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교생들의 수능 응시료와 국가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례가 인천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교육위원회는 ‘대학입학전형 및 취업 자격증 시험 응시수수료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앞서 수능 응시 고교생에게만 응시 수수료를 지원해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수수료 지원 조례안’을 일부 수정한 내용이다. 대입을 위해서는 수능 응시료에 더해 대학에 납부하는 전형료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성화고교생에게는 취업 준비를 위한 국가기술·국가공인 자격증 응시 수수료 지원이 가능하다. 인천의 고교생들은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가결되면 2022년도분부터 지원할 수 있다. 신충식 시의회 교육위원장(국힘, 서구4)은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제시한 수정안을 통해 사회적인 특성화고 비선호 현상과 취업률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3차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7일 실시된다. 인천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재학생·재수생 등)는 2만 6178명으로 집계됐다. [
인천시는 감염병 등 국가재난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망자 저온안치실을 현재 400구에서 457구 규모로 확충한다고 20일 밝혔다. 저온안치실은 장례를 마친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임시로 보관하는 곳이다. 인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급증으로 올해 2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2081건의 화장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시기 1668건보다 25% 늘었다. 전국에서도 화장시설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고, 유족들이 4~7일로 장례기간을 늘리는 사례가 잦아졌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등 전염병을 비롯한 국가재난사망자의 증가에 대비해 정부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안치공간을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인천가족공원 내 승화원 저온안치실에 42구, 지역 4개 장례식장에 15구의 안치냉장고를 추가 설치한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올해 초 화장시설 부족문제를 겪으며 재난상황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번 저온안치실 확충뿐 아니라 고령화 시대 및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화장시설 재정비 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한 환경단체가 인천시의회의 ‘구월2 공공주택지구’ 제동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0일 논평을 통해 “인천도시공사(iH)가 시의회에 제출한 구월2지구 조성사업 동의안이 보류를 넘어 부결로 이어져 개발이 철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월2지구는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일대 220만 586㎡ 땅에 사업비 3조 2617억 원을 투입해 1만 8000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서는 예정지 중 93.5%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야 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인천은 신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송도·청라·영종 등 수많은 습지와 녹지를 개발했다”며 “이미 환경이 감당할 수 있는 자연 회복력과 생태 수용역량이 한계에 다다랐다. 현재 계획대로 개발제한구역을 대규모로 해제한다면 환경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만 8000가구의 신규주택 공급은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가속시키고 급락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구월2지구 공공택지 지정 철회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구월2지구 동의안에 대해 iH의 부채와 사익추구 등을 이유로 보류를 결정한 한
인하대학교가 하반기 공개채용에 대비해 ‘현직자 직무특강’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특강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을 만큼 인기가 높다고 설명한다. 특강은 다음 달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인하대 출신 현직자 30명이 강사로 참여해 연구개발, 공정기술, 영업마케팅, 구매 직무와 입사 전략을 제공한다. ‘반도체’ 산업군은 10월 24일~11월 11일(3주), ‘건설&플랜트’ 산업군 11월 14~18일(1주), ‘인문사회계열’ 산업군 11월 21~25일(1주)꺼지 계획됐다. 정태욱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현직에서 일하는 멘토들을 강사로 구성해 취업 준비와 관련된 멘토링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채용 트렌드에 맞춘 특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연수구가 공공마스크 사업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회사가 문을 닫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업자는 구 요구로 10여 명의 장애인까지 고용했는데, 지금은 모두 직장을 잃었다. 이스코사회적협동조합은 2020년 7월 연수구 공공마스크 임대운영사업자로 선정돼 이듬해 2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19일 조합에 따르면 당시 구는 연간 50만 장의 공공마스크 구매를 약속했다. 구는 약속 이상으로 지난해에만 88만 5255장을 발주했고, 조합도 숫자를 맞춰 납품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1월 3만 295장을 발주한 뒤 2‧3월 0장, 4월 2430장을 마지막으로 공장이 문을 닫은 지난 8월까지 발주가 없다. 대신 구는 인건비, 기계 임대료, 공간 사용료 등을 이스코에 징수했고, 체납비만 4000만 원이 넘는다. 지난 8월 말 구는 체납이 계속된다는 이유로 이스코에 공유재산 사용허가 취소 처분을 통보했다. 공장을 더 이상 쓰지 못한단 뜻이다. 이스코는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등록해야만 우선구매가 가능하다는 구의 요청을 받아 대부분 장애인으로 이뤄진 기존 직원 6명에 추가로 장애인 6명을 더 고용했다. 또 공공마스크 민간 공급 제한 원칙에 따라 민간 판매도 불가능했다.
법원이 소래IC의 설치 비용을 두고 벌이는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송에서 LH 손을 들어줬다. LH가 시의 소래IC 설치 이행명령을 따를 의무가 없다는 판단인데, 시는 1심 결과가 뒤집힌 만큼 상고 절차를 밟으면서 협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LH가 제기한 ‘논현2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처분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소래IC의 설치의무를 사업시행자(LH)에게 부담시킬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2001년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결과의 기반시설계획 부분 중 소래IC와 관련한 사업비 분담이 ‘인천시와 협의’라고 기재된 점 등을 이유로 구체적으로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봤다. 앞서 시는 2000년 LH의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소래IC 건설을 조건부로 달아 승인했다. 이후 LH는 2010년 사업비 450억 원으로 소래IC를 설치하겠다는 이행확약서를 시에 제출했다. 하지만 LH는 2020년 6월 시가 소래IC의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했다며 소래IC 설치 비용을 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시의 ‘소래IC 설치 이행의무 조치명령’이 유효하다고 판단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었다. 소송이 대법
장애(障礙)의 의미가 달라지는 곳이 있다. 몸이 불편하다는 뜻이 아니다. 길게 사랑한다는 뜻의 장애(長愛)다. 사람 인(人)이 붙으면 길게 오랫동안 사랑하는 사람이다. 인천 미추홀구 용일초등학교 후문의 ‘허름한 미술관’이 바로 그곳이다. 동화작가 이정애(63) 씨는 올해 4월 1일 허름한 미술관의 문을 열었다. 미술관에서 열린 첫 전시회의 주인공은 발달장애 화가 박소영 씨(28)다. 그의 딸이다. 소영 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그림으로 상을 받았다. 10년 넘게 그림을 그려왔고 또 그만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이정애 씨는 “(소영이가)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상도 많이 받아 왔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름한 미술관은 원래 서재로 얻은 공간이었다. 소영이의 작품들을 정리할 겸 걸었는데 보기에 괜찮아 미술관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했다. 국문학을 전공한 이정애 씨는 소영 씨를 낳은 뒤에도 박사 과정을 밟았다. 평론가가 꿈이었는데 공부하기가 여의치 않아 결국 동화작가로 진로를 틀었다. 동화작가 이정애의 꿈은 장애의 인식을 바꾸는 일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세계는 판타지가 아닌 일상 직접 겪은…
인천시가 이달 중으로 출근시간 M6410 버스노선에 전세버스 3대를 투입한다. 시는 유정복 시장이 19일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M6410 대안노선 신설을 요구하는 시민의견에 대해 답변했다. M6410 버스는 남동구 논현동에서 서울 강남을 오가는 버스다. 그런데 최근 국토교통부가 입석금지를 강화하면서 M6410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또 월곶을 경유하면서 출퇴근 불편이 커져 M6410버스의 노선 변경과 인천논현-강남행 신규노선을 신설해달라는 시민의견이 나왔다. 시는 우선 전세버스 3대를 추가 투입하고, 내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급행노선 수요조사를 할 때 논현-강남 노선 신설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유 시장은 “그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경기도와 대책회의를 했고 인천시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추가 투입, 운행횟수 증회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의견은 30일간 3066명의 공감을 받아 답변이 이뤄졌다. 3000명 이상이 공감하면 공식답변 대상이 된다. 답변내용은 인천시 누리집 ‘열린시장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는 항만물류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포워더는 화물을 받아 고객에게 인도할 때까지 업무를 주선하는 업체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올해 1~9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 물동량 200톤 이상을 처리한 포워더다. 회사의 주소지가 인천에 있어야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물류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부가가치 창출과 물동량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2억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83개 업체에 각 200만 원씩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신청조건을 완화했다. 지원금액 산정방식을 300톤에서 200톤으로 하향 조정했고, 200만 원으로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1억 3000만 원 예산 범위 내에서 업체들에게 균등하게 나눠지도록 했다. 지원조건에 충족하는 기업은 인천항만공사 누리집에서 11월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인천 소재 포워더가 글로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
인천시가 30억 원을 들여 유치한 서구 수도권매립지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했다. 시는 19일 해양항공국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5월 사용허가를 내준 서구 드론시험장이 사용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매립지 내 드론시험장을 유치한 바 있다. 시는 드론시험장 유치 조건으로 부지조성 등에 필요한 30억 원을 부담했고, 국토부 산하의 항공안전기술원이 16억 원을 들여 관제탑을 비롯한 건물 건설을 진행했다. 드론시험장은 최근 준공돼 인천에 있는 드론 기업들이 시험 비행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공업체가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공사 대금 8억 50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고 현재는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이같은 피해는 서구 로봇랜드에 입주한 인천 드론기업 38곳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 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항공안전기술원과 시공업체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소송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양쪽의 입장을 듣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당사자가 아닌 시에서 나서 조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시기에 거리가 멀지 않은 경기도 시흥 드론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