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를 제물로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한의권, 사리치, 최성근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역대 최단기간인 892경기 만에 K리그 통산 400승 고지를 밟으며 4승5무5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종전 기록은 울산 현대의 991경기 만의 400승 달성이었다. 타가트가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수원은 데얀과 한의권, 염기훈으로 선발 공격진을 꾸렸다. 또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신세계의 자리는 박대원이 채웠다. 수원은 이른 시간 터진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사리치가 측면으로 돌파하는 홍철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홍철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이를 받은 한의권이 왼발 터닝 슛으로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던 한의권은 11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추가 골을 뽑아냈다. 데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건네준 땅볼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바깥쪽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사리치가 오른발 슛으로…
내달 1일 강력 우승후보 아르헨戰 최소 비겨야 3위팀서 티켓 확보 다른 조 에콰도루 등 3팀중 2팀 3차전서 패할땐 ‘3점’도 가능성 한국, U-20 아르헨전 4승3무1패 승리땐 승점6… 조 1위나 2위 ‘3점은 불안·4점은 안심’ 29일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가 2차전까지 치러지면서 24개 참가국 가운데 세네갈(A조), 이탈리아(B조), 뉴질랜드(C조), 우크라이나(D조), 프랑스(E조), 아르헨티나(F조) 등 6개국이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연패를 당한 멕시코(B조), 노르웨이, 온두라스(이상 C조), 사우디아라비아(E조) 등 4개국은 같은 조의 두개팀이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만 타히티(A조), 카타르(D조), 남아프리카공화국(F조) 3개국은 2연패를 당했지만 같은 조에서 한 팀만 2연승을 거두면서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탈락 여부가 결정된다. 팬들의 관심사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운명이다. 정정용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U-20 월드컵 전신) 4강 신화를 36년 만에
5월 들어 더 강해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이번 달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등판에서도 호투하면 생애 첫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해진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기세는 매우 좋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올렸다. 28일까지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고,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다. 5월 성적은 더 화려하다. 류현진은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71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단연 전체 1위고, 다승도 공동 1위를 달린다. 5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는 사실상 확보했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프리드는 5월 일정을 4승(2패)으로 마감했다. 내셔널리그 투수 중 5월에 4승을 거둔 투수는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이상 다저스), 프리드,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 네 명이다. 이 중 5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연속 경기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의 올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3(152타수 40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상대 팀이 좌완투수 클레이턴 리처드를 선발로 내세움에 따라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회 말 선두 타자로 첫 공격 기회를 잡았는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무사 1루 기회에서 리처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약간 빗맞은 타구였는데, 강습 땅볼 타구가 만들어지면서 상대 팀 2루수 에릭 소가드의 수비를 뚫었다. 주루플레이는 아쉬웠다. 최지만은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2-0으로 앞선 6회 1사 1루 기회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4연승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
미국프로농구(NBA) 최강을 가리는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이 31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최근 NBA 챔피언결정전은 4년 연속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대결로 펼쳐졌다. 그러나 ‘킹’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로 떠난 뒤 클리블랜드는 올해 19승 63패,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그 자리를 토론토가 대신하게 됐다. 두 팀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팀 컬러를 지녔다.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 팀이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보스턴 셀틱스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10년 연속 오른 이후 올해 골든스테이트가 처음이다. 반면 토론토는 1995~1996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한 이후 이번이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동부 콘퍼런스는 최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애미 히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클리블랜드가 연달아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는데 이때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의 공통점은 제임스가 팀 전력의 핵심이었다는 사실이다. 제임스가 없는 NBA 챔피언결정전은 2010년 이후 올해가 9년 만이다. 선수 구성의 화려함
박세리, 박성연,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 8명이 9차례 우승… 인비가 2회 21명이나 출전, ‘한국오픈’ 방불 대회 코스 어려워 ‘10번째’ 기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대회장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한국 선수들의 사진이다. 제74회 US여자오픈이 열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한국 선수들의 사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그만큼 US여자오픈이 유난히 많은 한국인 우승자를 배출했다는 의미다. 보안 검색대를 지나 골프장으로 들어가는 통로에는 박세리(40)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이 걸려 있다. 박세리는 1998년 한국인 최초로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한국 골프의 전설이자 개척자다. 당시 워터 해저드에 빠진 공을 살려내는 ‘맨발 샷’으로 우승까지 거머쥔 박세리의 모습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로 어려움에 빠져 있던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잔디밭이 보이기 시작하면 2017년 우승자 박성현(26)이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도…
수원 수성고가 제45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성고는 29일 부산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고등부 쿼드러플스컬 결승에서 오윤재, 임종주, 남기욱, 이승민이 팀을 이뤄 6분16초36으로 서울체고A(6분22초51)와 서울체고B(7분08초9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반 싱글스컬 결승에서는 박강빈(용인시청)이 7분09초96의 기록으로 김성용(K-water·7분10초53)과 김영훈(수원시청·7분14초72)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싱글스컬 결승에서는 김하윤(인천체고)이 8분12초38로 김은유(8분35초93)와 김예진(8분37초14·이상 광주체고)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고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는 김수현(인천체고)이 8분57초12로 최지은(부산체고·8분29초85)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일반 쿼드러플스컬 결승에서는 윤동석, 김영훈, 이학범, 강우규가 팀을 이룬 수원시청이 6분06초11의 기록으로 경북도청(6분03초74)과 K-water(6분05초16)에 이어 아쉽게 3위에 올랐고 여대 및 일반부 쿼드러플스컬 결승에서도 안다인, 김슬기, 박예리, 강지윤이 한 팀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10차 이사회에서 성폭력 등 비위근절을 위해 정관과 법제상벌위원회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폭력, 성폭력, 승부 조작 등 주요 비위 행위에 관한 임원 결격 사유를 강화하고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과 선수 출신을 20% 이상 포함하는 정관 조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의 수사 중에도 해당자를 우선 징계할 수 있는 법제상벌위원회 운영규정을 만들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유도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선 폭력, 성폭력과 관련한 비위를 저지른 이도 자격정지 1년 이하의 징계를 받을 경우 단체 임원을 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이사회 개정에 따라 어떤 임원이든 해당 비위로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영구적으로 임원 자격이 박탈된다.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홈런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O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270경기를 소화해 전체 일정의 3분의 1 지점을 지난 가운데 전국 9개 구장에서 나온 홈런 수는 406개다. 이는 지난 해 269경기에서 594개의 홈런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31.6%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단 1개의 홈런이 나와 10개 구단 체제로 전환된 2015년 이후 하루 최소 홈런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종전까지는 2015년 8월 19일과 2018년 6월9일 기록한 홈런 2개가 가장 적은 기록이었다. 이처럼 홈런 수가 크게 줄어든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공인구의 반발력을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KBO는 올 시즌부터 공인구 반발 계수를 기존 0.4134∼0.4374에서 일본프로야구(NPB)와 같은 0.4034∼0.4234로 낮췄다. 일반적으로 반발 계수가 0.001 줄어들면 타구의 비거리가 20㎝가량 줄어든다고 한다. 반발력을 줄여 볼이 멀리 뻗어가는 걸 인위적으로 조정해보자는 취지로 타고투저를 막기 위해 내놓은 해법이었는데 시즌을 거듭할수록 본격적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퓨처스팀 선수들이 28일 성 윤리 교육을 받았다. SK 구단은 “인천 강화군에 있는 SK 퓨처스 파크에서 성교육 전문기관 자주스쿨의 이석원 대표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 윤리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엔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진 전원이 참석했다. SK는 매년 선수들 대상으로 다채로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교육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