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단지 1·3공구 내 미개발지 개발과 관련한 밑그림이 나왔다. 당초 국제기구와 외국기업 등 국제업무 중심에서 혁신기술 중심 업무단지로 개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게 골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 시행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변화된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 새로운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2020년 5월부터 진행됐다. 용역 결과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혁신업무단지 개발을 목표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기술(CT) 분야 타깃기업을 선정하고 복합 용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업무·혁신복합·연구개발(R&D) 복합 지구 등 3개 선도사업의 단계별 추진을 통해 점진적인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업무지구의 송도 F3-1,2,3 블록을 1차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 NSIC와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실제 우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게 세부 실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 공약과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내년부터 만 1세 이하 아동을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급여를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영아수당을 부모급여 제도로 개편하고 직업·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만 0세~만 1세 이하의 아동을 키우는 부모에게 각각 월 70만 원과 월 35만 원을 지원한다. 부모급여 지원대상은 기존 영아수당 지원대상인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아가 대상이고 개월 수에 따라 지원한다. 가령 자녀가 2022년 2월에 출생했다면 2023년 1월까지는 만 0세 아동에 해당해 월 70만 원, 다음 달인 2월부터는 만 1세 아동에 해당돼 월 35만원이 지급된다. 단, 202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아동은 만 1세 미만이어도 기존대로 가정양육수당 대상에 해당돼 부모급여는 지원받을 수 없다. 기존 영아수당 지원대상 아동은 별도의 신청 없이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서 부모급여 대상으로 자격이 자동 변동된다. 2023년 출생아는 ‘행복출산원스톱 서비스’에서 출생신고 시 부모급여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부모급여는 매월 25일 신청한 계좌로 현금 지급된다. 매월 15일 이전에 신청하면 신청한 달부터 지급되고…
인천 서구가 ‘2022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분야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자치단체의 사회보장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계획으로, 보건복지부는 매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계획 이행을 위한 지자체의 책임성 강화와 지역사회보장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년도 계획의 시행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계획내용의 충실성 ▲시행과정의 적절성 ▲시행 결과의 우수성 ▲지역주민의 참여도 및 민관협력 등 5개 분야, 14개 지표를 확인하는 1차 서면 평가에 이어 2차 화상 평가로 진행됐다. 구는 두 차례에 걸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 수상과 함께 포상금 1400만 원을 받게 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구민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구민의 욕구와 핵심과제 파악에 주력하겠다”며 “관련 사항을 적극 반영해 서구만의 복지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조직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 68곳 가운데 42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선정안건을 의결했다. 인천은 동구 미추홀구갑 심재돈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제2부 부장검사, 계양구 갑 이병학 전 계양구의회 의원, 계양구 을 윤형선 전 인천시 의사회 회장, 서구 갑 이학재 전 국회의원 모두 4명이 확정됐다. 남동갑 지역과 서구을 지역은 적격자가 없는 것으로 나와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최근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딜(deal)을 하고 있다. 그가 내민 카드가 먹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김진용 청장은 지난 26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만나 을왕산과 오성산을 논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성산을 민간에 맡겨 개발하려 하고 있는데, 시가 반대하고 있어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을왕산에 드라마·영화·K팝 등 한류를 테마로 한 ‘한국형 할리우드파크’를 만들고 싶어하는데, 이곳 면적의 86%인 69만 4632㎡가 인천공항공사 땅인 것이 걸림돌인 상황이다. 이 땅을 수용하려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게 필요하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을왕산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해 준다면 오성산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민간개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도 전력난의 경우 거래 상대는 시흥시다. 앞서 지난 15일 시흥시는 초고압선 설치 관련 한국전력과의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한전은 송도지역의 전력수요 증가, 인천 남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신송도변전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흥시는 주민 안전성을 문제로 강하게 반발했고 현재
화물연대 파업 당시 인천신항에서 나오는 도로에 못 700여 개를 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결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7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화물트럭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남동구 남동산업단지와 연수구 송도동을 잇는 신항만교(송도5교) 일대 도로에 쇠못 700여 개를 뿌려 차량 5대의 바퀴를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도로에 못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신항에서 남동산단 방면 편도 2차로 도로 1차선 약 2㎞ 구간에 길이 9㎝짜리 못 700여 개가 흩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이 선광·한진 컨테이너터미널 터미널을 찾아 현장점검과 함께 근무 중인 경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구대 인력 4명을 투입해 못을 수거한 뒤 연수경찰서로 넘겼다. 연수경찰서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폐쇄회로(CC)TV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긴급 체포됐지만 변호사 없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전 조사를 진행하려던 경찰은
넘칠 정도로 쓰레기를 눌러 담아 무거워진 생활 쓰레기 봉투 문제로 환경미화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를 규제할 근거가 없어 지자체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7일 밤 찾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번화가가 시작되는 곳 한가운데 테이프가 붙은 채로 덩치가 커진 생활 쓰레기 봉투들이 모여 있다. 원래 생활 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봉투에 그려진 점선까지만 채워서 묶어야 한다. 길에 놓인 쓰레기 봉투처럼 다른 봉투를 덧대거나 넘치게 담고 테이프를 붙이는 것은 잘못된 배출 방법이다. 보통 상가가 밀집한 곳이나 원도심에서 이렇게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봉투 값을 아끼기 위한 목적이다. 이렇게 되면 환경미화원은 정해진 무게보다 무거워진 쓰레기 더미를 들어야 한다. 족발이나 감자탕에 쓰인 뼈 등이 들었거나, 수분이 많아 내용물이 얼어버린 봉투는 겨울철 더 무거워진다. 매일 봉투를 드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허리와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은 고질병이다. 이를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100ℓ 봉투를 없애는 추세다. 인천도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모든 군·구에서 100ℓ 봉투를 없앴다. 지금은 75ℓ나 50ℓ가 가장 큰 용량이다. 그렇다고 봉투 용량이 넘치도록 배출하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이 내년 1월 31일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의 폐점을 검토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내용은 전날 미추홀구가 공고한 구보에도 실렸다. 원래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이었던 의무휴업일을 첫째 일요일인 다음 달 1일로 변경한다는 내용인데, 여기에 마트가 1월 31일 폐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롯데 측이 밝힌 인천터미널점의 폐점 이유는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MD(Merchandise) 변경 때문이다. MD 변경은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오거나 기존 브랜드가 확장되는 등 브랜드 변경의 개념이다. 롯데마트 자리에 롯데의 다른 브랜드를 들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마트 자리에 롯데의 어떤 브랜드가 들어올지 알려진 바는 없으나, 현재 롯데그룹이 백화점 리뉴얼에 자금을 투자하는 등 힘을 주고 있어 롯데백화점 인천점 확장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과 연결돼 접근성이 좋았던 만큼 마트를 이용하던 시민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터미널점에서 근무하는 정직원과 계약직 직원은 모두 90여 명이다. 마트가 폐점된다면 직원들은 이동 발령을 피할 수 없다. 롯데
오는 2024년 총선이 1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비례대표 국회의원 중 어떤 인물이 인천 지역구에 출마를 시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 중 이동주(민주) 의원과 배진교(정의당) 의원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의원들은 보통 재선에 도전할 때 자신의 지역 연고나 과거 활동하던 곳을 고려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다음 인천 연수을에서 재선을 도전했다. 그는 부산 출신이지만 오랜 기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이어와 인천과 인연이 깊다. 이정미 대표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해 재선에 실패했지만, 올해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등 지역구 중심의 활동을 펼치고 있어 다음 총선에서도 연수을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같은 이유로 비례대표 출신의 이동주 의원도 오는 2024년 총선에서 부평구를 지역구로 고려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동주 의원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한 소상공정책 전문가다. 서울 출생이지만 인천대학교 법학과를 다니며 학생운동을 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치킨집을 운영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1000만 원 첫만남이용권 공약이 축소될 전망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말 1000만 원 첫만남이용권 사업을 추진하려했으나 관련 행정절차가 많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이번년도 말까지 사업비를 분담해야 하는 군·구와 분담률을 협의하고 내년 보건복지부에 안을 올려 심의를 받으려고 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구는 반발했고 협의가 안 된 상황이다. 첫만남이용권은 정부가 자녀 인원 수에 관계없이 출산가정에서 육아용품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1인당 200만 원씩 지급하는 바우처다. 이 금액을 시비와 군·구비로 800만 원을 더해 1000만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생각하고 있는 분담률은 시 70%, 군·구 30%다. 연간 추가소요액은 1280억 원으로 시가 896억 원, 군·구가 384억 원을 부담한다. 이 사업을 두고 임기 후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엔 정부 사업대로 200만 원씩만 지급할 예정”이라며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