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부상자가 속출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와 관련, 철도경찰은 내부 모터와 감속기를 연결하는 연결구가 마모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13일 오전 성남시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조사를 벌였다. 철도경찰은 이날 오후 5시 ‘중간 조사 브리핑’을 열고 에스컬레이터 내부 모터와 감속기를 연결하는 구동장치의 연결구가 마모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기기에 동력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기기 상단에 설치된 제동장치인 보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에스컬레이터가 탑승객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역주행했다는 설명이다. 철도경찰은 국과수에 마모된 연결구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철도경찰 관계자는 “연결구의 마모 원인뿐만 아니라 보조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서도 추후 정밀 분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선 수내역의 운영 주체는 한국철도공사이며, 에스컬레이터의 운영과 관리는 유지보수업체인 '하나엘에스'에서 맡고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이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와 소방 당국의 발 빠른 구조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13일 수원소방서는 지난달 19일 오전 7시 38분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출근 중이던 한 행인으로, 소방 당국의 가슴압박 지도에 맞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환자의 심정지 상태를 확인하고 빠르게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남성은 다행히 의식이 돌아왔고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소방서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신고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하트 세이버’를 수여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하트 세이버는 심정지에 빠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일반 시민들에게 증정하는 표창이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김민선 소방사는 “시민의 빠른 신고와 소방당국의 협력이 완벽히 이루어졌기에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며 “일반 시민들도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교육받으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연고 스포츠 구단과 함께 지역 공동체와 공생을 도모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13일 수원시청에서 수원 연고 6개 프로스포츠 구단 홍보·마케팅 부서장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 연고 프로구단 실무협의체 구성(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인국 제2부시장 주재로 원수원FC·수원삼성 블루윙즈(프로축구), kt 위즈(프로야구), 한국전력 빅스톰·현대건설 힐스테이트(프로배구), 수원KT소닉붐(프로농구)의 홍보·마케팅 부서장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4대 프로스포츠(축구, 야구, 배구, 농구) 구단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수원시와 6개 구단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프로스포츠 구단 지역 연고제 정착과 스포츠 문화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수원시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여러 가지 사회공헌사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수원 연고 프로구단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하려면 구단과 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해서 스포츠 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미연에 발생할 수 있는 국가중요시설 대상 테러 활동에 대한 저지 능력 강화에 나섰다. 13일 남부경찰청은 화랑훈련과 연계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특공대와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51사단, 평택시 등 합동 하에 실시된 이번 훈련은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에서 화생방테러가 발생하고 불상자들이 석유공사 직원들을 인질로 잡은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이날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헬기를 타고 현장지휘소로 긴급 출동해 현장 대응 중인 경찰과 관계기관이 해야 할 임무를 실시간으로 지휘했다. 지휘에 따라 경찰과 군은 현장 초동조치를 실시하고, 소방당국은 화생방 물질을 탐지하는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훈련에 이어 홍기현 청장은 경찰과 군의 안티드론장비 등 주요장비를 관람하며 중요시설 테러 대응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기현 청장은 “테러사건 발생 등 국가위기 상황에서 지휘관의 지휘능력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될 수 있다는 생각에 훈련에 직접 참여했다”며 “테러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경찰과 관계기관의 합동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공간은 생명력이 있다. 우연히 날아든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다시 결실을 보는 신비로운 과정이 한 공간에서 생명력을 이어 진행된다. 식물이 자라고, 동물이 살아가고,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과정이 공간에서 이뤄진다. 수원시 탑동 푸른지대 일대도 그랬다. 국산 1호 품종 딸기의 생산지로 주목받았고, 산업화 시대 사람들의 여가 공간으로 주목받다가, 이제는 예술가들이 작품을 탄생시킨다. 수원시 건축자산의 문화적 재활용 세 번째 사례는 반백 년 넘게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푸른지대창작샘터다. ◇딸기밭과 실험 목장의 역사를 품은 터전 수원의 모든 곳과 통하는 사통팔달의 중심 수원역에서 서수원으로 방향을 잡아 달리다 보면 ‘푸른지대삼거리’가 등장한다. 지금은 언뜻 생경하고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지만 ‘푸른지대’는 50대 이상 장년층에게 수원의 과거를 상기시키는 단어다. 푸른지대는 탑동 505번지 일대 들판을 말한다. 권선구 초입 서울대 농대 뒤편에 있다. 1950년대부터 박준철이라는 사람이 경영하던 과수원으로, 딸기와 포도 등을 경작하던 땅이다. 이곳이 대표적인 딸기 산지가 된 것은 인근 서울대 농대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신품종 딸기인 ‘대학 1호’를 재배
경기도교육청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4일부터 이틀 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가정·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복지, 나침반을 찾다’를 주제로 업무 담당자, 교육복지사 130여 명이 참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참석자들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지정 기준 ▲신규 지정 사업학교의 전문인력 재배치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전문가 특강 ‘교육복지사를 위한 사례별 감정코칭과 힐링’,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수강한다. 김기훈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재구조화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성과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13일과 오는 27일 디지털 교육 공동체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실천 학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역량의 이해 ▲디지털 역량 교육 방안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워크숍 대상 학교는 도내 100교 개로, 교육과정 전반에 디지털 역량과 디지털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적용하는 학교다. 실천 학교들은 디지털 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학교·가정·지역사회 연계 학교문화 조성 ▲디지털 시민교육의 좋은 사례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실천학교가 디지털 시민교육 공유와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학교 교육과정에서 실행하는 디지털 시민교육으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성과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아파트 조명 간판·장식 조명이 화려해지면서 '빛공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면 장애나 스트레스 등 정신적, 신체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지자체의 조명 관리 기준을 간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빛공해 피해 민원은 모두 227건이 접수됐다. 특히 A아파트 경우 13건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단지로 일부 동의 외벽이 일자형 장식 조명과 아파트 브랜드를 나타내는 조명등 간판이 설치됐다. 문제는 간판과 조명 강도가 너무 강해 주변 아파트와 오피스텔, 빌라 등을 밝히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인근 주민 B씨는 "새벽시간에 불을 켜지 않아도 거실과 안방이 A아파트의 조명 불빛으로 환할 정도"라며 "수원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A아파트가 준공되고 나서 지금까지 조명이 꺼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현재 수원시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조명 밝기를 낮춘 상태로, 수원시의 빛공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밝기를 조정할 예정"이라며 "아파트의 조명은 입주민들의 재산권과 연관이 있다 보니 임의로 조명을 끌 수도
미성년자와 성관계하고 성 착취물을 요구한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13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 성 착취물 제작·소지, 청소년 보호법 위반 등 6개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A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보호관찰처분도 법원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 5명에게 접근하고 이들 중 3명과 성관계하거나 성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명에게는 음란 사진과 영상 등 성 착취물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 가족들이 대응에 나서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혐의를 부인하라고 회유하거나 휴대전화를 바꾸는 등 증거 인멸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검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 치료를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의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출근길 부상자가 속출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와 관련, 철도경찰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부품 결함에 무게를 두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고 전반적인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13일 오전 성남시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조사를 벌였다. 조사가 시작되자 수내역 2번 출구 일대는 조사 과정을 보러 온 시민들이 몰리기도 했다. 시민 이영민 씨(32)는 “수내역 이용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사 결과가 빨리 나오길 바란다”며 “결과를 토대로 인근의 다른 에스컬레이터의 문제점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에스컬레이터 내 부품 오작동이 원인이라며 원성을 높이기도 했다. 김철욱 씨(62)는 “멀쩡히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사고”라며 “에스컬레이터 설치 당시부터 부실한 부품을 사용하고 점검도 빈약했기 때문에 발생했을 것으로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고 당시 역주행 방지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으며, 수동 조작된 정황도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지난 2013년 7월 성남시 야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