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전액 삭감됐던 온라인학교 예산을 다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갈산초등학교 강당과 급식실 신축 사업을 위한 부평구의 대응투자 협약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부평구 관계자는 "지난주 갈산초 강당에 대한 대응투자 협약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각종학교를 말한다. 시교육청은 온라인학교 설립 예정지로 인천 부평구의 갈산초를 선정했다. 갈산초 시설을 이용하는 대신 강당과 급식실 신축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공청회에서 학부모들과 약속했다. 하지만 시의회 교육위원회 예산 심사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고, 부평구의 대응투자 협약서도 받지 못했다. 온라인학교에만 신경 쓰느라 갈산초 강당 신설 약속은 관심 밖이었다. 결국 교육위는 온라인학교 설립을 위한 특별교부금 15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임지훈 시의원(민주, 부평5)은 최근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당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자치단체장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그런 문제를 해결 못 했기 때문에 감액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석형 정책기획조정관은 “부평
인천의 지난 6‧1 지방선거(8회)에서 후원회 계좌를 만든 후 마지막 선거관리위원회 계좌 등록 절차를 빠뜨려 적발된 사례는 4년 전 26건보다 늘어난 35건이다. 선관위는 이같은 이유로 회계책임자 두 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최근 인천 지역의 일부 광역·기초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후원회를 괜히 만들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거비용 보전을 받은 후원금이 후보가 아닌 소속 정당의 몫이 되거나 단순 실수로 검찰에 고발까지 된 탓이다. 12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광역·기초의원들도 선거기간 중 후원회를 둘 수 있다. 일반적으로 후원회 설치는 광역시·도지사나 국회의원에 해당됐지만 지난 6·1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범위가 지방의원까지 확대됐다. 정치인들이 헛된 돈을 받아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하겠다는 게 후원회의 취지다. 정치자금을 누군가에게 직접 받을 경우 각종 비리가 발생할 수 있어 별도의 후원회를 두고 기준에 맞춰 돈을 조달한다. 후원금 모금은 선거비용제한액의 50%까지다. 전국 평균 선거비용제한액은 광역시·도지사 14억 3300만 원, 기초단체장 1억 5800만 원, 광역의원 4900만 원, 기초의원…
인천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한다. 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공의(레지던트) 모집에서 지원자가 1명도 없어 향후 인력 충원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길병원은 이번 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하고 외래 진료만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소청과 입원 진료를 담당하는 전공의는 2년 차 1명이다. 1년 차와 3년 차 전공의는 없고, 4년 차가 4명 있지만 곧 있을 전문의 시험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진료가 불가능하다. 외래 진료가 가능한 소청과 전문의는 소아소화기학과 교수 1명, 소아심장학과 교수 1명, 소아신경학과 교수 1명이다. 하지만 전문의 3명이 외래 진료에 이어 당직이 필수인 입원 진료까지 맡은 것은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결국 손동우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지난달 28일 지역 협력의료기관에 소청과 입원 진료를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손 과장은 공문을 통해 “소청과 전공의 수급이 되지 않은 지 이미 수년이 흘렀다”며 “입원이 필요한 소아들은 길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 의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외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비상임 특별보좌관과 발전 자문위원회 추가 위촉과 관련해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자기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인천경제청은 상임특별보좌관과 비상임특별보좌관, 발전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의 역할은 자문으로 묶여 역할이 겹치는 데다 위촉된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서다. ‘위인설관(사람을 위해 벼슬자리를 마련함)’이라는 비판에서 나아가 차기 총선을 앞두고 김 청장을 중심으로 한 정치세력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잡음이 지역 안팎에서 들린다. 지난 9일 인천경제청은 대외 첨단산업 협력 분야 특별보좌관으로 한영진(55세·미래서비스고객경험개발 컨설팅 대표), 투자 유치 분야 특별보좌관으로 김종환(63·주식회사 존앤영 대표)를 임명했다. 이들은 비상임 특별보좌관으로 임기는 2년이다. 한 특보는 현대자동차에서 마케팅·브랜드 부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특보는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 ㈜SAS 코리아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12일 발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 박영우 나인이스트 디자인 대표, 유현준 홍익대 교수을 위촉했다. 비상임특별보좌관과 무보수로 발전자문위원회
나상길 인천시의원(민주, 부평4)은 같은 회사에서 7개 부서에 근무했을 만큼 능력 좋은 직장인이었다. 전라북도 김제 출신인 그는 학창 시절을 김제에서 보내고 전주에 있는 BYC에서 일했다. 영업관리·생산·기획·인사·총무·자재·감사 7개 부서에 있었는데, 당시 사기업에 입사하면 한 부서에서 정년까지 있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는 실력과 운 모두 좋았다고 자평한다. 인천과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직장 덕분이었다. 1987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본사로 발령 나면서 부평구 산곡동으로 이사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2003년 말 퇴사한 그는 제2의 고향인 부평을 위해 봉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주민자치위원회장과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운영위원회, 산악회, 호남향우회 등에서 활동했다. 부평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자 주변 사람들이 구의원 출마를 권유했다.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구의회에 가 직접 이야기하길 바랐다. 2010년 지방선거에 도전했지만 ‘나’번을 받았다. 기초의원은 한 선거구에 당마다 여러 명이 출마할 수 있어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받게 되는데, 앞 순번의 기호를 받는 사람이 유리하다.…
해양수산부 소유의 인천 지역 준설토 투기장을 인천시로 이관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조상이 물려준 천혜의 갯벌을 막아 조성한 인천 앞바다 준설토투기장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관될 수 있도록 인천지역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북항·청라·남항·영종1·영종2·경인아라뱃길·북성포구·신항1·신항2 등 모두 9개의 준설토투기장이 있다. 이 중 영종도 제2준설토투기장과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2단계 두 곳을 뺀 7곳은 모두 매립이 완료됐다. 7곳 중 영종도 제1준설토투기장과 경인아라뱃길 투기장은 민간 사업자에 매각됐고, 나머지 5곳도 해수부가 항만배후단지를 운영·조성하거나 항만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0월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만나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 소유권 이전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시당은 “인천항·북항·신항으로 들어오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일정 간격으로 바닷속에 쌓이는 침전물 등을 꾸준히 파내야 하고, 이 침전물을 쌓기 위해 영종도·신항 배후단지 등에 투기장이 조성
인천교통공사는 12일 헌혈증서 70매를 인천적십자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공사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이번 기부는 7호선 승무팀이 주축이 돼 헌혈증 70매를 모집했다. 헌혈증서는 인천적십자병원에 전달돼 지역사회 소아암 아동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7호선 승무팀 최재기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난을 겪고 있을 의료원 분들과 소아암 아동 환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헌혈증 기부 외에도 복지관 봉사, 반찬 배달 봉사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 미추홀구 학익2동 행정복지센터는 12일 2022년 마을 골목 특성화 사업 ‘우리 동네 숲길 산책로’와 ‘함께 걷고 싶은 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마을 골목 특성화 사업은 주민이 주체적으로 마을 골목의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테마를 선정해 특색있는 골목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신동아5차아파트 주민들의 주도로 추진된 ‘우리 동네 숲길 산책로’는 주승로 52번길 학익여고 정문 맞은 편 신동아5차아파트 옹벽에 나무 5점과 꽃잎과 잠자리 부분장식의 핸드페인팅 아트 타일을 설치했다. 또 4계절 다양한 이미지를 투영하는 야간 고보 조명 9개를 설치해 주민들의 정서 순화와 함께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했다. 학익2동 관계자는 “2022년 마을 골목 특성화 사업을 통해 2020년도부터 추진해온 골목 테마 ‘학익갤러리’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마을의 미관이 크게 향상되고 골목길 분위기가 밝아져 주민들이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올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계절별로 맞춤형 사업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봄에는 검정고시 응시생들에게 검정고시 대비반과 1대 1 학습 멘토링을 지원했다. 여름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청소년들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문화·여가 프로그램 ‘롯데월드 릉드릉’, ‘볼링가링가링’을 진행했다. 가을에는 다양한 진로체험 및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NC소프트 직업체험 활동은 물론 인천 산업시설 탐방 프로그램 ‘인스로드’에도 참가했다. 방송국 견학 및 퍼스널컬러 진단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소년들의 자립도 지원했다. 겨울에는 꿈드림 졸업식 ‘어느 멋진 날에’를 열었다. 봄부터 1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1년 뒤 나에게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에서는 매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요를 조사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도 수요 조사를 통해 교육·취업·자립·급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양숙 센터장은 “내년에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
인천 옹진군은 지난 8~9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2022년 옹진군 주민자치위원 능력배양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를 통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각 면 주민자치위원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 우수사례 특강을 시작으로 팀빌딩 프로그램, 산정호수 둘레길 문화탐방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근덕 옹진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주민자치의 발전이 곧 옹진군 섬지역 주민들의 삶에 연결되는 만큼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진정한 자치 분권과 주민자치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옹진군 섬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지역사회 삶의 질 전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