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농구협회는 11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할 여자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24명을 선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박지수(청주 KB)와 박혜진(아산 우리은행), 김한별(용인 삼성생명) 등이 24명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 뉴질랜드, 중국, 필리핀이 출전하며 상위 2개국이 2020년 2월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FIBA 랭킹 18위 우리나라는 14일 중국(7위)과 첫 경기를 치르고 16일 필리핀(47위), 17일 뉴질랜드(42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17일 뉴질랜드와 경기가 최종 예선 진출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 여자농구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명단 ▲KB=강아정 박지수 심성영 염윤아 김민정 ▲삼성생명=김한별 이주연 박하나 배혜윤 ▲우리은행=박혜진 박지현 김정은 최은실 ▲부산BNK=이소희 구슬 진안 ▲KEB하나은행=신지현 고아라 강이슬 백지은 ▲신한은행=김이슬 김단비 김연희 한엄지 /연합뉴스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최지 서울시에 종합우승을 내주며 18년 연속 정상 수성에 실패한 경기도체육회가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재탈환을 위해 내부 인사를 통한 조직을 정비를 단행했다. 도체육회는 23일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전문체육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안 곽성호 도체육회 총괄본부장을 주축으로 내년 전국체전 종합우승 탈환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체육회는 이를 위해 이상헌 경기운영부장을 체육진흥부장으로 보직 변경하고 최충열 체육지원과장을 경기운영부장 직무대행으로 인사 발령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또 올해 종합우승 달성 실패의 원인이었던 단체종목 등 토너먼트 종목의 1회전 탈락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기록 종목의 전력 보강을 위한 우수선수 영입과 도내 우수선수의 타 시·도 유출 방지를 하는 한편 축구 여대부, 세팍타크로 여일반부 등 전국체전 미 출전 종목에 대한 팀 창단 및 선수 육성방안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 수립 및 추진을 위해 종합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전국체전 우승에 실패한 뒤 분야별 분석을 통해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면서 “빠르면 연내부터 T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수원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2시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 코레일과 FA컵 결승 2차전 티켓을 2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예매시 2천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FA컵 통산 4회 우승(2002, 2009, 2010, 2016년)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통산 최다우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FA컵 통산 최다 우승 클럽 등극을 노리고 있다. 수원은 지난 네 차례 우승을 모두 원정에서 거둔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홈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 수원은 홈에서 치른 FA컵 경기에서 무패행진(19승7무, 승부차기 무승부 반영)을 달리고 있다. 수원 소속으로 FA컵 최다출전(29경기), 최다득점(9골), 최다도움(11도움) 기록을 보유한 캡틴 염기훈은 FA컵 역사상 최초로 FA컵 3회 MVP 등극에 도전한다. 염기훈은 지난 2일 화성FC와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4골1도움을 기…
2019 동계 데플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3일 오전 11시30분 이천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 최종길 국가대표선수단장(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을 비롯해 경기단체, 후원사 관계자, 선수, 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9 동계 데플림픽은 오는 12월 8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27개국에서 6개 종목에 1천여 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4개 종목에 50명의 선수단(선수 16, 경기임원 8명, 수어통역 7명, 본부임원 14명, 지원단 5)이 출전한다. 동계 데플림픽은 1949년 오스트리아 제펠트에서 최초로 개최됐고, 우리나라는 2015년 러시아 한티만시스크에서 개최된 제17회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바 있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하며 컬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길 선수단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으며 국민이 대표팀 선전을 기원한 만큼…
올림픽 지역예선 조별리그 3차전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지난 22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 6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31-30, 1골 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란과 1차전에서 27-28로 패한 뒤 2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6-32로 따돌리고 기사회생한 한국은 이날 바레인을 제압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이란과 쿠웨이트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바레인과 함께 2승 1패 동률을 이룬 한국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바레인을 따돌리고 조 1위로 4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패하거나 비길 경우 4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었던 한국은 2연승을 질주하던 바레인에 1골 차 승리를 거두며 4강행을 확정했고 만일 이란이 쿠웨이트를 꺾었다면 한국, 바레인, 이란이 모두 2승 1패가 되면서 세 팀 간 골 득실에서 앞서는 바레인이 1위, 한국은 2위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이란과 쿠웨이트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 1위가 된 한국은 25일 0시 A조 2위 사우디…
손흥민(27·토트넘)이 ‘전설’ 차범근의 유럽 프로축구 한국인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6분과 44분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체 득점을 5골(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골·챔피언스리그 3골)로 늘렸다. 이는 손흥민의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통산 120, 121호 골이기도 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한 골만 더하면 차 전 감독을 넘어선다. 2010~2011시즌 독일 함부르크 소속으로 유럽 1부리그에 데뷔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개 시즌 동안 20골을 터뜨렸고, 2013~2014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개 시즌 동안 29골을 남겼다. 2015~2016시즌부터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첫 시즌을 빼곤 매년 20골 안팎의 득점을 올리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멀티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이끈 손흥민(27)이 현지 언론의 극찬과 함께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 BBC는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간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이 끝난 후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전반 16분과 44분 연이어 골을 터뜨려 팀의 5-0 대승을 이끈 손흥민에게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며 “토트넘 경기력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9점을 부여했다. 2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1골 2도움으로 활약한 에릭 라멜라도 손흥민과 함께 9점을 받았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에서도 손흥민은 평점 9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초반부터 플레이에 활기가 넘쳤다. 라멜라와 더불어 토트넘이 대승한 원동력이었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케인(10점)에 이어 2위인 평점 9.8점을 줬다.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신예 좌타자 후안 소토(21)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 내셔널스에 역사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워싱턴은 2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막을 올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4로 꺾었다. 2005년 연고지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이전한 워싱턴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올해 내셔널리그를 제패하고 WS에 올랐다. 이어 2년 만에 WS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휴스턴을 제물로 역사적인 WS 첫 승리를 1차전에서 따냈다. 승리의 주역은 워싱턴의 데뷔 2년 차 4번 타자 소토였다. 소토는 올해 가을 야구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0의 가공할 성적을 낸 휴스턴 우완 강속구 선발 투수 게릿 콜을 두들겨 3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1차전 선발의 막중한 책임을 띠고 마운드에 오른 맥스 셔저(워싱턴)와 콜 두 대투수는 정규리그 때 보인 위력적인 모습을 잃고 초반부터 고전했다. 휴스턴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 톱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 호세 알투베의 좌전 안타로 엮은 무사 1, 2루를 엮고,
장현수(28)가 뛰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남태희(28), 정우영(30)의 소속팀 알 사드(카타르)를 따돌리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올랐다. 알 힐랄은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알 사드에 2-4로 패했다. 그러나 2일 원정 1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던 알 힐랄은 두 경기 합계 6-5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우승한 2017년 이후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알 힐랄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우라와 레즈(일본)의 승자와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1991, 2000년(당시는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팀인 알 힐랄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포항 스틸러스와 더불어 3회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다. 알 힐랄의 장현수, 알 사드의 남태희와 정우영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1차전 원정 대승으로 여유가 있었던 알 힐랄이 전반 13분 살렘 알 다우사리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더 굳혔다. 알 사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7분 아크람 아피프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39위·제네시스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스트방크 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밀로시 라오니치(32위·캐나다)를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물리쳤다. 이날 정현이 꺾은 라오니치는 2016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그해 윔블던 준우승, 호주오픈 4강의 성적을 냈다. 이달 초 일본오픈에서 8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2회전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8위·캐나다)-안드레이 루블료프(22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만난다. 정현은 이날 서브 에이스 수에서 1-10으로 열세를 보였지만 1, 2세트에서 모두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던 정현은 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고 4-4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세트 포인트까지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포핸드 위너로 포인트를 따내 고비를 넘겼고 이후 게임스코어 5-5에서는 연달아 2게임을 획득하며 1시간 44분간 이어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