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차 계엄' 모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 3분쯤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한 오전 4시 26분까지, 3시간 23여 분의 시간이 소요된 이유를 파악 중이다. 특검팀은 해당 시간 동안 2차 계엄 검토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한다. 윤 전 대통령은 국회 의결에도 계엄 해제를 곧바로 선포하지 않고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로 이동해 30분가량 회의를 한 뒤 다시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머물렀다. 현재까지 조사 내용에 따르면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시 16분쯤 결심지원실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당시 계엄사령관),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전 국방비서관과 오전 1시 47분쯤까지 회의를 했고, 이후 뒤늦게 결심지원실을 찾은 신 전 실장과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안내에 따라 다시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했다. 지난 2월 신 전 실장은 헌법재판소에서 당시 인 전 차장으로부터 '대통령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석 변호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만난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정황이 사실일 경우 임 전 사단장이 "고 변호사가 로비 통로라는 의혹은 허위 사실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한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023년 8월 1일 고 변호사의 통화 내역에서 성남시 분당구의 기지국을 통한 수발신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다. 같은 시간대에 임 전 사단장과 그의 사촌인 박철완 검사도 인근 지역에 있는 기지국을 통한 수발신 내역이 찍혔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VIP 격노설'이 일어난 날이자. 박정훈 대령이 이글던 해병대 수사단이 임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자로 판단한 초동조사 기록을 경북지방경찰청에 이첩하고 국방부 검찰단이 항명이라며 해당 기록을 도로 회수한 날의 전날이기도 하다. 앞서 임 전 사단장과 그의 부인, 사촌 박 검사는 2023년 8월 1일 박 검사 관사가 있던 용인시 수지구에서 만난 사실은 인정했으나 고 변호사를 만나러 간 것은 아니라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2025년 경기도 경제지식 숏폼 공모전’ 참가작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짧고 명확한 콘텐츠를 통해 생활 속 경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경제지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일상 속 경제, 모두의 이야기’이며 3분 이하 숏폼(Short-form) 영상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생활 속 경제 이야기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 ▲디지털 시대의 금융 ▲지속가능한 소비와 경제 ▲세대별 경제 이야기 등 5개로 하나 이상의 주제를 포함·종합해야 한다.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채널을 보유한 국민은 누구나 개인 또는 2~6인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영상을 본인 채널에 게시한 뒤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도는 총 17개 작품을 선정해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 등 총 16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은 향후 1년간 도 경제교육 홍보사업에 활용되며
경기도체육회가 대한민국운동선수학부모연대와 간담회를 열고 '운동선수가족캠프'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8일 운동선수학부모연대와 운동선수가족캠프 개최를 위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운동선수·부모·지도자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건강한 체육 문화 확산과 한국 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현장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도 선수·부모·지도자가 함께 만드는 건강한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한국 체육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운동선수 가족캠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1410만 경기도에서 먼저 실현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언제나 체육·체육인의 발전과 경기도 선수들을 위한 행정, 현장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시작될 이번 변화가 전국 체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김창우 운동선수학부모연대 회장은 "운동선수가족캠프는 선수들의 정신적·정서적 회복과 가족·지도자 간의 신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BBQ 본사 전임직원들이 말복을 맞아 패밀리(가맹점주)에게 직접 방문해 수박 등을 선물했다. 10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9일 말복을 맞아 패밀리들에게 시원한 수박과 음료수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깜짝 행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고객에게 최고의 치킨을 선사하고 있는 패밀리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사 전임직원들은 매장을 직접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수박과 음료를 건네며 더운 여름, 잠시나마 시원한 휴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은 "아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 삼복더위에 현장에서 땀을 흘리시는 패밀리 사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맛있는 치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수박을 전달하니 패밀리도 환하게 웃으며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경기 북부지역의 한 패밀리는 "예상치 못한 방문에 놀랐는데 이렇게 크고 시원한 수박까지 챙겨줬다. 고마운 마음에 소름이 돋을 정도"라며 "복날을 챙겨주는 본사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20명을 ‘경기기업옴부즈만’으로 위촉, 맞춤형 현장 컨설팅 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경기기업옴부즈만은 ▲경영일반 ▲자금·금융 ▲R&D·디자인·인증 ▲무역·관세 ▲법률 ▲특허 ▲인사·노무 ▲세무·회계 ▲국내외 마케팅 ▲정보화·생산관리 등 10개 분야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기업의 문제와 애로사항을 신속히 진단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과원은 접수된 사항에 대해 해당 분야별 전문가를 배정하고 현장 방문·진단을 거쳐 구체적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전 과정 무료로 상시 신청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1일부터 기업SOS넷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갑수 도 규제개혁과장은 “1인 기업이나 소규모 영세기업은 기업애로 접수나 기관 방문 상담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기업옴부즈만의 현장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조기에 해소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들이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및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인 국중범(성남4) 도의원과 정윤경(군포1) 부의장, 장한별(수원4) 부총괄수석부대표, 이은미(안산8)·임창휘(광주2)·김선영(비례)·김영희(오산1)·김용성(광명4)·김진명(오산1)·문승호(성남1) 도의원 등은 지난 9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경기지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나눔의 집 관계자들과 함께 디지털휴먼 퍼포먼스(그날의 이야기, 오늘의 대화), 해외 꽃배달 영상시청, 이옥선·박옥선 어르신 흉상 제막식, 문화공연 등을 관람했다. 국중범 도의원은 “위안부 피해자의 용기가 일본 정부의 용서받지 못할 역사적 범죄를 세상에 드러나게 했고, 인권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도의회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경 부의장은 “김학순 할머니의 외침은 단지 한 개인의 고백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이름 아래 짓밟힌 수많은…
광명시는 지난 8일 광명동(전통시장) 지하공영주차장 상부에서 준공식을 열고, 주차장의 정식 운영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광명제4R구역 주택재개발조합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번 사업은 광명전통시장과 광명사거리역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세심히 살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차장을 둘러본 시민들도 “시장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 같다”, “지역경제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시설이 잘 갖춰진 만큼 시민들도 깨끗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등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시는 이번 주차장 개방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과 맞물려 전통시장 방문객 증가와 지역 내 소비 진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동(전통시장) 지하공영주차장’은 광명제4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부지(광명동 105-8 일원) 하부에 조성된 지하 주차장이다. 지난 2024년 5월 착공해 올해 7월 초 완공됐으며, 총사업비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마북동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후문을 연결하는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2-9호’ 도로를 개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도로는 기흥구 마북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이상일 시장이 2022년 시장 선거 때 공약을 했던 사업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차량이 교행하기 힘들 정도로 폭이 좁았던 이 도로가 왕복 2차로로 확장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상당 정도 해소됐다. 이 도로는 단국대학교 후문 쪽과 이어지는 데 대학 측은 올해 12월 쯤 학교 내부도로 공사를 완료해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2-9호’와 연결할 계획이다. 대학 측 공사가 끝나면 마북동 주민들이 단국대학교 후문으로 진입해 정문에 있는 광역버스 정류장에서 서울행 광역버스를 탈 수 있게 된다. 시는 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도로 연결이 마무리되면 마을버스 노선 신설해서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기흥구 마북동 574번지 일원의 ‘용인도시계획도로 소2-9호(2구간)’을 방문해 공사 마무리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가 개통한 도로와 연결되는 단국대 내부도로가 올해 안에 꼭 개설되도록 대학 측과 협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상현1동에 용인시 최초로 ‘심곡초 일원 등하교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은 도로 폭이 10m 미만으로 보도 설치가 어려운 주택가나 상가 밀집지역의 이면도로의 열악한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차량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보행 친화적 도로환경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시 최초로 지정된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대상인 심곡로와 상현로 일대는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아 심곡초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컸다. 또한 도로가 곡선 구간이 많아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사업비 2억 원(도비 1억 원, 시비 1억 원)을 투입해 심곡초등학교 인근 심곡로에서 상현로 400m 구간에 보행자우선도로를 조성했다.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된 구간에서는 차량 운전자가 서행, 일시정지 등 주의 의무를 지켜야 하며, 제한속도도 20㎞/h로 하향 조정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만 원의 범칙금이나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이상일 시장은 “심곡초 인근 도로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지만 도로폭이 좁고 인도가 없어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며 “보행길 안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