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 중 ‘우회전 통행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수도권 시민은 0.3%에 불과하며 우회전 통행으로 운전자 절반 이상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6일 이같은 결과를 담은 ‘우회전, 돌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1일 수도권 시민 600명(운전자 400명, 보행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회전 통행방법 관련 인식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 75.3%는 우회전 일시정지 중 뒤 차량에게 경적, 헤드라이트 위협 등 보복성 행동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78.3%는 일시정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앞차량의 일시정지로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으며, 65.3%는 우회전 중 갑자기 나타난 보행자로 인해 당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회전 통행 변경으로 전체 운전자 중 58.8%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출퇴근 운전자 중 스트레스를 받는 비중은 67.0%로 높아졌다. 운전자 67.5%는 법적으로 일시정지해야 하나 보행자가 없어 일시정지를 위반하고 우회전한 경험이 있었다. 운전자들이 우회전 일시정지를 지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2달 앞둔 6일 “(총선) 승리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헌신해야 한다”며 당내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도 불출마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한 위원장은 “선거 승리를 위해선 선민후사와 헌신이 필요하다”며 “정말 치열한 승부장에 많은 실력·중량감 있는 분들이 나가는 게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5선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과 3선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의원)과 경남 양산을(김두관 의원) 출마를 권고했다. 한 위원장은 ‘험지 출마 요구가 또 나올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공천관리위원회 일이니 더 말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또 보수진영의 ‘양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에 출사표를 던진 박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공천 경쟁에 대해선 “공정하게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누구나 양지를 원한다. 신청은 본인의 자유”라며 “당에서 공정한
윤종군(민주·경기안성) 예비후보가 이재명 당 대표의 ‘준연동제 통합형비례정당’ 결단에 지지를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국가시스템과 민주주의 제도를 유린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 등록을 허용하고 소수정당을 배려하도록 비례선출제도를 개편하고자 추진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거부하면서 끝내 선거제 개편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밝히며,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병립형 회귀는 국민과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통합형비례정당’ 방안 발표에 대하여 안타깝지만 여당의 위성정당을 막을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통합형비례정당 안은 서민의 문제 인식과 상인의 감각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얻어 낼 수 있는 최선의 결단을 한 것이라며 이재명 당 대표의 고뇌와 결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윤종군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께서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여 ‘멋지게 이기는
김한정(민주·경기남양주을) 의원은 6일 주민들이 반대하는 육군 수송부대 별내 이전부지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방부는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개편 그리고 육군 제 1 군수지원사령부의 원활한 임무 수행 등을 위해 현재 포천 동교동에 있는 수송대대를 별내면 용암리로 이전을 계획 중이다 . 김 의원은 수송부대 이전 부지를 방문해 육군과 해당 부대로부터 부대 이전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 약 306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수송대대 이전 사업은 60여 대의 대형 수송 차량이 포천에서 이전해 오고, 관련 시설 21개동 등이 설치된다. 육군은 2026년 2월까지 이전 사업을 계획 중이며, 이번 달부터 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주민과 소통 없이 군사 작전식으로 이전을 비공개로 추진해 온 문제를 지적하고, ‘선 주민 협의 후 부대 이전’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 육군 수송대대가 이전하는 별내면 일대는 HET 라 불리는 전차 수송 트레일러가 운행하기에 좁은 편도 1차선 도로이고, 일부 구간은 갓길조차 없는 상태이다. 특히 전차 수송 트레일러와 대형 군 차량이 운행할 때 회차 공간이나 갓길 등 차량 대기 구간이 없어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예비후보들이 집안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는 공정경선 촉구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기경환·김준현·이회수 예비후보는 박상혁 국회의원에게 공정선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4일~25일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실시 당일에 박 의원의 이재명 당 대표 관련 페이스북 홍보는 "현역 기득권을 활용한 불공정한 정치 행위"라며 "경선에 대한 지역위원회의 선거중립과 공정의무를 준수하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박 의원의 불공정 경선행위가 계속될 시 3인 공동으로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윤석열 검찰 정권으로부터 민주주의를 구해내고 경제위기, 국가 쇠망의 위기를 막고 민생회복과 헌법상의 민주적 질서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하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명선거, 공정선거를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발표한 공천 심사 결과 경기도는 3곳이 1차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천 1차 심사 결과 심사지역은 총 36곳의 선거구로, 경선지역 23곳과 단수공천지역 13곳이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갑(초선 임오경 의원·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군포시(3선 이학영 의원·김정우 전 의원) ▲파주시(3선 윤후덕 의원·조일출 전 대선후보 특보단 공동단장) 등 3곳에서 경선을 벌인다. 인천에서는 ▲연수구을(초선 정일영 의원·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남동구갑(재선 맹성규 의원·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이 1차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서울은 ▲서대문구을(재선 김영호 의원·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 ▲송파구을(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송기호 지역위원장, 홍성룡 전 서울시의원) ▲송파병(3선 남인순 의원,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에서 경선이 열린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전 정부 출신의 인사들과 올드보이들의 용퇴론을 거듭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 선봉대는 검찰독재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 심판이라는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6일 제3지대의 ‘중립지대 심판자‘ 역할을 자처하며 통합공천관리위원회와 빅텐트 통합을 위한 ‘최소강령-최대연합‘을 제안했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합을 전제로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에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통합공관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제3지대 통합공관위는 개혁신당 2인, 새로운미래 2인, 새로운선택 1인, 원칙과상식 1인을 추천·구성하고 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새미래가 각 1인씩 추천해 위원간 협의를 거쳐 원상에서 선임한다. 이렇게 꾸려진 통합공관위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후보를 통합심사한다. 방식은 개방형 경쟁명부제를 채택, 컷오프 심사는 40대 이하의 국민패널로 구성·실시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평등·포용·인정·변화·미래를 5대 핵심가치로 둔 빅텐트 통합을 위한 최소강령-최대연합을 제안하며 두 의원은 “강령에 동의하는 정당과 집단, 개인은 제3지대 빅텐트로 모여달라”고 요청했다.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조 의원은 “네 곳(개혁신당·새미래·새선택·원상) 중 세 곳부터 하자고 하면 먼저 공개논의, 즉 개문발차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일정이 촉박하다”고 강조했다. 총선을 두 달 앞둔 상
하남시는 제22대 총선에서 1개 선거구가 추가돼 갑·을 지역구로 분리된다. 예비후보군들은 미사신도시 선거구 분구에 대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남지역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로 20명 내외 인물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내리며 다소 어수선한 모습에 수싸움 또한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미사신도시에서 다소 우위를 보이고, 국민의힘은 원도심 선거구에서 당선을 노리는 등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전 하남시장, 강병덕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도전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오수봉 전 하남시장, 강병덕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도전한다. 추민규 전 경기도의원과 이희청 사단법인 건강가정문화교육원 이사장,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 민병선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도 선거전에 합류했다. 오 전 시장은 시청 앞에 선거 사무실을 차려놓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민선 6기 하남시장, 이재명 대선후보 하남시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선거운동에 분주한 강병덕 부의장은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를 시작으로 1997년부터 하남시 민주연합청년동지회장과 학교법인 강릉영동대학교 부총장 등을 지냈다. 추민규 전 도의원은 재직 시절 높은
“요즘은 본선보다 경선이 더 힘들어요. 단수공천이면 좋은데 서로 너무 잘 아는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면 경쟁력이 떨어지죠. 예전에는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자들과 힘을 합쳐 외연을 넓히기도 했지만 요즘은 경선 불복 등 서로를 깎아내리는 경우가 많아요.” 공천심사에 돌입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자를 발표한다. 국민의힘도 오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발표와 면접심사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도 경선과 단수공천 대상자 등이 결정되는데, 경선보다 단수공천을 원하는 현역 의원들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동구미추홀구갑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예비후보들 간 경선이 예상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허 의원은 지난달 5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와 미추홀구를 지역구로 둔 허 의원은 경인전철 지하화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애써왔다. 허 의원은 같은 당 손호범‧안광훈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손 예비후보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과 교섭대의원을 지냈다. 지난달 2
오는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성남 분당을 찾아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 의지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5일 분당 푸른마을 신성아파트 주민 현장 간담회에서 “선도지구가 2개 이상 가능한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별법에 도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이 아니라 주민 삶을 담는 도시 재건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김병욱 국회의원은 “특별법에 따라 도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 국토부에서 기본방침을 만들 때도 도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기본계획은 승인권자가 도지사고, 선도지구 관련 특별정비 예정구역을 핵심 내용으로 담아야 한다. 선도지구가 최대한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도가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오는 5월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시행할 선도지구 지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국토부에 특별법 적용 대상을 100만㎡ 이상 택지로, 인접 원도심을 포함하도록 하고 기본계획 승인 권한을 도(道)로, 현금 기부채납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제안했다. [ 경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