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21일까지 식용란수집판매업·마트 등을 대상으로 판매용 계란에 대한 항생제·살충제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국민 먹거리 계란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인천에서 계란을 유통하고 있는 업체 40곳을 임의로 선정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강화군 4곳, 옹진군·중구 각 1곳, 동구 2곳, 미추홀구 4곳, 연수구 1곳, 남동구 8곳, 부평구·계양구 각 6곳, 서구 7곳 등이다. 시는 항생물질 23종과 살충제 34종이 계란에 남아 있는지 확인해 부적합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유통·출고금지할 계획이다. 또 이미 출하된 계란은 회수해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또 잔류물질이 적발된 농장은 위반 농장으로 지정하고, 향후 계란 출고 시 재차 검사를 진행해 부적합 계란이 유통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지난 2017년 지역 농가 계란에서 1건의 살충제 부적합이 발생한 이후 매년 생산단계 계란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건의 항생제 부적합 계란이 적발돼 회수·폐기와 규제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하늘길을 열어라! 인천크래프트 도심항공교통(UAM) 공모전’의 수상작 14점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학생(초·중·고)과 일반인 등 4개 부문에 모두 134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그 중 금·은상 각 4점, 동상 6점 등 14점이 수상했다. 학생 부분 금상 수상자는 ▲초등부 인천은송초등학교 강현구, 박규민, 박건, 홍준범 ▲중등부 동인천여자중학교 유서연, 국린화임, 임예지, 조유빈, 이윤지 ▲고등부 인천효성고등학교 전기진, 임재성, 최동하 등 3팀이다. 이들은 테마파크 등 다양한 건축물과 UAM을 결합해 미래도시 인천의 모습을 선보였다. 일반인 부문 금상은 스페이스블록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친환경 UAM과 공중, 수중, 다층 물류센터를 주제로 스마트도시 인천의 도심 항공교통 혁신 방향을 잘 제안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작은 1차 예비·2차 본심사를 거쳐 주제의 적합성, 표현성, 기획성, 창의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마인크래프트 전문가 10명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했다. 금상 수상 4팀에는 시장상과 함께 상금 50만 원이 지급된다. 은상 4팀과 동상 6팀에는 각 20만 원과 10만 원씩 지급된다
인천시는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50시간 동안 부평3정수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부평3정수장 벨브교체공사에 따른 조치다. 이 기간 부평구 청천1·산곡1·십정1동 등 일부 고지대지역은 수압이 낮아지지만, 단수 없이 수돗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도 단수되지 않는다. 부평정수장은 부평구, 계양구, 미추홀구 주안 5·6동 일부, 남동구 간석4동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정에서 충분히 물을 방류하고, 녹물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국번없이 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직원 220여명을 투입해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대수위를 확보해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실시되는 1단계엔 미추홀구, 중구(영종 제외), 동구가 영향을 받는다.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엔 부평구(부평2, 4~6동, 부개동, 일신동 제외),
인천시는 10월 17일부터 11월 11일까지 ‘2022 인천 세계문자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세계문자도시 인천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디지털 세상의 미래 문자 디자인을 주제로 이미지·3D·동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공모한다.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선정된 우수작은 대체 불가능 토큰(NFT)로 변환돼 NFT 마켓플레이스에 단독 프로모션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30점 내외의 우수작은 11월 중순 발표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은 2023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행사 때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공모전 누리집(scriptsymposia.org/20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14년 동안 연봉이 오르지 않는 직업이 있다. 연봉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도 없다. 동결은커녕 삭감되기도 한다. 노동자 지위가 아니라 퇴직금도 없고 고용보험도 들 수 없어 실업급여 등도 언감생심이다. 연봉을 정하는 것도 고용주가 아니고 무슨 위원회에, 연봉 책정 방법도 전임자 실적이 기준이란다. 당장 머리띠를 둘러도 모자란 판에, 오히려 연봉을 깎자는 동기도 있다. 그래도 이번엔 최고참 선배가 총대를 멨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모두 제9대 인천시의원 얘기다. 이들의 고용주는 시민이고, 급여는 세금이다. 그런데 시민들은 이 내용을 모른 채 14년째 월급을 동결한 악덕업주가 돼 있다. 이런 일이 왜 벌어졌는지, 해법은 무엇인지 경기신문이 두 번의 기획을 통해 짚어보겠다. [편집자 주] 지방의원 월급이라고 할 수 있는 의정비. 인천시의원은 연 6035만 원이다. 2013년~2026년 인천시의원 의정비는 8년이 동결, 6년이 공무원 급여 인상분인 1% 내외 인상이다. 의정활동비 연 1800만 원에, 나머지 4235만 원이 월정수당이다. 1% 내외 인상률은 월정수당에만 적용된다. 물가상승률과 비교하면 삭감됐다 봐도 무방하다. 시의원들은 10년 넘게 사실상 동결된 의정비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제14대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가 안갯속이다. 최근 한 정치인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초 출마가 유력했던 회장 직무대행이 다시 고민에 들어갔다. 김 전 의원은 16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시의원으로 지낸 지난 4년 사회복지사 처우와 관련해 보고 느낀 것들이 많다”며 “이제 협회장이 돼 인천 사회복지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천을 떠나 서울·경기도로 가는 사회복지사들이 아직 많다”며 “협회장이 된다면 비정규직·계약직으로 일하는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인이 협회장을 하는 데 대한 비판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김 전 의원은 올해 6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미 홍인식 전 시의원이 협회장을 지낸 전례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복지는 정치와 맞물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 등의 복지 문제를 풀려면 협회장이 정치적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식 전 회장은 2002~2006년 4대 시의원을 지낸 뒤 2011년 협회장에 취임했다. 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던 우치호 대행은 김 전
인천시의회 해양산업클러스터 및 항만 재개발 특별위원회(이하 해양특위) 해외출장길에 불청객이 끼어들었다.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이강구 의원(국힘·연수5)이다. 같은 당 의원들이 시의회 3분의 2를 차지하다 보니 표면화 되지 않고 있지만, 당을 가리지 않고 구설수가 나오고 있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해양특위가 준비 중인 싱가포르 공무국외출장에 특위 소속이 아닌 이강구 의원도 따라가겠다고 나섰다. 출장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이번 해양특위 해외 출장에는 위원장인 박창호 의원 등 특위 7명과 허식 의장, 이강구 의원까지 9명이 간다. 이 중 허식 의장과 이강구 의원은 특위 소속이 아니다. 허 의장이 시의회의 해양산업 육성 지원을 주도하고 있어 함께 가게 됐다는 게 시의회 관계자의 설명인데, 이강구 의원은 이마저도 해당되지 않는다. 이강구 의원은 “지역구인 송도의 수변 사업을 위해 해외 사례를 공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를 요청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외에 따라가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정 목적을 갖고 만든 특위 출장에 다른 위원회 소속 의원이 동참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또 공부는 특위가 낸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난 이인교 인천시의원(국힘, 만수2·3·4·5동)은 집안을 위해 월급쟁이보다 본인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처음 입사한 자동차회사 연구소를 3개월 만에 그만두고 지인들과 여의도에 사무실을 냈다. 전자공학 전공을 살려 주식시장 지표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증권사에 납품했다. 회사는 단기간에 성장했지만 잘 나갔던 시절도 잠시. 과도한 사업 확장으로 사세가 기울어 회사를 나와야 했다. 그는 1994년 10월 자신의 첫 번째 벤처기업 ‘815컴퓨터’를 인천에 설립했다. 1992년 인천에 자리를 잡은 지 2년 만이었다. 시기도 좋았다. IT 전성시대가 도래했고, PC통신 보급과 함께 컴퓨터를 사는 가정이 많아졌다. 전국 매장만 80여 곳에 매출도 크게 올랐다. 이 의원은 “부품을 최대한 국산화하려 했다”며 “회사의 이름을 815컴퓨터로 지은 것도 언젠가는 모든 부품이 ‘Made In Korea’ 제품을 만들고 싶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6년쯤 지역 인맥을 만들기 위해 인천 청년회의소(JC)에 가입한다. 이후에는 남동구 JC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고, 마음 통하는 동기도 많이 사귀었다. 정당에 가입 시기도 비슷하다. 2002
유정복 인천시장이 연평도를 찾아 북한 포 사격 도발에 따른 위기상황을 점검하고 서해5도 주민들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시는 16일 유 시장이 허식 시의회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문경복 옹진군수,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과 옹진군의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연평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오후 5시 북한의 포 사격으로 인한 포탄이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의 해상 완충구역에 떨어져 주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소연평도와 대연평도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대피소와 경보시설을 찾아 가동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북한의 도발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이어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서해 5도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번 포 사격은 9·19 남북 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로 서해 5도를 수호하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해 5도를 특별행정구역으로 격상시키고 특단의 행정·재정·안보 지원체계를 수립하겠다”며 “현재 거주기간에 따라
인천 계양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경관심의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상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원주민들은 인천시의회 특위에 기대를 갖고 있지만, 법적·행정적 구속력이 없는 특위 조사 결과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경관심의위원회에서 효성구역 공동주택 3·4 블록의 경관심의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검토 주문 두 달만이다. 경관위는 지난 8월 공동주택 블록 3곳 가운데 2곳을 재검토 의결하고 1곳을 조건부 의결했다. 사업시행자인 JK 도시개발은 검토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했고, 시는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예정대로 심의를 진행했다. 경관심의가 마무리된 만큼 이 사업은 건축위원회만 거치면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가능해졌다. 반면 효성구역 원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성구역의 경관심의를 미뤄달라고 시와 시의회에 요구해왔다. 앞서 시의회는 각종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사업들의 행정 절차를 시가 제대로 추진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 특위에서 다룰 10여 개 사안에는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도 포함됐다. 다만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