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54)이 10일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서점가에 ‘한강 열풍’이 불고 있다. 한강의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이 발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오전 수원의 한 서점에는 한강의 작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매장에 비치된 도서검색대에서 한강의 주요 작품들을 찾으며 직원에게 재고를 문의했다. 이날 한강의 작품은 모두 ‘재고 없음’ 상태였다. 주요 작품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부터 소설 ‘흰’, ‘희랍어 시간’, ‘바람이 분다, 가라’, ‘여수의 사랑’,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 모두 예약판매로 진행됐다. 교보문고 누리집에서도 베스트 판매 1위부터 10위까지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이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누리집에선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점을 찾은 김종아(29) 씨는 “평소 책을 자주 읽는데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더 관심을 갖고 책을 읽을 것 같다”면서 “독서에 깊은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독서 문화가 확산될 것…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시박물관에서는 제21회 부천신인문학상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15일에 부천시립박물관에서 ‘부천문인의 날’ 행사와 함께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작 총5편이며, ▲소설 ‘테라리엄’(김민정) ▲시 ‘하나하면,...잘잘잘’(김명희) ▲아동문학 ‘홀로그램 동물원’(최원선) ▲수필 ‘무지개 언덕에 핀 꽃’(박은실) ▲극 일반 ‘질식하는 신’(허재성)이다. 이번 공모는 5개 부문 153명, 총 354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폭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미등단 문필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소설 부문 당선자에 300만 원, 시·아동문학·수필·극 일반 부문 당선자에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부천신인문학상은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문학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된 이래로 총 21회, 100여 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각 부문 심사평과 수상작은 부천문화재단 누리집과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민 부천시박물관 관장은 “부천 문학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진 작가 발굴을 통해 지역 문학 창작 기반과 문학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의정부문화재단은 힙합뮤직 페스티벌 ‘2024 BMF’를 1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BMF는 의정부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힙합뮤직 페스티벌로, 의정부에 주둔했던 미군부대의 영향으로 생긴 비보잉, 힙합문화가 주를 이룬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19일 저녁 7시 메인공연에는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 ‘BIZZY’, ‘지푸’ 등 인지도 있는 힙합 래퍼들과 의정부 대표 브레이킹팀인‘퓨전MC’가 출연한다. 이번 축제는 2일간 진행했던 축제 기간을 1일로 줄이고, 공연 장소도 의정부예술의전당으로 옮겼다. 또 재단 내 문화도시 지역특화 콘텐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메인공연 전 ‘BMF 미니콘서트’와 ‘힙합 원데이 클래스’를 추가로 진행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18일에 진행되는 BMF 사전 미니콘서트 ‘BMF 블라썸’엔 래퍼 ‘래원(LAYONE)’, ‘오르내림(OLNL)’ 등이 함께해 아마추어와 프로 아티스트들의 콜라보 공연을 선보인다. 마스터 스테이지와 전국 대학 힙합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래퍼들의 루키즈 스테이지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19일 오후 5시 30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는 비트메이킹 워크숍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가 11일 재단 이천 도자지원센터에서 '도자 소비문화 확산 및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내 소비자의 접점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도민에게 더 나은 도자 소비환경을 제공하고 도자문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자문화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협력 ▲도자 관련 소비생활 정보의 공유 ▲친환경 도자산업을 위한 현명한 소비자 실천 운동 ▲기타 소비자 권익 및 경기도 도자산업 발전 방안 공유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도자문화 확산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프로그램 및 소비자 실천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도민의 소비생활 개선과 지속가능한 도자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와 손철옥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박정희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부회장, 박명자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회장, 김양선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경기도지부 회장, 공정옥 (사)소비자시민모임 경기지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민에게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스웨덴 한림원이 10일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한 이유다. 한림원은 이어 "한강은 자기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면서 "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날카롭고 섬세한 표현들, 인간의 연약함을 떨림과 환상적 이미지로 그려내며 역사적 아픔에 공감한 한강의 작품들이 공명을 이끌어내고 있다. 국가의 폭력 앞에 스러져간 개인을 호명하며 끝끝내 작별하지 않는 마음을 전한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는 그의 대표작으로,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직시한다. 9살 고향인 광주에서 마주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과 이어지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 질문은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쫓는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채식주의자’ 역시 가부장적인 폭력에 저항하며 개인의 아픔을 보듬는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3대 문학상인 맨부커 국제상
한국 문학이 드디어 노벨상을 품에 안았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장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선정 이유에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 점을 꼽았다. 이어 "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밝혔다. 한강은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1970년 11월에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1993년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했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를 발표했고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등을 썼다. 2005년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고,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2017년엔…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에 한국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70년 11월 광주 출신으로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한강은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서 ‘붉은 닻’이 당선돼 문학계에 입문했다.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2023년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편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노벨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병원에 척추 내시경수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의사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은 올해 2월부터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척추 내시경수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의 종류는 최소 한 달 이상 한국에 머물러 중장기간 교육을 받는 국제 전임의 과정과, 일주일간 체계적인 강의와 수술 참관 등으로 이뤄지는 단기 과정이 있다. 국제 전임의 과정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모든 척추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단기 과정은 척추 내시경 의료기기 회사인 ㈜엔도비전과 협업 하에 교육기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척추 전문병원 및 종합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4~5일간 교육 및 수술 참관을 하고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을 진행하는 신경외과 최일 교수와 여운탁 교수는 수술 전부터 수술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수술 후에도 술기와 수술기구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현재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국제 전임의 과정에 파키스탄 의사 2명이 참여 중이며, 단기 과정으로 호주, 대만,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요르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7개국 20여명의 의사들이 교육을 받았다. 또 현재 단기 과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구 경기창작센터, 이하 “창작캠퍼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미술관에서 국제심포지엄 ‘혼종의 풍경: 갯벌’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갯벌을 생태 공간을 넘어,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문화유산 및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혼종적(Hybrid)공간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이를 위해 다학제 콜렉티브 갯벌랩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갯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물다양성의 보고와 해양 탄소흡수원으로서 역할을 알린다. 건축, 조경,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갯벌의 다층적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본다. 세션 1 갯벌의 공존 관계에서는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사와 아티스트 듀오 쿠킹이 갯벌 생태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세션2 사라진 풍경과 재생된 공간에서는 구본주 한국해양생물연구소 연구원과 사운드 아티스트 마르쿠스 메더(Marcus Maeder)가 갯벌의 소멸한 풍경과 새로운 풍경의 상호 관계를 살펴본다. 세션 3 갯벌의 해체적 시선에서는 라우라 치프리아니(Laura Cipriani) 델프트 공과대학교 교수가 기존의 갯벌의 개념을 해체하고 유
경기문화재단과 전곡선사박물관은 12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전곡선사박물관과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서 ‘2024 별빛 은하수 예술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연천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다중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2024년 경기문화예술 네트워크 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작년 ‘별 그림자 페스티벌’에 이어 ‘유네스코 다중지역 연천의 미래세대를 위한 별빛 은하수 예술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시작은 ‘지구과학 야외학습연구회’ 선생님들의 오늘의 별자리와 천체에 대한 강의다. 이후 천체망원경을 통한 ‘천체 관측’ 프로그램과 ‘선사시대, 나만의 별자리 인형’, ‘쪼물쪼물 커피박 별자리 키링’, ‘밤을 지켜주는 별 그림자 무드등’, ‘탄생 별자리 현무암 키링 만들기’ 등의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와 함께하는 ‘별자리 되어보기’,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체 관측은 전곡리유적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며 오늘의 별자리와 천체 강의는 전곡선사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만들기 체험은 이벤터스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으로 가능하며, ‘천체 관측’과 ‘별자리 되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