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가 65세 이상 남동구주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구의회는 이철상 의원(민주, 논현1·2·논현고잔동)이 ‘남동구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남동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지역주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대상에게 1회에 한해 접종을 지원한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신청자는 신분증 등을 가지고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대상자라는 것을 확인받아야 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 성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경제적 부담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65세 이상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조례안은 대표 발의한 이 의원 등 남동구의원 4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이철상 의원은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말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월드헬스시티 포럼’을 위한 조직위원회가 최근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1월 22일~24일 3일간 송도컨벤시아와 영종도 등에서 개최될 예정인 포럼은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된다. 보건복지부, 외교부, 인천시,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인천경제청에서 후원한다.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재앙, 고령화 등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견 도출하고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미래 도시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조직위원장엔 유정복 인천시장(행사 부문), 유홍림 서울대 총장(보건의료 부문), 서승환 연세대 총장(도시 부문),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지속가능성 부문) 등 4명이 맡았다. 조직위원으로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3명으로 구성됐다. 김진용 청장이 행사 조직위원으로 인천을 대표해 참석했다. 기조 연설자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17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도 탄소중립 시대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국가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 더 빨라진 인천시 탄소중립 정책의 적극적 실행을 위해 ‘공단 2045 탄소중립’도 선언했다. 주요 실행계획은 ▲탄소중립 클러스터 지정·운영, 바이오사업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확충,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도입 등 4대 핵심과제 ▲인천시민 자율적 참여, 탄소중립 교육, 개도국 지원, 바이오가스 생산설비 구축, 수소·태양광·발전연료전지·바이오가스 생산설비 구축, CCUS기술 적용 등 17대 추진과제다. 온실가스 감축위원회는 공단 탄소중립 추진 목표에 맞춰 각 시설별 특성에 맞는 단계별 추진과제를 추진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탄소중립은 에너지전환이 필수적이다. 자체전력 생산과 재생에너지 공급 등 에너지 수요관리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인천시와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미추홀구가 사격선수단 신규 감독으로 김정미 코치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임 김 감독은 2015년부터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 코치로 재직했다. 2018년에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미추홀구청 소속 정은혜 선수가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국가대표 코치로도 활약한 실력 있는 지도자다. 선수로서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199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동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1992년 1월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 창단 이래 팀을 이끌었던 양광석 전 감독이 2022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퇴직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지역을 대표하는 사격선수단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하대학교는 지난 17일 본관 대강당에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학부 2743명, 석사과정 709명, 박사과정 102명, 최고경영자과정 44명의이 학위를 받았다. 임재형 정보통신공학과 학생은 ‘이사장상’을,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박사 학위를 받는 조경국 학생은 ‘총장상’을, 이장배 신소재공학과 학생과 박소현 행정학과 학생은 ‘인천시장상’과 ‘총동창회장상’을 받았다. 현정택 이사장은 “오늘 출발점을 떠나는 인하인이 성공적인 인생의 여정을 마치고 도착점에 이르도록 응원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조명우 총장은 “학위를 위한 힘든 과정을 모두 마치고 이제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에게 학교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아인의료재단 아인여성병원이 인천의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인천여성단체협의회부설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이하 상담소)와 손을 잡았다. 아인여성병원은 지난 17일 상담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이 협약으로 상담소를 통해 내원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에게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상담소는 병원이 요청하면 사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회복 지원, 성교육 및 성 고충 처리 관련 자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수미 소장은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 지역 사회 성폭력 예방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익환 이사장은 “지역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 협약으로 아인여성병원도 가정폭력과 성폭력 근절과 예방에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미추홀구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자 주민들에게 공간 대여를 시작했다. 미추홀구는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조성한 독정거실과 염전골마을센터를 미추홀구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대관한다고 19일 밝혔다. 독정거실은 용현동에 있는 빈집을 무상 임대해 리모델링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실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주민들의 기증 물품으로 1층에는 아카이브 공간을 구성했고 2층은 교육 공간으로 쓰인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여할 수 있다. 주안5동 염전골마을센터는 지상 4층 규모의 시설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민들은 3층 채움실을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빌릴 수 있다. 독정거실과 염전골마을센터의 최대 이용시간은 각 4시간, 2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 만큼 주민들에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이용이 많은 시간대인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미추홀구 주민 A씨는 “무료로 공간을 빌릴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평일에는 직장인이라 대관이 어렵다. 주말에도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인천 중구의회(의장 강후공)는 지난 7일부터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08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구정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지방의회 자주권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법'제정 촉구 결의안, ▲영종국제도시 통행료 무료화 이행 촉구 결의안,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의 차질없는 시행 및 인천관광공사 이전 촉구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다. 이어 ▲중구 한글 우선 사용 원칙에 관한 조례안(윤효화 의원), ▲중구의회 토론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안(김광호 의원) 등 3건의 의원발의 조례․규칙안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중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포함 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종호 의원은 영종∙용유 지역 주민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종출장소 설치를 구 차원에서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을 당부했다. 또 손은비 의원은 공항철도 내 자전거 휴대승차 전면 제한 조치에 따른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요청했으며, 윤효화 의원은 영종∙월미 해상관광 케이블카의 현실적 도입 가능 여부에 대한 구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등 의원들의
인천 중구는 문화재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 역할을 할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을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연직 이사장인 김정헌 청장은 최근 ‘인천중구문화재단 임원 추천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에 이어 위원장 호선, 임원 공개모집 계획 심의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문화예술 및 법률 분야 등의 전문가, 문화재단 운영에 대해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7명의 위원으로 구성해 향후 임원 후보자가 임명될 때까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구는 공모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 1명, 이사 1명, 감사 1명을 선발, 오는 4월 초 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월 7일까지다. 재단은 문화예술·경영·법률·회계 등 각 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재단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임원을 임명할 계획이다. 특히 임원 임명 준비를 철저히 해 구민의 문화 향유 여건 개선과 더불어, 지역문화 정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재단이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예술인 지원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 라며, "능력 있는 적임자가 임원에 선출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인천시가 연수구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엉뚱한 방안만 내놓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행위기준 용역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연수구민과의 대화에서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을 해제해달라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시 담당 국장이 직접 내놓은 방안이기도 하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문화재보호 조례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범위를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서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일정 반경 안에서 건설공사 등이 제한된다. 동춘묘역 주변 아파트의 경우 보호구역 외곽경계로부터 200m 이내다. 즉 보존지역 범위가 200m로 규정된 조례를 개정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동춘묘역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용역으로 보존지역 범위가 축소된다고 해도 주민들의 재산권이 보호될 방안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각 시‧도 조례 가운데 도시지역 중 주거‧상업‧공업지역 거리기준을 가장 짧게 정해놓은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시 조례에서 해당 거리 기준은 50m다. 문화재보호 조례는 상위법인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시‧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