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79%가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 결과, 내항 재개발 사업을 인천시가 주도해야 한다는 데 78.5%의 시민이 동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65.5%가 인천 내항을 알고 있었고, 75.8%는 내항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여론을 파악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상당수 시민들이 20여 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내항 재개발을 시가 주도로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미래 인천의 내항 모습으로 ▲해양관광과 레저문화 공간(28.6%) ▲공원과 녹지를 포함한 휴식 공간(23.9%) ▲산업 발전을 위한 경제적 공간(23.4%) ▲인천항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역사적 공간(19.1%)을 꼽았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인지도는 37.6%에 불과했다. 다만 신도심과 인천 내항 주변 원도심의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에 대한 사업취지에는 78.8%의 시민이 공감해 지역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은 제물포르
인천시가 내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518개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2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제도다. 이번 총회를 거쳐 선정된 사업은 예산 조정을 거친 후 10월에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의 근본 취지에 맞게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며 “주민참여예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제2의료원 후보지 6곳을 선정했다. 후보지는 중구 운남동, 서구 불로동, 계양구 귤현동, 부평구 산곡동, 남동구 만수동, 연수구 선학동이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2의료원 설립 기본계획·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제2의료원 설립 후보지 분석을 위해 지난해 말 군·구별 수요조사 등을 통해 9개 후보지를 발굴했다.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의료자원과 이용 취약성, 건립·운영 경제성 등 19개 평가지표를 토대로 후보지를 분석했고 평균점수 이하인 곳을 제외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제2의료원 설립 최종 후보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후보지 분석 결과와 전문가 검토의견을 토대로 한 인천제2의료원 부지선정위원회 회의 결과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2월까지 제2의료원 설립·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공의료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내실화된 지역거점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다음 달 말 개관 예정인 인천대학교 제2도서관 시공이 잘못됐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인데, 이대로 문을 열면 앞으로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을 수 있어 보인다. 인천대는 사업비 194억 원을 들여 제2도서관을 짓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학산도서관 바로 옆에 건물을 붙여 지어 두 도서관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제2도서관은 창업·IT도서관으로 활용된다. 그런데 지난 4월 완공 예정이었던 제2도서관 문은 지금도 단단히 닫혀 있다. 공사 일정이 시멘트·철근·레미콘 등 일부 관급자재 지급 지연과 화물차 운송파업 등으로 인해 70여 일 지연됐기 때문이다. 시공이 잘못된 탓도 크다. 현재 2도서관 1층에서는 바닥 기울기가 허용오차 범위를 넘어서 하자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바닥에 타일을 모두 뜯어내 다시 수평을 맞추는 작업으로, 기존 학산도서관까지 공사 소음이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문제는 새 도서관의 다른 층의 바닥도 평탄치 않다는 데 있다. 실제로 제2도서관 3층과 4층 내부를 걸어보면 울퉁불퉁한 바닥이 그대로 느껴진다. 눈으로만 봐도 바닥 중간중간 큰 돌기들이 튀어나와 있고, 엘리베이터 쪽은 휠체어 같이 바퀴 달린 물건을 그대
인천기독교단체와 보수시민단체가 퀴어축제 반대집회를 열어 동성애 법제화 등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 하트분수지구에서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옳은가치시민연합이 퀴어축제 맞불집회인 인천시민가족사랑축제를 열었다. 이곳에는 ‘NO 동성애! NO 차별금지법’, ‘국가와 가정과 사회와 교회를 파괴하는 포괄적차별금지법 폐기하라!’ 등의 현수막이 걸렸다. 참가자들은 노인들부터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들까지 다양했다. 주최 측은 이날 1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 평등 반대! NO 양성 평등 찬성! YES', ‘차별금지법 독소조항반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같은 시각 열린 퀴어축제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기도회를 갖고 성경은 남녀를 양성으로 기록했다며 동성애 법제화를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기독교 신자 A씨는 “차별금지법 독소조항은 동성결혼을 옹호하는 것”이라며 “퀴어축제의 목적은 결국 동성애를 법제화해달라는 것인데 동성 간의 사랑이 말이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또 동성애 반대 관련 영상이 담긴 집회차량을 대동해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이 보도록 방송하기도 했다. 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제5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15일 미추홀구 관교동 중앙공원 월드컵프라자(인명여고 앞)에서 제5회 퀴어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부스 행사, 무대 공연, 행진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무지개 깃발을 든 참가자들로 붐볐다. 낮 12시부터 성소수자 단체, 시민단체 등이 마련한 30여 개 부스에서 무지개 깃발, 스티커, 배지, 팔찌 등을 판매하거나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 이동환 목사 등 인천퀴어문화축제의 역사를 함께한 이들도 부스를 운영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월은 “트랜스젠더 자녀의 부모로 물리적 충돌이 심했던 2018년 제1회 퀴어문화축제에도 참여했다”며 “소수자에 대한 극한 혐오를 없애기 위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환 수원영광제일교회 목사는 2019년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의 축복식에 참여했다가 목사직 정직 2년을 받았다. 감리교 재판 결과를 반박하며 항소했고 오는 20일 2심 결과가 나온다. 이 목사는 “마음 아프게도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다”며 “반대하는 것까지는 자신의 권리지만 성소
“평화로운 분위기에 마음껏 즐길 수 있었어요.” 15일 ‘제5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인천 미추홀구 중앙공원 일대에서 3년 만에 대면축제로 열렸다. 성소수자를 의미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행사장을 누빈 4명의 10대 고교생들은 “둘은 실제 친구다. 다른 친구들은 SNS로 친해져 함께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인의 지인이기에 처음 본 사이도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인천 퀴어축제에서는 평화로움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A양은 “서울 퀴어축제에 비해 인천은 평화롭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처음으로 퀴어축제에 참여해 떨린 마음을 전한 성 소수자도 있었다. B씨의 양손에는 첫 참가의 설렘만큼 부스에서 구입한 굿즈로 가득했다. B씨는 “앞으로도 인천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열리면 좋겠다”며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기는 힘들겠지만 조금 더 성 소수자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로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드랙퀸 초이프라이데이는 공연을 마친 뒤 참여자들의 사진 요청을 흔쾌히 들어주며 축제를 즐겼다. 그는 “인천 퀴어축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이 즐겨주셔서 기분 좋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다음에도 인
인천시의원들의 의정비가 앞으로 4년 동안 사실상 동결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9대 시의회 의정비를 올해는 그대로 두고, 내년부터 임기가 종료되는 2026년까지 사실상 동결 수준인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키로 했다. 현재 인천시의원 의정비는 연 6035만 원으로,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월정수당인 연 4235만 원에만 적용된다.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으로 구성된다. 시의원들의 의정활동비는 월 150만 원, 연 1800만 원 이내로 지방자치법에 규정돼 있다. 의정활동비는 말 그대로 고정적인 연구비‧활동비 개념이고, 월정수당이 실질적인 월급이다. 시의회 의정비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그대로였다가, 2020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 75%를 적용해 1.35% 올리고, 이듬해 동결, 2022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 75% 적용해 0.67% 올렸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부평구 원적산 체육공원에 풋살장이 만들어진다. 홍영표 국회의원(민주, 인천 부평을)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확보한 특교세는 원적산 체육공원 내 풋살장 조성과 체육시설 개선공사에 쓰일 계획이다. 풋살장 조성은 홍 의원의 2020년 총선 선거공약으로, 주민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홍 의원은 “최근 스포츠는 엘리트 체육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체육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부평구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활 체육을 확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올해 인천의 유치원 1·2학기 급식 단가가 전국 대비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민주·경기 오산)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인천에서 100~150명의 원아가 다니는 공립유치원 1학기 급식 단가는 2650원, 2학기 단가는 2750원이다. 전국 17개 시·도 유치원을 모두 합한 1학기 평균 단가는 2625원, 2학기 평균 단가는 2810원이다. 전국에서 1·2학기 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3120원, 전남 3381원으로 인천은 1학기 8번째, 2학기 9번째 순이었다. 현재 전국 유치원 급식은 올해 3월 기준 유치원생 58만 명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4350억 원 중 교육청이 2946억 원(68.1%), 지자체가 1386억 원(31.95%)의 재원을 부담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