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KSOC)가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를 제시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의 7차 권고안에 강하게 반발했다.▶▶관련기사 15면 혁신위가 22일 오전 체육회와 KOC의 분리를 골자로 한 6·7차 권고안을 발표하자 체육회는 오후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명시된 대로 체육회는 정치적·법적 자율성을 유지해야 하나 내부 구성원(대의원)의 충분한 논의와 자발적 의사 없이 법 개정으로 KOC 분리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은 지극히 비민주적인 방식”이라고 혁신위 권고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신청한 상황에서 IOC 헌장을 위배하고 졸속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비록 권고안이라 할지라도 국제스포츠계에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각을 세웠다. 예상밖 높은 수위의 체육회 입장문에는 이기흥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 혁신위는 권고안에서 KOC는 IOC 헌장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체육회는 스포츠 복지 사회의 실현과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두 기구의 분리를 권고했다
경기도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2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5개, 은 4개, 동메달 10개 등 총 19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12점으로 대회 4연패를 노린 대전시(187점, 금 3·은 7·동 5)와 서울시(185.5점, 금 9·은 4·동 6)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15년 우승 이후 3년 연속 대전시에 내줬던 정상을 4년 만에 탈환했다. 경기대는 남대부에서 개인전과 복식,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하며 도의 종합우승 탈환에 앞장섰다. 이날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문현정(수원시청)이 송마음(서울 금천구청)과 풀 세트 접전 끝에 3-2(11-8 11-5 12-14 7-11 12-10)로 승리를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준결승전에서 유은총(충남 미래에셋대우)을 세트스코어 3-0(11-3 11-9 12-10)으로 완파한 문현정은 송마음과 결승전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낸 뒤 듀스 접전 끝에 세번째 세트를 내준 데 이어 네번째 세트까지 빼앗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
수원시체육회는 22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배민한 시체육회 사무국장과 체육회 직원,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및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하반기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주양순(드림코칭교육연구센터 대표) 전문강사를 초청해 진행된 강의로 지난 상반기 교육 후 7월 16일자로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및 ‘갑질 근절’ 등 추가 내용에 대한 유익한 강의였다. 배민한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최근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에서도 갑질 근절에 대한 사항이 대두되고 있다”며 “시체육회 임직원은 갑질 근절에 앞장서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축구협회는 남자 15세 이하(U-15)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 U-15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 주최로 24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바리어붕따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베트남을 비롯해 한국, 러시아, 미얀마가 참가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러시아, 28일 미얀마, 30일 베트남과 차례로 대결한다. 9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예선을 준비하는 대표팀은 18일 끝난 미얀마 U-16 국제축구대회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23일 파주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인 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떠난다. 이번 대표팀은 미얀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고, 새로 기량을 점검받을 선수도 일부 추가됐다. ◇ 베트남 U-15 국제축구대회 소집 명단(20명) ▲ 골키퍼 = 박만호(대구 율원중), 김정훈(수원 매탄중) ▲ 수비수 = 이규백, 박겸(이상 경북 포철중), 김지수(부천 역곡중), 이준형(서울 목동중), 이동현(전남 광양제철중), 장석환(용인 원삼중), 조영광(전북 금산중) ▲ 미드필더 = 강상윤, 김래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다시 주춤했다. 추신수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볼넷 1개를 골라냈다.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로 살아나는 듯했던 추신수는 이날은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70(445타수 120안타)으로 떨어졌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도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연합뉴스
키커지, 3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카를스루에戰 동점·역전승 골 ‘골대 맞힌 골·전력질주 빛났다’ “충분한 휴식이 활약 비결” 밝혀 멀티 골로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의 2019~2020시즌 리그 첫 승을 이끈 이재성(27)이 현지 언론이 선정하는 주간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21일 소셜미디어에서 이재성을 포함한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3라운드 베스트 11을 공개하고 주간 MVP에 해당하는 ‘이 주의 선수’로도 이재성을 선정했다. 이재성은 18일 카를스루에와의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혼자 두 골을 몰아 넣어 킬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 45분 이번 시즌 정규리그 1호 골로 1-1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후반 19분 역전 결승 골까지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다. 앞서 정규리그 1무 1패에 그쳤던 킬은 이재성의 활약 덕분에 시즌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재성은 11일 6부리그 팀 FSV 잘름로어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전)에서 1골…
당시 금·은메달 러시아 선수 2016년 과거 샘플검사 도핑 위반 3위 선수도 올해 추가 적발 통보 세계선수권 한국인 최초 메달 8년 만에 메달이 ‘진짜 주인’의 손에 들어온다.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34·삼성전자)은 9월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1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에 동메달을 목에 건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받아야 했을 메달이다. 김현섭은 동메달 승격 소식을 들은 20일 “얼떨떨하다. 2011년 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메달을 받는 게 어딘가”라며 “조금 늦었지만,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로 남게 됐다.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1시간 21분 17초로 6위에 올랐다. 그러나 당시 남자 경보 20㎞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발레리 보르친과 블라디미르 카나이킨(이상 러시아)은 2016년 실시한 과거 샘플 추적 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고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기록…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9월 10일)에 대비해 조지아와 원정 평가전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조지아와 현지시간으로 9월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라며 “계약은 마무리 단계다. 이번 평가전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 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FIFA 랭킹 37위인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레바논(87위), 북한(118위), 투르크메니스탄(132위), 스리랑카(200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9월 5일 일제히 시작되는데 한국의 1차전은 9월 10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경기가 없는 9월 5일에 평가전을 추진했다. 축구협회는 애초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조 추첨 1번 포트에 포함된 나라들 가운데 9월 5일 경기가 없는 아시아 국가들과 접촉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협의를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축구협회는 유럽팀으로 시선을 돌렸고, 조지아와 평가전을 준비하게 됐다. 2020…
대한축구협회가 축구부 운영 횡령과 성폭행 의혹으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정종선(53·사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에 대한 2차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열어 최종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정종선 회장의 최종 징계를 다룰 2차 공정위를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기로 했다”라며 “정종선 회장에게도 공정위에 참석해 소명하라는 공문을 20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축구 대표팀 출신인 정 회장은 고등학교 감독 재임 시절 학부모들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올해 5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여기에 정 회장은 최근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받았다. 축구협회는 12일 1차 공정위를 열고 ‘성희롱·성폭력의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피해자들에 대한 일체의 직·간접적인 접촉 및 접촉 시도 행위를 막는 차원에서 정 회장의 고등연맹 회장직 직무를 정지시켰다. 축구협회는 1차 공정위 이후 정 회장의 비위에 대한 추가 자료 수집에 나섰고, 이를 토대로 정 회장을 상대로 2차 공정위를 개최하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KBO 2차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인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지명은 2018년 팀 순위의 역순인 NC 다이노스-KT 위즈-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 순이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94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76명, 기타 선수 8명 등 총 1천78명이다. 이중 라운드 별로 각 구단이 1명씩 선발해, 최대 100명의 선수가 KBO 리그 유니폼을 입게 된다. 10개 구단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1차 지명을 마쳤다. 10개 구단은 지역 연고 선수 1명씩 영입을 끝냈다. 2차 신인드래프트는 야구팬들의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21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80명(1인 2장)에게 주어진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