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의사 단체들을 향해 “지금 우리의 의료 현실을 똑봐로 봐 달라. 당장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의대 정원 확대는 누군가를 향한 도전이 결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17일)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고 밝힌 대한의사협회를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윤 선임대변인은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과 오픈런, 고령화로 인한 의료 서비스 수요 급증 등을 우려하며 “정부는 이미 28차례나 의사 단체와 대화하며 관련 정책 패키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의약 분업으로 인해 되레 350명이 줄어든 이후 단 한 명도 증원되지 않았다”며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해야 할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서 제출 및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의정부를 찾아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편입·경기분도 원샷법’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태스크포스)’ 일정으로 의정부를 방문해 주한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둘러본 뒤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편입과 경기분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원하는 분들은 거기에 맞춰 똑같이 (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남쪽까지 모두 포괄해야 하는 식의 행정구역 체제로는 경기북도의 핵심 도시들의 이익을 반영하고 그 개선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북부의 군사보호구역과 그린벨트 등 중첩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 부분의 문제를 경기북부, 의정부의 관점에서 해결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록 우리가 먼저 하지 않았지만 경기분도를 적극 추진하려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찬성하지 않나. 뭐가 문젠가”라고 협조를 촉구했다. 또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이곳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주거·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는 16일 새해 첫 임시회에서 한목소리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종섭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생이라는 공통 분모를 향해 국민의힘과 소통·협력하고 도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대표는 도의회 국민의힘에 새해 의정 운영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정부·여당에 대해선 강한 비판을 했다. 남 대표는 “민생경제가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지금의 민생 파탄은 전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실정, 그리고 독선과 오만한 국정운영 때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한숨과 한탄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하지 못하면 경기도의회가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도 도의회에 “이제부터라도 함께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기막힌 정책을 만들어내자”고 말하면서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선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대표는 “경제전문가, 경제해결사 김동연은 사라지고 ‘정치꾼 김동연’만 남았다”며 “삶의 현장 구석구석, 민생 곳곳에서 도지사를 더 자주 만나게 될 것이란 말도 허무맹랑한 헛공약에 불과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대표 최혜경)가 오는 19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안민석(민주·오산) 의원실은 16일 자료를 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해 11월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종합대책 마련 촉구 국회 결의안’의 통과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냈다. 이에 전국의 느린학습자 학부모 20여 명으로 구성된 부모연대는 해당 결의안을 바탕으로 교육부 및 정책당국에 느린학습자 교육 지원을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느린학습자’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지능에 닿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교육과정 등에 적응하지 못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경계선 지능장애 학생’을 지칭한다. 이들은 조기에 발견돼 맞춤형 교육지원을 받는다면 다수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으나, 아직 느린학습자에 관한 명확한 통계·조사·교육 지원의 법적 근거조차 부재한 실정이다. 오는 19일 발대식에는 조용호(민주·오산2)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해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정책대안 마련 등의 내용을 결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2024년 첫 임시회에서 “경기도민에게 힘이 돼 드릴 수 있도록 의정활동으로 민생을 살피는 데 힘을 모으자”며 ‘민생 경제’와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 의장은 16일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총선을 앞둔 변화의 흐름 속에 작은 변곡점이 생겼지만 경기도의회 협치를 바라는 도민의 뜻은 변함없이 견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민생 경제 문제는 여야를 넘어, 각자의 정치적 환경을 넘어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며 “민생 과제를 해결하는 의제에 공동 대처하는 의회가 되도록 올해에도 협치의 꽃을 피워 성숙한 의회주의를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염 의장은 최근 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을 보인 것에 대해 “연초에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실망했을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뼈를 깎는 쇄신의 노력에 나서겠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는 것처럼 지금의 아픈 회초리는 더 청렴한 의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73회 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 경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국민의힘 수원 선거구 공천 결과에 대해 “오로지 선거만 의식한 ‘정치공학적 일회용’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수원 갑·병·정 선거구에 각각 김현준 전 국세청장,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단수 추천한 것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염 예비후보는 “중앙정부 출신, 대통령 측근 인물, 이름이 많이 알려진 사람을 수원에 내보내면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 듯한데, 그건 수원에 대한 몰이해이자 헛다리 공천”이라고 했다. 그는 총선 후보 역량에 대해 “수원에서 오랫동안 익혀온 지역정서와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쌓아온 역량이나 네트워크 등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것을 헌신짝처럼 내던져버리고 중앙 매스컴의 허명만 쫓는 정치공학적 공천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매우 의아스럽다”며 “이런 식의 공천은 중앙중심 정치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염 예비후보는 “수원은 진입장벽이 높은 곳”이라며 “수원 지역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애향심은 과거 무소속 시장 심재덕의 탄생으로 입증됐다”며 단수 공천된 국민의힘 수원…
이원욱(개혁신당·화성을) 국회의원은 16일 “2024년은 국민을 무서워하는 정치가 시작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며 4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과 이재명의 당을 심판하기 위해 제3지대로 왔다. 제3지대가 국민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대통령의 국정이 잘못됐다 해도 대통령은 이념정치에만 올인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제대로 된 비판보다는 거대야당이라는 도구를 무기로 진영싸움만을 일삼고 있다”며 정부·여당과 야당을 거듭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도 거대양당의 혐오정치로 인해 만들어진 사회병리현상”이라면서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서로를 악마화하는 정치현실을 깨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제3당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제3당 역할을 하는 정당이) 사라져 버렸는데 개혁신당이 그 역할을 하겠다”며 개혁신당이 4·10 총선의 ‘캐스팅보트’임을 자처했다. 또 최근 합당으로 인한 지지자들의 반발에 대해선 “대중정당을 지향하는 정당은 정강정책이 95% 이상 같을…
당헌·당규 위반으로 당선이 취소된 전 교섭단체 대표가 또 다시 대표직 복귀를 주장해 경기도의회 안팎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자신의 교섭단체 대표 선출이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에도 전 대표는 대표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곽미숙(국힘·고양6) 도의원은 1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저의 대표직 집행정지도 해소됐다. 김정호 대표는 오늘부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의원이 지난달 31일 수원지방법원의 판결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앞서 재판부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곽 의원을 상대로 낸 ‘대표의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곽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 국민의힘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 지위에 있지 않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광역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광역시도당 광역의원총회에서 선출한 원내대표가 맡는다. 대표의원 선출은 광역의원총회에 소집된 자당의 도의원들로부터 이뤄지게 되는데 곽 의원의 선출 당시 광역의원총회가 구성되지 않았고 선출 과정에서도 초선의원들을 배제해 문제가 됐다. 곽 의원의 이 같은 행보에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곤란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재작년 곽 의원의 불신임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도 단수 공천 지역 6곳을 추가 발표했다. 이날까지 발표한 여당의 도내 단수 공천 지역은 총 20곳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공지를 내고 전날(15일) 실시한 경기 지역 등의 공천 심사 신청자에 대한 면접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경기도당 위원장인 송석준 의원이 이천에 단수 공천됐다. 송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8년 전 맞붙었던 민주당 예비후보 엄태준 전 당협위원장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5선에 도전하는 안성의 김학용 의원도 단수 추천 후보자로 확정됐다. 또 시흥갑에는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을, 김포을에는 홍철호 전 당협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한 용인지역의 병과 정 지역도 단수 공천 지역으로 확정하며 ‘용인벨트’ 구축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용인병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 고석 전 군사법원장이 단수 추천됐다. 용인병은 정춘숙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지만, 지역구가 신설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한선교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재선하며 보수에 우호적인 곳으로 평가돼 왔다. 현역인 이탄희 민주당
성남수정은 4선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지역구다. 야당의 색채가 강한 곳으로 김 의원의 공천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5선을 찍고 국회의장으로 가는 길이 열릴지가 관심사다. 김 의원은 당내 정책위 의장과 원내 대표를 지냈으며 제8회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장을 역임한 중진의원이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로 15일 공천을 확정지었다. 장 변호사는 우여곡절이 많은 만큼 내공도 강하다는 평이며 야권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위례를 포함한 수정 본시가지 재개발로 인해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만큼 이들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5선 도전 김태년 vs 참신한 인물 등장 요구 목소리 4선의 김태년 현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일각에서는 새롭고 참신한 인물의 등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먼저, 한국공인노무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박영기 노무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박 노무사는 성남수정지역이 고향으로 희망대초등학교와 창곡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