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서창2동 물빛근린공원에 모험놀이터와 인라인스케이트 연습장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서창2동 물빛근린공원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인접해있지만 어린이 친화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왔다. 구는 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준비했다. 특히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존 유아용 놀이터를 짚라인, 트램플린, 매달리기 기구 등 모험형 놀이터로 재조성했다. 또 화단을 정비해 어린이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조성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시설 조성을 시작으로 구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녹색 여가 공간을 꾸준히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계양구는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제도는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공공기관은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채워야 한다. 공단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목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공공구매 활성화 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평균 우선 구매 의무 비율 3.7%를 기록했다. 박광순 이사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들의 안정적인 고용에 기여하기 위해 공단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도시화 속 잊혀져가는 인천의 갯벌을 소재로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은 동구 만석동에 위치한 우리미술관에서 오는 27일까지 박충의 작가의 '푸른 갯벌'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충의 작가의 인천의 갯벌과 상상 속 갯벌을 투영해 그려낸 갯벌 연작을 통해 도시화 속 잊혀져가는 갯벌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했다. 박 작가의 작품은 독특한 푸른 색감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신작 9점이 전시되며, 별도의 오픈식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www.wooriart.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충의 작가는 "먼동이 트기 전 모든 생명이 숨을 고르는 고요한 순간 새벽녘 밀물이 갯벌을 적시면서 푸른빛 기지개를 켠다. 밤을 지새운 햇볕, 바람과 물결이 만나 갯벌을 만들고 생명을 탄생시키고 우리를 만들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최근 부동산거래 하락세에 따른 주택시장 관리방안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 중구는 지난 2020년 6월 국토부 조정대상지역에 대해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해제의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인천 중구지역은 최근 대출 이율의 지속적 상승과 집값 고점 인식 및 추가 가격 하락세로 최근 3개월(6월~9월)간 주택거래량은 394건으로 전년 동기 1220건 대비 67%가 감소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주택가격은 1.54% 하락했으며, 인천 소비자물가변동률의 1.3배인 1.82%에 한참 밑돌아 조정대상지역의 해제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조정대상지역은 직전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를 넘으면 정량적 지정요건을 충족해 지정이 가능하고, 반대로 이러한 지정요건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해제할 수 있다. 구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한 정량적 요건뿐 만 아니라 대출 이율 상승, 집값 고점 인식으로 인한 거래 절벽, 집값 추가 하락 전망 등 정성적 요건도 고려해 해제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중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은 규제지역 해제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침체된 주택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정대상지역
할로원데이 축제기간 발생한 이태원참사로 지역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인천 동구는 오는 5일 개최 예정이던 ‘2022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구민건강걷기대회’를 1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태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정부의 국가애도기간 중 행사 및 축제 자제 요청에 따른 조치로, 향후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방침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국가적 슬픔에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얼마 남지 않은 행사를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신 구민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구청장은 지난 3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인천시청 합동분양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공공기관 노사가 상호 이해와 소통의 자리를 갖고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 중구시설관리공단은 노사협의회 위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사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강화도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조직 갈등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갈등관리 특강을 비롯, 노사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을 뿐만 아니라, 내부 소통을 강화하여 조직 결속력을 다지는 기회로 마련됐다. 또한 '혁신과 소통의 노사문화로 상생하는 공단' 이라는 비전 아래 '협력적 노사 파트너십 확립, 직원 만족 근로환경 혁신 등의 전략과제 실천을 선언하며, '윈윈(Win-Win)'하는 상호 보완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 공단은 노사 관계의 증진과 원활한 내부 소통 및 협력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개선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매년 노사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문희 공단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건전한 노사관계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며, 갈등의 예방과 해결을 위해 한마음이 되는 협력관계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졸업을 넉 달 앞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인천대 유학생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대는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1일 비행기로 시신을 본국으로 송환키로 했다. 인천대는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4학년 A(25)씨가 숨졌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오전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A씨 사망 소식을 확인해줬다. A씨는 친구 7~8명과 이태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친구들은 A씨가 사고를 당한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나, 이튿날 새벽 숨졌다. A씨 시신은 고국 친구들과 학과 교수들이 본인 확인을 마쳤다. 2018년 9월 인천대에 입학한 A씨는 올해 4학년으로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평소 교우관계가 원만했고 성적도 좋았다고 전해진다. 인천대는 무슬림인 A씨 유가족 요청에 따라 시신 송환을 서둘렀다. 무슬림 장례 문화는 보통 24시간 이내 매장하기 때문에 유가족들이 빠른 송환을 요청했다. 인천대는 일단 장례(염습)와 시신 운송에 드는 비용을 학교가 부담하기로 했다. 시신은 11월 1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항공기를 이용해 옮기고, 도착은 현지 시각으로 같은 날…
인천시가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위로한다. 시는 31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30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국 시․도 청사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은 분향소를 찾아 사망자들을 애도했다. 일반시민들도 누구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수 있다. 분향소는 상황 종료시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시에서는 조문객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조문기간 동안에는 청사 출입카드 발급 없이도 청사 출입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 시장은 이태원 사고와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관내 주요시설을 찾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유 시장은 11월 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릴 예정인 문학경기장을 찾아 안전 조치 등을 사전 점검했다. 이어 상가건물형 중형시장인 모래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 취약시설 등 안전 대비상황을 함께 살폈다. 유 시장은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예방조치와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인천시가 지난 2020년 전국최초로 50년 강우 빈도를 견딜 수 있게 하수관로 개량계획을 수립했지만, 정작 돈이 없어 교체는 꿈도 못 꾸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인천 전체 하수관로는 5843㎞(차집관로 140㎞ 포함)에 달한다. 이 중 20년이 넘은 노후관은 3237㎞로 전체의 55.3%를 차지한다. 현재 인천에 깔린 하수관로는 간선·지선이 각 30·10년 빈도의 강우를 견딜 수 있게 설치돼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환경부로부터 ‘2035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승인받으며 전국 최초로 하수관 강우 빈도를 간선·지선 모두 50년으로 상향했다. 인천지역 특성상 저지대가 많아 관로의 적정 유속 확보가 어렵고, 재개발 등으로 인한 불투수 면적이 증가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50년에 한 번 내릴 정도의 많은 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하수관로를 교체하겠다는 의미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시는 예산의 벽에 부딪혔다. 인천의 하수관로 5843㎞ 중 절반에 달하는 2602㎞는 관경이 500㎜ 이하다. 50년 빈도 강우를 견디기 위해서는 이를 전부 확대·교체해야 한다. 하수관로 교체에는 1m당 45~65
국토교통부가 11월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제지역 추가 해제에 나선다. 인천은 조정대상지역 해제 가능성이 커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시는 자치구 8개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건의안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인천의 조정대상지역은 강화군, 옹진군, 중구 일부 등 섬지역을 제외한 자치구 8개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인천의 마지막 투기과열지구로 남아있던 서구·연수구·남동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여전히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인천은 아파트 매매가가 34.5%나 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1~9월 아파트 매매가는 3.9%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인천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75.2로 2013년 9월 넷째주(73.4) 이후 가장 낮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 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파트값 하락과 거래절벽 등으로 매물이 쌓여가고 있어 규제지역 해제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 청약 규제와 함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