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핵심 가치는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정치적 측면의 가치로서 정부의 의사결정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민이 시민을 위한 정부를 운영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정부활동의 정당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둘째는 경제적 측면의 가치로서 시민들에 보다 가까이에서 정부의사결정을 하면 보다 정확하게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여 이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시민들의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가치 때문에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라 하며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토대인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80년대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쟁취한 귀중한 유산이다. 5·16이후 유보되었던 지방자치를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끊임없이 요구하였고 그 결과 1988년 지방자치법의 개정을 통하여 부활한 것이 오늘날의 지방자치이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되새겨보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시민정신과 민주정치의 의미가 더욱 강하게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를 재개한지 30여 년이 되지만 지방자치가 시민들이 열망하였던 그러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중앙집권적…
소방차 길 터주기는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차량을 서행하고 차선을 바꿔 소방차가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비켜주는 것이다. 차량이 많은 도심에서는 차가 밀리는 경우가 많으며, 시내에 불법 주정차로 인해 화재 또는 긴급구조 상황에서 119출동이 도로에서 지연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에 긴급 사이렌을 울리며 피양을 유도하지만 어떻게 피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하다가 더디게 피해주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긴급한 상황임에도 양보는커녕 진로를 방해하는 행태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다.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을 바로 알고 실천해 준다면 가까운 가족, 우리 주위의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을 알아보자. ▲교차로 또는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하여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서 일시정지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하여 운전 또는 일시정지 ▲편도2차선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은 1차선으로 진행하며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운전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진행하며 일반차량은 1차선 및 3차선(좌&midd
우리는 늘 속임수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다. 가해자가 됐든 피해자가 됐든 일확천금을 꿈꾸며 보험금을 노리는 보험사기단에서부터 기획부동산 인터넷 보이스피싱 등에 이르기까지 물고 물리는 어지러운 사회를 사는 것이다. 황금만능주의로 물든 사회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전 남편과 시어머니 등 존속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을 비일비재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걸려오는 휴대전화의 절반 이상은 스팸이나 사기전화일 수 있을 정도로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수법이 갈수록 다양화되면서 각자 스스로가 주의하지 않으면 재산과 생명까지도 자유롭지 않을 정도의 세상이 된 것이다. 이번에는 EBS교육방송 스타 강사로 활약한 국내 한 유명학원장이 학원강사들을 상대로 500만원의 예치금을 받은 뒤 수입금 분배와 보증금 반환약속을 이행치 않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는 보도다. 강남에 사무실을 둔 20년 전통의 A학원 C원장은 스타강사 출신으로서 지난 2014년부터 100여 명에 이르는 인터넷 전문강사들과 계약을 맺고, 일부 강사들은 활동 중이다. 계약과정에서 이들 강사들은 500만 원의 보증금을 C원장에게 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언어, 논술, 영어, 수학
지난해 6월 21일 대구 달성군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상시개방 이후의 수질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보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말이 있다. “계단을 청소할 때 아래부터 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위에서 흘러내린 물 때문에 다시 더러워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4대강 역시 4대강만 청소해선 아무 소용이 없고, 4대강 샛강과 실개천에서부터 깨끗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번 옳은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4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비리’ 중 하나인 4대강을 시작할 때 수많은 국민들이 반대했다. 그리고 한편에선 4대강에 앞서 실개천과 샛강, 지류를 먼저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과 공직 사회, 대기업 등 사람 사는 사회도 그렇지만 자연 역시 윗물이 맑지 않은데 아랫물이 깨끗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래서 마을 앞과 동구 밖 들판을 흐르는 실개천과 샛강이 송사리가 놀았던 옛날처럼 정화돼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도시의 하천은 폐수가 흐르는 시궁창으로 변한 지 오래다. 그나마 수원천 등의 경우는 양식 있는 시민들의 노력과 시의 결단으로 복개를 중지시키고 기복개된 부분까지 걷어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도시
요즘은 언어와 인지의 비밀도 두뇌의 신경망에서 찾아 인공지능(AI)에 옮기고 있고, 또 뇌파를 관찰하여 생각과 상상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생각을 상대방 언어로 전달하는 텔레파시 기술도 나왔다. 언어의 장벽이 생각을 읽어서 언어로 전달하는 텔레파시로 무너질 것이지만, 먼저 통역AI가 보편화되면서 외국어 공부의 목적은 실질적 소통보다는 창의성이나 치매예방을 위한 공부로 바뀌게 된다. 우리 아이들과 지금 20·30대의 젊은이들은 미래를 대비하여 연대하고 봉사하며 살아가는 기본으로의 인간적 회귀와 함께 예체능 체험을 중심으로 응용력과 열린 창의력의 기초를 제대로 다질 필요가 있다. 우리 공교육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인문예체능 취미를 늘 즐길 수 있는 동아리형 보편교육으로 시급히 혁신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도 창의적 다양성이 풍부하게 바꾸어야 한다. 칸막이와 거울, 벽지만 사용해도 교실에 다양성을 줄 수 있다. 인간의 두뇌가 가진 양자현상에 접근하는 깊은 몰입이 필요한 시대이다. 두뇌 속 양자현상이 창의성의 기원이기 때문이다. 지속적 축소경제와 국가 간 부익부 빈익빈의 시대에 처한 한국인 대다수는 더 이상 소비의 즐거움으로…
‘평창올림픽’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전 세계인의 축제이다. 벌써부터 올림픽에 참가하는 100여개국의 5만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을 포함해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고 평창, 정선, 강릉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경주 등 대한민국의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아마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전국 곳곳에서 외국인들을 쉽게 마주하게 될 것이며, 한번쯤은 외국인이 물어보는 길에 대해 정확한 안내를 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되는 결과는 한국어와 어설픈 영어와 몸짓을 사용한 일명 바디 랭귀지다. 이에 경찰에서는 이러한 외국인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통역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외국인 대상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식 통역 어플리케이션인 한컴의 ‘지니톡’과 네이버의 ‘파파고’에 경찰 전용 회화 문장을 탑재해 외국인 상대 치안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니톡’ 메인화면에는 경찰회화 메뉴를 신설하여 &ldquo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2만8천 명으로, 전년(101만2천 명)보다 1만6천 명(1.58%)가 늘었다.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실업자 수가 2년 연속 100만 명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9.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라 역시 2000년 이래 가장 높았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22.7%로 0.7%p 올라갔다. 특히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청년 실업률은 2013년(8.0%), 2014년(9.0%), 2015년(9.2%), 2016년(9.8%)에 이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8%를 웃돌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새 정부 출범 후 공무원 채용이 늘면서 청년층 구직단념자가 다시 취업활동에 나선 것이 실업률 통계를 밀어 올렸다고 한다.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을 앞두고 작년 4·4분기 취업자 수 증가의 둔화도 요인으로 꼽힌다. 새해 들어서도 편의점, 주유소 등 개인사업장과 소규모 기업 등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위축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 밖에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도 부분적으로 일자리 증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는 국
신수원선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총 연장 39.4㎞ 안양시 인덕원~수원시~화성시 서동탄간 복선전철로서 여기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2조4천587억 원이다. 신수원선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것으로, 완공되면 출퇴근 러시아워 때마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겪는 상습정체 교통지옥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수원선은 지난 2004년 정부의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안에 포함됐다. 당초 이 구간엔 13개 역이 건설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런데 지난 2015년 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치인의 요구로 4개 역사가 추가됐다. 추가 설치 요구 역은 안양 호계사거리역·수원 교육원 삼거리역·용인 흥덕역·동탄 능동역이다. 당연히 해당 지역주민들은 크게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4월 4개 역의 신설에 난색을 표하며 한국개발원에 정밀검증을 의뢰했다. 한국개발원은 이용객 수요가 낮고 역사를 신설할 경우 노선이 우회해 불합리하다며 4개 역 가운데 북수원 역을 제외한 3개 역은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역사를 추가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국토부와 기재부 등 정부부처와…
1997년 해외의 재외동포사회 지원을 위해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이 중국과 CIS 지역에서 다시 한국으로 ‘귀환’하고 있는 재한동포사회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2015년부터이다. 중국동포와 고려인동포에 대한 조사연구사업뿐만 아니라 재단의 임직원들이 서울의 중국동포타운과 안산·광주의 고려인마을을 방문하고 현안을 청취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4년 10월에 설립된 서울 대림동의 서울국제학원(교장 문민)과 2015년 9월 러시아의 새 학년에 맞추어 설립된 안산 선부동의 노아네러시아학원(교장 임현숙)은 재한동포사회 스스로의 노력으로 설립되었고 또 동포사회의 신뢰 속에 발전하고 있다. 특히 처음에 6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노아네러시아학원도 서서히 ‘자립’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서울국제학원(대림국제학원으로 시작해 3년 만인 2017년 개명)은 ㈔동북아평화연대와 강의실을 제공한 구로구도서관의 지원 속에 재한동포교사협회가 시작한 어울림주말학교(2014.6)가 모태가 되었다. 학부모들이 평일(방과후)에도 자녀들을 돌보아 줄 ‘학교’를 요청하자 우선 보습학원을 만든 것이다. 노아네러시아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