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은 최근 한국사법교육원 ‘수원시민 로스쿨’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민·형사 모의법정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3시간 가량 수원지법 210호 법정에서 진행된 모의법정은 시민들이 재판절차를 직접 진행해 봄으로써 재판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법원과 시민들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수원지법원 한국사법교육원이 공동기획했다. 특히, 수원지법 하태헌 기획법관과 이재진 변호사가 자리를 함께 해 수원시민 로스쿨 10기 40여명이 직접 판사, 검사, 변호사, 원고, 피고, 피고인 등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번 모의법정은 민사 대여금 사건과 형사 음주운전사건이 시나리오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하 판사는 “교육생들이 직접 재판을 직접 진행하면서 민·형사재판의 진행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재판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모의법정에 참여한 교육생들도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오늘 교육을 통해 만일에 생길 수도 있는 민·형사 재판에 어떻게 대응할 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한 2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한 경찰의 신속한 현장대응이 화제다. 안양동안서 평안파출소 김복기 경위, 박종보 순경은 지난 18일 오후 1시쯤 ‘남자친구가 수면제를 먹고 자살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 자살기도자 박모(28)씨의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을 통해 평촌역 일대를 면밀히 수색했다. 수색을 시작한지 30여분만에 박씨의 차랑을 발견, 차량 안에 쓰러져있는 박씨를 인근 한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박씨는 응급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한 후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박종보 순경은 “생명의 가치를 쉽게 포기하려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며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잘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경찰이 주식투자 실패로 부인과 다투고 자살을 기도한 70대를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수색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남편 김모(77)씨가 자살하겠다며 빨래줄용 노끈을 가지고 인근 덕성산으로 갔다’는 부인 은모씨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부곡파출소 양병수 경위와 허성욱 경사는 한 시간 여의 수색을 통해 부곡체육공원 입구 화장실 뒤편 야산에서 목을 맨 자살기도자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조치후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양병수 경위는 “112 신고 발생즉시 전 직원이 합세, 발생현장 주변을 입체적인 수색활동을 벌여 자살기도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감동 치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오산시가 운영하는 배달강좌 ‘런앤런’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런앤런은 배움을 찾는 시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희망하는 강좌를 배달하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 5명 이상이 모여 원하는 교육과 강좌를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찾아가 강의한다. 런앤런은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사업 광특사업에 공모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올해 3억원의 사업예산으로 진행 중이다. 모집 강좌수는 600강좌(성인 420·아동 180)이며, 강좌분야는 건강, 취미, 인문, 언어 등 109개 과목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 오산시의 평생학습으로 좋은 강좌 발굴과 강사 확보로 런앤런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배달강좌 런앤런을 시민 평생학습 특화 강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군포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4층 수리관에서 명예경찰소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명예경찰소년단 5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길 서장을 비롯한 각 과장, 지도교사 및 명예경찰소년단 등 69명이 참석해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에 발대식을 마친 명예경찰소년단은 소년단 활동, 범죄대응요령 등 기본교육을 받고 경찰서 상황실(112신고접수센터), 사격장 견학 및 순찰차 탑승 체험을 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모범이 되며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들 가운데 선발하였으며, 앞으로 또래 지킴이로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내 순찰활동은 물론 등·하교길 교통정리 등 교내외 봉사활동의 임무를 맡게 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한국마사회 구리지사 노병준 지사장은 최근 수택1동주민센터를 방문, 지역 저소득층주민 35명에게 전달해 달라며 박한규 동장에거 주민돕기성금 1천75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등 모금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성금은 1인 50만원씩이 전달되며 대상은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선정기준에 제외돼 법적으로 지원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다. 박한규 동장은 “법외 어르신 등 이웃돕기는 늘 숙제로 남았는데 이를 일정부문 해결해줘 그 뜻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여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선관위 3층 회의실에서 여주시장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니페스토 홍보영상물을 상영하고 후보자들은 1분 스피치를 통해 정책선거 실천을 다짐했다. 참석 후보자들은 5개항으로 이뤄진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서약서에 서명, 이의 실천을 약속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서약서를 전달했다. 김형훈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아름답고 공정한 정책 중심의 선거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고 진정한 국민 화합과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정승호 용인동부경찰서장 지난 1월13일 제59대 용인동부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정승호 서장은 1987년 경위로 경찰청에 입직한 후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농 복합 도시인 용인지역의 치안체계와 활동방향을 재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용인은 대규모 개발로 인구 및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면적만 530㎢ 규모로 서울면적의 약 87%에 달한다. 인구 50만명 기흥·처인 2개구 26개동을 관할하는 용인동부서는 현재 550여명의 경찰관과 650여명의 직원 및 의경들이 근무하고 있다. 정 서장은 “넓은 관할과 많은 경찰 인력, 다양한 치안수요에도 불구하고 전 경찰력과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안정적인 치안상황을 유지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다소 정적인 조직문화와 명분 위주의 협력치안 활동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서장은 경찰 위주의 치안활동에서 탈피, 생생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정책을 펼치기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을 직접 찾아가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눈높이치안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 서장은 “향후 다양한 분야의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치안정
가톨릭대학교 김기찬(사진) 경영학부 교수가 국제중소기업학회(ICSB) 회장에 당선됐다. 아시아중소기업학회장인 김기찬 교수는 지난 3월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 세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차기 회장에 확정됐다. 김 교수는 다음달 11∼15일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제59차 ICSB 세계대회에서 차기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며 차기 회장, 본 회장, 이사회 의장으로 1년씩 활동하게 된다. 김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혁신의 동반자가 되고 시너지를 만드는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학 기획처장과 한국중소기업학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대학발전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ICSB는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의 창업·중소기업 관련 교수, 연구자, 기업인 등이 활동하는 단체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가 있고 미주, 남미, 유럽, 아시아 등 권역별 지역 단체를 두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광명경찰서는 19일 철산2동 연서어린이공원에서 김용연 광명시장 권한대행 등 유관기관 및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기’ 운동 발대식과 함께 치안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도심 속 많은 공원들이 비행청소년과 주취자(노숙인) 등의 탈선 범죄의 온상지로 전락됐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기 치안활동은 공원 내 인·물적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본래의 휴식(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공원 안전망 구축 시책(계획)이다. 광명서는 이를 위해 관내 공원 75개소를 등급별로 분류해 치안환경이 매우 취약한 Red 공원에 대해서는 순찰 등 경찰활동을 최우선으로 집중하고, 시는 청소년 모바일센터,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물리적 환경개선, 청소년 연계·상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