간에 운전자가 수면상태에 접어드는 상황이 발생해 주변차량과 보행자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차량을 운행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졸음을 미연에 방지한다. 장거리 운전하기 전날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피곤하지 않는 상태에서 운전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 졸릴 경우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2017년 도로교통공단 보도자료에 의하면 2015년 기준 전국적으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27개 고속도로 노선에 235개 졸음쉼터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열린 희생자 영결·추도식을 끝으로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정부 합동분향소가 문을 닫았다. 세월호 참사의 상징이었던 이곳을 찾은 추모객은 73만여 명이나 됐다. 이들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했을 것이다. 정부도 세월호 참사 이후 특히 안전관리에 관한 다양한 대책을 발표하고 규제를 실시했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오히려 해양사고는 더 증가했다. 여객선과 유람선, 화물선, 어선이나 낚싯배 등의 안전은 구멍투성이다. 실제로 지난 1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해양사고는 2012년 1천573건, 2013년 1천93건이었고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엔 1천330건이었다. 그런데 2014년 이후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이듬해인 2015년엔 2천101건으로 급증하더니, 2016년 2천307건, 2017년 2천582건으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사망·실종자도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엔 100명이었고, 2016년 118명, 2017년 145명이었다. 지난 5년 동안 해양사고를…
오산시가 지난 2000년 초부터 오랫동안 공무원 공로 연수제를 폐지해 이로 인한 후유증과 동요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공무연수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던중 지난 13일 오산시가 다시 공로연수를 시행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예비등록 직전 부시장 및 간부들의 요청으로 재가를 한 것이다. 특히 경기도 31개 시·군 중 공로 연수제를 시행하지 않는 곳은 오산시가 유일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작년에 공로연수제를 부활시켰고 최근 광주시를 포함, 포천시도 다시 공로 연수제를 실시하면서 오산시도 이번에 참여한 것이다. 그동안 공무원노조나 일부 공무원들은 민선5·6기 시장에게 공로연수의 부활을 건의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행이 안 되고 있다가 중견 간부들의 적극적인 요구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초 공로연수제는 도입 취지와 달리 지자체의 인사적체 해소나 퇴출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오산시의 경우 사정은 달랐다. 오산시의 경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은 점차 확산되고 조직의 승진 적체, 공직자들의 사기 저하 등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년 만료 시점까지 자리를 지
피어남의 근원 /진순분 제비꽃 애기똥풀, 찔레꽃 수수꽃다리 꽃 피어 제 색깔 제 향기로 빛나면서 누구나 상처 입은 영혼 햇살 위안 받는 곳 다독이며 기대주며 한 생을 펴는 환한 봄꽃 아프고 외로울수록 문향文香은 오래 피어 어둠속 서로의 등대 빛 따뜻이 길 밝히는 삶 시인의 감각이 탁월하다. 첫수는 엘리엇 황무지 4월은 잔인한 달을 회귀시킨다. 꽃 피는 봄의 ‘문학의 집 개관’을 은유로 상징하였고, 문학인들의 개성을 색깔과 향기로, 햇살에 위안 받는 곳으로 비유법을 담은 時調다. 인문학이 갈증을 일으키면 민초들의 삶이 가난해 질 수밖에 없다. 首丘初心(수구초심)으로 문학이 돌아갔으면 좋겠다.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구조적인 모순들이 결합해 개성의 목소리로 정착이 어려운 사람들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하지만 익숙함이 넉넉함으로 긴장의 연속일 때 편함은 지친일상의 자유로운 영혼을 관리하는 구심체에서 시련을 맞기도 한다. 어지러운 시대에 사람과 만나는 문화예술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 심오하게 요구되는데 순수한 영혼의 숨결들은 더디기만 한다. 문학은 성찰하는 학문이다. 성찰을 더 모색해 가는 여정일 수밖에 없으니 어쩌랴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이 성공을 거두는 공식이 참 많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뛰어난 머리를 가진 사람은 늘 입시에 성공을 거둡니다. 그러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짧게 보면 ‘늘 승승장구하는 젊은이들의 미래는 늘 밝을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이란 면에서 그런 젊은이들의 앞날이 훨씬 더 밝을 것으로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실패의 고비 고비마다 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가는 젊은이들도 꽤 있습니다. 저도 제 삶을 되돌아보면 오늘까지 어떻게 올 수 있었던가라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는데, 좌절의 순간도 있었고, 실망의 순간도 있었고, 또 참담함에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 하나 하나를 모두 더 나은 삶을 위한자양분으로 만들어 오면서 삶이 좀 더 나아짐을 향해서 꾸준히 전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강연장이나 사람을 만났을 때 정말 뛰어나고 머리 좋은 사람을 만나면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놀랄 정도로 감탄할 때가 가끔 있기도합니다. 또 좋은 학교를 나왔거나, 많은 공부를 했거나, ‘참 대단한 분이구나’…
수원시 남창동엔 지금도 1937년 건립된 제법 큰 규모의 한옥이 있다. 1961년 신상옥감독은 이곳에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라는 영화를 촬영했다. 주연은 35살의 배우 최은희. 그는 구습의 범절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청상과부 역할을 애절하고도 심도있게 묘사해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이 영화로 그는 제5회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당대 톱스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시기는 한국 영화의 황금기였다. 최은희는 그 중심에 있었던 배우로서 지금도 올드 팬들에겐 기억이 생생한 명작 영화의 여주인공을 도맡아 했다. 이후 1970년대 중반까지 줄잡아 130여 편의 영화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신상옥 감독과 함께한 ‘춘희’(1959), ‘로맨스 빠빠’(1960), ‘백사부인’(1960), ‘성춘향’(1961), ‘로맨스 그레이’(1963) 등의 영화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1967년엔 ‘공주님의 짝사랑’을 연출, 여배우 출신 국내 첫 감독이라는 명예도 얻었다. 그리고 영화제작소 ‘신필름’을 운영하고 안양예술학교를 설립하는 등 한국 영화의 눈부신 한 시대를 이끌었다. 그는 한반도 분단 상황을 극적으로 체험하며 남과 북 모두에서 영화 활동을
시리아 반군 지역에 화학무기가 살포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14일 미국은 영국·프랑스와 함께 수도 다마스쿠스와 서부 홈스를 폭격했다. 작년 4월 7일 홈스의 공군기지에 59발의 미사일을 발사한지 1년 만이다. 이번에는 총 10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다만 미국은 이번 공격이 화학무기 시설 세 곳만 노렸으며, 추가 공습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렇게 제한적인 정밀타격임을 강조하는 것은 러시아와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해서다. 원래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이른 바 ‘아랍의 봄’의 연장선상에 있는 민주화 운동으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군 간의 내전으로 시작되었다. 경제불황과 난민에 의한 일자리 축소, 흉작으로 인한 이촌향도 현상 등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는데, 정부의 유혈진압에 의한 다수 시민의 사망으로 더욱 격화되었다. 여기에 네오 오스만주의를 추구하는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 시아파 정권 퇴진을 통해 이란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카타르와 사우디가 개입하여 외교적 압박과 미디어 선동으로 아사드의 퇴진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그가 권력을 포기하지 않자 반군에 무기와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내전이…
도롱뇽 /김영준 며칠간 도롱뇽은 길을 잃었다 늘 다니던 길을 잃고 허우적거리다가 그 길 위에서 말라 죽었다 어느 촌로가 흘린 마른 멸치처럼 무더기로 쏟아졌다 산길 오르막에 콘크리트 길을 만든다고 쳐놓은 틀에 갇혀 염천이 그들을 건조하고 있는 동안 내가 생각한 건 고작 멸치 육수뿐이었다 물에서 나오는 즉시 멸하는 작은 짐승 불어터진 국숫발처럼 나도 나의 발걸음도 동강동강 끊어지고 있다 - 김영준 시집 ‘물고기 미라’ 중에서 오늘은 뒤돌아보고 성찰해보자. 내가 모르는 나의 행동이 다른 생명의 길을 막지는 않았는지, 혹은 내가 알고 있었다 할지라도 그 결과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서 다른 사람에게 치명적인 해독이 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다른 생명이 길을 잃고 말라 죽지는 않았는지, 또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나도 모르게 쳐놓은 틀에 갇혀 멸치처럼 마르고 있지는 않은지, 그들이 나의 불민함으로 죽도록 고생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멸치국수의 국물 맛이나 면발이나 고명에 대하여 툴툴거리고나 있지는 않은지, 내가 해주는 만큼 그들이 나에게 주는 게 없다고 인상이나 박박 쓰고는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자.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의 얼굴과 눈빛부터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