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도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베트남은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K조 3차전에서 태국을 4-0으로 돌려세웠다.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국인 베트남은 앞서 브루나이를 6-0,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차례로 꺾은 데 이어 태국까지 제압하며 이번 대회 예선에서 무실점 3전승을 거두고 K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예선 11개 조의 1위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국 태국과 함께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을 치른다. 16개국이 겨루는 본선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J조의 중국은 이날 말레이시아 샤알람 경기장에서 홈팀 말레이시아와 치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9분 장성룽의 동점 골로 2-2로 비겨 역시 조 1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말레이시아와 나란히 2승 1무가 됐지만 골득실 차에서 중국(+13)이 말레이시아(+4)에 크게 앞서 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볼넷 2개로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안타 없이 두 차례 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범경기를 타율 0.211(38타수 8안타), 5타점 9볼넷 등으로 마쳤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 타석에서 폭투에 2루까지 갔다. 오도어가 중전 안타를 치면서 추신수는 3루도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벤 리비어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5-4로 승리, 시범경기를 13승 17패로 마감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4회 초 수비 때 1루수로 투입됐고, 7-1로 앞선 4회 말 2사 2루에서 타석을 맞아 좌익수 뜬공을 쳤다. 이후 6회초 수비
남북태권도가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25주년을 기념하고자 내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합동 무대를 꾸민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27일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 IOC와 함께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확정된 지 올해로 25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4월 11일(이하 현지시간)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에서 합동 시범공연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T는 우리나라, ITF는 북한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태권도 종목의 국제경기단체다. 우리 민족 고유의 무도인 태권도는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IOC 총회에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올림픽 스포츠로서의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뗐다. 이번 합동공연은 조정원 WT 총재가 ITF의 초청으로 WT 시범단과 함께 지난해 10월 말 4박 5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두 차례 시범공연을 했을 때 리용선 ITF 총재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WT와 ITF가 태권도 통합 및 발전을 위한 이른바 ‘평양합의서’를 체결하는 자리에서 조 총재는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25주년이 되…
KT 위즈가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지며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시범경기에서 1무5패로 21년 만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으로 기록됐던 KT는 정규리그 초반 연패의 늪에 빠지며 ‘만년 하위권이라는 타이틀이 올해도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 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KT 선발 투수 이대은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7안타를 맞고 사4구도 3개를 내주며 7실점(5자책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KT의 ‘소년 가장’ 강백호는 이날 안타와 2루타, 홈런 등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7-7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초 솔로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듯 했지만 11회말 마무리 김재윤과 손동현이 상대 양의지와 모창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패 해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2일 볼리비아에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까지 제압하며 3월 A매치 데이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A매치 9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더불어 태극전사들은 이란 대표팀 사령탑 재임 시절 1무4패를 당했던 콜롬비아 대표팀의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과 얽힌 ‘무승 악연’도 끊어냈다.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2무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난적’ 콜롬비아를 상대로 최전방에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내세운 4-1-3-2 전술을 가동했다. 중원은 황인범(밴쿠버)을 꼭짓점으로 좌우 날개에 이청용(보훔)-이재성이 나서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는 다이아몬드 형태를 구성했으며 홍철(수원)과 김문환(부산)이 좌우 풀백으로,…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사상 첫 통합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2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1-3(20-25 32-30 19-25 20-25)로 패했다. 1, 2차전 인천 홈 경기에서 잇따라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대한항공은 3차전 마져 내주며 창단 후 처음 찾아온 통합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현대캐피탈은 2005~2006, 2006~2007, 2016~2017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캐피탈 전광인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29표 중 26표를 받는 절대적인 지지 속에 생애 처음 출전한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김학범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김학범 감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내셔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호주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대만을 8-0, 2차전에서 캄보디아를 6-1로 제압한 우리나라는 2승1무가 돼 조 1위로 대회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캄보디아, 대만을 각각 6-0으로 꺾은 호주도 2승1무로 예선을 마쳤으나 골득실(한국 +6, 호주 +5)에서 우리나라에 뒤져 조 2위가 됐다. 이번 대회 A∼K조의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릴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대회 본선은 아시아에 3장의 티켓(일본 제외)이 걸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호주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되는 우리나라는 전반에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전반 16분과 24분 상대 공격수 니콜라스 다고스티노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분 뒤인 26분 만회골을 뽑아내…
황의조, 김동준 등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낸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성남FC가 2019년도 상반기 유소년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15세 이하(U-15), 12세 이하(U-12), 10세 이하(U-10)이며 오는 4월 8일부터 19일까지 성남시 탄천변 B구장 및 상대원 유소년구장에서 진행된다. 총 2차에 걸쳐 시행되는 이번 공개테스트에는 유소년 감독 및 코치, 구단 스카우트가 참석하며 모든 참가자는 익명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1차에서는 경기력 중심 기본기량을 확인 후 선발 대상자를 선별하며 2차에서는 기본기술 확인 및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재차 검증한 뒤 선발을 확정한다. 테스트 신청은 구단 홈페이지(www.seongnamfc.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공개테스트에 대한 세부정보는 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공개테스트 공지와 Q&A 게시글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성남 18세 이하(U-18)의 공개테스트는 올 해 진행되지 않는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감독 선임 절차를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기존 감독 선임 방식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다각도로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박성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한 신한은행은 이후 코치 선임 과정 등에 논란이 불거지며 1주일 만에 박 감독이 사퇴하는 소동을 빚었다. 신한은행은 “다수의 후보군 중에서 철저한 경력 검증을 실시, 10배수 이상의 롱(Long) 리스트를 추리고 이후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인사 검증 과정을 거쳐 면접 대상자를 선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한민국농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후보자 심사평가표를 활용했다”는 신한은행은 “이후 면접은 1차 실무진, 2차 임원진 면접을 거쳐 구단주가 최종적으로 감독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한은행은 선수단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 후보군 및 1차 면접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선수 대표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농구단 외부의 평가는 물론 선수단 내부의 의견까지 더하며 검증 절차를 더욱 강화해 ‘명문 구단’으로서 위상을 되찾겠다는 취지다
하남 남한중이 2019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한중은 26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결승전에서 안영웅(6골)과 김현민(4골)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 삼척중을 25-17, 8골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 초반 김현민과 안영웅이 번갈아 가며 득점에 성공하고 최동혁, 이민준의 득점까지 가세한 남한중은 전반 10분여부터 1~2골 차 리드를 지키며 앞서갔고 1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박범환과 이승용의 득점까지 가세한 남한중은 삼척중과의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후반 시작 8분여만에 16-10, 6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남한중은 안영웅, 김현민의 득점에 박범환, 이민준, 이승용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23-15, 8골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인천 정석항공고가 전북제일고에 15-29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